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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술 잘 하는 병원 ② 유방암 - ‘상실’ 극복해야 행복하게 산다
유방암은 다름 암에 비해 극심한 스트레스와 우울증에 시달리는 경우가 많다. 우울증이 발병하는 심리적인 상태로‘상실’이 있는데 유방암 치료로 여성의 상징인 유방을 잃기 때문이다. 이때 여성은 직접적인 심리적 타격을 입게 된다. 글. 최준호 교수한양대학교 구리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우울증은 환자의 투병의지를 약화시키고 그 자체가 면역력을 떨어뜨려 암의 경과와 치료 예후를 나쁘게 할 수 있다. 유방암 진단 초기부터 시작되는 ‘우울 증상’ 유방암을 치료하는 의사들의 말에 의하면 남성의 경우 성기를 잃는 것과 같은 충격을 받는다고 한다. 국내 한 연구 결과에 의하면 우울증은 유방암 진단 초기부터 시작된다고 한다. 2010년 한림대학교성심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전덕인 교수가 ‘진단 초기 유방암 환자의 우울 증상과 연관된 심리적, 생물학적 특성’ 논문을 발표했는데 이 논문에서 유방암 진단 초기부터 정신과적 평가와 개입이 필요하며 정신과 치료가 유방암 치료 예후 개선과 수술 후 우울증 감소에도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유방암 진단 초기 환자들이 암을 잘 받아들이지 못하고 두려 움을 표현하지 못하거나 불안해 하는 등의 ‘암에 대한 적응력 저하’는 ‘우울 증상’과 밀접한 연관성이 있었다. 또한 치료 예후에 영향을 미치는 스트레스 호르몬 변화와도 관계가 깊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정신적인 변화가 진단 초기부터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이 연구는 유방암 치료가 시작되기 전에 시행된 것이라는 점에서 의미 있다고 보인다. 특히, 우울증은 환자의 투병의지를 약화시키고 그 자체가 면역력을 떨어뜨려 암의 경과와 치료 예후를 나쁘게 할 수 있다. 따라서 치료과정에서 절대 간과해서는 안 될 부분이라고 하였는데 필자 역시 여느 다른 암에 비해 특별히 배려되어야 할 부분이라고 생각된다. ‘상실’의 경험이 우울증 발병 가속시켜 일반인의 우울증 발병률은 10~30% 정도로 생각되는데 유방암 환자는 30~40% 정도로 높은 편이다. 일반적으로 암 환자가 우울증에 취약한 이유는 병이 나았다고 해도 재발하면 어쩌나 하는 불확실성에 대한 두려움이며 만성피곤, 기력저하, 불면증과 같은 증상에 시달리는 일상 때문이다. 여기에 유방암 환자는 위에서 말한 ‘상실’의 경험이 더해져서 우울증 발병을 가속시킨다. 우울증의 발병은 주위 사람이 제일 먼저 알아차린다. 부쩍 불안해 한다든지 민감해져서 신경질이 많아지고 주의력과 기억력이 떨어지는 변화와 증상으로 알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흥미의 상실로 매사에 관심이 없어지는 태도를 보인다. 모든 유방암 환자가 우울증에 걸리는 것은 아니다. 다만 단순히 우울한 기분 수준을 넘어서 식욕부진, 수면장애 등이 동반되면서 우울한 기분이 몇 주일 이상 나아지지 않으면 반드시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를 만나보도록 하는 것이 좋다. 환자들은 암 치료도 버거운데 정신과 치료까지 받아야 하나 하면서 거부감을 보이기도 한다. 하지만 우울 증상이 있으면 코티졸과 같은 스트레스 호르몬이 분비되어 면역력이 떨어지고. 이에 따라 암세포를 제대로 이겨내지 못해 재발하기 쉽다. 그러므로 우울증에 대한 치료는 유방암의 경과를 호전시킬 수 있는 면이 있다. 유방암 자조그룹, 서로 위로하고 치료한다 치료는 일반적인 우울증과 같이 약물 치료와 개인 면담 치료가 효과적이다. 환자들의 만족도가 높은 치료 방법으로는 집단 치료가 있다. 같은 경험을 가지고 있는 유방암 환자들의 자조그룹으로 서로 간의 경험을 공유하고 공감하면서 혼자가 아니라는 심리적 지지 효과가 크다. 또한 환자들은 집단 내에서 서로를 위로하기도 하지만 미래에 대한 희망을 그려내는 데 큰 도움을 받기도 한다. 혹자는 희망은 생각으로 그쳐선 의미가 없고 행동해야 한다고 한다. 자조그룹에서는 여러 사람이 자연스럽게 실천을 얘기하게 되고 함께 변화를 위한 실행을 할 수 있게 되면서 혼자 심리적인 치료를 받으면서 어렵게 느껴지는 면을 극복할 수 있게 된다. 일종의 행동 치료로 사회적 활동을 열심히 하는 것도 좋다. 사회적으로 위축되지 않도록 외모에 더 관심을 갖고 아름답게 꾸미는 것이 도움이 된다. 가끔은 화려한 메이크업이나 헤어 스타일링을 하는 것도 긍정적인 심리 상태를 잃지 않는 것에 효과적이라고 할 수 있다. SPECIAL THEME | 수술 잘 하는 병원 2. 유방암
2015-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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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 속 건강주치의 - 영화 <허삼관> 큰아들 허일락의 뇌염
피가 섞이지 않은 아들, 피를 팔아서라도! 베스트셀러 작가 위화의 소설 『허삼관 매혈기』를 원작으로 배우 하정우가 감독과 주연을 맡아 화제를 모은 영화 허삼관. 중국 문화혁명 시대를 배경으로 한 소설과 달리 영화는 한국전쟁이 끝나고 전후 복구가 한창이던 1953년의 충남 공주에서 펼쳐진다. 작은 아버지와 함께 밭일도 하고 건설 현장에서 막노동 일을 하며 근근이 살아가던 마을 청년 허삼관(하정우)은 어느 날, 마을에서 강냉이를 파는 절세 미녀 허옥란(하지원)을 보고 한눈에 반한다. 글. 곽한나 사진. NEW(넥스트엔터테인먼트) 마을 최고 미녀, 허옥란을 얻다 허옥란에게 마음을 뺏겨 그녀의 환심을 사고 싶지만 가난한 허삼관에게 뾰족한 수는 없다. 게다가 허옥란에게는 뺀질이처럼 보이지만 돈 많은 남자친구 하소용(민무제)까지 버티고 있다. 하지만 사랑하는 여인을 자신의 여자로 만들겠다는 일념으로 허삼관은 난생 처음 피를 팔기로 작정한다. 허삼관은 피를 파는 것만큼은 남다른 노하우를 지닌 방씨(성동일)와 근룡(김성균)을 만나 ‘배가 아플 때 까지, 이가 시큰시큰 할 때까지’ 물을 마시고 병원을 찾는다. 첫 매혈에 성공하고 두둑한 돈을 챙긴 허삼관은 허옥란을 찾아가 맛있는 음식을 사주고 고기 한 근과 고급 향수까지 선물한다. 첫 데이트가 끝날 무렵, 허삼관은 자신의 앞에 앉은 허옥란에게 묻는다. “자, 오늘 맛있는 음식을 먹고, 고기를 사고, 비싼 향수도 선물하는데 이만큼의 돈을 썼소. 그럼 나랑 언제 결혼할거요?” 다짜고짜 청혼한 허삼관을 보고 깜짝 놀란 허옥란은 자신에게 이미 애인이 있다고 말하지만, 허삼관은 포기하지 않는다. 오히려 옥란의 아버지를 찾아가 데릴 사위가 되겠다고 자청한다. 불도저처럼 지칠 줄 모르는 허삼관의 구애에 결국 마음을 연 허옥란은 애인 하소용에게 이별을 고한 후 허삼관과 결혼하기로 결심한다. 11년의 세월이 흐른 허삼관의 집, 여전히 아름다운 아내 허옥란과 세 명의 아들(일락, 이락, 삼락)이 있어 허삼관은 가난하지만 행복한 일상을 꾸려간다. 하지만 그에게도 말 못할 고민이 있다. 듬직한 첫째 아들 일락(남다름)이 클수록 허옥란의 전 애인 하소용을 닮아간다는 것이다. 마을 사람들도 일락이만 보면 하소용을 떠올리고 수근대기 일쑤다. 허삼관은 고민 끝에 일락이의 혈액형을 확인하기로 하고 마을 사람들을 불러 모은다. ‘종달새 왕’ 허삼관의 애끓는 매혈기 허삼관은 O형, 허옥란은 A형, 허옥란의 전 애인 하소용은 B형, 아들인 허일락은 반드시 O형이나 A형이어야만 한다. 그러나 병원에서 도착한 편지 속에는 허일락의 혈액형이 AB형으로 판명 난다. 허삼관은 허옥란을 추궁해 사실을 따지고 그녀의 입에서 하소용에게 당해 ‘단 한 번’ 하룻밤을 보냈다는 말을 듣는다. 11년 동안 키운 아들이 한 순간에 남의 아들이 되자, 동네 사람들은 그를 보며 ‘종달새 왕, 허삼관’이라며 조롱한다. 아들 허일락을 향한 허삼관의 시선도 이내 싸늘해진다. 한편, 하소용은 원인을 알 수 없는 병에 걸려 병원에 실려간다. “뇌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는 의사의 진단에도 불구하고 무당의 말만 믿은 하소용의 부인은 그 동안 외면했던 하소용의 친아들 일락이를 찾는다. 무당이 시키는 대로 일락에게 윽박지르며 하소용을 살려내라고 외치는 상황, 허삼관은 그곳에서 공포에 질린 허일락을 구해낸다. 예전처럼은 아니지만 11년간 키운 부정(不精)을 다시 확인한 두 사람, 행복도 잠시 일락이가 하소용과 같은 증상으로 쓰러지고 만다. 일락이를 업고 찾아간 도시의 큰 병원에서 일락은 ‘뇌염’ 판정을 받는다. 그때부터 아들 일락의 수술비를 마련하기 위한 아버지 허삼관의 애끓는 매혈기가 시작된다. 도시의 병원을 전전하며 자신의 몸이 상하는 줄도 모르고 피를 팔아 돈을 모으는 허삼관, 그는 과연 아들 일락을 구할 수 있을까. ‘낳은 정보다 기른 정이 더 크다’는 옛 속담은 영화 허삼관에서도 통하는 걸까. 뇌염이란 뇌실질에 염증이 생기는 것으로 흔히 신경심리기능장애를 동반한다. 발열, 두통이라는 면에서는 뇌수막염과 유사하나 의식의 변화를 동반하는 경우,뇌수막염보다 뇌염의 가능성이높다. 원인은‘바이러스’ 바이러스 감염이 가장 흔한 원인이며, 지역별, 연령별로 차이가 있다. 신생아나 고령에서는 단순 헤르페스 바이러스에 의한 뇌염이 주로 발생한다. ‘일본 뇌염’의 경우 일본, 동남아시아 등지에서 발생하며, ‘웨스트나일 뇌염’의 경우 미국, 특히 60세 이상 고령에서 주로 발생한다. 모기나 진드기 등이 이들 바이러스를 옮기는 중요한 매개체이다. 신경학적 증상 동반해 발열, 두통, 오심, 구토, 무력증, 근육통 등이 초기에 흔히 나타나는 증상이다. 의식수준의 변화가 동반되며, 국소 신경학적 장애, 목의 뻣뻣함,경련 등 다양한 신경학적증상을 동반할 수 있다. 뇌염의 진단과 치료 뇌척수액 검사를 통해 세포증다증, 단백의 증가 등을 확인하며, 분자면역검사를 통해 바이러스 종류를 확인할 수 있다. 영상검사로 뇌 CT나 MRI를 촬영하여 병변을 확인할 수 있다. 치료는 해당 바이러스에 대해 항바이러스제가 있는 경우 주사로 투약하는 것이 중요하며,세균에 의한 뇌염이의심되는 경우 적절한 항생제 치료를 시행한다. 예후는 어떤가 어떤 바이러스에 의한 감염인가에 따라 달라지며, 환자 증상의 중증도에 영향을 받는다. 면역저하자나 신생아, 고령, 신경학적 증상이 선행된 경우 예후가 나쁘다. 치료하지 않은 단순 헤르페스 뇌염은 사망률이 50~75%에 이르며, 장기적인 운동장애와 정신장애를 남긴다. 평균 20%의 사망률을 보이며, 생존자의 약 40%에서 학습장애, 기억력 손상, 신경정신적이상, 간질 등의후유증을 남길 수 있다. 예방하는 방법은 뇌염을 매개하는 바이러스에 감염되지 않도록 개인 위생을 철저히 할 것을 권장한다. 일본 뇌염의 경우, 모기라는 매개체가 존재하므로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해야 하며, 예방접종을 통해 면역력을 획득할 것을 권장한다. 김지은 교수 한양대학교 구리병원 감염내과 미디어 속 건강주치의 |드라마나 영화 속 인물들의 질환에 대해 스토리텔링 형식으로 소개하고, 한양대학교의료원 의료진의 ‘친절한’ 설명으로 그 치료법과 예방법을 알아봅니다.
2015-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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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과 의술의 만남 - 구스타프 클림트 & 뇌졸중
틀을 거부하고 파격을 택하다 유럽에 있어서 가장 아름다운 도시 중 하나로 뽑혀도 손색이 없는 도시가 오스트리아의 비엔나이다. 비엔나는 제2차 세계대전의 화마를 무사히 피함으로써 아름다운 중세도시가 그대로 보전되었고 많은 문화유산들이 과거 모습 그대로 남겨져 있다. 이 도시를 대표하는 또 하나의 유명한 것이 바로 구스타프 클림트(Gustav Klimt, 1862~1918)의 화려하고 아름다운 그림들이다. 글. 고성호 한양대학교 구리병원 신경과 교수 강렬하고도 아름다운 황금색 그림들 몇 년 전 한국에도 구스타프 클림트의 작품들이 전시되어 대단히 성공적으로 막을 내렸던 기억이 난다. 그림에 대하여 문외한인 나도 유명세를 듣고 전시회장을 찾게 되었을 정도로 말이다. 그의 강렬하고도 밝은 황금색 그림들은 지금도 내 머리에 남아있을 정도로 아름다웠다. 그의 작품들 중에서도 가장 많이 회자되는 것이 키스라는 작품이다. 키스에 나오는 남녀 주인공들에 대하여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의견이 분분하지만, 클림트 자신과 클림트의 정신적인 사랑이었던 에밀리에 플뢰게일 가능성이 가장 높은 것으로 받아들 여지고 있다. 클림트는 가난한 집에서 태어나 어려운 어린 시절을 보내야 했다. 금세공업자였던 아버지로부터 그림에 대한 재능은 물려받았으나 경제적인 이유로 14살이 되던 해 학교를 그만두고 말았다. 그림에 대한 정규 과정을 배울 수 없었던 클림트는 당시의 정치 현실을 비난하는 그림을 담벼락에 그림으로써 경찰에 연행되었다. 그러나 전화위복이라 했던가. 이 일을 계기로 클림트는 그림에 대한 재능을 인정받기 시작하였고 비엔나의 국립응용미술학교인 뷔르거슐레에 입학하게 되었다. 이후 비엔나 장식 미술 학교에 입학함으로써 본격적인 화가의 길을 걷게 되었다. 그는 평범하고 안정된 길을 거부하고 당시 비엔나 화풍의 주류를 이루었던 비엔나 미술가협회에 반대하여 ‘빈 분리파’를 창립했다. 또한 연이은 파격적 작품들을 발표함으로써 당시 평론가들의 비난을 받기도 하였다. 클림트는 금세공업자이었던 아버지의 영향으로 화려하고 아름다운 황금색을 많이 사용하였고 평생을 결혼하지 않은 채 많은 여성들과 사랑을 나누면서 여성들을 대상으로 그림들을 그렸다. 그러나 이런 화풍은 당시 주류의 화풍들과는 거리가 먼 것이었다. 오스트리아 내에서 어느 정도 명성을 누렸던 클림트는 죽을 때 까지 오스트리아 바깥에서는 무명에 가까운 화가였다. 그가 사망하고 난 후 50년이 지나서야 전 세계적으로 유명한 화가가 되었다. 자유로운 인생을 산 클림트에게 닥친 ‘뇌졸중’ 이처럼 아름다운 그림들을 남긴 클림트도 죽음이라는 운명 앞에서는 어쩔 수 없었다. 1918년 1월 11일 아침, 뇌졸중으로 인해 오른쪽 반신을 자유롭게 사용할 수 없는 상황이 되었고 같은 해 2월 6일 당시 유행하던 스페인 독감으로 56세에 사망하고 말았다. 틀에 박힌 형식을 거부하고 자유로운 인생을 살았던 클림트. 비록 클림트는 사라졌지만 그의 아름다운 그림들은 남아서 지금까지 보는 사람들로 하여금 탄성을 자아내게 하고 있다. 그럼 여기서 클림트를 고통스럽게 했던 뇌졸중에 대하여 간단히 살펴보자. 뇌졸중이란 뇌혈류의 이상으로 인해 발생하는 뇌혈관 질환을 의미하는 것으로 흔히 중풍이라고 불리기도 한다. 뇌졸중은 크게 뇌경색과 뇌출혈로 분류되는데, 클림트가 겪었던 것처럼 편측마비가 생기거나, 언어장애, 시각장애, 어지럼증 및 심한 두통 등의 증상들로 나타날 수 있다. 식생활 습관의 서구화 및 노령인구의 증가 등으로 뇌경색 환자가 훨씬 더 많아지고 있는데 뇌경색은 병의 발생 후 4시간 30분 이내에 투여하는 혈전용해제와 6시간 이내에 시행되는 혈전제거술이 효과가 입증된 유일한 치료법이다. 따라서 뇌경색 발생이 의심되면 가능한 빨리 병원 응급실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 이 시기를 놓친다면 이후에는 보존적인 치료만이 가능한데 경우에 따라 항혈소판제나 항응고제를 투여하고 혈압을 적당하게 조절하여 뇌부종을 방지하고 2차적 손상의 최소화를 위한 치료들을 선택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뇌경색의 정도에 따라 다양한 신경학적 후유증이 남게 되는데 아직 까지는 이를 치료할 수 있는 방법이 없다. 뇌경색이 치료보다 예방을 위한 노력이 훨씬 더 중요한 이유이다. 뇌졸중의 위험을 높이는 생활 습관들을 바꾸는 것이 필요하다. 금연, 체중 관리, 운동 등을 통하여 뇌졸중의 위험을 낮추고, 고혈압 환자의 경우 철저한 혈압 관리, 당뇨병을 가진 환자는 적절한 혈당 관리, 고지혈증이 있는 경우 고지혈증의 치료 등이 반드시 병행되어야 한다. 만약 심방세동이 있거나 경동맥 협착이 확인된 경우, 정기적인 진료 및 투약을 통하여 뇌졸중 발생의 위험을 낮추어야 한다. 건강은 건강할 때 지키라는 말이 있다. 클림트도 건강을 위해 더 노력했다면 지금 보다 훨씬 더 많은 아름다운 작품들을 남기지 않았을까 생각 해본다. 예술과 의술의 만남 | 명작을 남긴 화가의 질환이 작품과 삶에 미친 영향을 살펴보고 오늘날의 치료법에 대해 알아봅니다.
2015-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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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맨 교수님을 아시나요? - 정진혁 교수
정진혁 한양대학교구리병원 이비인후과 교수 대학병원의 ‘교수’라는 직함에는 진료, 연구, 후학양성이라는 세 가지의 묵직한 책임이 얹어져있다.여기에 고객지원센터 실장이라는 막중한 타이틀까지 하나 더 얹어 하루 24시간, 잰걸음으로 병원 곳곳을 누비는 정진혁 교수. 일의 가중에 보통 사람 같으면 얼굴을 찌푸릴법한데도, 그는 늘 웃고 늘 에너지가 넘친다. 정진혁 교수를 보고 있자면 의사 가운 너머에 혹 파란색 슈퍼맨 슈트를 감추고 있는 건 아닌지 고개를 갸웃거리게 된다. 글. 이지연 / 사진. 김상민 마음에서 비롯된 일 만나면 반가운 사람이 있다. 먼발치에서부터 하얀 치아를 드러내고 한껏 ‘반가움’을 드러내는 사람이 그러하고, 미소가 만연해 보고 있으면 절로 웃음이 나는 사람이 그러하다. 이런 사람과의 대화는 십분 긍정적이고 재미있는 이야기가 대부분이라 시간이 어찌 가는지 헤아리기 어려울 때가 많다. 하여, 이들의 존재는 줄 서서 기다려야하는 베스트셀러처럼 언제나 인기 만점이다. 보이지 않는 보조배터리 하나를 더 장착한 듯 시종일관 밝은 기운을 뽐내는 정진혁 교수와의 인터뷰도 한 권의 베스트셀러를 읽는 듯 설레고 즐겁다. 세상 살이에 제법 눈을 뜬 40대 중반의 나이, 그럼에도 정진혁 교수는 소년처럼 맑고 호기심 어린 눈동자를 여전히 ‘간직’하고 있었다. 그는 군대를 다녀온 몇 년을 제외하고는 한양대학교구리병원에서 의사생활의 대부분을 보냈다.한양대학교구리병원이 건립된 다음해인 1996년 한양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이곳에서 인턴, 레지던트, 전임의, 조교수, 부교수를 거쳐 지금의 이비인후과 교수가 됐으니 그 세월만 자그마치 20년이다. 한양대학교구리병원의 변화와 성장 과정을 고스란히 봐온 사람답게 정진혁 교수는 남다른 애정과 주인의식으로 병원을 가꾸는 일에 앞장선다. “한양대학교구리병원은 단순한 직장 개념을 넘어, 반평생 가까이 함께 해온 소중한 곳이에요. 이곳에 뿌리내리며 저 역시 의사로, 교수로 성장할 수 있었기 때문에 제 평생의 직장이라는 마음가짐으로 살아가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한양대학교구리병원이 지역 주민들에게 존경 받고, 신뢰 받는 병원으로 더욱 성장할 수 있도록 미약하나마 보탬이 되고 싶어요. 더불어 제 아이들에게도 아빠가 근무하는 병원이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고요.” 거침없이 술술 내뱉는 친근한 화술과 밝은 인상 덕분일까. 정진혁 교수는 전임교원으로 발령 받은 2년 후인 2007년부터 2011년까지 4년 동안 한양대학교구리병원 홍보실장을 겸직하기에 이른다. 당시 한양대학교구리병원에는 직함뿐이었던 홍보실 업무를 체계화하고 인력과 시스템을 보강해 제대로 된 ‘홍보실’의 역할을 정립한 것이 바로 정진혁 교수였다. 그는 온라인 건강상담, 구리보건소 건강강좌 개설은 물론 병원 내 홍보 게시판을 설치하고, 주차타워에 대형 광고판을 설치하는 등 발로 뛰며 살아있는 홍보실의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부족한 홍보·마케팅 전문지식은 ‘브랜딩’, ‘병원 전략’ 등 전문서적을 읽으며 아이디어를 찾는 열의로 이어졌다. ‘대충’을 싫어하는 타고난 수술의로서의 꼼꼼한 기질이 적재적소에서 빛을 발하며, 병원에도 작은 변화의 바람을 불러일으키던 시절이었다. 흔들림 없이 굳건했던 꿈 미국 스탠포드대학 이비인후과 교환교수로 1년 6개월의 연수를 마치고 돌아온 2014년, 그의 귀환을 기다렸다는 듯 다시 1층 고객지원센터의 실장으로 발령받은 정진혁 교수는 예의 사람의 마음을 휘어잡는 ‘진심’을 무기로 병원을 찾는 환자들의 마음을 조금씩 사로잡고 있다. 최근에는 한양대학교구리병원을 처음 찾은 고객에게 ‘첫 방문’ 스티커를 붙여주는 제도를 시행해, 의료진과 직원들이 한마디라도 더 자세히 안내하고, 설명할 수 있도록 제도적 장치를 마련했다. 낯선 공간에서는 작은 호의도 크게 와 닿는 법이라는 사실을 간과하지 않은 세심한 배려다. “작은 것 하나를 바꿨을 뿐인데 병원이 발전하고 바뀌는 것을 본다면 누구라도 오지랖을 펴지 않을 수 없을 겁니다. 긍정적인 변화를 바라보는 것이 제게는 큰 즐거움이거든요. 이런 변화는 저 혼자만의 노력으로 되는 것이 아니라 의료진과 직원들이 적극적으로 협조하고, 실천해주었기에 가능한 일이었어요. 힘들어도 즐겁게 일할 수 있는 동력이 동료애와 팀워크에서 나오는 것 같아요.” 이쯤 되면 그의 직업이 이비인후과 의사인지, 홍보·마케팅 혹은 CS 컨설턴트인지 헷갈리게 마련이지만, 정진혁 교수의 꿈은 어렸을 때 부터 변함없이 의사였다. 초·중·고등학교를 거치며 생각의 크기가 자랄 때에도 이 장래희망만은 굳건히 제자리를 지켰다. “왜 그랬는지 뚜렷이 기억나진 않지만 장래희망이 한 번도 바뀌지 않았어요. 어릴 때부터 손재주가 좋아 그림 그리고, 만드는 걸 즐겨 했는데 그 재주가 의사라는 직업과 연결되면서 이 손재를 살려 수술하는 파트를 전공해야겠다 결심했죠. 그 중에서도 마이크로적인 섬세한 수술을 요하는 이비인후과를 선택하게 됐어요.” 정진혁 교수는 귀와 코, 목을 관장하는 이비인후과 파트 중에서도 유난히 ‘코’에 마음이 끌렸다. 현재 한양대학교구리병원 내에서 부비동염(축농증), 비중격 및 코막힘, 알레르기 비염, 코골이, 코 성형 등 코와 관련된 모든 코 질환 치료와 수술을 담당하고 있다. 축농증 수술이 메인인 정진혁 교수는 최대 수술 건수를 달성하며 2007년 10월 한양대학교구리병원 개원기념일에 총장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그는 수치화된 수술 건수보다, 수술을 통해 환자의 병을 완치해 삶의 질을 개선해준다는 것에 무한한 자부심을 느끼고 있었다. 환자가 가족에게 소개할 수 있는 의사가 되고 파 정진혁 교수는 2012년 대한이비인후과학회 석당우수논문상을 수상하는 등 활발한 연구 활동도 하고 있다. 미국 스탠퍼드대학 연수 시절에는 매일 새벽까지 연구에 매진해 총 3편의 국제저명학술지에 논문을 개제했고, 무리한 탓에 건강이 악화되면서 7kg 감량이라는뜻하지 않은 다이어트에 성공했다. 다이어트 효과 덕분인지 요즘 ‘동안’ 소리를 자주 듣는 통에 기분 좋은 나날을 보내고 있다는 정진혁 교수는 기분 좋은 에너지를 받아‘천식이 동반한 축농증’ 완치법을 연구 중에 있다. “축농증 수술은 재발이 잘한다는 오해가 있는데요. 이런 편견을 바로 잡고 싶어요. 과거에는 지금과 수술방법이 달라 재발이 많았지만 최근에는 HD급 내시경, 섬세한 수술기구, 심지어 의료용 내비게이션 등 첨단기술을 이용한 수술을 통해 재발률이 뚜렷하게 줄었고, 90% 이상 완치가 가능해졌어요. 다만 위에서 말한 천식이 동반한 축농증의 경우는 완치가 어렵기에, 새로운 치료법을 연구 중입니다.” 이비인후과 질환은 평소에는 소중함을 깨닫지 못하는 묵묵한 존재들이다. 그러나 감기라도 걸려 코가 꽉 막힐 때면, 그 답답함은 이루 말할 수 없다. 이비인후과가 생명을 다루는 분야라기보다, 인간의 삶의 질을 다루는 분야이기 때문이다. 정진혁 교수의 9살 난 아들이 그려준 한 장의 그림에는 이비인후과 의사들의 숙명과도 같은 목 디스크 때문에 아파 누워있는 아빠의 모습이 상단에, 축구를 하며 놀아주는 아빠의 모습이 하단에 그려져 있다. 그리고 그 그림 위에는 순서대로 X표와 O표가 큼지막하게 표시돼 있다. 정진혁 교수는 ‘아빠, 아프지 말고, 빨리 나아서 나랑 축구 하자’는 아들의 마음을 읽고는 가슴이 찡했다 고백한다. “제 가족에게, 환자들에게 인정받는 의사가 되고 싶어요. 제게 치료 받았던 환자들이 다음에 자기 가족을 데리고 병원을 찾을 때 말할 수 없이 기분이 좋아요. 가족을 데리고 온다는 건, 저를 믿는다는 뜻 이니까요.” 아빠이자 남편, 교수이자 의사, 연구자이자 고객지원센터의 실장. 정진혁 교수의 이름 앞에는 책임을 동반한 무수히 많은 수식어가 따라 붙는다. 그럼에도 그는 이 ‘책임’을 책임이라 규정하지 않고, ‘즐거운 역할’이라 단언한다. 소년의 맑은 눈을 가진 한양대학교구리병원의 슈퍼맨 정진혁 교수는 오늘도 병원 곳곳 자신의 손길이 닿는 곳에 소소한 변화의 바람을 일으키며, 환자와 눈을 맞추고 교감한다. 그리고 이것은 슈퍼맨 교수의 즐거운 일상으로 자리잡는다. 한양대학교구리병원 고객지원센터 실장으로 발령받은 정진혁 교수는 병원을 처음 찾은 고객에게 ‘첫 방문’ 스티커를 붙여주는 제도를 실행해, 의료진과 직원들이 한마디라도 더 자세히 안내하고, 설명할 수 있도록 제도적 장치를 마련했다. 낯선 공간에서는 작은 호의도 크게 와 닿는 법이라는 사실을 간과하지 않은 세심한 배려다. 안녕하세요, 선생님 |한양대학교의료원 의료진의 ‘喜怒哀樂’. 의사로 살아가는 진솔한 이야기를 들어봅니다.
2015-0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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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건강한 한 살 맞이하기 - 3. 남성, 육체의 노화를 극복하다
나이가 들면서 크기가 커지는 전립선은 요도를 압박하여 원활한 배뇨작용을 방해한다. 전립선 비대증과 전립선암이 대표적인 전립선 질환이다. 대게는 특별한 증상이 없어 조기 진단이 쉽지 않은데 특히 전립선암의 경우 큰 불편함을 느낄 수 없어 진단이 늦어지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노화에 따른 전립선 질환을 예방하고, 치료하기 위해서는 어떤 방법이 필요할까? 요도를 압박하는 전립선 비대증 전립선은 남성에게만 있는 기관으로 정액의 일부를 생성하며 요로 감염을 예방하는 물질을 분비하는 역할을 한다. 정상 크기는 호두알 정도이며, 방광의 아래 부분에 있고 전립선의 한 가운데에는 소변을 배출하는 요도가 있다. 사람의 신체조직은 나이가 들수록 대개 서서히 퇴화가 진행되지만, 전립선은 나이가 들수록 커지면서 전립선의 한 가운데에 있는 요도를 압박하여 배뇨증상을 유발하게 된다. 이 상태를 전립선 비대증이라고 한다. 전립선 비대증이 있으면 다양한 배뇨증상이 발생하는데, 소변 줄기가 약해지고 소변을 자주 보게 되며, 소변 때문에 여러 차례 잠을 깨는 일이 생기고 소변을 보고 나서도 개운하지 않은 느낌이 오게 된다. 커진 전립선 때문에 소변을 배출하기가 어려워지면서 방광이 무리를 하게 되고, 이 상태가 지속되면 방광의 기능이 서서히 망가진다. 또한 추후 신장까지 손상되는 결과를 초래한다. 약물로도 치료 가능 전립선 비대증의 증상은 대부분 서서히 발생하기 때문에 처음에는 잘 감지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고, 증상이 있어도 나이가 들면 소변이 잘 안 나오는 것이 당연하다고 여겨 치료를 받지 않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전립선 비대증은 치료가 가능한 질환이며, 정도가 심하지 않은 경우 약물치료로 조절이 가능하다. 전립선 비대증과 과민성방광이 동반되는 경우가 약 30~40% 정도이며, 이때는 소변을 참기 힘든 절박뇨나 절박성 요실금이 생기기도 한다. 전립선 비대증은 전립선이 요도를 압박하는 것을 풀어주는 알파차단제, 전립선의 크기를 줄여주는 5알파 환원효소억제제 등을 사용하여 증상과 진행을 예방할 수 있고, 과민성방광이 동반되는 경우에는 항무스카린제를 사용하여 증상 조절이 가능하다. 약물로 증상 조절이 되지 않거나, 전립선 비대증으로 인한 합병증(방광 결석, 혈뇨, 급성 요폐, 신 기능 이상 등)이 있을 경우 수술치료를 받아야 한다. 수술방법은 경요도 절제술이나 레이저 수술(홀렙 수술) 등이 있으며 개복하지 않고 전립선의 비대해진 부분을 절제하여 줌으로써 배뇨증상을 호전시키고, 합병증의 예방과 치료가 가능하다. 국내 남성암 증가율 1위, 전립선암 전립선에는 다른 장기와 마찬가지로 암이 발생할 수 있는데, 전립선암의 증상은 전립선 비대증의 증상과 동일하므로 본인은 크게 불편한 점이 없다고 생각하여 진단이 늦어지는 경우들이 종종 있다. 전립선암은 항문을 통해 전립선 촉진 시 전립선에 딱딱한 부분이 만져지거나, 전립선암이 있을 때 상승하는 혈액 검사인 PSA 수치가 정상보다 증가한 경우 조직 검사를 통해 진단하게 된다. 초기 전립선암은 전립선절제술이나 방사선 치료를 시행하며, 이미 진행된 상태이거나 수술 및 방사선 치료를 받기 어려운 경우 호르몬 치료를 받을 수 있다. 과음·카페인·육류를 피할 것 전립선 건강을 위한 생활 수칙으로는 평소 주기적으로 온수좌욕을 하고, 과음을 피하며 카페인이 함유되어 있는 음료(커피, 차, 콜라 등)를 줄이고 오래 앉아 있지 않도록 한다. 과음은 소변량을 늘리고 전립선 내 근육을 경직시킴으로써 급성 요폐를 유발할 수 있으며, 카페인 음료는 이뇨작용이 있어서 소변량을 늘리고, 방광을 수축시켜 배뇨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다. 오래 앉아 있는 경우 전립선에 울혈이 생겨 증상이 악화될 수 있으므로 1시간 이상 앉아 있는 경우 잠시 일어나서 걷는 것이 좋다. 감기약 성분 중 배뇨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는 성분이 있으므로 전립선 비대증 환자는 감기약을 처방 받기 전에 미리 본인의 상태를 담당 의사에게 얘기해 주어야 한다. 전립선에 좋은 음식으로는 토마토, 마늘, 굴 등이 있으며 동물성 지방이 많은 육류는 섭취를 줄이는 것이 전립선 건강에 좋다. 전립선은 남성 모두에게 있는 장기이며 연령이 증가함에 따라 전립선 질환의 발생도 비례하므로, 배뇨증상이 있는 중·장년층은 전립선 검진을 꼭 받아야 한다. 글. 문홍상 교수 한양대학교구리병원 비뇨기과 SPECIAL THEME | 2015년건강한 한 살 맞이하기.
2015-0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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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퍼푸드 레시피 - 100가지 이로움을 품다, 마늘
한 가지 해로움과 백 가지 이로움을 가진 마늘은 특유의 강한 냄새를 제하고는 뛰어난 효능으로 건강 식품의 대표주자로 손꼽힌다. 사실 한 가지 해로움으로 거론되는 마늘의 강한 향 역시 음식의 비린내를 없애고, 식욕을 북돋아 한식에서는 빠질 수 없는 필수 재료로 사용되고 있다. 한국인의 건강을 책임지는 마늘의 백 가지 이로움을 알아본다. 글.황원희 도움말. 정진환 한양대학교구리병원 신경외과 교수,강경화 한양대학교병원 영양사 모든 질병을 아우르는 마늘의 힘 미국국립암연구소는 최근 암을 예방하고 치료하는데 효과적인 항암 음식 48가지를 발표했다. 그 중 마늘은 당당히 1위를 차지하며 암을 예방하는데 탁월한 효과가 있음을 입증했다. 특유의 향과 매운맛으로 선뜻 다가가기 힘든 마늘은 그 효능을 알고 나면 가까이 두고 섭취해야 할 필수 음식이 된다. 마늘의 가장 큰 특징은 항암 작용과 혈관질환 예방에 뛰어난 효과가 있다는 사실이다. 마늘의 매운맛은 마늘을 대표하는 알리신(Allicin) 성분 때문인데, 이 알리신 성분이 콜레스테롤을 분해하고 배출을 촉진해주어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는 데 효과적이다. 막힌 혈관을 뚫어주고 원활한 혈액순환을 이끌어 혈압을 떨어뜨리는 효과로 각종 성인병 예방과 치료에 도움을 준다. 마늘은 강력한 살균 및 항균 작용을 통해 식중독을 일으키는 황색포도상구균, 연쇄구균, 대장균, 비브리오균 등과 위궤양을 유발하는 헬리코박터 파이로리균까지 없애 위암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 미국 타임지는 마늘 속 알리신이 페니실린보다 더 강한 항생제라고 소개하기도 했다. 마늘에는 알리신 외에 다양한 유황화합물질이 들어 있는데 피로회복, 정력증강에도 효과적이며 노화의 원인인 활성산소를 억제하는 강한 항산화 작용을 돕는다. 그 중 메틸시스테인(Methylcysteine)은 간암과 대장암을 억제한다고 알려져 있다. 또 마늘은 비타민 C를 비롯해 다양한 종류의 비타민 B가 들어 있으며 칼슘, 칼륨, 철, 마그네슘, 셀레늄 등과 같은 다양한 무기물을 포함하고 있다. 마늘을 선택할 때는 윤기가 흐르고 알이 단단한 것, 표피가 담갈색 또는 담적색으로 쪽수가 적고 짜임새가 단단해 보이는 것, 겉껍질과 속껍질의 부착이 강한 것, 고유의 매운맛이 강한 것, 줄기와 뿌리가 제거되고 외피의 건조상태가 양호하며 흙 등 이물이 묻지 않은 것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마늘을 구우면 매운맛이 사라져 섭취가 쉽고, 소화와 흡수가 잘 된다. 공복에 먹으면 위염이 생길 수 있으므로 피해야 하며, 너무 과하게 섭취할 경우 간에 무리를 줘서 눈이나 몸의 피로를 유발할 수 있다. 하루 기준으로 두세 쪽 정도 먹는 것이 적당하다. 한편 마늘 특유의 강한 냄새는 알릴 메틸 황화물(Allyl methyl sulfide)이란 혼합 물질이 소화되지 않고 호흡과 땀으로 배출되면서 나는 것인데 마늘을 먹은 후 우유 한 컵을 마시면 알릴 메틸 황화물이 50%까지 줄어 마늘 냄새가 완화된다고 한다. 정진환 신경외과 교수가 추천하는 수퍼푸드 한국인이 가장 즐겨먹는 음식은 김치이다. 그리고 김치의 맛을 책임지는 양념 중 가장 중요한 것이 마늘이다. 마늘은 한국인의 식탁에서 없어서는 안 될 음식이며 식욕을 북돋아 주는 역할을 한다. 마늘이 몸에 좋은 이유는 100가지가 넘는데 그 중 가장 많이 알려진 것이 바로 항암효과이다. 미국국립암연구소와 중국상하이암연구소 연구 결과 마늘이 전립선암 발병의 예방적 효과가 있다고 보고하였으며 위암과 대장암의 발생률을 낮춘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하였다. 또 마늘에는 단백질, 지질, 섬유질, 칼슘, 철, 비타민 A와 같은 주요 영양분이 듬뿍 들어있으며, 마늘의 대표적인 유효성분이며 강한 살균력을 지니고 있는 알린이 몸 속에서 알리신으로 변하여 비타민의 작용을 돕는 것으로 되어 있다. 또한 알리신은 강력한 항균성 물질로 세균성 식중독 유발 원인균에 대해 강력한 살균력을 발휘한다. 재료 : 삼겹살 50g, 소고기 안심 50g, 베이컨 50g, 통마늘 20개, 대파 1줄, 떡 50g, 꼬치6~10개, 소금, 후추, 간장 소스 만들기 : ❶ 삼겹살과 안심은 꼬치에 꽂기 좋게 썰어 소금과 후추로 밑간을 해놓는다. ❷ 대파 또는 중파를 통마늘과 비슷한 크기로 썰어 놓는다. ❸ 재료를 순서대로 꽂는다. ❹ 예열한 오븐에 꼬치를 넣고 200도에10분 굽는다. ❺ 접시에 꼬치와 소스를 담아낸다. 재료 : 통마늘3통, 칵테일새우 100g, 샐러드용 야채, 방울토마토 50g, 오리엔탈드레싱 만들기 : ❶ 통마늘과 새우, 야채, 방울토마토는 깨끗이 씻어 물기를 제거 한다. ❷ 통마늘은 편 썰기 하여 달궈진 프라이팬에 올리브 오일을 두른 후 노릇하게 굽는다. ❸ 같은 팬에 새우를 재빨리 볶아낸다. ❹ 접시에 채소와, 방울토마토를 담고, 마늘과 새우를 얹은 후 드레싱 소스를 뿌린다. Superfood Recipe |한양대학교의료원 의료진들이 추천하는 수퍼푸드를 소개합니다.
2015-0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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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삶을 선물 받은 기분이에요", 박훤겸 교수
17년째 한양대학교구리병원과 연을 맺고 있는 김인수 님의 편지 누구나 한번쯤은 인생의 전환점을 맞는다. 그로 인해 깊은 절망에 빠지기도 하고,새로운 희망을 찾기도 한다. 버거씨병의 고통으로 삶의 희망을 잃었던 김인수 님은 한양대학교구리병원에서 새로운 인생을 찾았다. 그에게 한양대학교구리병원 박훤겸 교수는 암흑 같던 인생에 새로운 희망을 비춰준 은인이다. 정리. 황원희 사진. 김상민 고마운 박훤겸 교수님께 1995년, 처음 버거씨병을 진단받은 후 여러 병원을 전전했습니다. 통증이 너무 심해 좀처럼 잠을 청할 수도 없던 터라 진통제가 고통을 줄일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었죠. 그러던 중 1998년 한양대학교구리병원을 방문하게 되었고, 이곳에서 박훤겸 교수님을 만나 지금까지 연을 이어오게 되었습니다. 교수님께서는 저를 환자이기 이전에 가족처럼 편히 대해주셔서 심적으로도 크게 의지할 수 있었습니다. 약 3년 정도 교수님께서 해외 연수를 다녀오신 후에는 제가 교수님의 첫 번째 임상시험 환자가 되면서 더욱 믿고 의지할 수 있었습니다. 물론 임상시험에 대한 두려움이 있었지만 교수님을 믿었기에 참여를 결정했습니다. 첫 임상시험을 끝낸 다음 날 아침은 몇 달 만에 맞이하는 개운한 아침이었습니다. 오랜만에 겪은 통증 없는 편안한 잠자리였습니다. 많은 병원을 다녔었지만 지금까지 느끼지 못했던 따뜻함을 이곳에서 처음 느꼈습니다. 박훤겸 교수님의 따뜻한 보살핌과 함께 경제적인 문제로 힘들어 하던 저를 위해 한양대학교구리병원 원목실 전도사님께서는 병원비 지원을 위해 노력해주셨습니다. 삶을 포기하고 싶을 정도로 몸과 마음이 힘들었던 시기에 이 두 분께서 저에게 새로운 삶을 선물해 주셨습니다. 이때가 2003년 여름이었고, 그 뒤로 계속 치료를 받으며 조금씩 몸과 마음의 건강을 회복해갔습니다. 시간이 흘러 이제는 신앙의 힘으로 봉사와 음악 활동을 이어가며 제 삶을 스스로 개척해 나가고 있습니다. 이 고마운 마음을 어떻게 전하면 좋을지 곰곰이 생각한 끝에 제가 속한 오케스트라를 이끌고 음악으로 보답을 드리자 결심했습니다. 2014년 구리코스모스축제를 방문해 직접 색소폰을 연주한 것이 그 이유였습니다. 힘들었던 지난 시절, 제가 느낀 것은 끝이 아닌 새로운 시작이었습니다. 항상 찡그렸던 얼굴에 웃음을 찾아준 두 분께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2014년을 보내며 김인수 드림 김인수 님에게 김인수 님이 앓고 계신 버거씨병은 원활한 혈액 공급을 방해하는 질환입니다. 한양대학교구리병원에 오기 전부터 양쪽 발에 버거씨병에 대한 치료를 받으셨지만 예후가 좋지 못했습니다. 제가 해외연수를 다녀온 후 김인수 님께 제대혈 줄기세포치료의 임상시험을 권유하였고, 많은 고민 후 승낙하셨습니다. 각고의 준비 끝에 세포치료를 시행했고, 병을 당장 치료할 수는 없었지만 다행히 김인수 님의 아픔을 덜어줄 수는 있었습니다.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열심히 사시는 모습, 남에게 봉사하는 모습에 오히려 제가 감사함을 느끼고, 본받아야 할 점이라 생각합니다. 앞으로 몸 관리만 조금 더 신경 써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박훤겸 드림 고마운 당신에게 |한양대학교의료원 앞으로 도착한 감사의 편지를 전해드립니다.
2015-0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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틀에 얽매이지 않는 멋을 간직하다, 유교상 교수
한양대학교구리병원 소화기내과 유교상 교수 의사는 차갑고 딱딱하고 재미없는 공부벌레 타입일 것만 같은, 고정된 이미지에서 비롯된 전형 같은 것이 있다. 새로운 기기라면 누구보다 환호하고, 시간이 나면 두발로 세상을 누비며 사진을 찍고 싶다는 한양대학교구리병원 소화기내과 유교상 교수는 전형을 벗어나도 한참은 벗어난 의사다. 안 하겠다면 몰라도 할 거면 제대로 한다는 철학으로 사는 그는 머리는 차갑고 가슴은 뜨거운 멋을 아는 의사다. 글. 임지영 사진. 김상민 막연했던 꿈을 현실로 옮기다 “이거 생각보다 어렵겠는데......” 인터뷰를 위해 찾은 유교상 교수는 담도가 막히는 바람에 황달이 생긴 70대 췌장암 환자의 내시경 수술 중이었다. 고개를 25도 각도로 기울인 채 수술실에서 두 대의 모니터를 번갈아 보는 그의 눈에서는 열기인지 냉기인지 모를 무언지 강렬한 기운이 감지되고 있었다. 전체 치료과정으로 보자면 본격적인 스텐트 삽입수술 전 임시치료에 불과하긴 하지만, 오늘 한 ERCP 시술은 내과에서는 꽤 고난이도에 해당하는 시술이다. “일 년이면 삼사백 명의 환자들이 이 시술을 받아요. 췌담도 주전공자들만이 할 수 있는 시술인데, 전국 의과대학 40여 개를 통틀어 췌담도를 주전공한 전문의가 100여 명을 헤아릴 정도니 관련 수술을 할 수 있는 의사 수가 얼마나 적은지는 굳이 설명 안 해도 알겠지요?” 유교상 교수는 치료는 물론, 정확한 진단조차 까다로운 췌담도 분야의 손꼽히는 권위자 중 한 사람이다. 지금은 고난이도 내과 수술을 성공적으로 해내는 몇 안 되는 췌담도 전문의 중 한 사람이지만, 하마터면 사진작가나 건축가가 될 뻔한 재미있는 과거도 있었다. “사진과 건축에 꽤 관심이 있었고 건축의 경우 나름 진지하게 고민하기도 했는데, 결국 부모님 뜻 절반, 제 뜻 절반으로 의과대학에 진학했어요. 진학 후에는 후회해본 적이 없고요.” 많은 의과대학 전공 중에서 그가 내과로 전공을 결정한 건 한양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한 후 타 병원에서 전공의 과정을 거치면서였다. 내과를 전공한 선배들이 ‘그렇게 멋있어 보일 수 없어서’ 내과로 전공을 정했고, 처음 내과 전문의가 되고 난 후 얼마 동안은 까마득해 보이기만 하던 선배들과 어깨를 나란히 한 것 같은 자부심에 나름 뿌듯했다고 한다. “말하는 대로 이루어진다는 말이 있잖아요? 어릴 적에는 나이 사십을 먹었을 때 의사가 되어있다면 참 좋겠다고 생각하곤 했었는데 어느 날 보니 진짜 이렇게 매일 의사 가운을 입고 일을 하고 있는 거예요. 막연히 가장 의사다운 전공이라 생각했던 내과는 실제로도 정말 고뇌와 연구를 거듭하게 만드는 분야였고요.” 평소에는 친근, 일할 때는 엄격 장비 및 의료기술의 발달로 과거에 비해 진단의 정확성이 높아지긴 했지만 췌장이나 담도의 경우 병의 상태나 정도가 모니터링을 통해서도 잘 드러나지 않거나 모호한 경우가 대부분이다. “소화기도 그냥 소화기가 아니라 간, 위, 장 등 전부 나누어져 있잖아요? 병을 모르면 치료할 수 없으니까요. 일단 어디가 어떻게 얼마만큼 안 좋은지를 파악해야 하는 거죠. 각각의 장기마다 또 세분화된 전문의가 있으니 어찌 보면 제가 하는 일은 이들이 해야 할 치료나 시술을 정확히 파악해 알려주는 진단자라 할 수 있어요.” 내과 전문의 초기, 오진에 대한 공포는 그렇지 않아도 꼼꼼한 그를 더욱 철저한 의사로 만들었다. 병원 밖에서는 유쾌한 분위기 메이커지만 병원 안에서는 실수를 용납하지 않는 호랑이 선생님이다. 건축으로 말하자면 진단은 기초 작업에 해당하는데, 진단에 문제가 생길 경우 건물 전체, 즉 수술 및 치료에도 막대한 지장이 생긴다는 각성에서다. 그의 꼼꼼한 성격 덕분이었을까. 2013년 5월, 19년 만에 한양대학교병원으로 돌아온 그에게 병원 측은 ‘홍보실장’이라는 타이틀을 수여했다. 착실히 쌓아온 경력, 해외 연수 등 다양한 경험을 쌓아온 만큼 병원을 바라보는 시각이 남다를 거란 기대에서였다. 강의를 하고 환자들을 만나기에도 벅찬 스케줄이 이어지는 가운데, 그는 제3의 타이틀에 충실하기 위해 구리 롯데백화점에 건강강좌를 개설하고 방송 매체의 취재에도 적극적으로 응하며 젊은 교수들을 전면에 내세우는 방식으로 병원의 오랜 역사와 전통에 젊고 신선한 외피를 입혔다. 그야말로 밥이 코로 들어가는지 입으로 들어가는지 분간조차 되지 않을 만큼 정신 없던 나날들이었지만 그만한 보람은있었다. “한양대학교구리병원은 보수적이라는 기존 이미지가 있었어요. 그렇다고 자칫 거부감이 들 수도 있는 인위적인 홍보는 하고 싶지 않았죠. 가장 자연스러운 방식으로 보수적이고 정체된 이미지를 개선하려 애썼는데 다행히 주변에서 한양대학교구리병원이 한층 젊은 옷으로 갈아입은 것 같다는 말씀들을 해주시네요.” 의사의 근본은 ‘인본’ 지난 1년 4개월 동안 홍보책임자로서 그가 바꾼 건 어쩌면 병원의 이미지만이 아닌 그 자신의 태도일지도 모른다. 그는 의사의 눈으로 보는 병원과 경영자의 눈으로 보는 병원이 상당히 달랐고, 경영자의 눈으로 보는 의사는 의사의 눈으로 보는 의사와 또 달랐다고 말한다. “요즘은 융합이 화두잖아요? 병원 내에도 융합이 필요한 분야가 많아요. 의사라고 환자만 보면 되는 것이 아니라 일종의 경영 마인드가 필요한 거죠. 다분야에 대한 이해가 필요할 때가 많다는 걸 느낍니다.” 이제는 상당히 많은 업무들이 습관이나 기존의 일상을 지탱하던 질서에 의해 반복될 법도 하건만, 그는 매너리즘을 경계한 채 여전히 ‘어떤 의사여야 하는가’를 고민하는 휴머니스트다. “보는 관점에 따라 똑같은 대상이 얼마나 달라지는지 아세요? 지금 보다 경험이 부족한 시절의 이야깁니다만 예전에는 환자 가족들에게 간병인을 붙이라는 얘기를 너무도 쉽게 하곤 했었어요. 간병인을 고용하지 않으면 의사의 권고를 무시하는 줄 알았지 돈이 없어 간병인을 쓰지 못한다고는 생각을 못했었고요. 경험이 쌓이고 시야가 넓어지고 나니 환자는 물론, 환자의 가족들까지 보이더라고요. 관점이 변하면서 환자를 대하는 접근 방식도 바뀐 것 같아요.” 병원 안에서는 하지 못하는 경험을 체득하기 위해 유교상 교수는 오랫동안 손에서 놓았던 소설을 다시 읽는가 하면, 얼핏 전공인 의학과 무관할 것 같은 인문학 서적을 손에 들기도 한다. 사람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고 싶다는 것이 그가 책을 읽는 이유다. 책 속에서 그는 매일 새로운 세상과 사람을 만난다. “그래 봤자 가벼운 인문학 책들이에요. 최근에는 ‘디퍼런트’라는 책을 읽었어요. 다르다는 피상적 차이는 알고 보면 외형 등 눈에 보이는 사소한 물리적 차이에 불과할 뿐이라는 것, 무턱대고 다르다 우기지 말고 진정한 차이를 봐야 한다는 내용이었죠.” 앞으로의 의사들은 의학 이외의 다양한 분야에 정통해야 할 것임을 강조하는 유교상 교수. 학생들에게도 전공 공부는 기본이요, 두루 견문을 넓히고 다양한 삶을 체험할 것을 조언한다. 의사라는 직업이 물건을 팔거나 서비스를 제공하는 직업이 아닌, 사람의 생명을 다스리는 일인 만큼 그에 따른 사명감과 이해력이 필수라는 생각에서다. “의학서적만 보는 의사이고 싶지 않아요. 음악도 듣고 사진도 찍는 의사이고 싶지. 그런데 시간이 허락해줄지는 아직 자신이 없네요.” 언젠가 시간이 허락한다면 대학 때 취미를 살려 작은 카메라 하나 들고 곳곳을 누비며 손바닥만한 뷰파인더로 못 보던 세상을 발견하 고 싶다는 그. 천상 그는 크레졸이나 포르말린이 아닌 ‘사람 냄새’ 나는 의사다. 안녕하세요, 선생님 |한양대학교의료원 의료진의 ‘喜怒哀樂’. 의사로 살아가는 진솔한 이야기를 들어봅니다.
2014-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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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이 건강 체크로 2014년 마무리 - 1. 신경발달
건강하게 잘 자라고 있나요? 부모는 궁금하다. 우리 아이가 건강하게 잘 자라고 있는지. 잘 자란다는 것은 감기와 같은 신체적 질병이 없는 것뿐 아니라 나이에 맞는 성장발달이 잘 이루어지고 있는지도 포함한다. 키와 체중은 물론 운동, 언어, 인지, 사회성 등 다방면적 기능발달이 소아발달의 주 영역이기 때문이다. 신생아에서 청소년까지 건강한 발달단계의 특성과 문제는 무엇일까? 엄마에 대한 신뢰가 싹트기 시작하는 0~12개월 갓 태어난 신생아는 기본적인 생리적 반사만을 갖고 있으며 외부에 관심이 없어 보이지만 차츰 주변과 자신을 구분하며 엄마를 알아본다. 생후 1년 간의 운동 변화는 놀라워서 3~4개월이 되면 목을 가누고 7개월이면 혼자 앉아 있을 수 있으며 12개월이 되면 붙잡고 걷게 된다. 짧은 모음 소리는 2개월에 낼 수 있고, 4개월이면 소리 내어 웃을 수 있으며, 12개월이 되면 엄마 또는 아빠를 말할 수 있다. 이 시기에 성취해야 할 중요한 심리적 발달과업 중 하나는 자신을 돌보아 주는 일차적 양육자 또는 엄마에 대한 기본적 신뢰이다. 신경발달문제 비교적 흔한 문제로는 영아수면, 수유습관, 영아산통, 게우기, 낯가림, 속도의 차이에 따른 경한 운동지연 등이 있으며, 심한 문제로는 신생아 경련, 뇌기형, 영아연축, 뇌염, 뇌성마비, 눈맞춤 없음, 소리에 반응 없음 등이 있다. 걷고 뛰며 말하는 12~36개월 12~18개월 사이의 아기는 자유롭게 돌아다니며 탐색할 수 있게 되고, 흥미 있는 결과를 재현하기 위하여 장난감을 밟아보는 등 간단한 실험을 하기 시작한다. 24개월이 되면 잘 뛰어다니고 층계를 오르내릴 수 있다. 18~24개월에는 어휘력이 급격히 증가되고, 24개월 경이 되면 간단한 문장을 말한다. 신경발달문제- 흔히 떼쓰기, 분리불안, 난폭한 행동, 표현언어지연, 무호흡발작, 손가락 빨기, 변비 등이 나타날 수 있으며, 말문이 트이지 않아 언어지연이 처음 발견되는 시기이기도 하다. 그 외에 열성경련, 비열성경련(뇌전증), 뇌염, 근육질환 등이 나타날 수 있다. *열성경련: 18개월에서 24개월 사이에 흔하며 열이 오르면서 갑자기 전신적으로 몸이 굳고 불러도 반응이 없으면 경련의 가능성을 생각해야 한다. 대개 수 분 이내에 멈추지만 길어지면 응급실에 가야한다. 독립심이 생기는 36개월~만 5세 언어의 사용은 더욱 정교해진다. 만 3세가 되면 자기의 나이, 이름, 성별을 말할 수 있다. 부모로부터 분리하여 독자적으로 하려는 욕구가 생겨 마찰이 늘어날 수 있다. 만 3세에는 세발자전거를 혼자 탈수 있고, 5세가 되면 줄넘기를 할 수 있다. 이 시기의 놀이는 인지발달과 사회성 발달에 매우 중요하므로 마음껏 상상하며 놀 수 있게하는 것이 좋다. 신경발달문제- 열성(비열성) 경련, 뇌수막염, 어지럼증, 주기성 구토, 주기성 복통, 유분증 등이 나타날 수 있다. *언어지연: 아이가 두 돌이 되어도 두 단어를 붙여서 말하지 못하거나 세 돌이 되어도 문장으로 말하지 못하면 언어지연을 의심해볼 수 있다. 언어는 인지나 사회성발달과도 밀접한 영역이기 때문에 전반적 발달평가를 받아보는 것이 좋고 말문이 트이기까지 마냥 기다리기 보다는 언어발달을 촉진시키는 환경을 제공해주는 것이 좋다. 신체적・인지적 발달이 왕성한 만 6세~11세 근육의 기능이 발달해서 농구, 춤추기 등의 정교한 운동도 잘 할 수 있게 된다. 특히 인지발달이 뚜렷하고 학교에서 학업성취를 위한 노력을 하게 된다. 가정은 물론 또래집단이 성격형성에 영향을 미치고, 성적에 따라 평가받는 것이 스트레스가 될 수 있다. 신경발달문제- 야뇨증, 아경증, 몽유병, 뇌수막염, 두통, 틱, 주의력 장애(ADHD)가 발견될 수 있으며, 소발작과 같은 소아기 뇌전증과 학습 장애, 정신지체 등도 나타날 수 있다. 이차성징이 나타나는 11세~18세 가장 중요한 변화는 이차성징과 키가 급격히 커지는 것이다. 점차 추상적인 사고를 하게 되며 환상이나 이상에 몰입하기도 한다. 자율성을 추구하여 부모와 갈등을 빚기도 하며 또래관계가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 청소년기가 끝나는 무렵이면 자신의 변화를 받아들이고 상대와도 실제적이고 조화를 이루는 관계를 형성하게 된다. 신경발달문제- 두통, 또래관계문제, 우울, 약물남용이 발생할 수 있다. 척추측만증이 생기기 쉽다. *두통: 청소년기의 가장 흔한 신경학적 문제들 중의 하나이다. 청소년기에 수면과 식사가 불규칙해지거나 스트레스 요인이 많아지면 두통이 생기기 쉽다. 최근에는 늦은 밤 스마트폰 사용 등 전자기기의 사용이 수면을 저해하고 목 근육을 긴장시켜 두통을 유발하는 경우도 있다. 발달검사는 어디서? 전국민대상 영유아검진항목에는 간단한 영유아선별검사가 포함되어 있으며 가까운 소아청소년과의원에서 시행하고 있다. 검사결과 이상항목이 있으면 정밀검사를 위하여 전문기관으로 의뢰된다. 한양대학교구리병원 소아청소년과에서는 정밀발달평가를 위한 신경발달 검사실을 운영하고 있으며, 영유아 베일리발달검사를 비롯하여 다양한 소아청소년 지능검사와 인지평가, 주의력평가를 받아볼 수 있다. 글. 문진화 교수한양대학교구리병원 소아청소년과 SPECIAL THEME | 2014년을 마무리하며 우리 아이의 건강을 살펴봅니다.
2014-11-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