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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실천 50년 미래를 선도할 100년, 한양대학교 의과대학 50주년
지난 50년간 한양대학교 의과대학은 ‘한국 의학 발전과 지역사회 의료 및 국민보건 향상에 이바지할 참 의료인 양성’이란 소명의식으로 발전해왔다. 그리고 현재 한양 대학교 의과대학은 세계가 주목하는 글로벌 의료인 양성의 전당으로 도약하고 있다. 미래의 100년을 준비하는 이때, 한양대학교 의과대학의 지난 50년 발자취를 되돌 아본다. 글. 정라희 사진. 이승헌, 김지원 최고의 의료인을 키우는 지성의 요람 한양대학교가 의과대학 설립을 계획한 것은 1965년부터다. 재단인 한양학원이 의과대학 설립 계획을 세우고, 1967년 12월 문교부(지금의 교육부)의 인가를 받아 1968년 80명의 첫 신입생을 모집하면서 역사적인 첫발을 내디뎠다. “1968년 행당동산에서 시작한 한양대학교 의과대학이 어느덧 개교 50주년을 맞이했습니다. 50주년을 맞아 공모를 통해 ‘사랑의 실천 50년, 미래를 선도할 100년’이라는 50주년 슬로건을 만들었는데요. 이를 이루기 위해서도 우리 한양대학교 의과대학의 발자취를 돌아보고 그 역사를 바로 아는 것은 매우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한양대학교 의과대학 11회 졸업생인 최호순 학장이 50주년을 맞이한 소회를 전했다. 1972년에는 부속병원인 한양대학교병원이 개원하면서 의학 교육의 전기를 마련했다. 이후 1995년 한양대학교구리병원, 1998년 한양대학교류마티스병원, 2003년 한양대학교국제병원 등이 차례로 개원하면서 의학교육 여건이 한층 향상되었다. 한양대학교 의과대학은 의학교육 측면에서도 남다른 도전을 이어왔다. 1980년에는 국내 최초로 의과대학 전용 계단강의동을 도입하여 선진적인 교육 시설의 물꼬를 틔웠다. “의과대학 본과 3학년 시절에 계단강의동이 생기면서 그곳에서 수업을 받았던 기억이 있습니다. 1980년대에는 한양대학교 의과대학이 국내 최고의 시설과 교수진을 자랑했어요. 한양대학교 의과대학 이름 앞에 ‘제일’이라는 수식어가 항상 따라다녔죠. 최고의 의학자이자, 실천적이고 창의적인 의료인을 양성하기 위해 지금도 노력하고 있습니다.” 선진 의학교육과 한 차원 앞선 융합연구를 위해 2003년 의학교육학교실 신설, 실험동물실 설립, 2004년 의생명과학연구원 개원, 2008년 재생의학 MRC 유치, 2011년 의학연구지원센터 개소 등 국민 보건 증진과 임상 및 기초의학 연구 발전에도 한양대학교 의과대학은 중추적인 역할을 감당해왔다. 2012년에는 임상술기센터(MESH)를 개소해 효과적인 임상실습 환경을 갖추었다. 이 같은 노력을 바탕으로 2013년에는 의사국가고시 합격률 수도권 1위를 달성했으며, 2014년에는 최고등급에 해당하는 의학교육인증평가 6년 인증을 받았다. 같은 자리에 안주하지 않으려는 노력은 지금도 진행 중이다. 현재 한양대학교 의과대학은 4차 산업혁명에 발맞추어 스마트 헬스(Smart Health)에 기반을 둔 ‘스마트 호스피탈(Smart Hospital)’로 나아가고 있다. 교과과정 개편도 준비 중이다. 최호순 학장은 “의과대학 시스템도 과거의 상아탑에서 벗어날 때가 왔다”며, 한양대학교 의과대학 역시 이에 대비하고자 스마트 수업과 스마트 강의, 스마트 시험 등 ‘스마트 교육화’를 위한 기초 체계를 마련하고 있다고 전했다. 다음 목표는 이미 정해졌다. 바로 2030년을 기점으로 글로벌 100대 의과대학으로 도약하는 것. 현재 국제화의 하나로 미국 존스홉킨스대학과 예일대학 등 해외 유수 의과대학에 임상실습 파견을 나가고 있으며, ICT를 접목한 활발한 글로벌 교류를 진행 중이다. 앞으로도 기초와 임상 연구능력을 강화하는 한편, 공과대학과 자연과학대학 등 교내 네트워크와 연계한 융복합 중계 및 연계연구를 선도해나갈 예정이다. 도약의 밑거름은 한양대학교 의과대학이 걸어온 50년의 발자취다. 지난 역사를 바탕으로 당당히 미래를 향해 나아가고 있는 한양대학교 의과대학. 100주년의 청사진을 제시한 한양대학교 의과대학의 다음 행보가 벌써 기대된다. 키워드로 돌아보는 한양대학교 의과대학 50년 SINCE 1968 한양대학교 의과대학 개교1967년 12월, 의과대학 인가를 받은 한양대학교는 이듬해 1월 의예과 신입생 80명을 선발하면서 그 역사를 시작했다. 1969년에는 80명 정원으로 의학과 개설 인가를 받았으며, 1969년에 한양대학교 의과대학 부속병원 설치 인가를 받으며 본격적인 의료인 양성을 시작했다. Wall of Fame 의과대학 50주년 명예의 전당 인물2018년 5월 13일 진행되는 한양대학교 의과대학 50주년 기념식에서는 한양대학교 의과대학의 명예를 드높인 3인에게 ‘Wall of Fame’을 헌정한다. 의학 연구 및 교육업적 분야에 고재경 명예교수, 국내 류마티스학 도입 선구자로 임상진료에서 뚜렷한 업적을 이룩한 김성윤 동문(2회), 계곡에서 어린 학생의 생명을 구하고 유명을 달리한 의사자 한증엽 동문(13회)이 50주년 명예의 인물로 선정되었다. 5,152명 의과대학 동문 수1968년 개교해 80명의 첫 입학생을 받은 한양대학교 의과대학은 현재 매년 110명 이상의 인재를 선발하고 있다. 652명의 재학생과 4,500명의 졸업생을 합한 총 동문수는 5,000명 이상. 또한 현재 일반대학원과 협동과정에 255명의 대학원생이 재학 중이며, 의과대학 기초교실과 한양대학교병원, 한양대학교구리병원에서 266명의 교수가 임상ㆍ연구ㆍ교육을 수행하고 있다. 선진 의학교육 시설 도입 계단강의동 개관1980년 9월, 한양대학교 의과대학은 신축 계단강의동을 개관한다. 지금이야 평범하게 느껴질 수 있지만, 당시만 해도 의과대학 전용 강의를 위한 계단강의동은 유일했다. 한양대학교 의과대학생은 물론 타 대학 의과대학생들을 대상 으로 한 각종 시험 및 전문의 자격시험도 이곳에서 치러졌다. 스마트 교육 4차 산업혁명 대비4차 산업혁명과 인공지능 등 최근 의학계의 다양한 화두에 발맞추어 스마트 교육화를 선도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한양대학교 의과대학 50주년이 되는 2018년에는 스마트 수업과 스마트 강의를 위한 환경을 조성하고, ‘스마트 교육화’를 위한 발판을 마련해나갈 계획이다. 임상술기센터 MESH 임상 교육의 산실1995년부터 임상실기종합 평가(OSCE) 교육을 시작한 한양대학교 의과대학은 1998년 임상종합평가를 실시하며 선진 임상 교육 체계를 갖추었다. 2012년에는 임상술기센터(MESH)를 개소해 실제 임상 현장과 유사한 상황에서 임상술기 실습을 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했다. 한양대학교 의과대학 50주년 기념식 일정
2018-0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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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자 중심 재활 환경으로 ‘회복의 여정’을 함께하다. 한양대학교구리병원 재활의학과
갑작스러운 사고나 심각한 질병은 때로 우리 몸에 흔적을 남긴다. 재활치료는 마음처럼 움직이지 않는 신체를 다시 일상으 로 되돌리는 ‘회복의 여정’이다. 환자 중심의 재활치료로 환자의 몸과 마음을 보듬어온 한양대학교구리병원 재활의학과가 지 난 2017년 신관 준공과 함께 새 공간으로 둥지를 옮겼다. 한층 쾌적한 환경에서 환자를 만나고 있는 한양대학교구리병원 재 활의학과를 찾았다. 글. 정라희 사진. 김지원 환자의 일상 회복을 돕는 조력자 걷지 못하는 이를 걷게 하고, 팔을 쓰지 못하는 이의 팔을 움직이게 한다. 재활의학과에서 하는 일을 간단히 설명하면 ‘기적’에 가깝지만, 실제 재활 과정은 말처럼 쉽지가 않다. 재활의학과는 사고나 질병으로 신체에 장애가 남은 사람의 잔존 기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돕는 곳이다. 한양대학교구리병원 재활의학과는 1995년 한양대학교구리병원 개원과 함께 개설됐다. “한양대학교구리병원 재활의학과는 미국 대학병원에서 한국인 최초로 재활의학과장을 지낸 이상건 교수님이 부임하면서 재활의학과의 초석을 세웠습니다. 이후 최기섭 교수님이 바통을 넘겨받아 기틀을 세우셨죠. 지금은 저와 장성호 교수가 함께 재활의학과를 꾸려가고 있습니다.” 재활의학과장인 한승훈 교수가 지난 역사를 간략히 설명했다. 한양대학교구리병원 재활의학과는 우수한 의료진을 바탕으로 재활의학 발전에 이바지해왔다. 최첨단 체외충격파기를 비롯해 첨단 IT 기기를 활용한 가상현실 재활치료 시스템을 구축했으며, 맞춤형 게임으로 재활치료를 하는 리햅마스터 도입으로 한걸음 앞선 재활 환경 구축에 앞장선 것이다. 지난 2017년, 재활의학과는 한차례 변화의 물결을 맞이했다. 한양대학교구리병원 신관 준공이 그것. 2016년 초반 재활의학과의 신관 이전이 확정되면서, 재활의학과는 새로운 환경 조성을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했다. 기존 시설에서 아쉬웠던 점을 보완하고자 설계 단계에서부터 꼼꼼하게 도면을 검토했고, 여타 병원 재활의학과를 직접 탐방하며 벤치마킹도 마쳤다. 공사 기간에는 꾸준히 현장을 방문해 여러 차례 시뮬레이션을 하는 등 최적의 환경 마련에 집중했다. 섬세하게 구축한 안심 환경 재활의학과에는 태어난 지 일주일도 채 안 된 아기부터 연로한 환자까지 무척 다양한 환자층이 방문한다. 신관으로 이전하면서 한양대학교구리병원 재활의학과가 가장 많이 신경을 쓴 점은 공간 구분이다. 재활치료 대상과 목적에 따라 공간을 분리한 것. 진료실 입구에도 칸막이를 설치해 출입문을 여닫을 때도 진료실 내부가 보이지 않게 했다. “재활의학과 특성상 진료나 치료 시 신체 일부가 드러날 때도 있고, 삼킴 장애라고 하는 연하장애의 경우 침이나 가래 등을 뱉어야 하는데 아무래도 다른 환자와 동선이 겹치면 서로 불편할 때가 많죠. 그래서 신관 이전을 준비하면서 환자의 프라이버시를 보호할 수 있는 의료 환경 마련에 가장 많은 관심과 정성을 쏟았습니다.” 또한, 진료실과 진료실 사이에 미닫이문을 설치해 개별 진료실에 있는 의료진들이 더욱 유기적으로 소통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했다. 한편으로 소아작업치료실, 연하장애재활치료실, 전기치료실, 운동치료실, 전산화 인지재활치료실 등 더욱 섬세하게 공간을 구분해 최적의 치료 환경을 구축했다. 바닥에 설치한 6mm쿠션 매트는 한양대학교구리병원 재활의학과의 차별화 요소. 덕분에 치료 과정에서 환자들이 몸을 가누지 못하더라도 안심할 수 있게 됐다. 그밖에도 장애인화장실과 수(水)치료실 등 재활의학과 신임 평가 기준에 적합한 치료 공간을 확보하고 있다. 공간 개선은 물론 설비 역시 강화했다. 김현진 물리치료사는 “높낮이 조절을 할 수 있는 보바스 테이블이 세 대로 늘어나 환자들의 재활 환경이 한층 좋아졌다”고 말한다. 신관으로 이전한 재활의학과에서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치료실 곳곳에 설치된 월오투(Wall O2 : 벽면형 산소 및 석션 공급 시스템)다. 한양대학교구리병원 재활의학과의 치료실에 오는 환자들은 뇌손상을 입은 중증 환자들이 많다. 산소포화도 95% 이상을 항상 유지해야 하는 환자들은 재활치료를 받을 때도 멈춤 없이 산소 공급을 받아야 한다.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산소통의 유지시간은 불과 30분 내외지만, 심도 있는 재활치료를 하려면 한 시간 이상 필요했다. 윤명희 작업치료실 팀장은 “월 오투 덕분에 24시간 산소공급을 받아야 하는 환자들도 한결 편리하게 재활치료를 받을 수 있다”고 전한다. 이 같은 체계를 갖춘 재활치료실은 전국에서도 흔치 않다는 전언. 덕분에 치료사들의 자부심도 높다. 전문의 충원으로 특화 진료에 집중 신관 이전으로 환자 중심의 재활 환경을 구축한 재활의학과는 환자에게 직접 접목할 수 있는 실용적인 연구로 한 차례 더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장성호 교수는 좁은 공간에서도 환자들의 보행과 동작을 분석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해 임상에 적용하고 있으며, 한승훈 교수는 연하장애 환자의 삼킴 동작을 카메라로 촬영해 인공지능으로 분석하는 연구를 수행 중이다. 이러한 시스템이 정착되면, 관련 문제를 지닌 환자의 진단 속도가 한층 빨라질 전망이다. “최근 재활의학의 가장 큰 화두는 4차 산업혁명과의 연계입니다. 인공지능과 딥러닝, 사물인터넷 등 정보통신 기술을 접목한 재활 분야를 ‘정밀재활’이라고 하는데요. 생명공학과 의공학 등 다른 영역과의 융합 연구를 통해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대비한 아이템을 재활 시스템에 도입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올해 3월에는 박재현 전문의가 부임한다. 한양대학교구리병원 재활의학과는 전문의 충원을 통해 기존 진료 영역을 세분화할 계획이다. 신관 이전이 하드웨어를 새롭게 구축하는 일이라면, 전문성 강화는 소프트웨어를 혁신하는 일이다. 그 배경에는 환자의 회복을 기원하는 ‘진심’이 있다. 정성에 더한 실력으로 환자들의 일상 회복을 돕는 그들 덕분에, 마음이 든든하다.
2018-0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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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욱 새롭게, 더욱 쾌적하게 신관 신축으로 제2의 도약기를 열다 - 신관 개관
한양대학교구리병원이 새로운 변화를 맞이했다. 숙원사업이었던 신관 준공이 비로소 마무리된 것이다. 새 단장을 마치고 모습을 드러낸 신관 곳곳은 지역 주민들의 발걸음으로 가득했다. 한결 쾌적해진 공간과 더욱 탄탄한 의료 환경을 구축한 한양대학교구리병원 신관을 찾아 그 면면을 들여다보았다. 글. 정라희 사진. 노상욱 신관 개관으로 의료 환경 개선 한양대학교구리병원은 ‘경기동북부 유일의 대학병원’이라는 막중한 책임을 지닌 곳이다. 그러나 남양주시와 구리시를 중심으로 한 경기동북부 지역의 의료 수요 확대와 비교해, 본관 규모의 협소함이 문제로 제기되었다. 주차 공간 부족도 문제였다. 동관과 서관 등으로 순차적으로 확장을 이어왔지만, 돌파구가 필요했다. 이를 위해 2015년, 신관 신축이 시작되었고 2년여에 걸친 시간이 흐른 2017년 7월 26일 비로소 신관 준공식이 열렸다. 부지 면적 1,814㎡, 연면적 1만1,513.94㎡ 규모에 지하 6층, 지상 5층으로 이루어진 신관에는 건강증진센터, 심장혈관센터, 당뇨 센터와 더불어 피부과, 성형외과, 정신건강의학과, 재활의학과 등의 5개 진료과가 이주했다. 로비층에는 국가검진을 받을 수 있는 검진센터가 있으며, 지상 1층에는 건강증진센터를 구축해 차별화된 건강 검진을 기대하는 지역 주민들의 수요를 반영했다. 신관 신축은 한양대학교구리병원의 고질적인 문제였던 주차 난 해소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주었다. 지하 2층에서 지하 6층을 주차장으로 조성해 130여 대의 추가 주차공간을 확보했다. 730여 명의 임직원이 매월 소액 기부를 통해 신관 신축에 마음을 보태기도 했다. 이를 기념하고자 로비층에는 기부자들의 이름이 적힌 명예의 전당(Wall of Honor)을 설치했다. 많은 이의 정성이 모여 지어진 건물이기에, 신관으로 이전하는 진료과와 센터들 역시 한층 발전한 모습을 보여주고자 여러모로 노력을 아끼지 않았다. 아이들에게 더욱 친숙한 공간으로 큰 변화를 보인 과는 소아청소년과다. 신관 2층에 위치한 소아청소년과는 한층 넓어진 공간은 물론 인테리어도 화사하게 바꾸어 전체적인 분위기를 아동친화적으로 바꾸었다. 홍보팀에서 주도적으로 해외 아동병원 사례를 검토했으며, 여기에서 나아가 신관 환경과 국내 정서에 적합한 디자인을 별도로 개발했다. 공간 구성 면에서도 획기적인 변화가 있었다. 비교적 건강한 아이들을 대상으로 한 ‘Well 베이비 클리닉’과 빠른 진료가 필요한 아이들을 치료하는 ‘Sick 베이비 클리닉’을 구분했다. 진료실 역시 연령과 전문 분야를 구분해 소아청소년과를 찾은 아이들이 한결 편안한 환경에서 대기하고, 진료를 받을 수 있게 했다. 영유아검진실과 신경발달클리닉을 독립 공간으로 배치하는 한편, 놀이방과 처치실도 별도로 구성했다. “신관 이전을 준비하면서 가장 염두에 둔 최우선 기준은 ‘차일드 프렌들리(Child-Friendly)’입니다. ‘우리 병원을 찾은 아이들이 조금이라도 편안한 분위기에서 진료를 받을 수 있게 하자’는 것이 첫 번째 목표였어요. 소아청소년과에는 갓 태어난 신생아부터 많게는 만 19세의 청소년이 방문합니다. 사춘기 아이들이 어린 아기들과 한 공간에 있으면 낯설어할 수도 있으니, 공간을 분리하는 것이 좋겠다고 판단했죠.” 소아청소년과장 문진화 교수의 말이다. 문 교수는 신관으로 확장 이전을 준비하면서 “협력의 중요성을 체감했다”고 이야기한다. 원장단의 이해와 여러 분야 교수진의 협동으로 신관 조건에 적합한 최선의 의료 환경을 구축할 수 있었다는 것. 이곳을 찾은 환자와 보호자들의 반응도 뜨겁다. 중학교 1학년 자녀를 둔 구리시민 강유화 씨는 “신관에 오면서 소아청소년과 분위기가 한층 밝아졌다”고 방문 소감을 전했다. “아이가 어릴 때부터 한양대학교구리병원 소아청소년과에 다녔어요. 교수님들 실력이 뛰어나셔서 늘 믿고 다녔는데, 환경까지 개선되니 더욱 다니기 좋아진 것 같아요.” 이처럼 신관 이전으로 특화된 공간을 꾸린 소아청소년과는 앞으로 더욱 다양한 분과를 확보해 경기동북부 지역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감당하고자 한다. 양방시스템 구축한 심장혈관센터 심장혈관센터 역시 신관으로 이전하면서 공간을 확장했다. 급성 심근경색의 경우, 발생 시 얼마나 빠른 시간 안에 심장 혈관을 개통하는지가 환자의 생사에 큰 영향을 미친다. 그러나 과거 한양대학교구리병원 심장혈관센터는 검사실이 한 곳밖에 없어 아쉬움이 컸다. “기존 환자 시술 중에 응급 환자가 오면 다른 병원으로 긴급히 보내야 했어요. 응급 환자가 먼저 오면 다행히 긴급하게 처치할 수 있었지만, 예약 환자들의 대기 시간이 길어지는 문제가 있었죠. 하지만 신관으로 심장혈관센터를 이전하면서 양방 시스템을 갖추었습니다. 이제는 두 개의 방에서 검사와 시술을 동시에 할 수 있죠.” 심장혈관센터장 박환철 교수가 변화한 심장혈관센터의 환경에 관해 설명했다. 신관 이전과 함께 장비 역시 최신 시스템으로 교체했다. 고화질의 심혈관 촬영기 2대를 신규 도입하고, 3차원 지도화 시스템도 갖추었다. 심장혈관센터 의료진을 비롯한 센터 구성원들의 의욕도 충만한 상태다. 이를 통해 한양대학교구리병원 심장혈관센터는 경기 동북부를 넘어 인근 지역의 환자들도 믿고 찾을 수 있는 곳으로 도약할 것이다. 신관 신축으로 더욱 쾌적하고 편리한 의료 환경을 조성한 한양대학교구리병원은 본관 리모델링도 계획하고 있다. 새로운 시설과 첨단 의료 장비로 최고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 아래, 제2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는 한양대학교구리병원의 다음 행보가 기대된다. 한양대학교구리병원 신관 사진 갤러리
2017-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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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주민의 건강한 삶 수준 높은 건강 검진으로 실현한다, 건강증진센터
건강은 누구도 자신할 수 없다. 평소 미리미리 건강 관리를 해야 하는 이유다. 그래서일까. 언제부터인가 사람들 사이에서 건강 검진에 대한 수요가 높아졌다. 한양대학교구리병원은 경기동북부 지역의 거점병원이자 유일한 대학병원으로서, 지역 주민의 요구에 부응하고자 올해 건강증진센터를 개소했다. 개소를 앞두고 막바지 준비에 분주한 한양대학교구리병원 건강증진센터를 찾았다. 글. 정라희 사진. 김지원 경기동북부 대표 건강증진센터를 꿈꾸며 신축건물의 당당함이 외관에서부터 느껴진다. 한양대학교구리병원 건강증진센터(Health Promotion Center)는 올해 새롭게 지어진 신관에 있다. 깔끔한 인테리어에 구석구석 알차게 배치한 공간 구성이 눈에 띈다. “우리나라 건강보험 제도는 세계 각국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을 정도로 잘 되어 있습니다. 지금까지 한양대학교구리병원은 지역 주민을 위해 5대 암 검진을 비롯해 국가건강검진 프로그램을 앞장서서 운영해왔습니다. 대개 40세 이상이면 비용 부담 없이 혜택을 받을 수 있죠. 그런데 국가건강검진 프로그램으로 병원을 찾은 분들 중에 ‘한양대학교구리병원에는 건강증진센터가 없느냐?’고 문의해오는 경우가 적지 않았습니다.” 은창수 센터장이 건강증진센터 개소 배경을 찬찬히 설명한다. 소화기내과 교수이자 전문의인 은창수 센터장은 건강증진센터 개소 이전부터 건강검진센터장을 맡아 건강증진센터의 필요성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인물이다. 이전에도 국가건강검진이 포함하지 않는 심도 있는 검진을 받고 싶은 이들의 목소리는 컸다. 그러나 건강증진센터를 설치할 공간이 부족해 신규 센터 개소가 쉽지 않았던 상황. 그러나 신관이 새롭게 세워지면서, 건강증진센터의 꿈도 비로소 현실이 되었다. “경기동북부에서 자타가 공인하는 대표적인 대학병원이 한양대학교구리병원입니다. 하지만 그동안 여러 여건이 뒷받침되지 못해 건강증진센터를 운영하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신관 신축에 대한 논의가 시작되면서 원장단을 포함한 병원 구성원 모두가 이번 기회에 건강증진센터를 개소해야 한다고 의견을 모았죠.” 신규 건강증진센터의 장점을 살리기 위한 노력 대의는 분명했기에, 센터 구축에 참여한 구성원들의 열정 역시 높았다. 사실, 한양대학교구리병원은 여타 병원보다 비교적 늦게 건강증진센터를 설치한 편에 속한다. 그러나 후발주자의 장점도 있다. 기존 병원이 어떠한 시행착오를 겪었는지 사전에 분석할 수 있기에, 좀 더 발전한 형태로 센터를 구축할 수 있는 까닭이다. 실제로 은창수 센터장을 주축으로 한양대학교구리병원 건강증진센터 구성원은 주요 병원의 건강증진센터를 직접 방문하는 등 적극적인 벤치마킹을 펼쳤다. “가까운 한양대학교병원은 물론이고, 우리 병원과 규모가 비슷한 병원을 주로 찾아 어떻게 건강증진센터가 운영되고 있는지 면밀하게 살폈습니다. 그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시스템’이라는 사실을 다시 한 번 확인했죠. 방문한 분들이 신속하면서도 수준 높은 검진을 받을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센터 동선부터 꼼꼼하게 따져봤어요.” 한양대학교구리병원은 검진을 받으러 온 이들의 동선을 고려해 건강증진센터와 국가검진센터를 지상 1층과 지하 1층으로 각각 분리했다. 경우에 따라서는 각 층을 오가며 검진이 이루어지지만, 기본적으로 방문객들의 검진 목적에 따라 원활한 이동이 가능하도록 공간을 나눈 것이다. “방문객들이 더욱 편안하게 건강증진센터를 이용할 수 있도록 도면도 수차례 수정했습니다. 건강증진센터에 할당된 공간은 한정되어 있기에, 더욱 효율적으로 공간을 구성하기 위한 나름의 노력이었죠.” 장지희 팀장이 다소 수고로웠던 그간의 과정을 담담하게 이야기한다. 대학병원의 위상에 걸맞은 최신 장비 도입은 당연했다. PET-CT와 CT, MRI 등의 장비는 기본적이지만, 새로 개소하는 센터이니만큼 가장 최신의 장비가 들어온다. 맞춤 상담으로 최적의 검진 프로그램 추진 한양대학교구리병원이 건강증진센터 설치를 준비하며 가장 고심한 부분은 ‘맞춤형 프로그램’이다. 이미 오랜 기간 국가건강검진을 해왔기에, 은창수 센터장은 방문객들이 원하는 것이 무조건 고가의 검진 프로그램은 아니라는 점을 잘 알고 있었다. 한편으로 기존 병원 건강증진센터에서는 한정된 검진 프로그램 안에서 선택 검진을 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한양대학교구리병원 건강증진센터는 이곳만의 특색을 살리기 위해 개인별 맞춤 검진과 특화 프로그램에 집중했다. 전문 상담 간호사와의 일대일 상담을 통해 방문객들에게 가장 적합한 검진 프로그램을 선별해주는 것이다. “성별과 연령, 관심 분야에 따라 특화된 다양한 검진 프로그램도 물론 갖추고 있습니다. 그런데 나이가 비슷하고 성별이 같다고 해서 같은 검진 프로그램이 유효한 것은 아닙니다. 그래서 과거력과 생활 습관, 가족력을 고려한 개인별 맞춤 검진 프로그램도 마련했습니다. 전문 상담 간호사와 직접 일대일로 상담할 수 있기 때문에, 방문객들이 자신에게 가장 적합한 검진이 무엇인지 더욱 면밀하게 살펴볼 수 있어요.” 검사 결과에 따른 진료 연계와 협진 체계 경기동북부에도 건강 검진을 전문으로 하는 병원들이 있지만, 지역 주민들이 한양대학교구리병원에 지속적으로 건강증진센터 설치를 기대했던 까닭이 있다. 대학병원인 한양대학교구리병원에서는 건강검진 결과에 따라 진료부서간의 신속한 협진이 가능하다. “아주 간단한 예로, 대장내시경 후 용종을 발견했을 때, 용종 절제를 할 수 있는 다른 병원을 찾아야 한다면 이중으로 시간과 노력을 기울여야 합니다. 하지만 우리 병원에서는 검진부터 용종 제거까지 수준 높은 의료진으로부터 받을 수 있습니다. 검진 결과 이상 소견이 있어 추가 진료가 필요하다는 판단이 들면 바로 결과를 통보하고 병원 예약까지 바로 진행할 수 있죠.” 중증 질환이 의심될 경우, 전문센터의 교수진에게 신속하게 협진을 연계할 수 있다는 것도 대학병원이기에 가능한 장점이다. 나아가 한양대학교구리병원 건강증진센터는 주치의 교수의 결과 상담 서비스로 평생 건강관리의 방향성을 제시하고자 한다. “건강검진이 활성화되면서 과거보다 건강 문제를 더욱 빠르게 확인할 수 있는 길이 열렸습니다. 모든 병은 초기에 발견하면 완치에 이를 확률이 높습니다. 이제는 증상이 없어도 건강 검진을 받아야 한다는 인식이 점점 정착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건강 검진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고 교육하는 것도 건강증진센터의 한 가지 역할이라고 생각합니다.” 별내신도시와 다산신도시 등 경기도 구리시와 남양주시 일대에 유입되는 인구수가 점차 늘어나고 있는 지금, 한양대학교구리병원 건강증진센터를 찾는 이들도 더욱 많아질 것으로 보인다. 정밀검사부터 진료와 치료까지 한 곳에서 받을 수 있는 서비스 체계를 갖춘 한양대학교구리병원의 역할이 기대되는 이유다. 종합검진 프로그램 프로그램 검사내용 시간 기본검진 기초검사 : 신체계측 (신장, 체중, 비만도) 안과(시력, 안압, 안저), 청력, 소변검사(요단백, 잠혈, 적혈구, 백혈구 등) 심혈관계 : 혈압, 심전도 호흡기계 : 폐기능, 흉부촬영 소화기계 : 상복부초음파, 위내시경, 대변검사 혈액검사 : 빈혈, 전해질, 고지혈증, 간기능, 당뇨, 갑상선기능, 간염(A,B,C 형), 신장 기능, 면역혈청(매독, 에이즈), 류마티스인자, 통풍, 적혈구 침강속도, 종양표지자검사(간암, 대장암, 췌장암, 전립선암, 난소암) 구강검사 여성 : 부인과 검사(자궁경부암 검사), 유방X선 촬영, 인유두종 바이러스 검사 2~3시간 2~3시간 정밀검진 기본검진 + 저선량흉부 CT, 갑상선초음파, 골밀도 검사 여성 : 유방초음파, 골반초음파 남성 : 전립선초음파 4~4:30시간 4~4:30시간 암 기본검진 정밀검진 + 대장내시경(수면) 흉부 CT, 복부 및 골반 CT 4~4:30시간 4~4:30시간 암 종합검진 암기본검진 + 뇌 MRI/MRA 4:30~5시간 4:30~5시간 정밀검진 프로그램 프로그램 검사내용 시간 뇌 정밀 뇌 MRI/MRA/dissusion, 경동맥초음파, 치매조기진단검사 3:30~4시간 심장 정밀 심혈관위험인자, 심장초음파, 심장동맥CT(또는 SPECT), 경동맥초음파 3:30~4시간 소화기 정밀 대장내시경(수면), 복부 및 골반CT 3:30~4시간 흡연자 정밀 종합검진+폐기능검사, 저선량흉부CT, 관상동맥CT, 경동맥초음파, 골밀도검사 3~3:30시간 여성 정밀 종합검진+갑상선초음파, 골반초음파, 유방초음파, 골밀도검사, 여성호르몬검사 2:30~3시간 청소년 정밀 기초검사 : 신체계측 (신장,체중,체성분 검사(체지방율, 체질량 지수, 비만도, 복부지방율)) 안과 (시력, 안압, 안저), 청력 심혈관계 : 혈압, 심전도 호흡기계 : 흉부X선 촬영 소화기계 : 상복부초음파 ( 간, 담도, 담낭, 비장, 췌장) 대변검사(잠혈, 기생충) 혈액검사 : 혈액형 빈혈, 백혈구 혈소판, 고지혈증, 간기능, 당뇨, 갑상선 기능, 간염(A, B, C형), 신장기능, 류마티스인자, 통풍, 적혈구 침강속도, 알레르기 검사, 풍진, 홍역, 볼거리 기타 : 전신척추X선 촬영 2시간 2시간 유학생 정밀 종합검진+심혈관위험인자 여성 : 골반초음파 2시간 예비부부 정밀 남성 : 종합검진+호르몬검사, 정액검사, 심혈관위험인자, A형간염 검사 여성 : 종합검진+골반초음파, 호르몬검사, 철결핍성 빈혈, 풍진검사, 볼거리, 심혈관위험인자, A형간염검사 2~2:30시간 류마티스암 정밀 위내시경, 대장내시경 암검사(간암, 대장암, 췌장암, 난소암, 전립선암) 흉부CT, 복부 및 골반CT, 갑상선초음파, 전립선초음파 유방초음파 유방X촬영, 자궁경부암검사 3:30~4시간
2017-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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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위험 산모와 신생아, 단 하나의 생명도 포기하지 않는다 - 신생아 집중치료지역센터 개소식
지난 1월 18일 한양대학교구리병원이 신생아 집중치료지역센터의 문을 열었다. 2015년 1 1월, 7년 만에 분만실을 재개한 한양대학교구리병원이 국고지원금을 포함해 약 10억 원의 비용을 들인 신생아 집중치료지역센터의 개소로 또 한 번의 도약을 알린 것. 고위험 산모와 미숙아 출산이 증가하는 추세 속에 구리, 남양주, 서울 동북부 권역 내 유일한 대학병원으로서의 책임감과 위상을 높이는 작지만 위대한 발걸음이 시작됐다. 글. 곽한나 사진. 노상욱 사랑의 실천, 꿈은 이루어진다 한양대학교구리병원 4층 말끔하고 세련된 인테리어가 돋보이는 신생아 집중치료지역센터 앞 복도에 기분 좋은 설렘이 감돌았다. 신생아 집중치료지역센터 개소식을 앞두고 일찍부터 김재민 병원장을 비롯한 주요 인사와 지역 네트워크 산부인과 병원의 관계자들, 개소식을 축하하기 위해 모인 사람들로 북적였다. “작년 6월 보건복지부로부터 신생아 집중치료지역센터로 선정된 이후 리모델링 기간을 거쳐 드디어 문을 열게 돼 무척 기쁩니다. 그동안 다소 미흡했던 산부인과 분만진료와 함께 시설 미비로 이 지역의 관련 중점 환자들을 진료하는 데 한계가 있었습니다. 오늘을 계기로 한양대학교구리병원이 이 지역에 늘어가는 고위험 산모들과 미숙아의 건강을 책임질 수 있는 대학병원으로 거듭날 것을 기대합니다.” 김재민 병원장의 환영 인사말로 개소식이 시작됐다. 재작년 산부인과 분만실 운영을 재개한 한양대학교구리병원은 올해 초까지 기존의 신생아 집중치료실 7병상을 12병상으로 늘리고 간호 인력과 전임의 등을 충원해 신생아 집중치료지역센터 개소를 위해 힘써왔다. 특히 보건복지부로부터 신생아 집중치료지역센터로 선정되면서 시설비로 7억 5천만 원을 지원받았고, 앞으로 3년 동안 매년 최대 4천만 원의 운영비를 지원받는다. 병원 자체적으로는 2억 5천만원의 시설비가 투자됐다. 김경헌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은 “오랜 기간 침체됐던 산부인과를 포함해 우리 병원을 찾는 신생아와 미숙아들을 면밀하게 치료할 수 있는 든든한 근거가 마련됐습니다. 우리 학교 건립 이념이 ‘사랑의 실천’인데 신생아 집중치료지역센터 개소를 통해 이 지역에 또 하나의 사랑을 실천한 셈입니다. 앞으로 고객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는 신생아 집중치료지역센터가 되길 바랍니다”라고 축하 인사를 전했다. 이날 유난히 감격스러운 표정으로 개소식을 맞은 이가 있었다. 신생아 집중치료지역센터 개소에 이르기까지 병원 안팎으로 적극적인 리더십을 발휘한 김창렬 신생아 집중치료지역센터 센터장이었다. 1995년 한양대학교구리병원 개원부터 소아청소년과 교수로 재직한 김창렬 센터장은 분만실 재가동을 비롯 보건복지부에서 실시한 신생아 집중치료지역센터 지원 사업을 통과시키는데 혼신의 힘을 쏟아왔다. “감회가 정말 새롭습니다. 분만진료가 중단된 지난 7년 동안 무척 괴로웠는데 산부인과 분만이 다시 시작되면서 미숙아 치료도 늘게 됐고, 예상보다 빠른 속도로 지역민들에게 신뢰를 얻으면서 신생아 집중치료지역센터 개소까지 이어지게 됐습니다. 필요성을 공감해주시고 지지해주신 병원장님과 관계자분들께 감사드립니다. 특히 신생아 집중치료실 김양옥 수간호사님이 애를 많이 써주셨습니다. 꿈을 품고 노력하면 언젠가는 이뤄진다는 게 틀린 말은 아닌 것 같습니다. 앞으로 정년을 맞을 때까지 최선을 다해 열심히 진료하겠습니다.” 순간순간 감격에 겨운 김창렬 센터장의 소감이 이어지자 개소 식에 참석한 이들의 뜨거운 박수와 격려가 터져 나왔다. 24시간 집중 커버시스템, 최신 인큐베이터 기기 갖춰 한양대학교구리병원 신생아 집중치료지역센터는 소아청소년과 전문의의 24시간 집중 커버시스템으로 운영된다. 센터 중앙 모니 터를 통해 모든 신생아의 혈압 및 산소포화도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고, 사각지대였던 격리실은 CCTV 설치를 통해 언제든지 환자의 상황을 모니터링할 수 있다. 또한 미숙아와 2500g 미만 저출생 체중아의 집중 관리, 치료 등에 최적화된 최신 인큐베이터는 물론 신생아 집중치료지역센터만을 위한 심장초음파, 뇌 초음파, 청력검사, 저체온 치료 기기들을 새롭게 마련했다. 분초를 다투며 생명의 기로에 선 미숙아 치료를 위한 최상의 조건을 갖춘 것이다. 신생아 집중치료지역센터에서는 소아청소년과 내 소아심장, 소아신경, 소아내분비대사, 소아혈종 등 타과 전문의와의 협진이 원활하게 이루어진다. 또한 지역 내 15곳 이상의 분만병원과 협력병원 이송시스템을 갖춰 더욱 폭넓은 진료를 이어갈 예정이다. “엄마의 자궁이 가장 좋은 인큐베이터인데, 자궁에서 미리 떨어져 나온 미숙아는 그 순간부터 스스로 살아내야 합니다. 미숙아 분만이 예상될 시 조기진통부터 신생아 집중치료지역센터가 갖춰진 병원에 산모를 신속하게 이송한 후 분만해야 예후가 가장 좋습니다. 고위험 산모와 미숙아 출생이 우려된다면 안심하고 저희 병원을 찾아주세요. 단 하나의 생명도 포기하지 않고 최선을 다해 치료함으로써 소임을 다하겠습니다. 곧 산부인과에도 좋은 교수님이 새로 오신다는 기쁜 소식이 들리네요.” 김창렬 센터장은 자신의 은사이자 혈액종양 분야의 권위자인 故 이항 교수의 권유로 신생아 진료를 선택한 후 미국 브라운 대학 로드아일랜드 모자병원에서 총 5년 동안 임상과 기초 연구뿐만 아니라 신생아학 임상 전임의로서 신생아집중치료실, 분만실, 병원간 신생아중환자 후송팀, 신생아실을 오가며 신생아학과 주산기학에 대한 임상 수련을 받았다. 그는 ‘생명에 대 한 존엄이 없는 학문이나 종교는 진정한 것이 아니다’라는 슈바이처의 말을 인용하며 생명을 존중하고 환자를 사랑하는 환자 중심의 진료에 대한 자신의 철학을 전했다. “미숙아도 생명체로 바라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미숙아 유기 사건 등은 그 자체를 생명으로 보지 않기 때문에 발생하죠. 의학적 통계나 예후를 떠나 기적적으로 생존하는 미숙아들을 많이 보았습니다. 그 과정에서 생명의 오묘함과 경외심을 배울 수 있게 됐어요. 제가 한 생명도 소홀할 수 없는 이유입니다.” 집중치료지역센터 넘어 주산기센터로 나아갈 것 김창렬 센터장에게는 신생아 집중치료지역센터 이후 다음 목표가 있다. 신생아 집중치료지역센터를 산부인과와 신생아 분야를 아우른 주산기센터로 확장, 개소하는 것이다. 이는 임산부와 분만, 신생아 생존 및 치료가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라는 그의 오랜 철학과 함께한다. 정부가 신생아 집중치료지역센터 지원 사업 이후 구상 중인 것이 주산기센터라는 점도 이와 무관하지 않다. “출산율을 낮아지고 있지만 산모의 연령대가 점점 높아지고, 각종 환경 문제들로 인해 고위험 산모는 꾸준히 늘어나는 추세입 니다. 우리나라 영아사망률은 미국보다 낮지만 모성사망률은 OECD 국가 중 매우 낮은 수준인데요. 의료수준이 높아졌음에도 산부인과 의료 수가 문제 등 보건정책에 어려움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앞으로 장기적인 관점에서 산부인과 교수님과 함께 주산기센터를 열고자 합니다. 숙련된 의료진과 최신 기기, 오랜 경험을 통해 고위험 산모의 사망률을 낮추고, 미숙아의 생존율을 높이며, 미숙아 생존 이후에도 정상적인 생활이 가능하도록 후유증을 최소화하는 것, 제 목표는 그것뿐입니다.” 정부 정책에 부응하면서 분만을 활성화하여 신생아 진료를 늘리고, 이 지역에 건강한 산모와 아이들이 더 많아지길 바란다는 김창렬 교수. 그에게는 또 하나의 소망이 있다. 한양대학교구리병원에 분만이 중단되기 전, 매년 어린이날에 진행했던 미숙아들의 졸업생 모임을 다시 활성화시키는 것이다. “20년 전 700g으로 태어난 아이가 고등학생이 되어 다시 찾아왔을 때 굉장히 뿌듯했어요. 미숙아 졸업생 모임이 제겐 큰 보람이 었죠. 앞으로 우리 병원에서 태어난 미숙아 졸업생 모임이 재개되어 그 기쁨과 보람을 많은 분들과 함께 나누고 싶습니다.” 각박한 시대 속에서 생명을 생명으로 바라보고 돌보는 신생아 집중치료지역센터의 진정한 가치가 마음을 울린다. 한양대학교구리병원의 위대한 발걸음을 응원하며 앞으로의 계획과 목표도 순탄하게 이뤄질 것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
2017-0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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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급의료 ‘최전방’에서 ‘안심’을 외치다, 한양대학교구리병원 ‘감염병 안심’ 응급의료센터 개소
작년 메르스 사태를 거뜬히 이겨내며 지역 내 확산을 막는 데 성공한 한양대학교구리병원 응급의료센터가 본격적인 ‘감염병 안심’ 공간 만들기에 나섰다. 감염병 환자의 철저한 출입 관리와 격리병실 사용으로 병원 내 추가 감염의 우려를 애초에 차단한 것. 지난 5월 11일 ‘감염병 안심’ 응급의료센터 개소식을 마치고 지역 의료의 중심에서 한 발 더 그 역할과 책임을 강화한 한양대학교구리병원 응급의료센터의 변신은 이제부터가 진짜 시작이다. 글.박여민 / 사진.이승헌 170번 메르스 환자의 방문 2015년 여름, 때아닌 메르스(MERS, 중동호흡기증후군)의 공포가 전국을 휩쓸었다. 사람들은 메르스의 위험을 피하고자 외출을 꺼렸고, 주말이면 인산인해를 이루던 동네 공원과 시내, 휴가철 공항에는 유례없는 한산한 풍경이 펼쳐졌다. 하지만 실질적인 메르스의 전파는 다른 곳에서 일어났다. 아이러니하게도 가장 안전할 것 같았던 병원, 그중에서도 대형병원의 응급실을 통해 번졌다. 직접 환자와 마주하는 의사와 간호사를 포함, 같은 병실을 사용했던 환자와 환자의 보호자 등이 2차, 3차 감염자가 되었다. “사실 우리나라 응급의료센터는 감염에 굉장히 취약한 편입니다. 외국의 응급의료센터는 전부 1인 1실을 사용하고 있지만, 우리나라 응급실 상황은 그렇지 못하죠. 심지어 환자의 보호자나 병문안으로 온 사람들도 제한 없이 출입할 수 있었어요. 하지만 감염병의 가능성 이 있는 응급 환자들이 제일 먼저 방문하게 되는 곳이 병원의 응급실이니 더 철저할 필요가 있죠. 메르스 당시에도 그런 부분이 우려 돼 제일 먼저 임시 격리공간을 만들었고, 입구에서는 방문하는 모든 사람의 체온을 재며 문진을 시행했습니다.” 응급의료센터 최혁중 교수는 당시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하다. 서울의 한 대학병원에서 감염된 170번째 메르스 환자가 구리의 재활병원과 내과의원을 거쳐 한양대학교구리병원 응급의료센터를 방문한 것. 환자는 응급실 입구의 접수실에서 미리 이상을 눈치챈 최 교수에 의해 이미 마련해두었던 선별진료소로 옮겨졌고, 다른 환자 및 일반인들과 격리된 상태에서 검사를 거쳐 양성 판정을 받았다. 접수실에서만 머무른 약 12분의 시간에도 ‘혹시나’ 하는 마음에 한양대학교구리병원 응급의료센터는 삼 일간 폐쇄를 결정하고 전 응급실의 소독을 진행했다. 확진 환자가 다녀간 병원이었지만, 한양대학교구리병원은 추가 감염 환자 한 명 없이 메르스 한파를 이겨낼 수 있었다. ‘감염병 안심’ 공간으로 재탄생 메르스 이후 감염으로부터 안심할 수 있는 응급실 내 시설과 매뉴얼에 대한 필요성이 본격적으로 대두됐다. 정부는 관련 정책과 함께‘안심 응급의료센터’ 구축에 대한 지원 방안을 내놓았고, 누구보다도 감염 관리에 민감하게 대처하며 그 중요성을 외쳤던 한양대학교 구리병원 응급의료센터가 ‘감염병 안심’ 응급의료센터 만들기에 앞장섰다. 지난 5월 11일 개소식을 마친 한양대학교구리병원 ‘감염병 안심’ 응급의료센터의 가장 큰 특징으로는 신설된 격리병상을 꼽을 수 있다. 감염병이 의심되는 환자를 격리하기 위한 이 1인 병실은 2중으로 설치된 문을 통해서만 출입할 수 있으며, 공기 압력의 차이를 통해 내부의 공기가 외부로 빠져나가지 못하도록 했다. 이러한 음압 격리병실 외에도 일반 격리병실 2실을 추가로 설치하여 정부에서 제시한 감염병 안심 센터의 기준인 격리병실 1실보다 많은 병실을 확보, 더욱 엄격하게 관리하며 언제 찾아올지 모르는 감염의 위험에 대처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입구에서부터 응급실 출입이 까다로워졌다. 인체의 발열을 감지하는 스캐너(Thermo scanner)를 설치해 응급실을 찾는 모든 사람들의 발열을 수시로 확인하며, 응급실 출입 전 입구에서 문진을 거쳐야 한다. 특히 고열 증상은 메르스를 비롯한 각종 감염병의 대 표적인 징후이기 때문에, 일단 발열이 감지되면 버저가 울리면서 의료진의 판단이 끝날 때까지 응급실 문이 열리지 않도록 했다. 감염병이 의심되는 환자는 별도로 마련된 통로를 이용해 바로 격리병실로 이동하는 등 입구 및 통로 관리에서부터 철저히 하여 응급실 내 감염의 위험을 원천봉쇄한다. 지역의 응급의료의 중심축 담당 1994년 한양대학교구리병원 개원과 함께 문을 연 응급의료센터는 경기 동북부 지역의 유일한 대학병원으로 그 역할을 해왔다. 2003 년 연간 2만 명에 달하던 응급 환자는 이제 4만 명 가까이 늘어났으며, 특히 ‘감염병 안심’ 센터로 재개장한 이후 응급실을 찾는 환자들은 더욱 많아지고 있다. “우리 병원은 구리와 남양주를 포함한 경기 동북부 지역의 유일한 대학병원입니다. 특히나 응급의료센터는 병원 내에서도 최전방이라 할 수 있는 곳으로, 감염병을 비롯해 지역에서 가장 위급하고 심각한 상황의 환자분들이 오시죠. 특히 이 지역은 여전히 인구의 증가가 일어나는 곳으로 노령인구도 많고, 그만큼 중증도 질환자도 많아요. 우리가 소화를 못 하면 그땐 서울로 가셔야 하니까, 늘 이곳이 마지막 관문이자 보루라는 생각으로 모든 의료진이 24시간 대기하며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감염병 안심’ 시설의 설치는 인제야 응급실의 기본을 갖춘 것뿐 이라며, 응급의료센터의 수장인 최혁중 교수는 곧바로 더 높은 비전을 그리고 있다. 늘어가는 응급 환자를 위해 의료진을 확대하고 서비스 면에서도 만족도를 더 높일 계획이다. 진행 중인 구리병원 신관의 신축이 마무리되면 응급실 공간의 확장도 이뤄질 것이다. 지역 내 응급의료체계의 중심이라는 역할과 책임감으로, 한양대학교구리병원 응급의료센터는 24시간 불을 밝히고 오늘도 바쁘게 움직인다. Mini Interview 환자를 생각하고, 환자를 위하는 응급의료센터 최혁중 교수 한양대학교구리병원 응급의학과 건강하고 안전한 응급실을 위해서는 우선 출입에서부터 엄격해지는 것이 필요합니다. 일부 환자와 보호자들께서 까다로워진 응급실 입장 절차에 불편을 드러내기도 하시지만 우리는 메르스의 교훈을 잊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한양대학교구리병원 응급의료센터는 무엇보다도 환자분을 위한 신속한 치료와 안전을 최우선으로 합니다. 시설도, 의료의 질과 서비스도, 나아가 규모를 늘리는 계획과 같은 모든 것의 중심에는 환자분들이 있으십니다. 그러니 걱정하지 마시고 조금 더 불편하게 느끼시더라도 함께 해주시길 바랍니다. 앞으로도 늘 변화와 발전을 모색하며 안심하고, 믿고 이용할 수 있는 응급의료센터가 되겠습니다. Hanyang Topic | 앞서 가는 의술을 펼치는 한양대학교의료원의 핫 이슈를 소개합니다.
2016-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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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사전에 불가능이란 없다 내시경 하나로 “진단부터 치료까지”, 한양대구리병원 소화기내시경실
아직 ‘센터’나 ‘클리닉’이라는 이름을 붙일 만큼 큰 규모는 아니라고 했다. 하지만 당당하게 대한소화기내시경학회에서 주관하는 우수 내시경실 인증 평가 1등급을 받았다. 그런데 이번이 처음도 아니고, 그저 ‘재’인증을 받은 것뿐이라며 자랑거리가 될 수 없다고 한다. 구성원 한 명, 한 명이 이미 분야의 최고이기에 외부의 다른 누구보다도 서로에게 뒤쳐지지 않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는 자신감, 한양대학교구리병원 소화기내시경실에서 그 진가를 찾았다. 글. 박여민 사진. 이승헌 진단에서 치료까지, 내시경으로 한 번에 한국인의 질병 사망 원인 중 1위를 차지하는 것은 단연 암이다. 그 중에서도 위암은 남성 암 1위, 사망률은 폐암과 간암에 이어 세 번째를 기록하고 있다. 위암은 초기 발견 시 생존률이 95%에 달하지만, 특별한 이상 증상이 나타나지 않아 초기 발견이 어렵다. 정기적인 위 내시경 검사가 필요한 이유다. 오늘날 내시경은 가장 기본적 이자 필수적인 소화기관의 검사 방법이다. 국민건강보험에서는 40대 이상에게 위 내시경, 50대 이상에게 대장암 검사(대변잠혈반응검사)를 의무 검진으로 지정하고 있다. 내시경을 통해 초기 암을 비롯, 숨어있던 다양한 질병을 발견할 수 있기 때문이다. 다양한 목적에 맞추어 개발된 특수 내시경은 초기 암이나 종양, 소화관의 출혈 및 천공 등의 분야에서 치료 목적으로도 사용되고 있다. 내시경을 이용한 치료는 초창기 보조적인 수단으로 여겨졌다면, 이제는 최소 침습의 개념으로 환자 몸의 부담을 최소화하면서 효과적인 치료를 이끌어내는 유용한 도구로 그 장점을 인정받고 있다.“가령, 내시경 검사를 하다가 위에서 혹을 발견했어요. 내시경을 이용해 이것을 떼어내어 조직검사를 해보니 암이었던 거죠. 결국 초기 암을 발견, 진단한 것인데 이미 종양을 떼어냈기 때문에 그대로 치료가 된 것입니다. 90년대까지만 하더라도 개복수술까지 필요했던 것들이 이제는 내시경 수술을 통해 간단하고 무엇보다도 환자의 고통은 적으면서도 완치가 가능해진 것이지요.” 은창수 소화기내과 교수는 점점 확대되고 있는 내시경 활용의 범위를 이야기하며 무엇보다 ‘환자의 입장’에서 그 의미를 생각해야 함을 강조한다. 결국 내시경실의 진화는 환자의 질 높은 진료와 편의에 곧장 연결된다는 것이다. 내시경실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다 ‘편안하고 안전한 최적의 내시경실’이라는 목표 아래 최신의 기기와 기술로 환자들을 맞이하는 한양대학교구리병원 소화기내시경실의 입구는 늘 검사를 기다리는 환자들로 인산인해를 이룬다. 멀리 가평과 춘천 지역에서 찾아온 주민들은 물론, 인근 종합병원에서 증상의 원인을 확인하지 못한 사람들도 이곳 내시경실을 찾는다. “최신 기기 보유를 강조하는 것은, 그만큼 화질이 선명하고 민감해서 장기의 아주 작은 이상까지 발견할 수 있기 때문이죠. 그리고 더 많은 최신 기법을 활용한 시술도 가능하구요. 한양대학교구리병원 소화기내시경실은 국내에서 할 수 있는 모든 내시경 검사와 시술이 가능한 곳입니다.” 유교상 소화기내과 교수는 무엇보다 뛰어난 역량을 갖춘 의료진의 포진이야말로 한양대학교구리병원 소화기내시경실의 가장 큰 자랑이라고 덧붙인다. 최신 기기를 가지고 있어도 그것을 다룰 수 있는 사람이 있어야 비로소 제 역할을 해내기 때문이다. 소화기내시경실을 이끌어가는 의료진이 모두 자기 자리에 만족하지 않고 쉴 새 없이 자기 계발에 힘쓰는 이유다. 이에 지난 12월에는 대한소화기내시경학회에서 인증하는 우수 내시경실에 2012년에 이어 재인증을 받았다. 높아지는 내시경의 필요성과 중요성에 따라 내시경실의 질 관리가 요구되며 시작된 이 인증은 내시경 의사의 자격(인력), 시설 및 장비, 과정, 성과지표, 감염 및 소독의 항목으로 전국단위의 내시경실을 평가한다. 내시경실의 질 관리뿐만 아닌 ‘향상’을 목적으로 보다 엄격한 기준을 적용해 우수 내시경실을 인증하는 가운데 이 평가를 주도적으로 준비했던 사람이 바로 한때 한양대학교구리병원 소화기내시경실을 이끌었던 한동수 기획관리실장이니, 소화기내시경실 관리는 외부의 인증평가 보다 더 꼼꼼하고 철저할 수밖에 없었던 셈이다.환자를 생각하며 그리는 더 큰 내일 한양대학교구리병원 소화기내시경실은 두 군데의 출입문을 가지고 있다. 한쪽은 병실환자, 또 한쪽은 외래 환자 출입용으로, 만일에 벌어질 수 있는 감염 문제를 출입에서부터 통제하고자 했다. 이렇게 작은 것에서부터 환자의 안전을 고려하는 소화기내시경실은 2017년 한양대학교구리병원의 신관 신축을 앞두고 또 다른 변화를 준비하고 있다. 지금보다 규모를 확대하여 더 많은 환자들이 넓고 쾌적한 공간에서 진료를 받고, 의료진은 그들의 역량을 더욱 잘 발휘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가장 중요한 것은 방문하는 환자분들이 편해야 한다는 거에요. 센터나 클리닉 같은 이름을 붙이는 것보다도, 안전하고 쾌적한 내시경실을 위해 아직도 해야 할 일들이 많습니다. 무엇보다도 내시경은 하루가 다르게 발전하고 있어요. 앞으로도 내시경으로 할 수 있는 치료의 영역은 계속해서 넓어지고, 다양해질 겁니다.” 최신의 동향을 하나도 놓치지 않고 받아들이고 발전시켜 안전하고 간단한 시술을 제공하겠다는 교수진, 그런 교수진의 든든한 파트너로 성장하는 간호진이 만들어내는 시너지로 한양대학교구리병원 소화기내시경실은 이미 국내 최고의 내시경실로 자리잡았다. 하지만 이들은 아직도 발전할 것이 남아있고, 달려가야 할 길이 남아있어 행복하다고 말한다. 지금처럼 묵묵하게, 그리고 꾸준히 앞서 나가며 내시경실의 새로운 기준을 만들어 갈 한양대학교구리병원 소화기내 시경실의 미래를 기대해본다. Mini Inter view “늘 발전하고 변화하는 소화기내시경실이 되겠습니다” 오늘날 내시경은 정기적인 검사 외에도 다양한 치료에서 폭넓게 사용되고 있습니다. 특히 암과 같이 초기 발견 및 진단이 중요한 질환에서 내시경을 통한 확인과 치료는 보다 쉽고, 간단한 방법으로도 완치까지 이를 수 있습니다. 한 번의 내시경으로 환자의 몸 속 작은 이상이라도 놓치지 않기 위해서 한양대학교구리병원 소화기내시경실은 고화질의 최신 기기, 그리고 그 기기를 활용할 수 있는 능력을 지닌 의료진을 갖추고 있습니다. 특히 한양대학교구리병원 소화기내과는 병원 내의 진료와 연구, 교육 등 모든 부분을 선도해나가는 과입니다. 더불어 소화기내시경실 역시, 그 구성원 모두가 각자 스페셜리스트이자 프로페셔널이라는 주인의식으로 발전을 거듭해 나가고 있습니다. 이런 끊임없는 노력과 자기 발전 속에서 대한소화기내시경학회의 우수 내시경실 인증도 자연스럽게 따라올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우리 소화기내시경실의 목표는 하루가 다르게 발전하는 의료 환경 속에서 환자분들이 보다 편안하고 안전한 상태에서 최상의 의료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하는 것입니다. 더 넓고 쾌적한 환경에서 많은 분들이 이용하실 수 있도록, 늘 발전하고 변화하는 소화기내시경실이 되겠습니다. 은창수 교수 한양대학교구리병원 소화기내과 Hanyang Topic | 앞서 가는 의술을 펼치는 한양대학교의료원의 핫 이슈를 소개합니다.
2016-0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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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 곡선에 가속도 붙었다 지금이 바로 ‘제2의 도약기’, 한양대학교구리병원 신관신축 착공식
어느덧 개원 20주년, 지역사회의 울타리를 넘어 최상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한양대학교구리병원의 힘찬 도약은 이제부터 시작일 뿐이다. 지난 7월 29일 진행된 신관신축 착공식 현장에서 찾은, 한양대학교구리병원이 꿈꾸는 내일의 청사진을 공개한다. 글. 박여민 사진. 박승주 한양대학교구리병원에 부족했던 단 한가지 한양대학교구리병원(이하 구리병원)은 구리와 남양주 지역의 보건 의료를 위해 지난 1995년 개원했다. 현재 경기 동북부의 대표적인 대학병원으로, 인근 지역인 서울 동북부와 경기도민 일부까지 포함한 약 100만 명의 의료를 담당하고 있다. 최근 구리, 남양주 지역의 택지 개발과 중부고속도로 연결, 지하철 8호선 연결 사업 등의 이슈로 인한 발전 및 인구 증가에 따라 의료 수요 역시 폭증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이번 신관신축은 구리병원의 의료진은 물론 병원을 내원하는 모든 이들의 요망이기도 했다. 신축되는 신관은 진료 공간 확보와 입원실의 확충을 포함, 연구중심병원으로의 도약을 통한 최상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지상 5층 규모에 산부인과, 비뇨기과를 비롯한 외래 진료실과 중환자실, 건강검진센터 등으로 구성된 특성화센터로 건립될 예정이다. 특히 지하에는 6층 규모, 총 134대를 수용할 수 있는 대규모 주차 시설을 마련하여 이전까지 구리병원의 만성 적인 민원 사례였던 주차공간의 부족 문제도 해결할 수 있을 것으 로 예상된다. 신관신축은 구리병원의 오래된 숙원사업으로, 병원 의료진 및 직원들이 동참하는 발전기금으로 진행되어 더 그 의미가 깊다. 레지던트와 인턴을 비롯한 전 교직원들이 지난 3월부터 20억 원을 목표로 신축 기금을 모집하였으며, 적극적인 참여 속에 7월 현재까지 15억 4천만 원의 기금이 모였다. 제2의 도약, 그 첫 삽을 뜨다 신관신축 착공식은 지난 7월 29일 구리병원 본관 뒤편, 신관이 들어서게 될 별관 부지에서 진행됐다. 신관신축 착공식을 축하하기 위한 병원 관계자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은 가운데 구리병원의 김경헌 병원장(현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김재민 부원장(현 구리 병원장)을 비롯한 200여 명의 교직원과 김종량 한양학원 이사장, 이영무 한양대학교 총장, 최애경 구리보건소장 등 원외 인사들도 방문해 의미를 더했다. 김종량 이사장은 “한양대학교구리병원을 키우기 위해 내가 직접 이 땅을 샀고, 이렇게 신관을 신축하게 됐다”며, “이 뜻깊은 날을 맞아 구리병원의 모든 의료진과 직원들의 노고에 감사한다. 신관 신축을 제2의 도약기로 삼고 결의를 다지는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더불어 도약할 구리병원의 목표치를 구체적인 숫자로 제시하며, 지역 주민들에게 한 걸음 더 나아가 사랑과 응원을 받는 병원이 될 것을 당부했다. 이어 김경헌 병원장은 메르스 사태의 성공적인 방어와 주차문제 해결을 위한 의료진 및 직원들의 적극적인 협조에 대한 감사의 인사를 전한 뒤, 지금처럼 계속 앞으로 나아가며 환자는 물론 의료진도 행복해지는 병원이 될 것을 다짐했다. 시공을 맡은 한양산업개발의 이왕섭 대표이사도 참석해 안전하고 신속한 건설에 대한 의지를 표명했다. 환자가 편안하고 의료진이 편리한 시설, 쾌적한 환경과 최신 설비로 구리와 남양주의 울타리를 넘어서는 대학병원으로의 도약 의지를 다지며 착공식은 마무리됐다. 신관신축은 8월 1일부터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갔으며, 2017년 6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쉬지 않고 달려온 20년의 흔적 이번 신관신축이 더욱 뜻깊은 것은 올해로 구리병원이 개원 20주 년을 맞이하기 때문이다. 1995년 10월 개원한 구리병원은 20여 개 진료과에 500여 개의 병상으로 시작하여 조금씩 꾸준한 발전을 이뤄나갔다. 개원 10주년이던 지난 2005년에는 새롭게 교수연구동을 완공하고 서관을 증축하여 진료시설과 연구시설을 분리, 환자들이 조금 더 여유롭게 진료를 받고 교수들은 더욱 집중해서 연구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했다. 환자의 만족도와 의료의 질적 향상을 위해 2003년에는 의료영상정보전달시스템(PACS), 2006년에는 영상 EMR, 2007년 전자진료카드 시스템을 도입하여 운영하기 시작했으며, 중환자실 확장, 병상 증설 등의 꾸준한 성장세 속에서 2008년 의료기관 평가도 우수한 성적으로 통과할 수 있었다. 2009년에는 의료기관 서비스평가 의료서비스 영역 ‘전 부분 우수’ 병원으로 선정됐으며, 2012년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진행한 3대 암 수술(간암, 위암, 대장암) 사망률 평가에서도 1등급을 받았다. 이처럼 끊임없이 역동하며 발전하는 구리병원에 새로운 공간 창출에 대한 필요성은 당연하게 제기된 문제였다. 2011년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된 신관신축 계획은 수차례의 검토와 수정을 거쳐 2014년 8월 구리시청의 허가를 받았고, 올해 7월에는 교육부의 최종 승인 허가를 마무리했다. 특히 지난 2년간 경영지표가 크게 개선된 것이 신관신축 사업에 박차를 가할 수 있는 적절한 여건이 되었다. 현재 구리병원은 구리시 및 남양주시와 긴밀한 관계를 이어가며 저소득층 및 이주노동자 아이들의 안과 무료 검진을 하는 등, 의료서비스 제공을 통한 사회적인 역할도 소홀히 하지 않고 있다. 앞으로 더 큰 의료의 중심지로서 그 역할이 확대될 구리병원의 내일을 기대해본다. “사람으로 치면 이제 겨우 성년, 아직도 갈 길이 멀다” 우선 어렵게 시작된 신관신축을 임기 중에 마무리하는 것이 제게 주어진 가장 큰 임무라고 생각합니다. 역대 2~3분의 원장님을 거쳐 계획된 신관신축은 구리병원 전 의료진과 직원의 오랜 숙원 사업이었습니다. 특히 지난 20년의 발전 속에서도 의료질이나 서비스 향상을 위한 적극적인 공간 배려는 부족했기 때문에 이번 신축이 무엇보다 큰 도약의 기회가 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또한 단기적으로는, 10월로 예정된 의료기관 인증 평가 통과가 임기 중 첫 번째 목표가 될 것입니다. 지난 1주기 평가를 우수한 성적으로 통과하며 병원을 찾아오는 환자들에게 믿음을 줄 수 있었습니다. 돌아오는 2주기 평가 역시 성공적으로 마무리하여, 다시 한 번 국가가 인정한 안심·안전 의료기관임을 확인하는 계기가 되야 할 것입니다. 저는 1995년 구리병원의 시작부터 함께 있으며, 20년간 우리 병원의 발전을 몸소 체험했습니다. 이제 20년이라는 것은 사람으로 따지면 성년에 이른 것인데, 신관신축은 앞으로 우리 병원이 제대로 된 성년을 맞이하기 위한 도약기라고 생각합니다. 병원을 찾는 환자분들은 물론 병원에 남다른 애정을 품고 있는 우리 직원들 모두가 함께 행복할 수 있도록, 성공적인 도약을 이끌어 가겠습니다. Hanyang topic |앞서 가는 의술을 펼치는 한양대학교의료원의 핫 이슈를 소개합니다.
2015-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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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병 환자들의 생활습관을 변화시켜라 - 한양대학교구리병원 당뇨전문병동
지난해 12월 23일, 한양대학교구리병원에 ‘당뇨전문병동’이 문을 열었다. 15년 가까이 당뇨병 연구를 해온 내분비내과 이창범 교수와 의료팀은 혈액검사, 당뇨영양교육, 당뇨운동교육 등 일주일 프로그램을 개발해, 당뇨병 환자들의 잘못된 생활습관 개선에 주력하고 있다. 문을 연지 불과 한 달, 내분비내과 의사들의 숙원이었던 당뇨전문병동은 오랜 세월 당뇨병과 싸우느라 몸과 마음이 지쳐있던 환자들의 ‘희망의 캠프’가 되고 있다. 글. 이지연 사진. 김상민 짜임새 있게 완성된 7일간의 계획 점심식사 후 졸음이 쏟아지는 오후 1시, 한양대학교구리병원 7층 당뇨전문병동 중앙홀로 입원환자들이 속속 모여들었다. 매일 같은 시간, 한 시간씩 진행되는 ‘당뇨운동교육’을 위해서다. 환자들과 마주 선 의료진은 모니터를 통해 나오는 건강체조 율동을 몸소 따라하며, 환자들의 길잡이가 돼주고 있었다. 환자들 역시 의자에 앉아 팔을 뻗어 올리고, 박수를 치며 진지하게 체조에 임했다.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따라할 수 있는 간단한 동작들이었지만, 팔과 다리를 움직이고 발끝과 손끝을 스트레칭 하는 사이, 몸속이 따뜻해지는 기분을 느낄 수 있었다. “나이에 상관없이 모두 할 수 있는 간단한 운동이에요. 당뇨병 환자는, 밥을 먹으면 혈당 수치가 확 올라가는데, 이렇게 간단한 운동을 매일 규칙적으로 하면 식후 혈당 수치를 떨어트릴 수 있죠.” 당뇨전문병동의 수장인 이창범 교수는 병에 관한 사전 지식이 많은 환자라 해도 스스로 행하지 않으면 아무 소용없는 것이 당뇨병 관리의 포인트임을 강조했다. 당뇨병은 췌장의 베타세포에서 만들어지는 인슐린이 부족하거나 인슐린 작용이 제대로 되지 않을 때 발생한다. 발병의 원인은 유전적 소인도 있으나 과식, 비만, 운동부족, 스트레스 등 후천적 환경 요인에 의해 발병하기도 한다. “요새 사회문제가 되는 뱃살 비만, 대사증후군 등이 당뇨병의 일종이죠. 이런 병들은 결국 살아가는 방식의 문제, 잘못된 생활습관 때문에 생깁니다. 결국 치료 방법도 살아가는 방식의 변화에서부터 시작돼야죠.” 이창범 교수팀은 환자들의 생활습관 개선을 위해 ‘7일간의 계획’이라는 이름으로 입원환자를 위한 맞춤형 프로그램을 개발했다. 35개의 베드가 마련된 당뇨전문병동에서는 공복혈당체크, 자가혈당측정, 당뇨운동교육, 당뇨영양교육 등을 통해 환자 스스로 몸을 움직여 운동하는 법, 당뇨합병증에 따라 맞춤형 식단을 계획하는 법을 배우게 된다. 더불어 눈의 날, 발의 날, 마음의 날이라는 제목으로 각 요일 마다 당뇨합병증에 관한 교육과 실습을 체계적으로 실행함으로써 ‘무서운 병’이라는 막연한 생각을 떨치고, 당뇨병을 잘 관리할 수 있는 실질적 지식을 습득하게 된다. 환자의 활성화를 목표로 한양대학교구리병원 당뇨전문병동은 크게 3가지 필요성에 의해 탄생했다. 첫째는 외래진료로는 도저히 혈당이 조절이 안 되는 환자들을 위함이고, 둘째는 당뇨병과 동반한 합병증이 발병했을 때를 위해, 셋째는 당뇨병 환자에게 갑작스레 발생하는 응급상황을 위해서다. 이창범 교수는 이 세 가지 치료의 마지막 종착지가 생활습관 교정에 있음을 거듭 강조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당뇨전문병동의 필요성에 의구심을 가진 사람들에게 이창범 교수는 ‘당뇨병 환자를 활성화하는데 꼭 필요한 시스템’이라는 확고한 말로 당뇨전문병동의 필요성을 이야기한다. “해마다 미국 당뇨병학회에서 당뇨병 치료전략을 발표하는데요. 올해의 전략은 ‘환자의 활성화’입니다. 의사가 곁에 없더라도 환자 스스로 병을 관리할 수 있게끔 교육하라는 것이죠. 한양대학교구리병원 당뇨전문병동도 환자의 생활습관 교정을 통한 ‘환자 활성화’에 최종 목표를 두고 있어요. 의사들은 퇴원 후 일상생활로 돌아간 환자들이 규칙적인 생활을 하고, 짜인 식단에 따라 음식을 조리해 먹을 수 있도록 자극하고, 격려하는 역할을 할 뿐입니다. 물론 철저히 준비되어 있는 의사만이 환자를 활성화시킬 수 있겠죠. 저희 의료진들은 한양대학교구리병원 당뇨전문병동을 거쳐 간 많은 환자들이 올바른관 생활습관을 몸에 익혀 지혜롭게 당뇨병을 관리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겁니다.” 당뇨병은 수술로 끊어낼 수 있는 병이 아니다. 완치가 되는 병도 아니다. 그렇기에 환자와 의사 모두 끈기와 인내를 요한다. 유도 초단인 이창범 교수는 수련의들에게 항상 “환자를 꽉 잡으라”고 말한다. 상대를 꽉 잡아야 제대로 집어 던질 수 있는 유도처럼, 환자를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붙잡아 치료를 해주어야만 대사 자체가 정상이 되어 일상생활을 해나갈 수 있기 때문이다. 이처럼 당뇨전문병동 의료진은 접착제처럼 환자에게 딱 달라붙어 집중 관리하겠다는 마음으로 환자와 함께 한다. 그렇기에 지금까지 당뇨전문병동을 거쳐 간 200여 명 환자들의 만족도 또한 높다. 대부분 기대하지 않거나 의구심을 안고 입원했다가 객관적 수치로 나타나는 신체의 변화를 경험하고는 십중팔구 “고맙다”는 인사를 남기고 퇴원한다. 퇴원 후에는 정기적인 외래진료를 통해 진행상태를 체크함으로써 꾸준한 관리를 이어간다. 세계적인 당뇨전문병동이 될 것 “당뇨병에는 인슐린 저항성이라는 뿌리가 있어요. 이 뿌리는 당뇨병도 만들지만 고지혈증, 고혈압, 심지어 암의 발병에도 관여를 합니다. 당뇨병 환자들이 가장 힘들어하는 부분이 바로 이런 당뇨합병증 인데요. 저는 환자에게 이렇게 말해요. 지금 뱃속에 작은 아이가 하나 있다. 그 아이가 자라면서 사춘기가 오면 말을 잘 안 듣는다. 그 때는 사춘기에 맞게 치료를 해야 한다. 어떨 때는 매도 들어야 하고, 혼도 내야하고, 또 달래도 봐야 한다. 그걸 해나가는 게 당뇨병 치료라고요. 쉽지만 어려운 이야기죠. 그래서 당뇨병은 전문가와 함께 초기에 치료하고 관리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한양대학교구리병원 당뇨전문병동은 환자들의 원활한 치료를 위해 안과, 신장내과, 성형외과와의 협진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의료팀과 간호팀이 병동에 항상 상주하고 있으며, 당뇨전문간호사가 2층과 7층을 오가며 외래환자와 병동환자를 함께 본다. 환자들의 식단 조절을 위해 전문영양사가 수시로 들러 환자들의 상태를 파악하는 건 기본이다. 이창범 교수는 향후, 병동에서 직접 음식을 펼쳐놓고 환자들의 식이 습관을 조절하는 꿈을 꾼다. 운동전문가를 초빙해 보다 구체적이고 체계화된 운동법을 전수하려는 계획도 있다. 말 그대로 ‘당뇨병 환자들의 캠프’라는 이름으로 캠프 스타일의 교육 프로그램을 병원 내에 도입하고픈 바람이다. “당뇨전문병동에서 몸에 익힌 생활습관들이 퇴원과 함께 일상생활로 돌아가면서 6개월 정도는 지속되리라 생각해요. 그랬을 때, 외래 진료를 보러 온 환자들이 캠프 스타일의 당뇨전문병동에 들러 하루 한 시간이고, 두 시간이고 체험하며 점점 희미해져 가는 생활습관개선 교육에 관한 기억들을 되살리고 갔으면 좋겠어요. 그렇게 된다면 한양대학교구리병원 당뇨전문병동이 한국을 넘어 세계 최고의 당뇨 전문병동으로 거듭나리라 자신합니다.” 내분비내과 의사의 꿈이라는 당뇨전문병동 개설과 함께 더 원대한 꿈을 꾸게 되었다는 한양대학교구리병원 당뇨전문병동 의료진들은 오늘도 당뇨병 환자들의 곁에 찰싹 달라붙어 희망의 목소리를 전하고 있다. “올 1월에 동네 병원에서 건강검진을 했는데, 당뇨병 진단을 받았어요. 가족력이 전혀 없었기 때문에 많이 당황스러웠고 내심 어떻게 해야 하나 앞이 막막하고 두려웠죠. 당뇨병 진단 일주일 만에 한양대학교구리병원 당뇨전문병동에 입원을 해서 치료를 시작했어요. 짜여있는 스케줄대로 움직이면서 식단조절을 하고, 주기적으로 운동도 하니까 몸이 점점 좋아지는게 수치로 나타나더라고요. 입원하고 하루 이틀은 ‘과연 바뀔까?’ 굉장히 불안했는데 ‘할 수 있다’는 의사선생님의 격려와 칭찬 덕에 몸의 변화와 더불어 긍정적인 생각까지 갖게 됐어요." Hanyang topic |앞서 가는 의술을 펼치는 한양대학교의료원의 핫 이슈를 소개합니다.
2015-03-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