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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이 건강 체크로 2014년 마무리 - 3. 소아 아토피피부염
아이의 가려움증 어떻게 극복할까? 찬 바람이 불어오는 계절, 건조한 날씨는 가장 먼저 피부에 적신호를 보낸다. 국내 소아 연구 중 20% 이상의 유병률을 보이는 아토피피부염이 대표적이다. 가장 큰 증상은 가려움증. 손으로 심하게 긁은 상처는 소아 아토피피부염의 부가적인 증상이다. 극한 가려움을 참아내야 하는 소아 환자들을 위해 올바른 접근 방법을 살펴본다. 완치가 아닌 조절의 힘 아토피피부염은 만성적으로 재발하기 때문에 단순한 염증성 피부 질환으로 보기는 어렵다. 병변 부위는 삼출성으로 진물이 생길 수도 있으며, 계속적으로 영향을 받는 부위는 피부의 각질화가 일어나 두꺼워진다. 가려워서 긁는 것 자체가 피부 변화를 유발하는 요인이 된다. 악화와 호전을 반복하며 만성적으로 나타나는 아토피피부염의 치료는 결코 쉽지 않다. 따라서 중등도 이상의 아토피피부염 환자의 치료를 위해서는 환자와 의사 모두에게 인내심이 필요하다. 정리된 이론과 실제로 사용 가능한, 더불어 환자와 보호자가 잘 적응할 수 있는 방법을 이용하여 적절하고도 순응도가 좋은 방법을 사용해야 한다. 특히 알레르기 질환은 ‘완치(cure)’의 개념이 아닌 ‘조절(control)’의 개념으로 환자와 보호자가 이해하고, 치료에 대한 희망을 가져야 한다. 아토피피부염 치료에서 가장 중요하고 기본적인 것은 환자의 가려움증-긁음-가려움증의 악순환 고리를 끊어주는 일이다. 따라서 피부 염증의 치료와 보습 외에도 증상을 악화시키는 요인들에 대한 관리가 필수적이다. 피부를 자극하는 물질이나 환경으로는 비누, 세제, 화학물질, 공해물질, 목욕용 수건, 극단적인 온도나 습도 등이 있다. 따라서 목욕용 비누는 지방제거기능이 적은 중성 세제를 사용하는 것이 좋으며, 새로 산 옷은 잔류된 화학물질의 제거를 위해 한 번 빨아서 입도록 한다. 아토피피부염의 원인을 찾아라! 중등도 이상의 소아 아토피피부염 환자의 40~60% 가량에서는 식품 알레르기가 원인이 되며, 원인이 되는 식품으로는 달걀, 우유, 땅콩, 대두, 밀가루 견과류, 생선, 갑각류 등이 있다. 국내에서는 메밀도 주요한 식품 알레르겐이다. 따라서 일부의 아토피피부염 환자에 서는 식품 알레르기가 주된 원인이 될 수 있으므로, 철저한 병력의 조사, 알레르기 피부시험, 혈청학적 검사, 식품 유발시험 등을 통하여 원인 식품을 밝혀내야 한다. 원인 식품의 제거를 시행하는 동안에는 영양 장애가 있는지를 재차 확인하면서 식품알레르기의 유무를 재검토하여야 한다. 필요한 경우에는 비타민과 미네랄의 보충도 고려할 수 있다. 소아 아토피피부염의 예후는 환자의 피부 상태 및 자극 요인의 회피 정도, 그리고 알레르기의 동반 여부 및 세균 감염의 정도 등에 따라 매우 다양하다. 일반적으로 아토피피부염은 어린 나이에 임상 증상이 심하고 만성화 병변이 지속되다가, 연령이 증가함에 따라서 호전되는 경향이 있다. 유아기에 경미한 아토피피부염을 지닌 환자는 40% 정도에서 5세 이후에 호전되며, 84%의 환자가 성인이 되어 증상이 소실되었다는 보고가 있다. 아토피피부염 환자의 예후에 악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는 소아기의 아토피피부염이 범발성이거나, 알레르기성 비염과 천식이 동반된 경우, 아토피피부염의 가족력이 있는 경우, 아주 어린 나이에 아토피피부염이 시작된 경우, 여자 환자의 경우 등이다. 성장, 영양, 발달 과정을 고려할 것 소아 아토피피부염은 성인의 경우와 달리, 많은 경우 알레르기 행진의 일환이며 이를 위해서는 아토피피부염을 단순한 피부질환이 아닌 전신질환으로 간주하고 관리해야 한다. 아토피피부염을 앓고 있는 아이의 30% 이상이 나이가 들수록 천식이나 알레르기 비염과 같은 다른 알레르기질환으로 전환되는데 이 악순환의 고리를 끊기 위해서는 소아기에 아토피피부염을 제대로 관리하고 치료해야 한다. 기본적인 치료 원칙은 질환을 치료하는 것뿐만 아니라 어린이의 성장, 영양, 발달을 충분히 고려해야 한다는 것이다. 아토피피부염을 치료하기 위해 과다한 연고제의 사용이나 과도한 식이요법 등은 소아 성장에 금물이다. 어린이는 어른의 축소판이 아닌 성장하고 있는 하나의 독립된 개체인 것이다. 소아 아토피피부염을 단순한 피부염이나 성인의 축소판으로 생각하여 치료하는 것은 소아 아토피피부염을 접하면서 주의해야 할 요점 중 하나이다. 글. 오재원 교수 한양대학교구리병원 소아청소년과 SPECIAL THEME | 2014년을 마무리하며 우리 아이의 건강을 살펴봅니다.
2014-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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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계를 넘은 새로운 시도 - 1. 세포 치료의 미래를 제시하다, 제대혈
제대혈 속에는 조혈모 세포뿐만 아니라 연골, 뼈, 신경, 근육, 혈관 등으로 분화할 수 있는 ‘중간엽 줄기세포’도 들어 있기 때문에 ‘세포 치료제’ 개발의 원천으로 활용되고 있다. 지방세포나 골수세포 등도 세포 치료제 개발을 위한 원료로 활용되기도 하지만, 제대혈은 가장 안전한 채취가 가능하고 줄기세포의 분화능력이 우수하기 때문에 세포 치료제로서 유용하게 활용된다. “뇌성마비 환자들에 대한 자가 말초혈 단핵구 치료의 성공적인 결과가 도출된다면, 자가 제대혈 단핵구 치료에 이어 획기적인 치료 방법으로 자리매김하게 될 것이다.” 안전하고 보편적인 조혈모 세포 이식 현재까지 세포 치료와 관련된 많은 연구 중, 제대혈 등을 활용한 세포 치료제를 개발해 병변 부위 혹은 인접 부위에 직접 주사하는 방법이 가장 많이 시도되고 있다. 이 과정에서 제대혈 유래 세포 치료제를 개발하고 실제 임상에 적용하기 위해서는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허가를 받아야 하는 엄격한 임상시험 관련 규정이 적용된다. 이는 윤리적인 측면에 있어서도 당연한 과정이다. 지난 1998년 국내 최초로 제대혈을 이용한 ‘조혈모 세포 이식’에 성공해 현재까지 약 500여 명의 난치성 질환 환자를 치료한 경험이 있는 필자는 이와 같은 제대혈 유래 세포 치료제 개발을 통한 세포 치료 방법 외에 또 다른 시도를 하고 있다. 난치성 질환을 극복하기 위해 안전하고 보편화된 치료 방법을 개발하는 중이다. 즉, 고난도의 기술이나 상당한 개발 비용이 들면서도 윤리적인 제한이 많은 기존의 제대혈 유래 세포 치료제 개발 과정인 체외 배양이나 증식 과정을 거치지 않고, 제대혈의 단핵구 성분을 직접 정맥 주입(수혈)하는 방법으로 치료 효과를 기대하는 것이다. 이는 제대혈에 포함되어 있는 단핵구 성분만 분리해서 체외 배양함으로써 줄기세포를 제조한다는 원리와 제대혈 단핵구 성분만 정맥 주입하더라도 제대혈 단핵구에 포함된 조혈모 세포 성분으로부터 건강한 혈액세포를 만들어 낼 수 있다는 조혈모 세포 이식의 이론적 근거에 바탕을 둔 시도이다. 확신에 찬 도전, 새로운 결과 이와 같은 이론적인 근거 하에 2012년 한양대학교병원에 제대혈 클리닉을 개설하고 제대혈을 활용한 조혈모 세포 이식 분야뿐만 아니라 세포 치료 관련 분야의 전문적인 상담 및 치료를 수행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었다. 우리나라 가족 제대혈 은행에서 자가 제대혈을 보관하기 시작한 기간이 15년을 경과하면서 25만 단위 이상의 자가 제대혈이 보관되어 있다. 그렇기 때문에 자가 제대혈을 보관한 아이들 중 난치성 질환 환자들이 있을 것이라는 통계적 확신을 가졌고, 제대혈 은행을 통해 치료 대상 환자들을 찾기 시작했다. 이 중 미국과 일부 국가 등에서 세포 치료에 대한 임상 시험이 막 시작되고 있는 뇌성마비 환자들을 우선으로 치료 대상을 선정했다. 2012년, 뇌성마비 환자들에 대한 자가 제대혈 단핵구 치료의 임상시험을 성공적으로 수행했으며, 이 기간 중에 소아당뇨, 자폐스펙트럼 환자들에 대한 자가 제대혈 단핵구 치료도 수행할 수 있었다. 뇌성마비 환자들에 대한 임상시험에서는 20명 중 5명의 환자에게 통계적인 효과를 입증하면서 환자들이 보다 간편하고, 안전하면서 저렴한 비용으로 치료받을 수 있는 획기적인 임상 결과를 세계 최초로 국제 학술지에 게재하게 되었다. 이러한 고무적인 결과를 바탕으로 현재는 자가 제대혈이 없는 뇌성마비 환자들을 위해 자가 말초혈 단핵구를 채취하여 냉동 보관하였다가 정맥주입 치료를 하는 임상시험을 수행 중이다. 뇌성마비 환자들에 대한 자가 말초혈 단핵구 치료의 성공적인 결과가 도출된다면, 자가 제대혈 단핵구 치료에 이어 획기적인 치료 방법으로 자리매김 하게 될 것이다. 현재 한양대학교병원 제대혈 클리닉에서는 안전하고 경제적 부담이 적은 방법으로, 보다 많은 난치성 질환 환자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세포 치료 방법에 대하여 꾸준한 연구와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글. 이영호 교수 한양대학교병원 소아청소년과 SPECIAL THEME | 기존의 치료 방법을 뛰어넘은 새로운 시도는 한양대학교의료원의 끊임없는 노력으로 탄생한 결과를 보여줍니다.
2014-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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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계를 넘은 새로운 시도 - 3. 1:1 맞춤의료연구에 다가서다, 유전역학
모든 질병은 조기에 발견됨과 동시에 적절한 치료를 동반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선 조절 가능한 위험인자를 사전에 파악해 예방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유전적 고위험군을 예측하고, 고위험 환경인자를 조절하기 위한 유전학 및 역학 연구가 더 필요한 이유다. “연구팀은 세계적인 다기관 공동연구 네트워크를 이용해 류마티스관절염 발생위험을 높이는 유전자 및 발병기전과 새로운 류마티스관절염의 치료제 표적(Target)을 제시했다.” 원인 유전자를 찾기 힘든 류마티스질환 만성 염증성 질환인 류마티스질환은 자가항체를 동반하는 자가면역질환으로 예방과 치료가 어려운 것으로 알려져 있다. 류마티스관절염은 유전적 소인이 60%인 다인성 유전질환으로 주로 관절을 침범하는 대표적인 전신성 만성 자가면역질환이다. 발병하면 완치가 힘들며 평생 약물을 복용해야 하고, 시간 경과에 따른 관절의 변형이 일어나게 된다. 루푸스는 면역체계에 이상이 생겨 자기 몸을 스스로 파괴하는 자가면역질환 중 하나로 피부·관절·뇌·신장·심장·폐 등 신체 어느 부위에서나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매우 다양한 증상이 나타난다. 때문에 ‘천의 얼굴을 가진 병’이라고 일컬어지며, 다양한 자가항체와 면역 복합체의 형성에 의해 조직의 염증과 손상이 일어난다. 자가면역질환의 대표적인 류마티스관절염과 루푸스는 환경적 요인과 함께 다수의 유전자 변이가 복합적으로 상호작용을 하여 발생한다. 최근 유전체 분석기술이 발전하면서 상당수 원인 유전자가 규명됐으나, 아직도 설명되지 못한 유전자가 많다. 미래 의료 시스템의 기반을 다지다 한양대학교병원 류마티스내과 배상철, 이혜순, 방소영 교수팀은 류마티스질환의 유전역학 및 환자 코호트 임상연구로 류마티스질환의 병태 생리를 밝혀내고, 이를 통해 류마티스질환의 개인별 맞춤치료에 초점을 맞추는 연구에 주력하고 있다. 최근 루푸스 환자와 대조군을 대상으로 전체 유전체 영역에 흩어져 있는 약 50만개의 유전체 변이를 조사한 결과 PEX5L·TRAJ50·MYO18B·SOS1·ARHGAP26 등 약 16개의 새로운 한국인 루푸스 연관 유전자 후보군을 발견했다. 이런 유전자 연구 결과는 국제 류마티스 분야의 최고 권위지인 ‘Annals of the Rheumatic Disease’에 게재됐다. 또한 연구팀은 세계적인 다기관 공동연구 네트워크를 이용해 류마티스관절염 발생위험을 높이는 유전자 및 발병기전을 제시 했을 뿐만 아니라 새로운 류마티스관절염의 치료제 표적(Target)을 제시했다. 이들 연구과제를 통해 류마티스관절염의 새로운 유전자를 발굴해 내고, 여기에서 한걸음 더 나아가 류마티스관절염 병인규명 및 신약개발에 응용할 수 있는 연구를 수행해 그 결과가 세계 최고 수준의 학술지인 네이처(Nature) 2014년 2월호에 실렸다. 연구팀은 한국인 고유의 류마티스질환의 발병 유전인자를 발굴하여 고위험군 예측 및 조기진단에 기여하고자 하며, 2012년부터 보건복지부 과제인 ‘류마티스관절염 예측, 조기진단 및 조기치료 기술 개발을 통한 미래 의료 시스템 구축’에 대한 임상현장의 핵심 중개연구 사업으로 선정되어 진행 중에 있다. 연구팀은 류마티스관절염의 발병에 관여하는 한국인 고유의 위험 유전자, 자가항체와 염증마커를 탐색하는 연구를 보건복지부 중개연구 사업으로 진행하고 있으며, 향후 최신 유전체 정보를 이용한 질병 발생, 약물 반응 예측 등 맞춤의료연구를 지속적으로 진행하여 미래 의료 시스템 기반을 만들고자 노력하고 있다. 글. 방소영 교수 한양대학교구리병원 류마티스내과
2014-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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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 속 건강주치의, MBC 드라마 <트라이앵글> 이범수의 간헐성 폭발장애
미디어 속 건강주치의 |드라마나 영화 속 인물들의 질환에 대해 스토리텔링 형식으로 소개하고, 한양대학교의료원 의료진의 ‘친절한’ 설명으로 그 치료법과 예방법을 알아봅니다. 아픔이 분노로 변하고 과거가 이성을 사로잡는 순간 취조실에서 범행사실을 부인하는 용의자를 순식간에 때려 눕히고, 유흥업소에서 범죄자들을 거침없이 긴급 체포하는 열혈 카리스마의 형사가 있다. 정의감과 목표의식이 분명하고 수십 건의 사건도 척척 해결해 나간다. 그런데 조금 이상하다. 형사 월급에도 백화점 명품 옷으로 치장하는가 하면, 호텔 로비에서 충동을 참지 못하고 고함을 지른다. 극과극의 이중성을 드러내는 간헐성폭발장애를 지닌 이 형사는 MBC드라마트라이앵글의 주인공 장동수(이범수)다. 글. 곽한나 사진. MBC 출생의 비밀 아닌, 형제의 비밀 강원도 정선의 사북 광산, 광부들의 시위가 한창이던 어느 날 광부들을 이끌던 노조위원장이 살해 당한다. 죽은 노조위원장에게는 아내와 어린 삼형제가 있다. 갑작스러운 남편의 의문사와 생활고를 이기지 못하고 도망쳐버린 어머니, 남겨진 삼형제의 장남 동수는 얼떨결에 가장이 된다. 광산의 고철을 훔쳐다가 팔아서 둘째 동철(김재중)에게는 크림빵을, 막내 동우(임시완)에게는 분유를 사 먹이며 힘든 생활을 이어나가던 동수는 경찰이 잡으러 온다는 소식에 동생들을 남기고 피신한다. 보름 만에 돌아온 동수는 막내 동우가 입양을 가고 동철은 사라졌다는 소식에 망연자실하고 만다. 어른이 된 동수는 형사가 된다. 형사가 되어 동생들을 찾겠다는 일념에서다. 그러나 어린 시절 동생들을 잃어버린 아픔과 트라우마로 자기 의사와 상관없이 폭발적 행동을 보이는 간헐성 폭발장애를 안 고 산다. 결정적인 사건을 앞두고 간헐성 폭발장애 판단을 받아 감찰반의 내사를 받게 된 동수는 정신과 의사이자 프로파일러 황신혜(오연수)를 만난다. 신혜는 병을 방치할 경우 증세가 더 심해질 수 있다며 동수에게 치료를 권한다. 뿔뿔이 흩어진 나머지 형제는 어떻게 됐을까. 드라마는 서로 다른 환경에서 전혀 다른 삶을 살아온 삼형제가 서로를 알아보지 못한 채 다시 만나며 본격적으로 이야기가 펼쳐진다. 사라진 둘째 동철은 가난한 환경에서 살아남기 위해 영달이라는 이름으로 강원도 카지노계의 대표 양아치가 됐다. 반면 입양된 막내 동우는 윤양하라는 이름으로 로열 패밀리계의 후계자가 되어 상류층의 삶을 살고 있다. 형사, 양아치, 재벌 2세로 마주하다 삼각형, 삼각관계를 뜻하는 ‘트라이앵글’이라는 제목처럼 혈연으로 이어진 삼형제는 복수와 사랑이라는 삼각관계에 빠진다. 형사인 동수는 양아치인 동철을 정보원으로 이용하고, 동철과 재벌 2세 동우는 카지노 딜러인 오정희(백진희)와 동시에 사랑에 빠진다. 간헐성 폭발장애를 안고 사는 동수처럼, 동철 역시 자신을 양아치로만 바라보는 세간의 시선에 자신의 진짜 감정을 표출하지 못하고 폭력적으로 변해 있다. 형들에 비해 재벌가에 입양돼 풍족한 삶을 산 동우 역시 왜곡된 삶을 사는 것은 마찬가지다. 버림받지 않기 위해 지독한 완벽주의와 냉소주의자가 된 동우는 자신만의 외로움과 싸운다. 동우의 양아버지인 윤회장(김병기)이 실은 광산의 노조위원장이었던 친아버지를 죽인 원수라는 사실이 드러나면서 드라마는 또 다른 국면을 맞이한다. 삼형제는 결국 서로를 알아볼 수 있을까. 그룹 후계자로서 친아버지를 죽게 만든 양아버지를 지키기 위해 첫째 형인 동수와 맞서고, 사랑하는 여자 정희를 뺏기지 않기 위해 둘째 형인 동철과 맞서게 된 막내 동우의 운명은 어떻게 될까. 스토리보다 시청자들에게 오랫동안 기억에 남는 캐릭터를 중심으로 드라마를 쓰고 싶다는 최완규 작가의 의도처럼 트라이앵글 속 주인공 삼형제는 개성 있는 캐릭터로 깊은 인상을 남긴다. 그리고 이들 각각의 모습은 결핍과 불안을 안고 사는 현대인의 또 다른 모습으로 가깝게 전해진다. 분노가 아닌 충동의 문제 ‘간헐성 폭발장애’ 분노조절장애? 충동조절장애? 흔히 말하는 분노조절장애는 정신의학교과서 어디에도 써 있지 않은 진단명이다. 분노를 조절하지 못하는 것이 아니라 충동을 조절하지 못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즉, 충동조절장애가 적당하다. 매사 충동조절을 못하는 것은 교통사고 등으로 뇌에 큰 손상을 받아 생기는 기질성 뇌 증후군과 같은 심각한 문제를 가지고 있을 것이지만 더 공포스러운 것은 ‘간혹’ 충동조절을 못하는 경우 즉, 멀쩡하다가 갑자기 화를 내거나 폭력을 행사하는 경우일 것이다. 따라서 정확한 진단명은 간헐성 폭발장애(Intermittent Explosive Disorder)가 된다. 생활 속 충동조절장애 충동은 예측할 수 있으면 이미 충동적이라고 할 수 없다. 모든 행동장애(Behavior Problem)에는 크던 작던 충동조절의 문제를 가지고 있어 우리에게 공포, 불안, 공황을 만들어낸다. 크게 생각하면 충동조절의 문제를 갖는 정신질환은 광범위하다. 약물의존증, 성도착증도 해당되며 최근 자주 거론되는 인터넷 중독, 쇼핑 중독, 스마트폰 중독, 게임 중독 등 행위중독(Behavioral Addiction)도 충동성의 문제를 갖는다. ‘활력’은 충동의 긍정적인 반응 충동조절장애를 앓고 있는 환자들은 특이하게도 행동 전, 긴장과 불안이 고조됨을 느낀다. 고조된 긴장과 불안은 이성을 마비시키고 판단력을 흐려지게 만들어 충동적이고 폭력적인 행동을 유발시킨다. 그리고 독특한 것은 행동을 저지른 후에는 안도감을 느낀다는 것이다. 간헐성 폭발장애는 완전한 판단력의 상실은 아니고 일시적인 판단력의 약화로 인해 평상시에는 폭력적이거나 충동적이지 않다. 그래도 한 가지 희망적인 것은 충동조절에 문제가 있는 환자들의 ‘충동’이 좋은 방향으로 작용되면 긍정적이고 활동적이며 밝아진다는 것이다. 우리가 충동이라고 말하는 것은 인생을 살아가면서 갖춰야 할 ‘활력’의 또 다른 이름이기 때문이다. 드라마 속에서 충동조절장애를 겪는 주인공을 걱정하는 주변 사람들이 항상 그의 곁에 있는 것도 같은 이치이다. 최준호 교수 한양대학교구리병원 정신건강의학과
2014-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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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창수 교수님의 따뜻한 마음씨에 감동받은 장명숙 님의 편지
고마운 당신에게 |한양대학교의료원 앞으로 도착한 감사의 편지를 전해드립니다. “꼭 잡은 두 손의 온기를 잊을 수 없어요” 글. 황원희 사진. 이정민 병의 경중을 떠나 몸이 아프면 마음도 아프다. 가장 가까이에서 그 모습을 지켜보는 가족의 마음이 아려질 수밖에 없는 이유다. 동시에 그 아픔을 살포시 어루만져 주는 것 만으로 금세 치유되는 것이 사람의 마음이다. 고령의 나이로 수술을 받은 후 차츰 건강을 회복하고 있는 박광임 환자의 보호자 장명숙 님은 한양대학교구리병원이 전해준 따뜻한 마음을 통해 치유를 얻는다. 안녕하세요? 저는 최근 한양대학교구리병원에서 수술을 받은 박광임 환자의 보호자에요. 한양대학교구리병원 의료진들께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어서 이렇게 몇 자 적어봅니다. 올해 6월, 저희 친정 어머니께서는 91세의 나이로 병원에 입원하셨어요. 그때 만난 분이 소화기내과 은창수 교수님이셨는데 십이지장에 궤양이 가득해 출혈이 심할 뿐 아니라 완전히 꽉 막혀버린 십이지장 협착 상태라고 하시더군요. 처음 병을 진단받고는 정말 암담했죠. 어머니께서 연세도 많으신지라 잘 버텨내 주실지 걱정이 많았거든요. 다행히 입원 후 약물 치료를 통해 십이지장 궤양은 호전되었지만 십이지장 협착이 악화되어 구토와 복통을 반복하셨어요. 은창수 교수님께서 수술을 하는 것이 좋겠다고 권유하셔서 외과로 전과한 후 위와 공장을 연결하는 위공장문합술을 받았습니다. 다행히 합병증도 없이 결과가 좋아 곧 퇴원하게 되었고요. 입원했을 당시를 되새겨보면 은창수 교수님께 고마운 것이 너무나도 많아요. 사실 의사란 직업이 환자의 아픈 부분을 치료만 해주면 되는 일인데 교수님은 어머니의 마음까지도 다독여 주셨거든요. 항상 미소를 지으며, 손을 꼭 잡아 주시곤 하셨죠. 일반외과로 전과한 후에도 어머니의 상태를 확인하기 위해 몇 차례나 직접 방문해주셨어요. 진심으로 환자를 걱정하는 인간적인 모습을 느꼈습니다. 제가 할 수 있는 건 기도뿐이었는데 은창수 교수님의 관심 덕분에 어머니가 건강하게 퇴원할 수 있게 된 것 같아요. 저 역시 더욱 잘해 드려야겠다는 생각뿐입니다. 퇴원하신 후 어머니께서는 주기적인 스트레칭과 산책을 통해 조금씩 몸을 회복해 나가고 계세요. 특별한 무엇을 기대하기보다는 어머니와 같이 시간을 보내며 평범한 일상을 이어나가는 것이 저의 작은 바람이자 소망입니다. 짧은 기간이었지만 덕분에 고단했던 마음을 치유하고 가네요. 다시 한 번 은창수 교수님을 비롯한 한양대학교구리병원 의료진분들께 정말 고맙다는 인사를 전하고 싶어요.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2014년 8월의 어느날 장명숙 드림
2014-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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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직업을 사랑하는 행복한 작은 거인, 김한준 교수
안녕하세요, 선생님 | 한양대학교의료원 의료진의 ‘喜怒哀樂’. 의사로 살아가는 진솔한 이야기를 들어봅니다. 김한준 한양대학교구리병원 외과 교수 한 가지 분야에 오래 몸담다 보면 그 일을 천직으로 여겨 즐겁게 매진하는 이가 있는가 하면, 그저 몸에 밴 일상처럼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 이가 있기 마련이다. 마흔아홉이라는 나이가 무색할 만큼 앳된 외모의 소유자인 한양대학교구리병원 외과 김한준 교수는 의사면허를 받은 지 20년이 지났음에도 여전히 자신의 직업을 사랑하고, 즐기는 사람이다. 낮은 목소리로 나긋나긋 건네는 김한준 교수의 말 속에 ‘좋아하는 일을 하며 살고 있어 행복하다’는 이 한마디가 그의 삶을 분명하게 정의하고 있었다. 글. 이지연 사진. 김상민 환자와 의사라는 본질에 집중하다 오전 회진 시간, 김한준 교수가 8층 입원실에 잰걸음으로 들어섰다. 여유롭고 인자한 미소 뒤에는 환자의 상태를 꼼꼼하게 체크하고 살피는 예리함이 엿보였다. 차분한 어조로 환자의 예후를 살피던 그는 내내 편안한 미소를 잃지 않으며 70대 환자와 긴 이야기를 나눴다. 집도의를 전적으로 믿고 의지할 수밖에 없는 입원 환자들에게 담당 교수의 방문은 장마철 잠깐 드는 볕처럼 반가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이렇게 회진을 하는 날이면 오래도록 담당 교수를 붙잡고 얘기를 나누고 싶은 것이 모든 환자들의 마음일 터. 그 누구보다 이런 마음을 잘 헤아리는 김한준 교수는 바쁜 내색을 비치지 않고 되도록 오랜시간 환자와 이야기를 이어가려 애쓴다. 환자들도 그의 마음을 헤아리듯 온몸으로 반가운 기색을 표한다. 김한준 교수는 ‘의사’라는 사회적인 지위와 신분을 내세우지 않고, 환자와 의사라는 본질적인 관계에 더 집중한다. 거기에 사람과 소통 할 줄 아는 타고난 기질을 더했으니 환자들이 그를 반기는 것도 무리는 아니다. 이렇듯 작은 체구에서 은근하게 뿜어져 나오는 김한준 교수의 부드러운 카리스마는 자신도 알지 못하는 사이 그에게 ‘작은 거인’이란 별명을 붙여주었다. 간담췌는 외과의로서 도전해볼 만한 분야 사실 김한준 교수가 몸담고 있는 간담췌 분야는 이름 그대로 간과 담(쓸개), 췌장의 진료 및 수술을 집도하는 외과 분야이다. 우리 몸의 해독작용과 면역기능 등 중요한 기능을 담당하면서도 자각증상이 없어 ‘침묵의 장기’로 불리는 간, 다양한 소화효소와 호르몬을 분비하지만 위장의 뒤쪽 부분에 숨어 있듯 자리해 병의 조기발견이 어렵고 수술이나 치료가 쉽지 않은 췌장, 간에서 분비되는 쓸개즙을 저장해 소화를 돕는 담 등은 몸 속 깊숙한 곳에 자리한데다 주변의 혈관이나 복잡한 부분들을 거쳐야 한다. 외과 중에서도 수술이 까다롭기로 유명한 파트다. 간단한 담낭수술부터 담낭결석 및 용종, 담도암, 간암, 췌장암 등 다루는 장기와 질환이 복잡해 혹독한 수련과정을 거쳐야만 진정한 간담췌 분야 외과의로 거듭날 수 있는 분야이기도 하다. “간담췌 분야는 장기의 위치와 특성 때문에 정교한 수술을 요하는 경우가 많아요. 앞서 말씀 드린 것처럼 자각증상이 없는 데다 조기 발견의 어려움이 있는 장기들이라 병이 심각하게 발전한 상태에서 병원을 찾아오는 환자들이 대부분이죠. 그만큼 수술의 경과가 환자의 목숨을 좌지우지하기에 외과의로서 힘들 때도 있지만, 도전해볼 만한 분야라고 생각해요.” 의대생들이 선택을 기피하는 파트로도 정평이 난 ‘외과’. 그 중에서도 수술이 어렵고 다이내믹하기로 소문난 간담췌 분야이지만 김한준 교수는 이곳에서 하고 싶은 일, 해야 할 일이 많다고 단언한다. 그와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작은 거인’이라는 별명이 어떠한 연유로 생긴 것인지 어렴풋이 짐작됐다. 자신의 의무가 곧 즐거움인 사람 2007년 대한민국 상당수의 국민을 TV 앞으로 불러 모은 MBC 드라마 하얀거탑은 외과 전문의 장준혁(김명민 분)을 주인공으로 내세운 의학드라마다. 간담췌 분야의 복잡하고 어려운 수술과정을 대중에게 알린 드라마라고 할 수 있다. 특히 ‘천재 의사’라는 설정과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수술 장면은 지켜보는 시청자들의 흥미를 유발했다. 김한준 교수는 자신이 장준혁처럼 타고난 천재는 아니지만 의사로서 끊임없이 노력하며 연구하고 있다고 말한다. 그런 그에게 의사라는 업을 선택한 연유를 물었다. 외과처럼 다이내믹한 대답을 기대 했지만 그에게서 돌아온 답은 의외로 간단명료했다. “어렸을 때부터 의사가 돼야겠다고 생각한 건 아니었어요. 막연히 좋은 직업 중 하나라고만 생각했죠. 학창시절엔 물리학을 가장 좋아했고, 또래 남자아이들처럼 과학자가 되는 것이 꿈이었는데 희한하게 시험 점수는 생물이 더 잘 나왔어요.(웃음) 의과대학에 진학해서는 외과와 방사선과가 가장 흥미롭고 재미있는 분야였고요. 다른 의사들에게 그런 이야기를 하면 다들 의외라는 반응이었어요. 당시 제 나름대로 평하기를 방사선과는 엑스레이나 진단 기구를 통해 머리부터 발끝까지 환자의 몸 전체를 진단할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이었고, 외과 역시 의사가 수술을 통해 대부분의 질환을 치료한다는 점이 흥미로웠죠. 험난한 과이기도 하지만 모든 것이 외과의의 손끝에서 판가름 나기에 의사의 역할이 제일 두드러지는 중요한 분야라 생각했어요. 의사로서 도전해볼 만한 가치가 있었죠.” 김한준 교수가 외과를 선택한 결정적 요인 중 하나는 모교인 한양대학교 의과대학 은사였던 이광수 교수의 역할이 컸다. 물론 지금은은퇴해 곁에 있진 않지만 김한준 교수는 수술대에 오를 때면 은사의 가르침을 되새긴다. 그 또한 자신을 보고 외과를 선택했다는 후배 의사들을 볼 때면, 그 옛날 자신의 선택이 헛되지 않았음을 느낀다. “외과는 의료의 근간이라 할 수 있어요. 전문의들이 외과를 쉽게 선택할 수 있도록 정책적인 뒷받침이 되면 더할 나위 없겠지만, 그에 앞서 누군가 해야 한다면 그 역할을 후배들에게 해달라고 말하고 싶어요. 외과의 인기가 떨어지고, 의대생들이 선택을 하지 않으면 언젠가는 외부의 손을 끌어와야 하는 상황이 생길 수도 있으니까요.” 환자만을 생각하는 의사가 되고 싶다는 김한준 교수에게도 잊지 못 할 환자와의 특별한 인연이 자리했다. 다른 병원에서 근무할 당시였는데 새벽녘에 병원의 긴급호출을 받고 나갔더니 교통사고로 몸이 만신창이가 된 남성 환자가 수술실로 들어왔다. “교통사고가 어찌나 심하게 났던지 멀쩡한 장기가 없을 정도였어요. 췌장, 소장, 신장할 것 없이 많이 손상된 상태였죠. 수술실 앞에5~6살 정도 돼 보이는 아이와 부인이 와 있었는데, 문득 내가 살려야 하는 게 단순히 한 사람의 목숨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10시간가량의 긴 수술 끝에 환자는 극적으로 목숨을 구했다. 그리고 그 환자 가족은 해마다 김한준 교수를 찾아와 감사 인사를 전하고 있다. 지난해부터는 한양대학교구리병원으로 자리를 옮겼는데도 잊지 않고 찾아오는 것을 보고 김한준 교수 또한 진심 어린 마음에 감동을 받았다. 그는 다양한 환자들을 만나면서 자신이 해야 할 일이 무엇인지 점점 명확해짐을 느낀다. “아직도 간담췌 분야는 수술로 정복되지 않은 부분이 많아요. 진화를 계속하고 있는 과이기 때문에 수술에 대한 부분을 완성하는 게 제일 큰 당면과제라고 생각해요. 더불어 줄기세포에 관한 연구를 병행하면서,3D프린터로 인공장기를 만드는 연구에도 관심을 갖고있어요.” 자신의 손을 거쳐 간 환자들이 모두 건강하게 낫길 바란다는 김한준 교수. 전체 인생의 절반을 넘긴 지금, 좋은 직업을 택해 잘 살고 있어 행복하다는 그를 보고 있자니 인도의 시인이자 사상가 타고르의 글 귀가 떠올랐다. ‘나는 잠들어 꿈을 꾸었다네. 삶은 즐거움인 것만 같았지. 나는 깨어나서 보았다네. 삶은 의무였지. 나는 일하였다네. 그러고는 본다네. 그 의무가 즐거움이었다고.’ 응급 수술을 앞둔 교통사고 환자의 가족을 보고 문득 “내가 살려야 하는 게 단순히 한 사람의 목숨이 아니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는김한준 교수는 다양한 환자들을 만나면서 자신이 해야 할 일이 무엇인지 점점 명확해짐을 느낀다. “간담췌 분야는 계속 진화하고 있습니다. 줄기세포 연구를 비롯해 인공장기 연구에도 관심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2014-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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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 속 건강주치의, SBS 주말드라마 <엔젤아이즈> 구혜선의 각막이식
미디어 속 건강주치의 | 드라마나 영화 속 인물들의 질환에 대해 스토리텔링 형식으로 소개하고, 한양대학교의료원 의료진의 ‘친절한’ 설명으로 그 치료법과 예방법을 알아봅니다. 세상의 빛이 아닌 진실에 눈 떠야 할 때 시각장애인이 등장하는 드라마와 영화는 대부분 ‘앞을 볼 수 없는’ 주인공에 집중한다. 하지만 SBS 드라마 엔젤아이즈는 오히려 주인공인 윤수완(구혜선)이 시력을 되찾고 난 후 직면하게 된 진실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다행히도 ‘볼 수 있다는’ 사실 자체에 감사하기 보다 무엇을, 어떻게 보아야 할 것인가를 곱씹게 되는 이유다. 글. 최영숙 사진. SBS “아빠, 나 너무 보고 싶은 사람이 생겼어” 어린 시절 별자리를 보기 위해 떠났던 여행은 수완(구혜선)의 삶을 180도 바꿔놓았다. 여행 중 일어난 사고로 사랑하는 엄마를 잃고 시력을 잃었으며, 자상했던 아버지마저 잃다시피 한 것이다. 하지만 수완은 이 상황을 감당하기 힘들어 바깥으로만 도는 아버지와 상관 없이 꼿꼿하게 큰 집을 지키고, 천문대에서 해설 아르바이트를 하며 제 나름의 생활을 꾸려간다. 그런데 첫사랑 박동주(강하늘)를 만나면서부터 수완의 상처가 드러나기 시작한다. 수완의 엄마가 사망했던 사고에서 119구급대원이던 아버지를 잃은 후, 죽집을 하는 엄마(김여진)를 도와 배달을 하던 중 수완을 마음에 품게 된 동주는 천문대 특별학습에서 수완이 시각장애인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 한 남학생이 건넨 커피를 바닥에 떨어뜨린 후 다른 곳을 보며 사과하는 수완의 모습을 보게 된 것이다. 스스로의 감정을 추스를 사이도 없이 동주는 수완의 손을 잡고 복도로 나오지만, 수완은 남들에게 숨 쉬듯 쉬운 일도 자신에겐 많은 연습이 필요한 일이라며 진심을 토로한다. 이 사건을 계기로 두 사람은 가까워지고, 한 없이 외로웠던 수완은 동주의 가족을 만나며 조금씩 마음의 문을 연다. 얼마 후, 수완의 생일을 맞아 아버지인 세영병원 윤재범 원장(정진영)이 “기증자가 생길 것 같다는 연락이 왔다”라고 말하자 수완은 그제야 “아빠 정말 볼 수 있을까. 안 보여도 상관없다고, 이렇게 사는 게 벌이라면 못 버틸 것도 없다고 생각했어. 근데 어떡하지? 나 너무 보고 싶은 사람이 생겼어”라고 속 마음을 고백하지만 끝내 수술은 불발된다. 개안 수술 후 마주하게 된 엄청난 진실 한편 고열에 시달리던 동주를 대신해 죽 배달에 나섰다가 사고를 당한 동주 엄마는 각막이식 수혜자로 수완의 이름을 적어 넣는다. 그리고 각막이식 동의서에서 딸의 이름을 발견한 후 의사의 책임과 아버지의 욕심 사이에서 갈등하던 윤 원장이 욕심을 택하면서부터 둘의 운명은 엇갈려 나간다. 엄마의 장례식 후 동생의 수술을 위해 황급히 미국으로 떠나야 했던 동주는 수완에게 꾸준히 편지를 보내지만, 자신의 죄를 덮어야 했던 윤 원장이 둘 사이를 가로막은 탓에 수완은 눈을 떴지만 동주를 볼 수 없다는 사실에 절망한다. 영문도 모른 채 헤어진 두 사람이 재회하게 되는 것은 10년 후. 미국에서 뛰어난 응급외과의가 되어 돌아온 동주(이상윤)가 119응급구 조사가 된 수완(구혜선) 앞에 나타나면서 새로운 갈등이 시작된다. 세월을 돌고 돌아와 다시 만났지만, 이 둘 앞에는 동주 어머니의 죽음에 얽힌 비밀부터 자신들의 의지와 상관없이 복잡해진 관계들까지 수많은 난관이 펼쳐져 있는 것이다. 큰 줄기는 비록 동주와 수완의 사랑 이야기지만, 이 드라마를 보는 우리가 ‘본다는 것’의 의미를 되새기게 될 수밖에 없는 이유가 바로 이 때문이다. 사랑하는 사람을 보게 되었다는 기쁨 뒤에 숨겨진 엄청난 진실 앞에 흔들리고 갈등하며 비로소 해결점을 찾아가고 있는 동주와 수완. 아픈 현실을 또렷이 마주하는 두 사람이 끝끝내는 해피엔딩을 맞이하기를 기대하며, 망막에 맺힌 세상 그대로를 받아들 이는 것보다 그 이면을 살피는 일이 중요하다는 사실을 새삼 깨닫는다. 각막도 기증할 수 있다 ‘각막이식’ 각막이식? 안구이식? 안구이식은 안구를 이루고 있는 각막, 공막, 홍채, 맥락막, 망막을 포함해서 시신경까지 이식하는 방법이다. 안구를 이식하려면 뇌의 기저부를 노출시켜야 하고 망막의 시세포는 불과 수분의 시간이 지나면 돌이킬 수 없는 손상을 입게 되므로 아직까지 안구이식은 불가능하다. 현재 눈에 대한 장기이식은 안구의 가장 바깥쪽을 둘러싸고 있는 각막과 공막을 대상으로 한다. 각막은 안구의 앞쪽에 투명한 조직으로외부의 빛이 망막에 맺도록 하는 가장 중요한 광학적 기능을 한다. 따라서 각막혼탁이나 시력저하가 발생한 경우 흐려서 잘 보이지 않는 창문을 교체하듯 각막이식을 시행할 수 있다. 각막이식의 종류 각막이식은 크게 전층 각막이식과 부분층 각막이식으로 나뉘며 고전적으로 각막이식은 전층 각막이식을 말한다. 각막은 크게 5개의 층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막실질부의 혼탁이나 변형이 있는 경우 앞쪽 각막을 이식하는 심부표층 각막이식을 하게 된다. 각막내피세포의 기능부전으로 각막부종이 생긴 경우는 각막내피이식수술을 시행하게 된다. 이러한 부분층 각막이식은 환자의 시력회복이 전층 각막이식에 비해 더 빠르고 좋으며 수술 후 이식 거부 측면에서 유리하다. 각막이식 후 예후 처음 각막이식을 받은 경우 2년 각막이식 성공률은 90%를 넘는다. 하지만 재이식이나 고위험군의 경우 35~70% 정도로 성공률은 감소한다. 수술 후 갑자기 정상적으로 시력이 회복되는 것은 아니며 회복까지 수개월이 소요된다. 전층 각막이식을 한 경우, 나안시력이 0.5 이상인 경우는 20% 미만이다. 수술 후 발생하는 난시로 인해 안경으로 교정되는 경우는 20% 정도이며, 60% 이상은 콘택트렌즈 착용이 필요하다. 누구나 각막을 기증할 수 있다 다른 장기들은 적출 후 즉시 수술해야 하지만 각막은 적출 후 약 1주 정도 이내에 이식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조직적합성을 고려하지 않아도 되므로 장기기증이 유리하다. 하지만 전세계적으로 각막기증에 비해 각막질환으로 인해 실명된 환자의 수가 월등히 많으며 장기기증에 대한 인식이나 의지가 약한 한국, 일본에서는 대부분의 각막이식이 미국이나 동남아시아 국가에서 수입한 각막에 의존하고 있는 실정이다. 각막을 기증할 수 있는 나이는 60~70세가 적당하며 에이즈나 B형간염, 매독 등과 같은 바이러스 질환을 앓고 있거나 전신적으로 암이 전이 된 경우에는 불가능하다. 강민호 교수 한양대학교구리병원 안과
2014-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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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을 타고 달린다. 산악자전거 라이더 강민호 교수
다이내믹 한양 | 한양대학교의료원 임직원이 들려주는 흥미로운 이야기를 통해 삶의 에너지를 전합니다. 강민호 한양대학교구리병원 안과 교수 바야흐로 완연한 봄이다.봄보다 반 박자 빠른 벚꽃은 이미 흐드러지게 피었고 따스한 햇살과 바람은 한가로운 봄날의 일상을 고스란히 보여준다. 문 밖으로 한 걸음 내딛는 것만으로도 기분이 살짝 행복해지는 계절이다. 어디로든 훌쩍 떠나고 싶은 날, 자전거 타는 남자 강민호 교수를 만났다. 글. 황원희 사진. 정준택 자전거의 매력에 눈 뜨다 군의관 시절 처음으로 자전거를 접한 강민호 교수는 생활 자전거를 타기 시작하면서부터 자전거의 매력에 빠졌다. 지형적 특성상 언덕이 많아 자전거 타는 것이 힘들 것이라는 주변의 염려에도 불구하고 그는 자전거 페달을 멈추지 않았다. 그리고 커져버린 자전거 욕심은 생활 자전거를 넘어 산악 자전거(MTB, Mountain Bicycle)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졌다. “어릴 때는 부모님께서 안전상의 이유로 자전거를 사주지 않으셨어요. 군대에 와서 처음으로 자전거를 접했죠. 재미있었어요. 부대 내에 언덕이 많아서 다들 자전거 타는 것이 쉽지 않을 거라고 했는데 제가 1년 넘게 타다 보니까 조금씩 동조자가 생겨났죠. 나중에는 5명까지 늘어서 청주 공항 외곽을 따라 있던 공군비행단 길을 점심시간에 한 바퀴 반씩 돌기도 했어요.” 2008년부터 시작된 산악 자전거 사랑은 그 후로도 계속 이어졌다. 충청북도 청주시의 미동산과 증평군 일대의 작은 산들을 오르던 그에게 산과 자전거는 그 자체로 즐거움이었다. “자전거를 타고 산을 오르는 것 자체가 그냥 즐거워요. 기록은 큰 의미가 없죠. 서울로 올라온 뒤 가끔씩 아차산을 올랐어요. 현재 목표는 아차산을 쉬지 않고 오르는 것인데 경사가 심하고 길이 험해서 버티기가 힘들어요. 그래도 목표가 있으니 도전해야죠.” 산악자전거의 묘미는 ‘짜릿한 순간’들 비 오는 날을 제외하고는 매일을 산악 자전거로 출퇴근하는 강민호 교수는 대표적인 자전거 길로 한강을 꼽았다. 강변을 따라 쭉 뻗어있는 자전거 도로는 서울 시내에서 자전거를 즐길 수 있는 몇 안 되는 도로 중 하나이다. 동쪽이든 서쪽이든 자전거가 가고자 하는 곳으로 페달을 밟기만 하면 상쾌한 강바람을 즐길 수 있다. 물론 진정한 산악 자전거의 묘미를 느끼기 위해선 이따금씩 산을 올라야 한다. 매 순간이 위험한 고비의 연속이지만 그것 또한 산악 자전거의 일부라고 그는 말한다. “길이 아닌 길을 오르다가 맞은 편에 절벽이 있는 것을 보지 못하고 벼랑 앞에 멈춰선 적도 있어요. 위험한 순간이 많지만 페달을 밟는 것을 멈출 수는 없죠. 그게 산악 자전거의 묘미거든요.” 청주시 미동산에는 산악 자전거 국제대회 코스가 있는데 실제로 그는 코스를 따라 올라가다 뒤로 넘어졌던 아찔한 기억이 있다. 다행히 큰 사고로 이어지지 않았지만 주변의 걱정이 많아진 건 사실. 그러나 강민호 교수는 자전거를 놓을 수 없다. 자전거를 통해 얻는 일상의 행복을 포기할 수 없기 때문이다. 새로운 도전과 설렘 자전거를 탄 후로 강민호 교수의 일상에는 긍정적인 변화가 생겼다. 건강은 눈에 띄게 좋아졌고, 살아가면서 부딪치는 어려운 일들을 잘 대처할 수 있게 되었다. “본인의 한계를 아는 것과 모르는 것에는 차이가 있는 것 같아요. 심박수를 체크하면서 목표를 향해 달리니까 한계를 알고 타협을 할 수 있거든요. 욕심대로 밀어붙이기 보다는 객관적인 지표를 놓고 제 자신을 돌아보게 되는 시간이에요.” 산악 자전거를 비롯해 총 3대의 자전거를 가지고 있는 강민호 교수는 최근 들어 여행 자전거에도 관심이 많아졌다. 모든 도전이 그러하듯 자전거 여행 또한 인생의 새로운 활력을 선사하기 때문이다. “여행 자전거를 장만해서 내년 안에 4대강 일주를 하는 것이 개인적인 목표에요. 그리고 제 나이 오십을 넘기기 전에 스페인에서 자전거 여행을 하기로 친구와 약속도 했어요. 그 바람을 꼭 이루고 싶어요.” 작은 흥미로 시작한 자전거는 이제 그의 취미생활이자 삶의 활력소로 자리잡았다. 무언가를 통해 얻는 인생의 소박한 즐거움, 목표를 이룬 후 느끼는 성취감은 강민호 교수가 페달에서 발을 뗄 수 없는 이유이다. 새로운 도전과 설렘을 맛 보고 싶다면 이번 주말 페달을 밟아보자.
2014-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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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척추종양센터 특집 - 3. 노발리스 티엑스에 의한 뇌종양의 치료
스페셜 테마 -꿈의 뇌종양 방사선 수술 현재 뇌종양의 치료 방법으로는 수술, 방사선 치료 및 항암화학요법을 기본으로, 이들을 단독 또는 병합요법으로 시행하고 있는 실정이지만 악성 뇌종양의 치료 성적은 지난 30여 년간 큰 진전이 없는 상태이다. 뇌종양의 치료에 있어 미세수술기법의 도입, 수술 중 감시장치의 개발, 수술 접근술 및 도구의 발달 등으로 수술적 치료 효과가 향상되었으며, 항암화학요법도 최근에 유행하는 표적 치료개념의 도입으로 뇌종양 환자의 치료에 많은 도움을 받고 있다. 한편, 방사선 치료분야에서도 기존의 방사선치료와는 다르게 정위적 방사선 수술이 도입되어 고용량의 방사선을 정확한 위치에 도달시켜 뇌종양을 효과적으로 치료할 수 있게 되었다. “노발리스 티엑스는 4개 이상의 전이성 뇌종양을 동시 다발적으로 공격할 수 있게 되어 말기암 환자의 삶의 질 향상과 종양의 진행억제에도 탁월한 효과를 보이고 있다.” 노발리스 티엑스 방사선 수술의 장점 가장 큰 장점은 3차원적인 병소 접근법으로 정상 뇌조직에는 방사선 조사를 최소화하면서, 설정된 목표물에 고용량의 방사선을 집중적으로 조사함으로써 뇌종양에 대한 치료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는 점이다. 기존의 방사선 치료에 의한 가장 큰 단점이었던 방사선 조사에 따른 급성 또는 만성 합병증을 피할 수 있게 되었고, 방사선을 뇌종양에만 균일하게 고용량으로 조사할 수 있게 되었다. 노발리스 티엑스에 의한 방사선 수술은 적외선 카메라와 엑스선을 이용한 비침습적 방법으로 병변의 정확한 좌표를 설정하기 때문에 정위적 방사선 수술 시 환자의 머리에 고정하는 정위틀 장착이 필요없어, 정위틀의 고정에 의한 국소동통, 염증 및 시술시간 연장에 따른 환자의 불편감 등을 우려할 필요가 없게 되었다. 또한, 방사선의 단독 고용량 조사나 소분할 요법 등의 이용으로 입원이 필요 없거나 단기간 입원으로도 치료가 가능하여 입원에 따른 환자나 보호자들의 불편함을 줄일 수 있게 되었다. 노발리스 티엑스의 치료 적응증 노발리스 티엑스에 의한 방사선 수술은 전이성 뇌종양, 악성 뇌교종, 뇌수막종, 청신경초종과 뇌하수체 종양 등을 포함한 대부분의 뇌종양에 적용할 수 있으며, 다양한 병리학적 소견을 가진 뇌종양 환자에서 그 효과가 입증되어 있다. 이러한 정위적 방사선 수술은 뇌종양 뿐만 아니라 삼차신경통 같은 기능성 신경외과 질환에도 그 효과가 보고되어 있다. 뇌종양 중에서도 전이성 뇌종양은 전신적인 종양을 가진 모든 환자의 30~40%가 경험하는 가장 흔한 종양으로, 원발성 종양에 대한 치료법이 향상됨에 따라 환자의 수가 점차 증가하는 추세이다. 이러한 전이성 뇌종양에 대한 치료는 절제 가능한 종양은 수술을 하고 이후 방사선 치료하는 것이 원칙으로 알려져 왔으나, 최근 약 30년 동안 신경영상장비와 방사선 치료 장비의 비약적 발전으로 감마나이프 또는 사이버나이프 방사선 수술기를 이용한 다양한 치료법들 이 도입되어 뇌종양 치료에 많은 도움을 받고 있다. 특히, 노발리스 티엑스는 3개 이하의 전이성 뇌종양에만 국한되었던 기존 방사선 치료기와는 다르게 4개 이상의 전이성 뇌종양을 동시 다발적으로 공격할 수 있게 되어 말기암 환자의 삶의 질 향상과 종양의 진행 억제에도 탁월한 효과를 보이고 있다. 원발성 뇌종양 중, 가장 흔히 접하는 교모세포종을 포함한 고등급 뇌교종은 주변 뇌조직으로 침윤성 성장을 하므로 종양의 모양이 불규칙하여 방사선 수술의 좋은 적응증이 되지 않았으나 노발리스 티엑스로는 병소부위에만 고용량의 방사선을 정확히 전달할 수 있게되어, 좋은 치료효과를 보이고 있다. 또한, 교모세포종은 기존의 치료법을 모두 동원하더라도 대부분 재발하게 되는데, 이러한 재발성 교모세포종에 대해서는 뚜렷한 치료지침이 확립되어 있지 않은 상태이다. 그러나 노발리스 티엑스에 의한 방사선 수술이 보조요법 또는 재발억제 치료법으로 이용 중이며 표적치료제와 같은 항암화학요법제와의 병행치료도 소개되어 있는 실정이다. 지금까지 뇌종양의 방사선 치료는 주로 병리학적 악성도에 따라 적용 여부를 결정해 왔으나, 정위적 방사선 수술의 개념이 도입되면서 그 적용범위가 양성종양에까지 확대되고 있다. 특히, 임상에서 많이 접하게 되는 뇌수막종이나 뇌하수체종양, 수술적 접근이 용이치 않은 해면정맥동을 포함한 두개저에 발생된 병리학적 양성 종양의 치료에도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으며, 시신경 교차 주변부에 발생된 종양이나, 기능적으로 민감한 부위에 발생된 뇌종양에 대해서도 정상 신경조직의 손상 없이 고용량의 방사선을 정밀 조사할 수 있게 되어 괄목할만한 치료성적을 보이고 있다. 이와 같이 방사선 수술기인 노발리스 티엑스는 뇌종양 환자의 치료에 비침습적으로 접근하여, 효과적으로 종양을 조절해줌으로써, 전반적 생존기간뿐만 아니라 삶의 질을 향상시켜 뇌종양 환자들에게 치료희망을 더할 수 있는 꿈의 치료장비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 글. 김충현 교수한양대학교구리병원 신경외과
2014-04-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