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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화하는 시대, 변함없는 건강을 꿈꾸다 - 셀피족(Selppy)을 위한 행복을 선물하다
셀피족은 스스로(Self) 행복(Happy)을 찾아 능동적으로 사는 사람들을 뜻하는 말이다. 타인의 기대나 기준에 자신을 맞추지 않고, 일상 속에서 진정한 행복을 찾아나간다는 점에서 소확행(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이나 워라밸(Work and Life Balance)과도 맥을 같이한다. 100세 시대를 앞두고 더 오래, 아름다운 모습으로 살고 싶은 욕망은 모든 이들의 공통점일 터. 일상의 사소한 불편이나 질환이지만, 간단한 시술과 치료를 통해 훨씬 더 나은 일상을 영위할 수 있는 방법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 새해를 맞아 셀피족에게 더욱 행복을 안겨 줄 방안을 소개한다. 삶의 만족도 / 긍정 정서 주관적 건강상태 외모관리를 위한 미용 시술에 대한 만족도
2020-0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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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급실 전문의의 마음, 김창선 응급의학과 교수
응급실에 오는 이에게는 일분일초가 생사를 오가는 사투의 현장이다. 삶과 죽음의 경계선이 위태로운 응급실에서, 매 순간 경계를 넘나들며 분투하는 사람으로 산다는 건 어떤 것일까? 응급의학과 김창선 교수의 마음을 들여다보았다. 글. 권찬미 사진. 김재이 “협업이 기본입니다.” 그의 답변에선 현장의 냄새가 풍겼다. 김창선 교수는 축구선수로 비유하자면 호날두보다는 메시 스타일의 의사다. 어시스트와 드리블, 패스를 적재적소에 하면서 때때로 본인도 골을 넣는 플레이 메이커. 미디어 속에 묘사되는 응급실 의사들은 스타플레이어로서 응급실 곳곳을 홀로 누비는 모습이 더 선명한데, 그는 왜 협업의 중요성을 먼저 강조하는 걸까? “응급의학과에서는 혼자서 할 수 있는 일이 없어요. 응급실에서 환자를 직접 진료하는 업무는 50% 정도죠. 예를 들어 교통사고를 당해서 찾아온 환자가 있다면, 그 환자가 골절상도 입고 뇌손상도 우려가 되고 다양한 측면에서 질환에 대한 치료가 필요합니다. 그럴 때 어느 진료과에 협조 요청을 하고, 어느 진료과가 메인이 되어 어떤 순서로 치료를 하느냐에 따라 전혀 다른 결과가 날 수 있어요. 이런 이유로 정확하고 빠른 판단으로 초기응급 처치를 하고, 적시에 각 진료과에 협조를 요청해 최종 치료가 가능하도록 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응급의학과는 긴급하게 이송되어 오는 환자와 병원의 각 진료과를 잇는 허브 역할을 한다. 한양대학교구리병원 응급의료센터에 실려 오는 환자의 수는 연간 약 4만 7,000명. 하루에 100명 이상씩 구리·남양주 지역부터 양평·가평 지역에서까지 찾아온다. 환자 대부분은 중증 외상, 급성 심근경색, 뇌졸중 등 3대 중증질환의 내원 비율이 다른 지역 병원보다 높다. 이렇게 다양한 질환으로 매일 실려 오는 환자들을 돌보는 것은 ‘우리’라고 그는 말한다. “응급의료센터에는 의사뿐만 아니라 50명이 넘는 간호사, 응급구조사, 서무원, 보안요원, 응급원무과 그리고 응급영상의학과 직원들이 함께 일하고 있습니다. 그들의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조화롭게 일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하고 개선해나가는 일 또한 응급의학과 의사의 주된 일입니다.” 그 답변을 들으니 촬영을 위해서 응급실에 들어서자 간호사와 환자들이 환한 미소로 그를 반긴 것이 떠올라 뒤늦게 고개가 끄덕여졌다. 부단한 발걸음으로 잇는 생명의 끈 김창선 교수는 한양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한양대학교구리병원 응급의학과에서 8년을 근무했다. 전임의 2년, 임상교원 3년을 거쳐 2017년부터는 3년째 전임교원으로 근무하고 있다. 그가 근무를 시작할 당시만 해도 한양대학교구리병원의 규모는 지금과 같지 않았다. “처음 왔을 때 한양대학교구리병원 응급의학과는 작은 과였고, 전문의도 1명, 전공의도 1~2명만 있었어요. 지금은 전문의만 6명, 전공의는 8명으로 늘었고. 간호사 수도 당시보다 1.5배가량 증가했습니다. 낙후되어있던 시설과 시스템도 그간 리모델링 등 많은 개선이 있었어요. 노력한 만큼 가시적 성과가 있고 응급의학과가 꾸준히 발전하는 것이 업무에도 큰 원동력이 됩니다.” 한양대학교병원에서 실습하던 중 평생의 은사를 만나기도 했다. “본과 3학년 때 병원 실습을 돌면서 외과 정파종 교수님을 만났는데 그때 의사라는 직업이 굉장히 보람되고 가치 있는 일이라고 느끼게 되었습니다. 나도 교수님처럼 따뜻한 마음을 가진 훌륭한 의사가 되어야겠다고 생각했죠.” 정파종 전 교수가 응급의학교실 초대 주임교수를 역임한 인연이 이어져 결혼식에 주례도 부탁했다. 지금도 의사로서 회의가 들거나 고민이 있을 때면 선뜻 손을 내밀 수 있는 좋은 선배이자 멘토다. 전공의 4년, 전문의 11년을 포함해 지금까지 달려온 15년. 바쁜 일상에 지칠 법도 한데 응급의학과 선택을 후회한 적은 없을까? 모든 생명을 지킬 수 없기에 사망 선고를 내리고 가족들의 슬픔을 정면으로 마주하는 순간도 무수했을 것이다. 그러나 그는 자신의 선택을 후회하지 않았다. “응급의학과 그리고 의사라는 직업을 선택한 것은 제 인생에서 가 장 잘한 일입니다. 생사의 기로 앞 환자에게 적절한 처치를 해 생명을 구할 수 있는 몇 안 되는 직업이니까요. 4년 전쯤 응급실에 심정지로 내원한 50대 남성 환자분이 있었는데요. 심장이 뛰지 않는 상태에서 제가 가슴 압박을 하면 환자가 눈을 뜨고 저를 쳐다보고 리듬 확인을 위해 가슴 압박을 잠시 멈추면 심장이 멈춰 다시 의식이 없어졌었죠. 심정지가 발생한 지 얼마 안 되어 가능했던 상황이었는데요. 당시 가슴 압박을 지속하는 과정에서 그분이 저를 바라보던 간절한 눈빛을 잊을 수 없습니다. 다행히 그 환자분은 소생되어 걸어서 퇴원할 수 있었습니다.” 권역응급의료센터를 향한 야무진 계획 “제 목표는 한양대학교구리병원 응급의료센터를 권역응급의료센터 혹은 그 수준의 규모로 발전시키는 것입니다. 현재 24개의 침상을 운영하는 비교적 작은 응급실을 30개 이상의 침상과 전용 입원 병실 및 응급 전용 중환자실을 갖춘 권역 센터급 규모로 발전시키고, 이를 바탕으로 한양대학교구리병원을 경기 동부 최고의 병원으로 발전시켜 나가고자 합니다.” 이미 한양대학교구리병원 응급의학과의 묵묵한 발전을 목도한 그였다. 병원과 함께 성장해온 사람으로서 애정을 가지고 더 큰 꿈을 꾸는 것은 어쩌면 당연했다. 권역응급의료센터 도약을 위한 가까운 변화는 어떤 것이 있을까? “한양대학교구리병원 응급의료센터는 24시간 전문의 진료체계를 구축하여 환자분들께 최고의 진료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2019년부터는 소아청소년과 교수님들의 응급실 직접진료를 시행하면서 소아 전용 진료 공간을 마련하여 소아 환자들을 위한 진료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시켰습니다. 앞으로 소아 전담 간호사 배치 및 전문의 진료를 확대함으로써 최상의 진료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그는 환자와 보호자들을 향한 당부의 말도 잊지 않았다. “의식을 잃고 쓰러진 환자는 의식이 있는지를 확인한 다음 가장 먼저 119에 신고하셔야 합니다. 쓰러진 환자가 호흡이 없다면 가슴 압박을 해줘야 하고요. 요새는 일반인들도 심폐소생술에 대해 잘 알고 계시지만, 응급 상황에선 우왕좌왕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심정지 시 4분 이내에 효과적인 가슴 압박이 이루어지지 않으면 영구적인 뇌 손상이 발생하기 때문에 쓰러진 환자는 발견 즉시 119에 신고하는 것, 그리고 호흡이 없을 때 가슴 압박은 꼭 기억하셔야 합니다.”
2020-0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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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세한 보살핌과 치료 덕분에 무탈한 하루를 이어갑니다 - 신경과 권혁성 교수님께 보내는 편지
섬세한 보살핌과 치료 덕분에 무탈한 하루를 이어갑니다 그 누구도 건강을 자신할 수는 없다. 평범하게 하루를 보내다가도 갑작스럽게 몸이 아프거나 통증이 찾아오기도 한다. 벼락같이 찾아온 고통을 이겨낼 수 있게 한 것은 빠르고 적절한 치료였다. 섬세하고 정성스러운 치료 덕분에, 강순애 님은 다시 무탈한 하루를 이어가고 있다. 글. 정라희 사진. 김지원 감사함을 담아 권혁성 교수님께 예전에는 병원이라고는 도통 다 닐 일이 없었습니다. 들러 봐야 동네의 작은 의원 정도였습니다. 건강을 자신하지는 않았지만 그리 걱정하지도 않았습니다. 그랬던 저에게 지난 10월, 난생처음으로 엄청난 두통이 갑작스럽게 생겨 죽을 것만 같은 두려움이 밀려왔습니다. 정신없이 119에 전화를 걸었고, 다행히 한양대구리병원으로 이송될 수 있었습니다. 그때 응급실로 빠르게 달려와 주신 교수님이 얼마나 고마웠는지 모릅니다. 처음 겪는 병인지라 두 차례 입원을 하고 치료받는 중에 어찌나 교수님을 번거롭게 했는지요. 늦은 밤에도 간호사 님을 통해 연락을 받아 주시고, 정성껏 마음 써 주셔서 감사합니다. 치료 과정을 잘 이해할 수 있게 보따리 풀 듯 쉬운 표현으로 하나하나 설명해 주셔서 불안한 마음은 내려놓고 오직 건강해지는 데만 집중할 수 있었습니다. 덕분에 주치의와 환자 간의 신뢰가 얼마나 중요한지 체감했습니다. 조금이나마 고마운 마음을 전하고 싶어 퇴원 수속을 하면서 작성하는 만족도 조사를 편지지 삼아 교수님께 ‘감사하다’ 는 인사말을 남기고 말았네요. 교수님과 상담하면서 하루하루 건강이 회복되는 것을 느낍니다. 차차 약을 줄여가더라도 건강관리는 스스로 해야 할 몫이겠지요. 앞으로도 교수님이 하시는 말씀을 흘려 듣지 않고 그대로 따르면서 치료를 받겠습니다. 강순애 드림 점점 더 건강해지실 강순애 님께 지난 10월 10일이었지요. 구급차를 타고 응급실로 오신 강순애 님의 증상은 벼락두통으로 보였습니다. 특별한 이유 없이 몸에 힘을 주었을 때 견딜 수 없이 심한 두통이 반복적으로 생기는 증상을 이렇게 부르기도 하는데요. 병원에 오시기 전에 집에서 하셨던 활동과 갑자기 나타난 증상을 미루어 볼 때 가역적 뇌혈관 수축 증후군을 의심할 수 있었습니다. 혈관이 수축하면 피가 잘 통하지 않아 뇌경색이 생길 수 있는데, 강순애 님에게도 가벼운 뇌경색이 나타나기도 했습니다. 다행히 후유증이 남을 정도로 심각하지 않아 수술이나 시술 없이 혈관을 펴주는 약을 처방해 치료를 이어갈 수 있었습니다. 약 복용으로 이루어지는 치료는 경과가 좋아지기까지 어느 정도 시간이 필요합니다. 그래서 치료 과정에서 답답함을 호소하는 분도 종종 계시는데, 강순애 님께서는 끈기 있게 치료를 받아 주셨어요. 몸 상태를 꼼꼼하게 수기로 기록해 저에게 전달해주신 것도 의사로서 더 나은 치료 방향을 검토할 수 있게 해준 소중한 자료였습니다. 아직 치료 중이라 다시 증상이 생길 가능성을 배제할 수는 없지만, 너무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한 달 후 최종 진단이 확정될 때까지 건강을 잘 관리해주시고, 혹시라도 증상이 재발하면 빠르게 병원으로 찾아 오시길 당부 드립니다. 건강을 완전히 회복하실 때까지 저도 곁에서 돕겠습니다. 권혁성 드림
2020-0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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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력이 나빴던 근대 조각의 시조, 프랑수아 오귀스트 로댕과 근시
근대 조각 사상 가장 위대한 조각가로 손꼽히는 로댕은 심한 근시로 어릴 적부터 잘 보이지 않았지만, 당시 회화에 종속되어 있던 조각에 대한 인식을 회화의 수준으로 끌어올리며 조각을 독자적인 예술 장르로 격상시켰고 미켈란젤로와 견줄만한 유일한 인물로 여겨지고 있다. 근대 조각의 새로운 시대를 열었던 로댕의 삶에 대해 이야기해본다. 근대 조각의 시조이며 근대 조각 사상 가장 위대한 조각가로 손꼽히는 프랑수아 오귀스트 로댕은 1840년 프랑스 파리에서 출생했다. 수줍음을 많이 타고, 심한 근시가 있었던 로댕은 칠판이 보이지 않아 어린시절 학습에 흥미를 갖지 못했고, 1851년부터 보베(Beavais)의 소년 기숙학교에 3년을 다녔지만 학업에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고 한다. 14세였던 1854년부터는 미술과 수학이 전문화된 국립공예실기학교인 ‘프티드 에콜(Petit Ecole)’에 다니며 드로잉과 페인팅을 공부했다. 이때에도 시력이 나빠 대상의 테두리만 대충 스케치한 뒤 세부는 제멋대로 그려 넣었다고 한다. 이후 1857년 로댕은 국립미술학교인 에콜 데 보자르(Ecole des Beaux-Arts)에 들어가고자 입학시험을 보았지만 세 번 연속 낙방하게 되는데, 그 이유로는 당시 판정가들이 로댕의 새로운 감각적인 조각품들보다는 신고전주의적인 작품들을 추구하였기 때문이라고 알려지고 있다. 이후 생계를 위해 장식업자와 부조제작자의 조수로 일하면서 상업 조각가의 길을 걷게 되는데, 이는 오히려 천편일률적인 학교에서 벗어나 자신만의 조각을 꾸준히 단련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1864년 평생 반려자인 재봉사 로즈뵈레를 만나 아들 오귀스트 외젠 부렛을 낳았고, 처음으로 조각 전시회를 갖게 되는데 이것을 계기로 당시 많은 인기를 누리던 명성 높은 조각가 카리에 벨뢰즈 아틀리에의 작업실에서 일하게 된다. 1870년 프로이센-프랑스 전쟁이 발발하여 30세의 로댕은 국민 방위군으로 전투에 참여하게 되고, 이후 1871년에는 국립방위대의 소위로 지원했으나, 나쁜 시력 때문에 제대하게 된다. 전쟁으로 인해 일거리가 떨어진 파리를 떠나 브뤼셀로 간 로댕은 공공 조형물과 건물 장식 조각등을 제작하는 일을 하다가 1875년 이탈리아로 떠났고, 여행에서 돌아온 후 ‘청동시대(The age of Bronze)’ 라는 작품을 만들고 전시를 했다. 이후 파리로 돌아와 〈칼레의 시민〉, 〈지옥의 문〉, 〈생각하는 사람〉 등의 작품을 제작하게 된다. 그 후 1900년 로댕은 조각가로서 대성공을 거두고, 1916년 작품과 전시물을 국가에 기증한 뒤 1917년 세상을 떠났다. 회화에 종속되어 있던 당시 조각은 공공 기념물의 장식적인 요소에 지나지 않았다. 로댕은 고전주의적 전통을 버리고 사안과실적인 요소를 조각예술에 도입하면서 조각에 대한 인식을 회화의 수준으로 끌어올리며 조각을 독자적인 예술 장르로 격상시켰다. 그는 예리한 사실적 기법으로 인간의 희로애락의 감정에서 솟아나는 생명의 역동을 표현하고자 하였고, 근대 조각의 새로운 시대를 연, 미켈란젤로 이후의 최대의 거장으로 평가받고 있다. 근시의 진단 및 진행과 예방 근시는 망막 위에 맺혀야 하는 초점이 망막의 앞부분에 맺히는 상태로, 망막에 정확히 초점이 맺히지 않아 발생하는 시력 감소가 주요 증상이다. 망막에 초점이 잘 맺히게 하려면 오목렌즈로 된 안경으로 교정이 필요하다. 근시가 아주 심한 경우에는 교정을 하지 않으면 바로 앞의 물체도 알아보지 못하거나 아주 가까이 다가가야만 초점이 맞을 수 있는 경우도 있다. 시력이 나빠 아주 가까이에서 물체를 봤다고 묘사되는 기록을 보면 로댕이 심한 근시가 있었다고 추정할 수 있다. 로댕은 결국 작품 활동을 하기 위해 안경을 구입했지만 아주 작은 세부를 들여다볼 때만 사용하고, 주로 작품에 코를 박을 정도로 가까이 한 채 작업했다고 알려져 있다. 근시는 안과에서 눈의 굴절 상태를 알아보는 굴절 검사를 하여 진단할 수 있는데, 소아의 경우는 조절 마비제를 점안 후 조절 마비 굴절 검사가 필요하다. 굴절 검사에서 나타나는 굴절 이상의 정도에 따른 안경 교정을 통해 망막에 정확한 상이 맺히도록 해야한다. 시력이 발달해야 하는 소아는 근시를 교정하지 않는다면 중심 망막에 정확한 상이 맺히지 않아 시력이 제대로 발달하지 못하여 약시가 발생할 수 있다. 근시는 일반적으로 크면서 더 진행하며, 근시의 발생과 진행에는 유전적 요인과 환경적 요인이 영향을 준다. 따라서 근시의 진행 예방을 위해서는 환경적 요인의 영향을 줄여줄 수 있는 생활 습관이 중요하다. 공부하거나 책을 읽을 때 바른 자세로 밝은 조명 하에서 하는 것이 중요하고, 1시간에 한 번 이상 창문 바깥의 건물이나 나무 등을 보아 눈의 조절력을 풀어주는 것, 사물을 볼 때 눈과 너무 가깝게 보는 것을 피하게 하는 것 등이 근시 진행의 예방에 도움이 될 것이다. 글. 성민철 교수 (한양대학교구리병원 안과)
2019-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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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젤리나 졸리와 유방암 발병률 높이는 브라카(BRCA) 유전자
유방암 발병률 높이는 브라카 유전자 가족 내력 의심된다면? 안젤리나 졸리 주연의 영화 말레피센트 2가 지난 10월 중순 개봉했다. 강력한 어둠의 지배자로 분한 그녀의 활약이 빛나는 작품으로, 호평을 받으며 변치않는 입지를 증명하고 있다. 그런데 탄탄대로만 걸어왔을 것 같은 그녀의 삶에도 몇 가지 시련이 있었으니 브라카 유전자로 인한 유방 절제가 바로 그것이다. 안젤리나 졸리는 다채로운 매력의 소유자다. 그녀는 2001년 영화 〈툼 레이더〉로 세계적인 슈퍼스타 반열에 올라섰다. 명실상부한 섹시 아이콘으로 전 세계에 명성을 떨치며 자리매김한 그녀는 이후 〈원티드〉, 〈미스터미세스 스미스〉, 〈솔트〉 등의 액션 영화에 출연해 큰 성공을 거두고 액션 스타로서도 변신, 국내외 팬들에게 큰 사랑을 받았다. 한편 그녀는 인도주의적인 면모도 비췄다. 그녀를 세계적인 스타로 만들어준 툼 레이더가 인생에 또 다른 전환점을 제시해준 것. 그녀는 영화 촬영 현장이었던 캄보디아의 전쟁으로 짖밟힌 참상을 보면서 분쟁지역에서의 어린 아이들의 인권 문제를 생생하게 느꼈다. 그 후 졸리는 분쟁 다발 지역에 관심을 가지고 전 세계 난민 캠프를 방문했으며, 국제 유니세프 긴급구호에 100만 달러를 기부하고, 2001년에는 제네바 유엔 난민 기구 본사로부터 친선 대사로 임명되기도 했다. 또 매덕스, 팩스, 자하라 등 다양한 국적의 아이들을 입양하며 연일 미디어를 뜨겁게 달궜다. 언제나 화려할 것 같은 그녀의 인생에도 여러 번에 걸친 시련이 있었다. 특히 학창시절은 교정기와 큰 안경 때문에 외모로 놀림을 받던 그녀가 자해를 할 정도로 우울증이 심한 상태였다. 배우 커리어에도 암흑기는 있었으니 어린 시절부터 몇 번에 걸쳐 오디션을 봤지만 분위기가 어둡다는 이유로 번번이 탈락했다고 한다. 2007년에는 어머니를 57세의 이른 나이에 난소암으로 떠나보내는 아픔을 겪었다. 이후 이모까지 유방암으로 투병하는 것을 지켜 본 안 젤리나 졸리는 자신의 유전자의 이상 여부를 의심했고, 브라카 유전자의 돌연변이가 있다는 검사 결과를 받았다. 이 후 2013년, 안젤리나 졸리는 난소를 적출하고 유방을 절제하는 파격적인 행보를 보인다. 섹시 아이콘이었던 그녀가 유방을 절제한다는 소식에 대중의 호기심과 이목이 집중되자 그녀는 그 이유를 브라카 유전자의 돌연변이로 밝혔다. 어머니와 이모처럼 암에 걸려 사망할 위험을 원천 차단하기 위한 것이었다. 배우로 성공했지만 평탄하지만은 않은 길을 걸어온 안젤리나 졸리. 그녀는 과거 한 인터뷰에서 성취하고 싶은 것이 무엇이냐는 질문을 들었을 때 “어려운 사람들의 처지를 알리고 싶다. 그들을 낮춰보지 말고, 살아남으려는 것에 대해 칭찬해야 한다고 본다”고 말했다. 큰 성공에도 자만하지 않고, 섹시 아이콘에서 평화의 아이콘으로 성실히 삶을 영위해나가는 그녀의 모습을 멀리서 칭찬하고 싶어진다. 해마다 증가하는 여성 질환, 유전자 검사와 정기 검진으로 예방한다. 유방암이란? 유방암은 우리나라에서는 여성에게 발생하는 전체 암 중 갑상선암에 이어 두 번째로 흔한 암으로, 보건복지부의 국가암등록사업 보고에 따르면 2015년 유방암은 전체 여성암의 18.9%를 차지한다. 우리나라 유방암 환자수는 2015년 22,550명으로 지난 10여년 간 무려 2배 가량 증가하였다. 유방암의 원인 유방암의 위험인자로는 유전적 요인, 여성 호르몬, 노화, 방사선, 생활 습관, 환경적 요인 등이 있다. 한국인의 유방암은 서양에 비해서 빈도가 낮으며 젊은 연령의 환자가 많은 등 서양과는 다른 양상을 보여준다. 한국인 여성에서 발생하는 유방암은 서양에 비해 젊은 연령에 발생하는 유방암이 많아 유전적 소인이 많이 작용할 것이라는 예측을 해볼 수 있다. BRCA 유전자는 우리 몸에 정상적으로 존재하는 유전자로 자외선이나 유해 물질, 세포 산화 과정에서 정상 DNA가 손상되었을 때 복구하는 중요한 기능을 하기 때문에 암억제 유전자라고 한다. 하지만 이러한 BRCA 유전자가 손상이 되거나 돌연변이가 생겨서 고유의 기능을 하지 못한다면 유방암을 비롯한 여러 가지 암들이 생길 수 있다. 이 중 BRCA1/2 유전자의 돌연변이와 관련된 유전적 요인은 가장 강력한 위험인자로, 전체 유방암 중 약 7%는 유전적 소인을 갖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대부분의 유전성 유방암 및 난소암은 BRCA1/2 유전자의 돌연변이에 기인하며, 유전성 유방암 환자의 약 25~35%가 BRCA1/2 유전자의 돌연변이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BRCA1/2 유전자에 돌연변이가 있는 경우 서양의 연구결과에 의하면 평생 유방암에 걸릴 위험은 최대 80%, 난소암에 걸릴 위험은 40%까지 보고하고 있다. 유전자 검사 국내 BRCA 유전자 돌연변이 검사 건수는 해마다 증가 추세에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유전자 돌연변이 검사 건수는 2010년 1,132건에서 2014년 4,251건으로 4년새 3.8배 증가하였다. 다음의 기준에 해당될 경우는 검사비용의 5%만 부담하면 된다. 유방암 혹은 난소암이 진단되고 가족 및 친척(2nd degree 이내)에서 1명 이상 유방암 혹은 난소암이 있는 경우 환자 본인에게 유방암, 난소암이 동시에 발병한 경우 40세 이전에 진단된 유방암 양측성 유방암 유방암을 포함한 다장기암 남성 유방암 상피성 난소암 유전성 유방암의 치료 및 관리 유전성 유방암 가계에서 가족검사가 중요한 이유는 암에 이환 되지 않은 보인자를 색출하여 적극적으로 암 발생을 감시하고 예방적 중재술의 기회를 제공하여 암 발병의 위험도를 낮추기 위함이다. 현재까지 BRCA 돌연변이가 있는 유방암 예방을 위한 방법으로는 유방암 및 난소암 발생의 집중적인 선별검사 타목시펜 등을 이용한 화학예방요법 예방적 유방, 난소절제술 등이 있다. 김형석 교수 (한양대학교구리병원 외과)
2019-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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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로 사회, 피곤한 삶을 치료하다] - 피로 회복에 좋은 스트레칭 운동법
피로를 해소하기 위한 운동처방 전 세계적으로 많은 사람들이 앓고 있는 만성피로의 치료에는 많은 방법들이 시도되고 있지만, 대부분은 효과가 없는 경우가 많다. 사람들은 피로하면 대체로 아무것도 하지 않고 쉬려고 하지만, 오히려 쉬는 것보다, 가볍게 신체를 움직이며 자신에게 맞는 운동을 하는 것이 피로 개선에 도움을 준다. 피로한 상태의 몸을 움직일 때 주의해야 할 점은 처음부터 너무 무리한 운동을 하지 않는 것이다. 이는 오히려 피로를 증가시킬 수 있다. 운동을 시작하는 초기에는 비교적 가벼운 맨손체조 등으로 구성된 스트레칭을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만성피로의 증상 개선에 효과적인 스트레칭 운동의 특징 및 방법에 대해서 알아보자. 일반적으로 스트레칭은 유연성을 증가시키는 운동방법이다. 만성피로를 호소하는 환자들은 신체의 유연성이 감소되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특별한 질병이 원인일 수도 있지만, 신체를 골고루 오랫동안 사용하지 않아 특정 근육이나 관절의 가동범위가 감소하는 경우가 매우 많다. 스트레칭은 근육, 인대, 건의 유연성을 증가시켜 관절의 최대 운동 범위를 가능하게 한다. 또한 손상을 예방하고, 근육통을 최소화하며, 각 근육의 근력을 증가시키며, 심지어 수행 능력을 향상시킨다고 알려져 있어 신체 건강을 위해 매우 중요하다. 스트레칭은 유산소 및 근력강화 운동 등 다른 운동과 같이 실시할 수도 있다. 스트레칭을 할 때에는 기본 원칙을 지키는 것이 매우 중요하며, 스트레칭의 기본 원칙은 다음과 같다. 유산소 및 근력강화 운동을 실시하는 경우에는 운동 전후에 실시하며, 스트레칭 전후에도 가벼운 준비운동을 한다. 긴장은 느낄 수 있으나 통증이 없는 범위 내에서 부드럽고 천천히 시행한다. 각 관절의 운동범위를 최대한으로 가동시킨 후, 적어도 10~20초 정도 유지한다. 스트레칭은 전신의 근육을 대상으로 하면서, 큰 근육을 먼저 시행하는 것이 좋으며, 이후 각 부위별로 차례대로 시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스트레칭 방법을 모르겠다고 하는 분들도 많은데,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나 아는 국민체조, 새천년건강체조 등이 상하지 및 체간 등을 골고루 스트레칭 시킬 수 있는 매우 좋은 체조이면서 동작도 기억하기 쉬운 장점이 있어, 환자들에게 자주 추천한다. 이외에도 증상을 호소하기 쉬운 부위를 중심으로 적절한 스트레칭 방법에 대해서는 아래 그림과 설명을 참고하면 매우 도움이 될 것이다. 목 및 어깨 스트레칭 의자에 앉은 자세에서 왼손을 밑에 떨어진 물건을 집듯이 무릎 앞쪽으로 길게 뻗는다. 왼쪽 어깨를 앞쪽으로 내밀고 오른쪽 어깨에 비해 낮은 높이를 유지하며 왼손을 안쪽으로 돌려서 손바닥이 바깥쪽을 향하게 한다. 옆에서 볼 때 손은 45도 아래 방향으로 뻗어야 한다. 허리 및 몸통 스트레칭 한쪽 다리 당기기 양쪽 다리 가슴으로 당기기 옆구리 늘리기 만성피로 환자들이 스트레칭을 하기 전에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현재의 증상에 대해 전문의의 진료를 받고 만성피로의 원인을 파악한 후 각자의 상태에 맞는 정확한 스트레칭 방법을 습득하는 것이다. 이후에 개인에 특화된 운동 방법 및 목표를 전문의와 상의해 설정하고 시행하는 것이 만성피로 증상의 개선과 건강한 삶의 유지에 도움이 될 것이다. 글. 한승훈 교수(한양대학교구리병원 재활의학과)
2019-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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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로 사회, 피곤한 삶을 치료하다] - 갑상선기능저하증의 증상·진단·치료
‘갑상선기능저하증’을 진단한다 어느 날 진료 시간에 54세 여성환자가 피로감과 쉰 목소리로 진료실을 방문했다. 환자는 내원 3년 전부터 무기력, 피로를 느꼈으나 특별한 치료 없이 지냈으며, 1년 전부터 식욕감퇴, 변비, 근육통과 함께 5kg의 체중증가가 있었다고 한다. 또한 내원하기 몇 개월 이전부터는 목소리가 자주 쉬었으며, 기억력이 떨어지는 느낌이 들었고 추위를 많이 타고 피부가 건조해져서 화장이 잘 안 받는다고 하였다. 외래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이 환자는 갑상선기능저하증의 전형적인 임상양상을 보이는 분이지만, 비슷한 증상을 호소하여도 다른 질환 때문이거나, 혈액검사에서는 특별한 이상이 없을 수도 있다. 병의 진행에 따라 나타나는 증상 갑상선기능저하증의 임상양상은 병의 진행 정도에 따라서 다양하게 나타난다. 무기력증, 식욕감퇴, 피로감이 서서히 진행되면서 체중증가, 변비를 호소할 수 있다. 추위에 상당히 민감해지고 피부는 거칠고 건조해진다. 말이 평소에 비해 느려지고 목소리가 자주 쉬면서 의욕상실 등이 나타날 수 있다. 환자에 따라서는 얼굴, 특히 눈 주위와 손등에 부종(점액부종)이 특징적으로 나타날 수 있는데, 이는 갑상선기능저하증이 오랫동안 치료가 안되었을 때 볼 수 있다. 손톱 또한 연하고 잘 부스러지며, 모발에 윤기가 없이 거칠며 잘 부스러지고 탈모도 동반할 수 있다. 갑상선기능저하증의 위험인자와 진단 갑상선호르몬 결핍에 따르는 임상증상 및 소견은 뚜렷하게 나타날 수도 있지만 이는 사실 좀 드물고 대부분의 환자는 증상이 거의 없거나 비특이적이다. 따라서 갑상선기능저하증의 위험인자를 고려해서 진단하는 것이 중요한데, 위험인자로는 자가면역성 갑상선염, 갑상선기능항진증 치료 유무, 자가면역질환, 경부방사선의 치료력, 뇌하수체기능저하증이 의심되는 경우, 갑상선종, 출산 후 여성, 리치움(Lithium) 복용력 등이 있다. 예를 들면, 갑상선종이 있거나 과거에 갑상선질환으로 치료를 받은 병력이 있는 환자는 증상이 뚜렷하지 않아도 갑상선기능검사를 정기적으로 해주어야 하고 임상 증상이 뚜렷하지 않는 경우에도 무증상 갑상선기능저하증이 있을 수 있으므로, 갑상선 기능검사가 필요할 수 있다. 갑상선기능저하증의 치료 갑상선기능저하증의 치료에 사용되는 갑상선호르몬 제제는 신지로이드(LT4)가 표준 치료로 사용되고 있으며, 치료 용량은 환자마다 다를 수 있다. 젊은 환자는 치료 시작부터 치료 용량을 일시에 투여해도 무방하지만 갑상선기능저하증을 오랫동안 치료하지 않고 방치한 경우라면 적은 용량부터 시작해서 점차 증량하는 것이 좋다. 특히 노인이나 심장질환이 있는 환자에서는 처음 용량을 저용량(12.5~25 μg)에서 시작하여 2~4주 간격으로 증량하는 것이 안전하다. 임신 중에는 태반에서 T4의 탈요오드화가 증가하고 태반을 통과하여 소실되므로 T4 요구량이 증가한다. T4의 장흡수에 영향을 주는 약제(Ferrous Sulfate, Aluminum Hydroxide, Cholestyramine 등), T4의 간담도 배설을 증가시키는 약제(Rifampin, Phenobarbital, Carbamazepine, Dilantin 등)를 투여하는 경우에는 용량을 증가시켜야 한다. 글. 유성훈 교수(한양대학교구리병원 내분비대사내과)
2019-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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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화하는 시대, 변함없는 건강을 꿈꾸다 - 피로 사회, 피곤한 삶을 치료하다
유난히 피로감을 호소하는 현대인이 늘고 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발표한 세계 36개국 행복지수(The Better Life Index)에 따르면, 한국은 OECD가입국 가운데 노동시간이 가장 긴 나라다. 뿐만 아니라 IT 강국 대한민국은 스마트폰 보유율이 높은 만큼, 디지털 의존도와 그로 인한 피로도가 높은 국가이기도 하다. 일상 속 피로를 무시하면 여러 질병으로 이어질 수 있는만큼 스페셜 테마에서 피로 사회를 살아가는 현대인이 알아야 할 다양한 의료 상식을 알아보자.
2019-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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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온난화가 꽃가루 알레르기 환자에게 미치는 영향
“평균 26년간 미국과 유럽, 아시아 꽃가루 측정센터의 자료를 통합하여 여러 기후 요소들을 비교했고, 이를 통해 꽃가루 시즌이 앞당겨지고 늦게까지 꽃가루가 날리면서 알레르기 환자가 더 급증하게 되었다는 사실을 실제적으로 증명했다.” - 연구자. 한양대학교구리병원 소아청소년과 오재원 교수 - 세계적인 과학학술지 란셋(Lancet)에 게재된 논문 - 「Temperature-related changes in airborne allergenic pollen abundance and seasonality across the northern hemisphere: a retrospective data analysis」 중에서 꽃가루 알레르기를 유발하는 대기오염 최근 유엔 기후변화위원회(IPCC)는 기후변화와 관련해 대기오염이 심할수록 알레르기유발 꽃가루 농도가 높게 나타났으며, 이산화탄소 농도가 높을수록 꽃가루가 증가해 알레르기 환자가 늘어난다고 보고했다. 또한 기후변화와 알레르기 질환의 상관성을 더 구체적으로 파악하여 이를 증명하고자 최근 미국이나 유럽 국가에서도 많은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 기후변화 현상은 세계적으로 산업화 이후 점차적으로 급증하게 된 자동차와 공장 등 석유 에너지 사용의 증가와 무분별한 토지 개발 등으로 인한 지구의 황폐화 현상으로 이차적으로 일어나게 된 지구의 재앙이다. 특히 기후 온난화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게 되며 인간 건강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식물의 생리학적 변화도 유도하게 된다. 지구 온난화 또는 온실효과(greenhouse effect)로 인하여 산업화하기 전보다 1990년대 지구의 CO2 농도는 29% 증가되었으며, 이런 추세는 2000년대 들어서도 계속되고 있다. 이렇게 세계적으로 지구 온난화에 대한 폐해가 속출하고 있고 그 심각성이 더 깊어 가고 있는 가운데 문제는 인체에 대해 미치는 영향도 점점 크게 부각되고 있다는 것이다. 여러 질환이 관련될 수 있지만 특히 알레르기에 대한 영향이 무시할 수 없게 커지고 있다. 그중 꽃가루에 의한 천식, 비염과 결막염 등 꽃가루 알레르기 환자의 발병률이 과거에 비해 점차 늘어나고 있다. 꽃가루는 기상조건에 따라 계절적으로 발생하고, 꽃가루에 의한 알레르기 발생도 꽃가루 유행 시기에 따라 발생한다. 꽃가루는 바람에 날리기 쉽도록 작고 가벼워 수백 또는 수천 km까지 이동한다. 따라서 꽃가루 예보의 기초자료 가 되는 꽃가루 농도의 증감을 파악할 수 있는 전국적인 꽃가루 예보 관측망 유지 및 확충을 통해 공간해상도를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 이에 따라 현재 진행되고 있는 기후변화 중 특히 온난화 현상이 지구상에서 알레르기유발 꽃가루의 생성과 그 계절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연구를 하였다. 기후변화가 꽃가루 생성에 미치는 영향 지난 20여(평균 26년)년간 한국, 미국, 캐나다, 프랑스, 벨기에, 스위스, 핀란드, 이탈리아, 러시아, 폴란드, 그리스, 아이슬란드 등 세계적으로 12개국 17지역에서 연구 조사를 실시하였다(아시아에서는 한국만 유일하게 참여함). 꽃가루가 날리는 시점과 기간, 그리고 꽃가루 농도와 종류를 측정하고 기록하여 동일한 기간 동안 최대기온(Tmax), 최소기온(Tmin), 축적최대기온(Cumulative degree day Tmax), 축적최소기온(Cumulative degree day Tmin), 무결빙기간(Frost-free days) 등 여러 기후 요소와 상관성을 조사하고 계절 변화의 기울기 정도(Seasonal regression slopes)를 조사하여 오랜 기간 동안 세계적으로 기후 변화에 따른 꽃가루생성 변화를 파악하였다. 12개국 17개 관측센터 중 12개 센터(71%)에서 통계학적으로 중대한 알레르기유발 꽃가루 농도의 증가를 보였다. 특히 17개 센터 중 11개 센터에서 꽃가루가 일찍 날리고 늦게 사라지면서 꽃가루 시즌이 해가 갈수록 길어져 평균적으로 매년 0.9일씩 꽃가루가 일찍 날리고 있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이는 매년 0.9일 정도 꽃이 일찍 핀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으로 이전에 기후변화로 인해 우려하던 이론을 사실로 증명하였다. 한편 해가 갈수록 매년 최대기온과 최소기온이 상승하였고, 알레르기유발 꽃가루의 농도 간 유의한 상관성을 보였다. 즉 온난화 현상으로 인한 알레르기유발 꽃가루 농도가 증가했고, 이로 인해 알레르기 환자들이 이전보다도 더 꽃가루에 노출될 위험성이 증가해 알레르기 증상도 더 심하게 악화될 수 있음을 증명하였다. 세계 최초로 증명해내다 이번 연구를 통해 그동안 이론적으로 추측되던 기후변화에 따른 알레르기질환의 증가, 특히 꽃가루 알레르기가 늘어나고 있다는 사실을 증명했다. 평균 26년간 미국과 유럽, 아시아 꽃가루 측정센터의 자료를 통합하여 그 기간 동안의 여러 기후 요소들을 비교했고, 이를 통해 꽃가루 시즌이 앞당겨지고 늦게까지 꽃가루가 날리면서 알레르기환자가 더 급증하게 되었다는 사실을 실제적으로 증명했다. 이러한 사실이 세계적으로는 아직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기 때문에 이번 연구는 더욱 의미가 있다. Remarkable research Temperature-related changes in airborne allergenic pollen abundance and seasonality across the northern hemisphere: a retrospective data analysis www.thelancet.com/planetary-healthVol 3 March: e124-31, 2019 학술지 란셋(Lancet)은 세계적인 과학 분야 학술지 New England Journal of Medine(SCI, IF 79.2)에 이은 두 번째 과학 학술지(SCI, IF 59.1)로서 Nature(SCI, IF 41.5)나 Science(SCI, IF 37.2)보다 높은 인용률을 보이고 있는 최고의 의학학술지 중 하나이다. 오재원 소아청소년과 교수는 미국 농무성 연구팀을 비롯한 12개국 연구팀과 함께 기후변화에 따른 알레르기유발 꽃가루의 변화에 대해 공동 연구한 논문이 지난 3월호에 게재되어 화제를 모았다.
2019-09-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