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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심증
협심증 📌 본 건강자료실 콘텐츠는질병관리청 국가건강정보포털 자료, 네이버 지식백과를 바탕으로 구성되었으며, 최신 역학 및 의학적 근거를 참고하여 작성되었습니다. 단, 개인의 상태에 따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므로 구체적인 진료와 치료는 반드시 의료진과 상담하시기 바랍니다. 협심증이란? 심장은 심장 근육(심근)의 수축을 통해 혈액을 온몸에 보내는 펌프 역할을 합니다. 우리 몸의 장기들은 혈액을 통해 산소와 영양소를 공급받아 정상적으로 기능을 유지합니다. 심장 역시 정상적인 기능을 유지하려면 심근에 산소와 영양소가 충분히 공급되어야 하는데, 이 역할을 하는 혈관이관상 동맥입니다. 관상 동맥은 대동맥의 판막엽(aortic cusp)에서 시작해 왼쪽의 좌주간지 관상 동맥(left main coronary artery)과 오른쪽의 우관상 동맥(right coronary artery)으로 나뉩니다. 좌주간지 관상 동맥은 다시 좌전하행지(left anterior descending coronary artery)와 좌회선지 관상 동맥(left circumflex coronary artery)으로 갈라져 심근에 혈액을 공급합니다. 관상 동맥이 좁아지거나 막혀 심근으로 가는 혈류가 줄어들면, 심근으로 산소 공급이 부족해져 허혈성 심질환이 발생합니다. 가장 흔한 원인은 관상 동맥의 죽상 동맥 경화이며, 협심증 및 심근 경색증이 대표적인허혈성심질환입니다. 정의 협심증은 관상 동맥이 좁아져 심근에 충분한 혈액이 공급되지 않아가슴의 통증이 유발되는 질병입니다. 마치 가슴이 좁아진 듯 조이고 뻐근한 통증이 발생하기 때문에 협심증이라고 불립니다. 종류 협심증은 심근이 필요로 하는 산소량과 실제로 공급되는 산소량이 맞지 않을 때 발생하며,안정형 협심증, 불안정형 협심증, 변이형 협심증으로 나뉩니다. 안정형 협심증은 가만히 있는 안정 시에는 아무런 증상이 없다가 운동과 같은 신체 활동을 할 때 가슴 통증이 발생합니다. 운동을 할 때는 심근에 평소보다 더 많은 양의 혈액이 필요한데, 좁아진 혈관 때문에 충분한 혈액이 공급되지 않기 때문에 통증이 발생합니다. 불안정형 협심증은 안정형 협심증이 불안정해진 것을 의미합니다. 안정형 협심증이 악화되어 발생하는 경우가 많으며, 흉통의 빈도가 잦아지고 기간도 더 길어집니다. 또한 운동할 때는 물론 안정 시에도 흉통이 나타나기 시작합니다. 변이형 협심증은 비교적 죽상 동맥 경화가 심하지 않은 관상 동맥이 갑자기 수축하면서 심장으로 가는 혈류가 줄어들어 발생합니다. 움직임과 상관없이 주로 가만히 있을 때, 특히 야간이나 전날 술을 마시고 다음 날 새벽이나 아침에 흉통이 발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한 이른 아침이나 새벽에 갑자기 추위에 노출되는 경우도 관상동맥 수축이 생길 수 있어 갑자기 심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원인 협심증은 관상 동맥이 좁아지면서 발생합니다. 관상 동맥의 직경이 50% 이상 좁아지면 심장으로 가는 혈류가 줄어들기 시작합니다. 90% 이상 좁아지면 안정 시에도 심장에 충분한 혈액을 공급하지 못해 가슴 통증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러한 혈관의 협착은 대부분 죽상 동맥 경화에 의해 발생합니다. 죽상 동맥 경화는 동맥 벽에 지방이 쌓여 혈관이 점점 좁아지는 질환입니다. 죽상 동맥 경화 외에 관상 동맥의 일시적인 수축(spasm)에 의해서도 협심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동맥 경화가 없어도 스트레스, 음주, 추운 날씨 등이 관상 동맥의 수축을 유발해 심근 허혈을 일으키는 변이형 협심증이 이에 해당합니다. 허혈 심장 질환의 위험 인자 ㆍ남자 45세 이상, 여자 55세 이상 ㆍ고혈압 ㆍ당뇨병 ㆍ이상지질혈증 ㆍ흡연 ㆍ관상 동맥 질환의 가족력 ㆍ비만 경과 및 예후 안정형 협심증을 치료하지 않으면 불안정 협심증을 거쳐 심근 경색증으로 진행할 수 있습니다. 죽상 동맥 경화증이 점차 심해지면 동맥 경화반(plaque)의 파열 위험성이 높아지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불안정 협심증이나 심근 경색증이 반드시 안정 협심증에서부터 시작되는 것은 아닙니다. 휴식 시 흉통이 있거나 최근에 심해진 흉통은 불안정 협심증을 의미하므로 매우 주의해야 합니다. 심근 경색증으로 발전하는 경우 심장 기능이 저하되어 심부전, 급성 심장 발작 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변이형 협심증의 장기적인 예후는 일반적인 불안정 협심증 환자보다 좋으나 역시 심근 경색증이나 돌연 심장사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드물지만 여러 종류의 혈관 확장제를 사용해도 경련이 반복되는 경우에는 예후가 나쁩니다. 따라서 협심증 초기 단계부터 적절한 치료가 필요합니다. 병태생리 심근 허혈은 심장이 필요로 하는 산소량과 실제로 공급되는 산소량이 맞지 않을 때 발생합니다. 산소 요구량이 공급량보다 많아지면, 산소가 부족해져 심근 허혈이 생기고 이는 협심증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정상적인 관상 동맥에서는 관상 동맥 예비능(coronary reserve)이라는 기능이 있어, 필요에 따라 관상 동맥 혈류를 5~6배까지 늘릴 수 있습니다. 그러나 관상 동맥이 50% 이상 좁아지면 혈류를 유지하기 위해 미세 관상 동맥이 확장되고, 관상 동맥 예비능이 감소합니다. 만약 협착이 90%를 초과하면 안정 시에도 혈류가 충분하지 않아 운동 중에 심근 허혈이 발생하거나 협심증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운동, 정서적 압박, 또는 정신적 스트레스 같은 상황에서는 심근 산소 요구량이 증가합니다. 심장이 더 많은 산소를 필요로 한다는 뜻입니다. 하지만 산소 공급이 제한된다면 협심증이 유발될 수 있습니다. 심근 산소 요구량은 특히 운동 강도나 속도에 따라 크게 달라집니다. 또한, 정신적 및 정서적 스트레스는 교감신경을 자극하고 미주신경 활동을 억제해 협심증을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산소 공급이 일시적으로 감소하는 경우에도 협심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관상 동맥이 일시적으로 수축하는 경우가 대표적입니다. 관상 동맥의 내피 세포가 손상되면 혈관 확장을 돕는 물질이 충분히 생산되지 않고, 대신 세로토닌이나 트롬복산 A2 같은 혈관 수축 물질이 방출됩니다. 이러한 상황에서는 가벼운 활동에도 협심증이 발생할 수 있으며, 추운 날씨, 정신적 스트레스 등에 의해 더욱 증상이 악화될 수 있습니다. 역학 및 통계 2023년 우리 나라 사망 원인 통계에 따르면, 심장 질환에 의한 사망률은 10만명당 64.8명으로 악성 신생물(암)에 이어 전체 사망 원인 2위에 해당합니다. 이 중 협심증 및 심근 경색증을 포함한 허혈성 심장 질환으로 인한 사망은 10만명 당 27.4명이었습니다. 허혈성 심장 질환으로 인한 사망률은 연령에 따라 급격히 증가해 40대에는 10만명당 5.4명이지만, 50대 14.4명, 60대 28명, 70대 72.39명, 80대 이상 317.8명이었습니다. 허혈성 심장 질환의 최근 5년간 환자 수는 2018년 91만 122명 대비 2022년 102만 7,842명으로 12.9%(연평균 3.1%) 증가했습니다. 질병관리청 만성질환건강 통계에 따르면, 2021년 협심증 및 심근 경색증 유병률(의사로부터 협심증 또는 심근 경색증을 진단받은 사람의 비율)은 2.0% 였습니다. 유병률 역시 연령에 따라 증가해 60대에는 남성 6.2%, 여성 3.3%, 70세 이상에서는 남성 9.7%, 여성 10.1%였습니다. 증상 협심증의 주요 증상은 심근 허혈로 인해 발생하는 흉부 또는 인접 부위의 불편감입니다. 환자에 따라 가슴 통증뿐 아니라, 짓누르는 듯한 느낌, 무거움, 쥐어짜는 느낌 등의 표현을 쓰기도 합니다. 일부 환자는 모호한 압박감, 불편한 느낌 혹은 타는 듯한 느낌 등으로 설명하기도 합니다. 일반적으로 협심증은 보통 운동에 의해 유발되지만(안정형 협심증), 정서적 스트레스 등 심근 산소 요구량이 증가하는 다른 요인에 의해서도 생길 수 있습니다. 증상은 서서히 시작되어 수분 내 최대 강도에 도달한 후 사라지며, 휴식을 취하거나, 니트로글리세린(nitroglycerin, NTG)을 사용하면 수 분 내에 완화됩니다. 오랜 시간 지속되거나, 안정 시에도 발생하거나, 빈도가 점점 많아지는 흉부 불편감은 불안정 협심증이나 급성 심근 경색의 징후일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불편감의 위치는 보통 가슴뼈 아래 앞쪽 가슴(주로 명치 근처)이지만, 어깨, 팔, 목, 등, 상복부 혹은 턱처럼 다른 위치에 불편감을 호소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여성이나 노인, 당뇨병 환자 등에서는 호흡곤란, 상복부 불편감, 소화 불량 등 비심장성 증상도 자주 관찰됩니다. 찌르는 듯 날카로운 통증, 호흡할 때 혹은 자세에 따라 달라지는 통증, 위치가 변하는 통증 등은 심근 허혈과 무관할 가능성, 즉 협심증일 가능성이 떨어집니다. 진단 및 검사 협심증을 진단하는 데 중요한 것은 임상 증상입니다. 흉통의 양상에 따라 심근 경색 혹은 협심증과 감별해야 하는 질환은 그림과 같습니다. 흉통 혹은 흉부 불쾌감이 있는 환자는 우선 안정 시 심전도를 시행합니다. 급성 흉통으로 심근 경색과 같은 급성 관상 동맥 증후군 가능성이 있는 경우, 심근 효소 등 심근 손상 정도를 측정하는 검사실 검사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두 검사를 통해 급성 심근 경색과 같이 생명을 위협하는 상황이 아니라고 판단되면, 협심증 진단을 위한 영상 검사 혹은 부하 검사를 시행합니다. 1. 안정 시 심전도 협심증이 의심되는 모든 환자에서 12 유도 심전도를 시행해야 합니다. 안정 협심증 환자의 50% 이상에서 정상 심전도 소견을 보이지만, 오래된 심근 경색의 소견이 있다면 나쁜 예후를 보입니다. 2. 검사실 검사 협심증의 위험요인을 평가하고 진단하기 위해 초기에 백혈구 수 및 혈색소, 공복 혈당, 공복 지질 수치(총 콜레스테롤, HDL 콜레스테롤, 중성 지방, LDL 콜레스테롤), 크레아티닌(사구체 여과율), 소변 검사를 시행합니다. 증상에 따라 심근괴사여부를 판단하기 위해 심근 손상 표지자 검사를 시행합니다. 과거력에 따라 갑상선 기능 검사, 당화 혈색소 검사 등을 시행합니다. 흉부 방사선 촬영으로는 심비대, 심실류, 심부전 징후 그리고 주요 혈관의 상태 등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3. 심장 영상 검사 1)심장 컴퓨터단층촬영(Computed Tomography, CT) 검사 심장 CT는 비침습적이고 비용-효과적이며 정확도가 높습니다. 최근에는 협심증이 의심되는 환자에서 관상 동맥 협착 정도를 평가하기 위한 첫 번째 검사로 심장 CT를 우선 고려합니다. 2)심장 초음파 검사 급성 흉통을 일으키는 급성 대동맥 박리, 대동맥 판막 협착증 등의 질환을 감별하기 위해 시행합니다. 협심증, 심근 경색과 같이 관상 동맥 질환이 있다면 좌심실 기능과 심근의 국소벽 운동 장애를 확인해 관상 동맥 질환의 위험도 및 중증도를 평가할 수 있습니다. 운동/약물 부하 심장 초음파는 우선 안정 시에 심장 초음파를 시행한 후, 운동 혹은 약물 주입을 통해 심장에 스트레스를 준 후 심장 초음파를 다시 시행합니다. 안정 시 존재하지 않던 심근벽 운동 장애 및 이상 등 심근 허혈을 시사하는 소견을 확인하는 것입니다. 운동 부하 심전도나 심장 CT를 시행할 수 없는 환자는 운동/약물 부하 심장 초음파를 통해 협심증을 진단할 수 있습니다. 3)심장 핵의학 검사 부하 심초음파와 유사하게, 운동이나 약물 부하 후 심장을 스캔합니다. 안정 시 심장 스캔과 비교해 혈류가 감소된 소견을 통해 가역적인 심근 허혈이나 심근 경색 등이 있는지 진단할 수 있습니다. 4. 운동 부하 심전도 운동 전, 운동 중, 운동 후에 연속적으로 심전도를 시행하면서 증상 발생과 심전도 변화 유무를 관찰하는 검사법입니다. 비교적 적은 비용으로 쉽게 검사를 할 수 있어 과거에 협심증 진단을 위해 널리 사용되었습니다. 증상이 심하거나 운동에 제한이 있는 환자, 심전도 이상이 동반된 환자는 운동 부하 심전도를 시행할 수 없으며, 진단의 정확도가 높지 않아 최근에는 심장 CT로 대체되고 있습니다. 5.관상 동맥 조영술 심한 관상 동맥 협착을 확인하거나 배제하는 데 가장 정확한 검사입니다. 요골 동맥(손목)이나 대퇴 동맥(허벅지 안쪽)을 통해 가는 관을 심장 혈관 입구까지 넣고 조영제를 주입해 심장 혈관을 동영상으로 촬영합니다. 관상 동맥 조영 시 일시적인 관상 동맥 연축이 확인되면 변이형 협심증으로 진단할 수 있습니다. 혈관이 좁아져 있지 않으나 에르고노빈 등을 이용한 혈관 수축 유발 검사 시 비정상적인 수축이 있다면 역시 변이형 협심증을 진단할 수 있습니다. 치료 협심증 치료에는 생활 습관 개선, 위험 인자 관리, 약물 치료, 그리고 관상 동맥 재개통술이 있습니다. 이러한 치료를 통해 심장 질환으로 인한 사망과 허혈성 사건을 줄이고, 증상과 기능적 제한을 완화해 삶의 질을 향상할 수 있습니다. 우선 위험 인자를 잘 관리해야 합니다. 관상 동맥 질환의 주요 위험 인자인 고혈압, 당뇨병, 이상지질혈증, 흡연, 비만 등을 적절히 관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흡연자는 반드시 금연해야 하며, 식이 조절과 운동을 통해 적정 체중을 유지해야 합니다. 혈압, 혈당, 콜레스테롤 수치 등이 심혈관 질환 환자의 목표치보다 높다면 약물(혈압약, 당뇨약, 이상지질혈증약)을 복용해야 합니다. 항협심증 약제는 심장의 산소 요구량을 줄이거나 혈류를 늘리는 방식으로 증상을 개선합니다. 그러나 약물 치료에도 불구하고 증상이 지속된다면, 경피적 관상 동맥 중재 시술이나 관상 동맥 우회술과 같은 관상 동맥 재개통술을 고려할 수 있습니다. 경피적 관상 동맥 중재 시술은 약물 스텐트 삽입술이나 약물 풍선 확장 성형술과 같이 좁아진 혈관을 넓혀 혈류를 개선합니다. 한편 여러 혈관에 문제가 있거나 스텐트 삽입이 적합하지 않을 경우, 좁아진 부위를 우회해 대동맥과 관상 동맥을 이어주는 관상 동맥 우회술을 시행합니다. 이와 같이 협심증 치료는 환자의 전반적인 상태와 위험 인자를 고려하여 맞춤형으로 이루어지며, 증상 완화와 삶의 질 향상, 생존율 개선을 목표로 합니다. 치료-약물 치료 협심증에는 다음과 같은 약물이 사용됩니다. 1. 지질 강하제 저밀도 지단백 콜레스테롤(LDL-C)은 죽상 동맥 경화성 질환의 주요 원인으로, 이를 낮추는 것이 지질 관리의 핵심 목표입니다. 많은 연구를 통해 스타틴 치료로 LDL-C 수치를 낮추면 심혈관 질환 위험과 이로 인한 사망을 줄일 수 있다는 사실이 입증되었습니다. 우리나라를 비롯한 미국, 유럽의 진료 지침에서는 협심증과 같은 관상동맥 질환 환자에게 고강도 스타틴 요법을 통해 LDL-C 수치를 50% 이상 낮출 것을 권장하고 있습니다. 최대 용량의 스타틴을 복용해도 LDL-C 수치가 여전히 높은 경우에는 에제티미브나 PCSK9 단클론 항체와 같은 비스타틴 약물을 추가하면 더 큰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2. 항혈소판 제제 항혈소판 제제는 혈액 속에 있는 혈소판이 서로 뭉쳐 혈전이 생성되는 것을 막아주는 약입니다. 대표적인 약제는 아스피린으로, 죽상 동맥 경화성 심혈관 질환이 있는 환자에서 심장사, 심근 경색과 같은 주요 심혈관 사건을 줄여줍니다. 아스피린 이외에도 클로피도그렐(clopidogrel), 티카그렐러(ticargrelor), 프라수그렐(prasugrel) 등 P2Y12 억제제가 개발되어, 환자에 따라 다양한 약제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급성 관상 동맥 증후군 환자나 경피적 관상 동맥 중재술을 받은 협심증 환자는 아스피린과 경구 P2Y12 억제제를 동시에 사용하는 이중 항혈소판 요법을 받습니다. 급성 관상 동맥 증후군 환자는 일반적으로 12개월 동안, 협심증 환자의 경우 시술 후 6-12개월 동안 이중 항혈소판 요법을 유지합니다. 하지만 이중 항혈소판 요법은 출혈 위험이 있으므로, 환자의 상태에 따라 시술 약 3-12개월 이후에 단일 제제로 변경해 한 가지 항혈소판제만 복용합니다. 3. 항협심증 약제 항협심증 약제는 심근의 산소 요구량을 줄이거나, 심근으로 가는 동맥 혈류를 증가시켜 증상을 완화합니다. 베타차단제, 칼슘 채널 차단제, 질산염 제제 등이 대표적입니다. 특정 항협심증 약물이 다른 약물보다 증상 개선에 더 효과적이라는 근거는 없으므로 환자의 혈역학적 상태(혈압, 심박수), 동반질환(특히 심부전), 약물 상호작용 가능성, 환자의 선호, 심근 허혈의 병리 생리적 기전을 고려해 처방합니다. 일반적으로는 베타 차단제 혹은 칼슘 채널 차단제를 사용하며, 증상에 따라 질산염제제, 니코란딜, 이바브라딘, 트리메타지딘 등의 약제도 처방할 수 있습니다. 이전에 심근 경색을 겪었거나 좌심실 수축 기능 부전이 있는 환자에게는 베타차단제를 우선 권고합니다. 니트로글리세린 설하정은 대표적인 질산염제제로 약제가 점막으로 신속하게 흡수되어 효과를 나타내므로 급성 흉통의 완화와 예방에 효과적입니다. 4. 안지오텐신 전환 효소 억제제(angiotensin converting enzyme inhibitor) / 안지오텐신 수용체 차단체(angiotensin receptor blocker) 이 계열의 약물은 혈압을 낮추고, 이차적인 심장 발작을 예방할 수 있으며, 심장의 재형성에 이로운 작용을 합니다. 고혈압, 당뇨병, 심근 수축 기능이 40% 이하인 경우 또는 만성 신질환을 가진 환자에게 권고합니다. 치료-비약물 치료 협심증이 불안정 단계로 진입하거나 증상이 조절되지 않는 경우, 심한 허혈, 고위험 관상 동맥 구조(coronary anatomy), 당뇨병이 있거나 좌심실 기능 장애가 있는 경우 재관류 요법을 고려합니다. 1. 경피적 관상 동맥 중재술 관상 동맥 중재술은 관상 동맥이 좁아지거나 막힌 부위를 넓히는 시술로 단순 풍선 확장 성형술, 약물 스텐트 삽입술, 약물 풍선 확장 성형술 등으로 나뉩니다. 팔목 동맥 혹은 대퇴 동맥을 통해 카테터(가느다란 유도관)를 관상 동맥까지 삽입하고 조영제를 주입해 좁아진 부위를 확인합니다. 이 과정을 관상 동맥 조영술이라고 합니다. 좁아진 부위로 유도 철선을 통과시킨 후 작은 풍선으로 좁아진 부위를 확장하는 것이단순 풍선 확장 성형술 입니다. 단순 풍선 확장 성형술 이후에는 혈관이 다시 좁아질 수 있기 때문에, 지지 구조물인 약물 스텐트를 삽입해 좁아지지 않도록 하는 것이 약물 스텐트 삽입술입니다. 최근에는 스텐트를 삽입하지 않고 혈관을 확장하는 약물 풍선 확장 성형술을 점점 많이 시도하데, 효과는 약물 스텐트와 비슷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스텐트를 삽입하기에는 작은 혈관 병변,협착 부위가 너무 긴 경우,과거 스텐트 시술 후 재협착이 있는 경우에 약물 풍선 확장 성형술을 시도합니다. 2. 관상 동맥 우회술 관상 동맥 우회술은 병변 부위를 우회해 원위부(몸통에서 더 멀리 떨어진 부분)의 정상 관동맥을 찾아 이식하는 것입니다. 좌주관지 병변, 좌심실 구혈율이 50% 미만이면서 관상동맥 3개 혈관이 모두 막히거나 좁아진 상태, 당뇨가 있으며 2개 이상의 관상동맥이 막히거나 좁아진 환자에게 권고합니다. 자가 관리 1. 혈압, 혈당, 지질(콜레스테롤)을 지속적으로 관리해야 합니다. 2. 건강한 식단 관리가 필요합니다. 통곡류와 야채류는 충분히 섭취하고, 고당분, 고칼로리 식단, 포화 지방, 트랜스 지방을 피합니다. 3. 규칙적으로 운동합니다. 본인의 몸 상태 및 체력에 맞는 운동을 적절한 강도로 꾸준히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4. 적정 체중을 유지합니다. 비만인 경우 체중을 줄여야 합니다. 5. 절대 금연해야 합니다. 6. 음주를 절제하며, 가능하면 금주하는 게 좋습니다. 7. 장기간에 걸친 과도한 스트레스는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8. 이전과 다른 증상이 발생하거나 증상이 심해진 경우 반드시 의사와 상의해야 합니다. 정기 진찰 지속적인 추적 관찰 및 여러 위험 인자의 조절이 중요합니다. 증상이 없더라도 정기적으로 외래를 방문해야 합니다. 외래 방문 시 의사는 다음 사항을 확인합니다. ㆍ신체 활동이 줄어들지 않았는가? ㆍ증상의 빈도 및 강도가 증가했는가? ㆍ환자 스스로 위험인자 관리를 잘 하고 있는가? ㆍ허혈성 심질환을 충분히 이해하고 있는가? ㆍ 새로운 질환이 생겨 심질환에 영향을 미치는가? 위험요인 및 예방 협심증의 위험 인자로는 가족력, 비만, 흡연, 고혈압, 당뇨, 이상지질혈증 등이 있습니다. 조기 허혈성 심질환의 가족력이 있는 환자는 더 적극적인 관리가 필요합니다. 특히 비만이 있으면 다른 위험 요인을 교정하기 어렵고, 다른 위험 인자를 동반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ㆍ흡연 - 반드시 금연해야 합니다. 금연 교육 프로그램 및 약물 치료의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ㆍ고혈압 - 기저 질환이 없다면 혈압을 140/90 mmHg 미만으로 조절해야 합니다. ㆍ이상지질혈증 -관상 동맥 질환이 있는 경우 저밀도 지단백을 55 mg/dL미만으로 조절해야 합니다. ㆍ당뇨 - 식이 관리, 약물 치료, 운동 및 체중 관리로 혈당을 조절해야 합니다. ㆍ비만 - 적정 체중을 유지해야 합니다. 생활습관 관리 ㆍ흡연자는 담배를 끊어야 합니다.금연은 필수입니다. ㆍ바른 식이 요법 - 규칙적인 식사 습관과 적당한 칼로리 섭취 - 기름기가 적은 음식 섭취 - 충분한 식이 섬유 섭취 - 당분 섭취 줄이기 - 나트륨 섭취 줄이기(1일 5 g 미만으로 섭취) - 자극적인 음식물 적게 먹기와 금주 ㆍ바르게 운동하기 처음 운동을 시작하는 경우에는 1회 운동 시간을 짧게 해서 자주 운동하는 것이 좋습니다. 심장 혈관 환자는 최대 심장 박동수의 40~65% 정도 되는 낮은 강도로 운동을 시작하며, 30~40분가량 지속해야 합니다. 시작 단계에서는 1회 10분씩 2~3회 나누어서 하고, 점차 운동량과 1회 운동 시간을 늘립니다. 최소 1주일에 3~4회 정도 규칙적으로 운동해야 합니다. 빠르게 걷기, 조깅, 등산, 자전거 타기가 좋습니다. 대상별 맞춤 정보 ㆍ니트로글리세린의 신속한 사용 흉통이 있는 경우 즉시 니트로글리세린 설하정 혹은 스프레이를 사용합니다. 설하정은 혀 밑에 두고 삼키지 말아야 하며, 스프레이는 혀에 뿌리고 삼키거나 흡인하지 말아야 합니다. 지원체계 ㆍ응급 의료체계 접촉 -협심증 증상이 의심되면 즉시 119에 도움을 요청합니다. - 119가 올 때까지는 가장 편한 자세를 취합니다. - 처방받은 니트로글리세린이 있다면 즉시 혀 밑에 넣습니다. ㆍ24시간 응급 진료가 가능한 인근 병원의 위치를 파악해 두는 것이 좋습니다. 응급실 찾기(E-Gen) ㆍ가족이 심폐 소생술을 배우고, 가족성 고콜레스롤혈증과 같이 조기 관상 동맥을 일으킬 수 있는 유전 질환에 대해 알고 있어야 합니다. 자주하는 질문 Q.건강을 증진하는 식이요법의 원칙은 무엇인가요? A.적절한 건강식단을 지키면 체중도 정상화되고, 콜레스테롤도 떨어지며, 혈압도 좋아집니다. 그러나 건강 식단을 유지하려면 많은 관심과 자제력이 필요합니다. 일단 건강 식단을 시작하는 것만으로도 많은 분들이 몸이 가벼워지고, 편안함을 느끼기 시작합니다. ˚ 다양한 건강식품을 먹는 습관을 갖자. ˚ 과일, 채소, 곡물(현미 등)을 많이 먹고, 무지방 혹은 저지방 우유, 생선, 콩 종류, 가금류(닭고기), 지방이 적은 고기 등을 섭취한다. ˚ 적절한 체중을 유지한다. ˚ 칼로리가 높고 영양소는 적은 설탕 제품을 줄이고, 꾸준히 걷거나 운동을 해서 열량을 소모한다. ˚ 혈중 콜레스테롤과 지방을 적절히 유지한다. ˚ 포화지방산과 콜레스테롤 섭취를 줄인다. ˚ 곡물, 채소, 생선, 콩 등 불포화지방산의 섭취를 늘린다. ˚ 혈압을 적절히 유지한다. ˚ 소금(5g/일 이하)과 알코올을 제한하고 표준체중을 유지한다. Q.지방과 콜레스테롤 섭취를 줄이려면 어떤 음식을 먹어야 하나요? A.가공육은 제한하고 지방이 붙어 있지 않은 살코기 중심으로 적정량의 육류를 섭취해야 합니다. 부족한 단백질 영양소는 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 감소에 도움이 되는 콩 제품(두부 등)으로 보충합니다. 1999년 미국 FDA에서 콩 단백질을 하루 25gm 이상 섭취하면 심장병 예방 효과가 있다고 발표했습니다. Q.기름이나 씨앗 종류는 혈관에 어떤 영향이 있나요? A.기름을 가열하면 트랜스(trans) 지방산이 생성되는데 이는 나쁜 콜레스테롤(LDL)을 상승시키고, 좋은 콜레스테롤(HDL)을 감소시켜서 혈관에 나쁜 영향을 미칩니다. 트랜스 지방산은 자연계에는 존재하지 않으며, 가공식품(튀김, 마가린, 크래커, 과자)에 많습니다. 씨앗(호두, 잣, 땅콩 등 견과류)도 지방이 함유되어 있어서 많이 먹으면 혈관에 좋지 않습니다. 건강한 사람은 이러한 원칙을 철저히 지킬 필요는 없지만, 혈관을 적극적으로 보호하려는 분은 이런 식단을 따르는 것이 좋습니다. Q.혈중 콜레스테롤의 적정치는 얼마인가요? A.총 콜레스테롤 기준 200mg/dL 이하로 유지해야 합니다. 미국 보고에 의하면 50년간 추적한 결과 혈중 콜레스테롤이 150mg/dL 이상인 경우 콜레스테롤 수치가 1% 올라갈 때마다 심장병 위험은 2%씩 증가합니다. 따라서 콜레스테롤이 낮을수록 심혈관 질환은 덜 생긴다고 볼 수 있습니다. 혈관에 해롭다고 알려진 LDL 콜레스테롤은 동반된 위험인자가 몇 개인지에 따라 목표 수치가 다른데, 위험인자가 없거나 1개인 경우 160, 2개 이상인 경우 130, 당뇨병이 있거나 이미 심혈관 질환이 있는 경우 100 mg/dL 이하로 유지할 것을 권장합니다. 최근 연구에 따르면 LDL 콜레스테롤을 55 mg/dL 이하까지 낮추면 심혈관질환 발생률이 더욱 낮아진다는 보고가 있는 만큼 심혈관 질환 고위험군에서는 가급적 낮은 농도를 유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Q.채식 위주의 식사를 하면 단백질이 결핍될 것 같은데요? A.단백질 결핍이 걱정되면 달걀 흰자나 탈지우유를 섭취하면 됩니다. 달걀 흰자는 대부분 수분과 단백질로 이루어져 있고, 탈지우유는 유지방을 0.1% 이내로 줄인 것이므로, 채식 위주의 식사로 지방 섭취를 줄이려는 분들에게 건강한 단백질 공급원이 될 수 있습니다. 참고로 보통 우유 칼로리의 50%는 지방에서 나옵니다. 저지방 우유라도 칼로리의 38%가 지방에서 나옵니다. Q.혈관질환 예방을 위해서는 근력운동과 유산소운동 중 어느 것이 좋나요? A.근력운동과 유산소 운동을 병행하는 것이 좋습니다. 단 이미 혈관질환이 있는 분은 고강도 근력 운동이 위험할 수 있습니다. 근력운동은 말초동맥혈관을 압박해 전체 말초저항을 증가시키고, 근육 관류를 감소시킵니다. 근육 관류를 회복하기 위해서 교감신경계가 활성화되어 심박출량을 늘리고 혈압을 상승시킵니다. 근력운동 시 이런 혈압 상승 반응은 운동강도와 사용하는 근육량에 비례합니다. 그러므로 고강도 근력운동은 근력운동 경험이 없는 고혈압 환자나 심혈관질환 환자에게 위험할 수 있습니다.강도가 낮은 리드믹한 근력운동은 위험을 줄이고 건강 관련 효과를 높여줍니다. 유산소운동에는 걷기, 자전거타기, 조깅, 요가, 수영, 줄넘기 등이 있습니다. 가장 실천하기 쉬운 것은 걷기입니다. 걷기는 뼈, 근육, 신경 등이 모두 조화롭게 움직이는 운동으로 혈액순환에도 도움이 됩니다. 운동 효과를 보려면 일주일에 3~4회, 최소 30분 이상 걷는 게 좋습니다. Q.무리한 운동이 혈관건강에 위험할 수 있나요? A.운동을 꾸준히 하는 것은 혈관건강을 지키는 데 도움이 되지만, 무리한 운동은 오히려 건강을 해칠 수 있습니다. 특히 혈관건강이 좋지 않은 분이 무리하게 운동하면 혈압이 급격히 상승해 위험합니다. 운동은 크게 걷기, 자전거타기, 요가 등의 유산소운동과 단거리달리기, 역도, 윗몸 일으키기 등의 무산소운동으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무산소운동은 산소 없이 단시간에 폭발적인 에너지를 필요로 하는 운동으로 교감신경을 흥분시켜 혈관에 무리가 될 수 있습니다. 혈관건강이 좋지 않다면 큰 힘을 들이지 않고 꾸준히 할 수 있는 운동이 좋습니다. 하루 30분 이상, 일주일에 4일 이상 심장에 무리가 가지 않는 선에서 가볍게 운동하는 것으로도 혈압과 혈당을 낮출 수 있습니다. 시간을 나눠 수 회에 걸쳐 총 30분 이상 운동을 해도 같은 효과가 있으므로 따로 시간을 내기 어렵다면 틈틈이 자투리 시간을 이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Q.나이가 들수록 협심증이나 심근경색증이 많이 발생하나요? A.그렇습니다. 협심증 혹은 심근경색을 포함한 심혈관질환의 전통적인 위험인자는 조절이 가능한 인자와 조절이 불가능한 인자로 나눌 수 있습니다. 조절이 가능한 인자는 고혈압, 당뇨병, 이상지질혈증, 흡연 등이 대표적이고 조절이 불가능한 인자로는 직계가족이 비교적 젊은 연령에 관상동맥질환이 발생한 가족력, 성별, 연령 등이 있습니다. 나이가 들수록 협심증이나 심근경색증의 발병이 증가하는 이유는 혈관의 구조적, 기능적 변화가 일어나기 때문입니다. 나이가 들면 혈관이 딱딱해지고 탄성을 잃으며 확장 능력도 감소하는 등 혈관의 변화가 생겨 혈관질환의 위험이 높아집니다. 아울러 고혈압, 당뇨병, 이상지질혈증 등의 유병률도 높아져 혈관 질환 위험을 더욱 증가시킵니다. 결국 혈관 자체의 노화와 이에 더해지는 또 다른 위험 인자들이 협심증, 심근 경색증과 같은 혈관 사고의 위험을 올리는 것입니다. 한편 70대 이후 노년기에는 여성의 심혈관질환 발생률이 더 높습니다. 폐경으로 인해 여성호르몬 분비가 크게 줄기 때문입니다. 에스트로겐은 나쁜 콜레스테롤(LDL콜레스테롤)과 좋은 콜레스테롤(HDL콜레스테롤) 수치의 균형을 맞춰 심장을 보호합니다. 에스트로겐의 분비가 줄면 동맥경화를 예방하는 좋은 콜레스테롤(HDL콜레스테롤)의 수치가 급격히 떨어지고 혈압이 올라가는 등 혈관 건강에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Q.흡연 및 음주가 협심증 발생에 중요한가요? A.흡연 및 지나친 음주는 성인병 예방 및 관리에 좋지 않은 생활 습관으로, 심혈관질환의 위험인자들에 나쁜 영향을 미칩니다. 특히 흡연은 직·간접적으로 협심증을 비롯한 관상 동맥 질환의 위험을 증가시킵니다. 흡연은 자체의 독성뿐 아니라 염증반응을 일으켜 플라크(plaque)라 불리는 동맥경화반을 키우고 혈관 내경을 감소시켜 협심증 유발에 결정적인 역할을 합니다. 뿐만 아니라 안정적인 플라크를 파열되기 쉬운 취약 경화반으로의 진행시켜 급성 관동맥증후군을 유발하기도 합니다. 음주의 경우, 과거에는 적당량의 음주가 심혈관질환에 이익이 된다고 생각했습니다. 프랜치 파라독스(French paradox)와 같이 특정 지역의 특정 주류는 심혈관 사고를 감소시킨다는 주장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일부 연구 결과일 뿐, 전반적으로 적당량의 음주가 심혈관 사고를 예방하거나 치료하는 데 긍정적인 역할을 한다는 결과는 현재까지 없습니다. 알코올은 체내에서 분해되어 각종 부작용을 일으키는 독성물질 아세트알데히드(acetaldehyde)로 전환됩니다. 아세트알데히드는 아세트알데히드 탈수소효소라는 효소에 의해 체내에서 분해되는데, 이 효소는 특히 동아시아 인종에서 변이형이 많아 일본, 한국인에서는 약 50%까지 보고됩니다. 변이형 아세트알데히드 탈수소효소는 기능이 낮아서 아세트알데히드가 체내에 축적되는데, 이 물질은 관상동맥 연축(spasm)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실제 이런 사람들에게 협심증이나 심근경색증 등 심장혈관 사고가 더 많이 발생한다는 보고가 있는 만큼, 음주 후 숙취가 오래 간다면 절대 과음을 삼가야 합니다. 결론적으로 흡연은 협심증 발생에 중요한 위험인자이고, 음주 역시 일부에서 협심증을 포함한 심혈관 사고 발생에 관련될 수 있으며, 협심증의 예방 또는 치료를 위해 술을 먹는 것은 아무 도움이 안 됩니다. 참고문헌 1. 고혜진. (2019). 허혈성 심질환, 개정 5판 가정의학(p1552-1572). (주)제이피앤씨. 2. 대한심장학회. 우리가족 심장지킴이. 3. 대한심장학회 심근경색연구회. (2016). 심근경색증. 대한의학. 4. 대한심장학회. (2013). 안정형 협심증 표준진료권고안. 대한심장학회. 5. 사단법인 심혈관 연구원. (2015). 100세 시대 두근두근 심장혈관 이야기. 군자출판사. 6. 전두수. (2014). Text for Cardiology for medical students. 대한의학서적. 7. Kyoichi Mizuno. (2017). 임상의를 위한 심장학. 우리의학서적. 8. 건강보험심사평가원. (2018). 질병 행위통계 산출내역 표준안내서. 9.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보건의료빅데이터개방시스템. 국민관심질병통계. 10. 보건복지부질병관리본부. (2018). 국민건강통계(국민건강영양조사 제7기 3차년도). 11. 통계청. (2019). 사망원인별 사망자수, 사망률. 12. 응급의료제공서비스. 13. 2023 AHA/ACC/ACCP/ASPC/NLA/PCNA Guideline for the Management of Patients With Chronic Coronary Disease: A Report of the American Heart Association/American College of Cardiology Joint Committee on Clinical Practice Guidelines. 14. 2024 ESC Guidelines for the management of chronic coronary syndromes. [콘텐츠 출처]협심증(국가건강정보포털)
2025-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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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정맥
부정맥 📌 본 건강자료실 콘텐츠는질병관리청 국가건강정보포털 자료, 네이버 지식백과를 바탕으로 구성되었으며, 최신 역학 및 의학적 근거를 참고하여 작성되었습니다. 단, 개인의 상태에 따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므로 구체적인 진료와 치료는 반드시 의료진과 상담하시기 바랍니다. 부정맥이란? 사람의 심장은 크게 왼쪽과 오른쪽으로 나뉘며, 각 부분은 다시 심방과 심실로 나뉩니다. 심방에서 심실로 전기 자극이 이동하면서 심근을 수축시켜 혈액 순환을 일으킵니다. 정상적으로 오른쪽 심방의 동방결절이라고 하는 조직에서 전기 자극이 분당 60~100회의 속도로 만들어져, 이를 통해 심장이 뛰는 상태를 정상 맥박이라고 합니다. 심장이 동방결절의 전기 자극에 의해 뛰는 것이 아닌 비정상 상태를 통틀어서 부정맥이라고 합니다. 부정맥의 유형은 발생 부위나 규칙성에 따라 다양합니다. 일반적으로 부정맥 진단을 위해 맥박수를 측정하는데, 정상인의 맥박수는 몸 상태에 따라 크게 달라집니다. 수면 혹은 안정된 상태에서는 박동수가 분당 60회 아래로 내려가기도 하고, 흥분 혹은 운동 상태에서는 분당 100회 위로 올라가기도 합니다. 동방결절에서 발생하는 정상 전기 자극으로 뛰지 않으면서, 맥박수가 분당 60회 미만이면 느린 부정맥(bradyarrhythmia), 분당 100회 이상이면 빠른 부정맥(tachyarrhythmia)이라 하고, 발생 위치와 규칙성 유무에 따라 추가로 분류합니다. 느린 부정맥에는 동방결절에서 전기 자극이 잘 생성되지 않아 발생하는 동기능부전증후군과 동방결절에서 전기 자극은 잘 생성되나 심실까지 전달되는 경로에 문제가 있는 방실전도차단이 있습니다. 방실전도차단에서 '방'은 심방, '실'은 심실로서 심방과 심실에 전도가 차단되었다는 뜻입니다. 빠른 부정맥은 동방결절 외에 다른 부위에서 더 빠른 전기 자극을 생성해서 발생합니다. 이 또한 심방과 심실로 구분하는데, 심방에서 발생하면 상심실빈맥(supraventricular tachycardia), 심실에서 발생하면 심실빈맥(ventricular tachycardia)이라고 합니다. 보통 상심실빈맥보다 심실빈맥이 위험합니다. 부정맥은 심각한 심장질환의 신호일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습니다. 또 환자가 느낄 수도 있고, 느끼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심각한 부정맥이 있으면 심장에서 시작하는 혈액 순환에 문제가 생겨 여러 장기의 기능이 영향을 받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부정맥이 의심된다면 반드시 의사를 만나 부정맥의 유무, 종류, 위험성에 대해서 상담하고 필요 시 검사와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부정맥은 주로 심장 자체의 문제(심혈관 질환, 심장근육병증 등)에 의해 발생하나 그렇지 않은 예도 있습니다. 만성콩팥병 환자는 혈중 칼륨 배설에 문제가 생겨 고칼륨혈증에 의한 느린 부정맥이 잘 생깁니다. 갑상선항진증 환자는 체내 대사 항진으로 인해 빠른 부정맥이 잘 생깁니다. 또한 젊은 연령보다는 고령에서 부정맥의 빈도가 높습니다. 따라서 부정맥의 진단과 함께 그 원인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종류 부정맥은 발생기전에 따라 나뉩니다. 정상적인 전기 자극 형성에 장애가 생기거나 비정상 부위에서 전기 자극이 형성되는 자극형성장애, 전기 자극은 정상적으로 잘 형성되나 전달에 문제가 생기는 자극전도장애, 두 가지가 혼합되어 생기는 혼합장애로 나눈 후, 장애가 발생하는 부위에 따라 심실위 및 심실부정맥으로 구분합니다. 1. 자극형성장애 동방결절은 심장의 정상적인 리듬을 만드는 박동조율기(pacemaker) 역할을 합니다. 동방결절의 전기 리듬이 방실결절을 통해 심장 전체로 퍼지면서 심장이 수축과 이완을 반복하고 이로 인해 전신으로 혈액이 뿜어져 나갑니다. 자극형성장애는 느린부정맥과 빠른부정맥이 있습니다. 느린부정맥은 동방결절의 전기 자극이 정상적으로 형성되지 못해서 발생하는 동성 자극형성장애가 있습니다. 빠른부정맥은 동방결절이 아닌 다른 부분에서 리듬을 형성해 발생하며 심실위빈맥과 심실빈맥이 대표적입니다. ① 동성 자극형성장애 동방결절 전기 자극 생성에 문제가 생긴 것으로 다음과 같이 분류합니다. - 동서맥: 동방결절의 전기 자극 생성이 정상보다 느려져서 발생하는 부정맥 - 동부정맥: 동방결절의 전기 자극 생성이 불규칙해 발생하는 부정맥 - 동정지 혹은 굴정지: 동방결절의 전기 자극 생성이 일시적 혹은 장기적으로 멈춰서 발생하는 부정맥으로 환자가 실신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② 이소성(동방결절 외 다른 부위) 자극형성장애 동방결절이 아닌 다른 부분에서 전기 자극이 생성되어 발생하는 부정맥으로 발생 부위에 따라 심방자극형성과 방실접합부자극형성으로 구분합니다. - 방실접합부자극형성: 심방과 심실이 만나는 방실결절 주위에서 이소성 전기 자극이 형성된 것으로 빠른부정맥에는 방실접합부 빈맥이나 방실접합부 조기박동이 있고 위심실빈맥으로 분류됩니다. 느린부정맥에는 방실접합부이탈박동,유주(이동)박동조율등이 있습니다. 느린방실접합부자극형성은 보통 동방결절에서 전기 자극은 잘 형성되나 심실로 전도가 되지 않는 방실차단에서 주로 발생합니다. - 위심실자극형성: 심실보다 위쪽에 있는 동방결절이나 심방에서 이소성 전기 자극이 형성된 것으로 동빈맥, 심방조기박동, 심방빈맥, 심방조동, 심방세동, 좌심방율동, 다소성(다초점) 심방빈맥 등이 있고 대개 위심실빈맥으로 표현합니다. - 심실자극형성: 방실접합부 아래쪽에 위치하는 심실에서 이소성 전기 자극이 형성된 것으로 심실조기박동, 심실빈맥,심실세동등이 있습니다. 심실빈맥이나 심실세동은 심장정지를 초래할 수 있는 위험한 부정맥입니다. 2. 자극전도장애 동방결절이 만드는 전기 자극은 전도 섬유를 따라 심장 전체로 퍼지므로 결국 심장은 동방결절의 지휘에 맞춰 박동합니다. 이 유형의 부정맥은 심장의 전기신호 전도계에 이상이 생겨 동방결절은 정상적인 전기 자극을 형성하지만 심장이 정상적으로 수축하지 못하고 부정맥을 일으킵니다. ① 동방전도장애 동방결절과 심방의 전도기능장애로 인해 발생한 부정맥 ② 심방내전도장애 심방 내부의 전도기능장애로 인해 발생한 부정맥 ③ 방실전도장애 심방과 심실 사이에 위치하는 방실접합부의 전도기능장애로 인해 발생한 부정맥 ④ 심실내전도장애 심실 내부의 전도기능장애로 인해 발생한 부정맥 3. 혼합형 장애 자극형성장애와 자극전도장애가 복합적으로 작용해 발생하는 부정맥을 말합니다. 원인 다음은 부정맥을 유발할 수 있는 원인들입니다. 1. 전기 자극 생성 혹은 전달체계 자체의 원인 ˚ 동방결절 기능 부전증 ˚ 방실차단 ˚ 비정상적 전기 전달체계의 존재 ˚ 정상적인 전기 전달체계 이외의 곳에서 발생되는 전기 자극 ˚ 유전적 질환 2. 전기전달체계에 영향을 미치는 심장의 변화 ˚ 심근경색 등의 허혈성 심질환 ˚ 선천성 심질환 ˚ 심근증, 심장판막질환 ˚ 여러가지 약물들(베타 차단제, 칼슘채널 차단제, 디지탈리스, 항부정맥제 등) 3. 전기전달체계에 영향을 미치는 다른 질환 혹은 환경의 변화 ˚ 고도의 스트레스 ˚ 카페인 ˚ 술, 흡연 ˚ 불충분한 수면 ˚ 갑상샘항진증 혹은 저하증 ˚ 만성콩팥병에 합병되는 고칼륨혈증 병태생리 심장의 정상적인 수축에는 전기 자극이 필요합니다. 그 체계를 간략하게 보면 동방결절(sinoatrial node), 방실결절(atrioventricular node), 다발갈래(bundle branch) 순서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동방결절은 우심방과 상대정맥이 만나는 지점 근처에 위치하며 심장의 전기적 리듬이 처음 시작되는 곳으로 맥박수를 조절하는 가장 중요한 곳입니다. 방실결절은 심방과 심실의 접합부에 위치하며 동방결절에서 발생한 전기적 신호를 심실의 다발갈래로 전달하는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좌측과 우측 두 개의 다발갈래는 전기신호를 심장의 근육으로 전달하는 전선 역할을 합니다. 정상적인 경우, 동방결절에서 규칙적으로 전기신호를 만들어내면 방실결절이 그 신호를 받아 양쪽 다발갈래로 신속하게 전달해 양쪽 심실이 거의 동시에 수축합니다. 이런 심장의 전기전달체계 자체의 기능이 떨어지거나, 이 체계를 벗어난 곳에서 비정상적인 전기가 발생해 다른 길로 전달되면 부정맥이 발생합니다. 정상적인 전기전달체계에 영향을 미치는 심장의 변화나 환경의 변화도 부정맥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역학 및 통계 2021년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에 의하면 2016년에서 2020년까지 최근 5년간 부정맥 질환으로 병원에서 진료를 받은 환자는 연평균 5.1%씩 증가했습니다. 나이를 10세 단위로 분석한 결과, 10대 이하와 30대는 감소했지만 나머지 연령대는 모두 증가했고, 특히 80세 이상에서 연평균 12.8% 증가했습니다. 아직까지 부정맥의 종류에 따른 유병률이나 발병률은 자료가 미비하지만 가장 흔한 부정맥인 심방세동의 경우 2021년 심방세동 진료지침에 따르면 유병률이 2006년 0.73%에서 2015년 1.53%로 증가했습니다. 더욱이 2060년에는 현재보다 2~3배가량 높은 5.6%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2014년 국내 연구진 분석에 의하면 느린부정맥 유병률은 2000년 인구 1백만 명 당 19.3명에서 2012년 53.1명으로 약 2.75배 늘었고, 고령화가 가속화됨에 따라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증상 증상은 사람마다, 또 환자가 지닌 구조적 이상에 따라 차이가 많습니다. 어떤 사람은 증상이 없을 수도 있지만, 심한 경우는 처음 나타나는 증상으로 급사에 이를 수도 있습니다. 부정맥의 대표적인 증상은 다음과 같습니다. 1. 두근거림(심계항진) 보통 사람은 자신의 심박동을 느끼지 못합니다. 그러나 갑자기 어떤 일로 놀랐을 때처럼, 부정맥의 종류에 따라 빠르거나 느린 심박동을 본인이 느낄 수도 있습니다. 2. 맥이 빠짐 부정맥이 갑자기 짧게 나타날 경우 맥박이 한두 번 건너뛰거나 빠진 느낌이 들 수 있습니다. 3. 어지러움, 실신, 피로감 부정맥이 발생하면 심박출량이 줄어듭니다. 이때 머리나 몸 전체로 혈액공급이 원활하지 못해 어지럽거나 실신할 수 있으며, 이러한 상태가 반복되면 피로감을 느끼기도 합니다. 4. 가슴통증, 흉부 불쾌감 부정맥이 갑자기 나타나면 가슴통증이나 불쾌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한편, 협심증이나 심근경색 등 심장의 혈액순환장애로 인해 발생하는 부정맥에서는 협심증이나 심근경색 자체로 인해 가슴을 심하게 조이는 듯 뻐근한 흉통을 느끼기도 합니다. 5. 호흡곤란 부정맥이 나타날 때 갑자기 숨쉬기 힘들다고 느낄 수 있으며, 실제로 호흡곤란이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6. 급사 부정맥이 심해 심장이 제대로 혈액을 내보내지 못하거나 정지하면 사망할 수도 있습니다. 진단 및 검사 부정맥 증상으로 병원을 방문하면 의사는 병력과 증상 양상을 청취하고 흉부 청진이나 혈압 측정 등 신체검진 결과를 종합적으로 판단해 부정맥의 가능성을 검토합니다. 부정맥은 항상 나타날 수도 있지만 대부분 짧은 시간 동안 나타났다가 저절로 소실되므로 진료실에서 확인하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부정맥 발생 여부와 그로 인한 심장기능, 부정맥으로 인한 합병증 등을 확인하기 위해 사용되는 대표적인 검사는 다음과 같습니다. 1. 심전도 검사 심장은 전기전달체계의 전기적 활동에 의해 박동합니다. 동방결절에서 발생한 규칙적인 전기활동은 방실결절과 다발갈래를 거쳐 심장 전체로 전달되어 심장 근육이 수축과 이완을 반복합니다. 이러한 심장의 전기적 활동은 전신으로 전달되므로 가슴과 팔, 다리에 전극을 연결해 이를 기록하면 심장의 전기적 활동 상태를 관찰할 수 있습니다. 이것이 바로 심전도 검사입니다. 정상인에서 심전도는 일정한 파형을 그립니다. 그러나 부정맥이 생기면 심전도의 모양이나 리듬이 변하므로 이것을 판독해 부정맥의 존재와 종류, 원인까지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 심전도 검사의 한계점 심전도는 심장의 전기적 활동상태를 정확히 기록할 수 있지만, 심전도 검사만으로 모든 부정맥을 진단할 수는 없습니다. 특히 상당수의 부정맥은 갑자기 발생했다가 저절로 없어지기 때문에 부정맥이 발생한 바로 그 순간에 심전도를 촬영하지 않는다면 검사 결과가 정상으로 나옵니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사용되는 것이 24시간 심전도검사로 불리는 ‘홀터감시(Holter monitoring)’ 입니다. 2. 24시간 심전도 검사(홀터감시, holter monitoring) 이 검사는 소형의 심전도기계를 환자의 몸에 연결해 24시간 내내 심장박동 상태를 기록하는 것입니다. 평상시에는 아무런 증상이 없다가 갑자기 나타났다 사라지는 부정맥의 진단에 큰 도움이 됩니다. 3. 전기생리학 검사(Electrophysiological Study, EPS) 전극이 장착된 가는 도관(catheter)을 팔이나 다리 혈관을 통해 심장 내부로 삽입한 상태에서 심장의 다양한 부위에서 전기활동을 측정 기록하거나 직접 전기자극을 주어 반응을 관찰하는 검사입니다. 전기생리학검사를 통해 의사는 부정맥이 발생하는 정확한 부위를 찾아 낼 수 있고, 발견된 원인 부위를 제거하는 시술을 시행하거나 박동조율기(pacemaker)를 설치해 부정맥을 치료하기도 합니다. 4. 기타 검사 1) 심장초음파 검사 초음파 검사는 초음파를 발생시키는 기구인 프로브(probe)를 이용해 몸 쪽으로 초음파를 발사한 후 장기나 조직에서 반사되어 돌아오는 초음파를 컴퓨터가 분석해 모니터에 이미지로 만들어 몸의 단면 영상을 관찰합니다. 초음파 검사는 박동하는 심장의 형태를 관찰할 수 있을 뿐 아니라,심박출량이나 심장 내부의 혈액 흐름 등 다양한 심장 기능을 평가할 수 있습니다. 심방이 제대로 수축하지 않고 가늘게 떨고만 있는 심방세동 환자에서 심방 내부에혈전이 생겼는지 확인하는 데도 매우 유용합니다. 심장의 뒤쪽으로는 식도가 지나가는데, 최근에는 심전도가 장착된 내시경을 이용해 식도에서 초음파를 발사해 심장 상태를 평가하는 식도심초음파검사(esophageal echocardiography)도 사용됩니다. 2) 갑상샘 기능 검사 환자의 혈액을 채취해 갑상샘호르몬 농도를 측정하는 검사입니다. 목 앞쪽에 위치한 갑상샘은 대사작용을 촉진하는 갑상샘호르몬을 분비합니다. 갑상샘항진증 환자는 혈액 속 갑상샘호르몬 농도가 상승해 다양한 증상을 일으키는데, 심장의 전기적 활동이 증가해 부정맥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 치료 부정맥의 치료법은 항부정맥제의 발전, 전기생리학 검사의 발달, 심장박동조율기의 등장, 전극도자 절제술이나 외과적 수술 기법의 발달 등으로 크게 발전하고 있습니다. 증상이 있으면서 급사 가능성이 있는 부정맥에 대해 치료를 시행하는데, 다음 사항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가장 도움이 되는 치료 방법을 선택합니다. [치료 전 고려사항] • 진단은 정확한가? • 원인질환이 있는가? • 커피, 흡연, 술, 약물 등 부정맥의 유발 원인이 있는가? • 치료가 필요한가? 필요하다면 어떤 치료법이 가장 효과적인가? • 예방이 필요한가? 필요하다면 어떤 방법이 가장 효과적인가? 부정맥을 치료할 때는 부정맥 자체의 치료 외에도 유발 원인을 피하며, 원인 질환과 좌심실 기능에 대한 치료를 병행해 치료 효과를 더욱 높입니다. 부정맥의 치료 방법에는 항부정맥제, 심장박동조율기, 전기적 심율동전환, 전극도자 절제술, 외과적 수술요법 등 다섯 가지가 있습니다. 치료-약물 치료 ○ 항부정맥제 항부정맥제는 부정맥의 발생을 막는 약물로 작용기전에 따라 다음과 같은 종류가 있습니다. 1) I군 항부정맥제 심장근육이나 전도섬유의 세포막을 안정시켜서 부정맥 발생을 억제하는 약물입니다. 2) II군 항부정맥제 심장의 β교감신경 수용체를 차단해 부정맥 발생을 감소시키는 β차단제 계열의 약물입니다. 3) III군 항부정맥제 심장 활동전위 곡선의 폭을 연장시켜 부정맥 발생을 감소시키는 약물입니다. 4) IV군 항부정맥제 심장근육의 세포막에 존재하는 칼슘통로를 차단해 부정맥 발생을 감소시키는 칼슘차단제 계열의 약물입니다. 5) 디지탈리스(Digitalis) 제제 심장 조직의 불응기를 연장하고 전도속도를 줄여 부정맥 발생을 감소시키는 강심제 계열의 약물입니다. 치료-비약물 치료 1. 심장박동조율기(cardiac pacemaker) 심장의 내부에 규칙적인 전기리듬을 발생시키는 박동조율기(pacemaker)를 심어서 부정맥을 치료하는 방법입니다. 2. 전기적 심율동전환 심장 부위의 체표면에 위치한 전극판을 통해 직류전기충격을 가해 부정맥을 치료하는 방법입니다. 부정맥의 종류나 증상에 따라 응급으로 시행하는 경우도 있지만 최근에는 기계를 체내에 매몰해 필요 시에만 작동하는 체내매몰형 자동 심율동전환 및 제세동기를 이용하기도 합니다. 3. 전극도자 절제술(radiofrequency catheter ablation) 혈관 속으로 가는 도관을 삽입해 부정맥의 원인이 되는 심장 부위에 위치시킨 후 전기충격이나 고주파를 방출해 조직을 절단하거나 파괴함으로써 부정맥을 치료하는 방법입니다. 4. 수술 수술로 부정맥의 원인 부위를 제거하는 방법으로 항부정맥제, 심장박동조율기, 전극도자 절제술 등의 방법으로 치료되지 않거나 약물치료를 잘 견디지 못하는 청소년 환자에서 주로 시행합니다. 치료 대상 부정맥의 종류와 치료 방법에 따라 수술 후 영구형 심박조율기를 사용해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위험요인 및 예방 일반적으로 부정맥을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은 알려져 있지 않습니다. 심장병 예방을 위해 알려진 일반적인 생활방식의 개선 외에, 스스로 부정맥이 유발되는 상황(카페인, 술 섭취, 스트레스)을 알면 그런 상황을 피하는 것이 가장 좋은 예방법일 수 있습니다. 선천적으로 타고 난 부정맥은 예방이 불가능하지만 후천적으로 생기는 부정맥은 원인이 되는 심장병을 예방하거나 치료함으로써 예방이 가능합니다. 치명적인 부정맥은 대부분 심근경색증에 이차적으로 발생하기 때문에 동맥경화를 예방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생활습관 관리 1. 부정맥과 음주 알코올은 대체로 부정맥을 악화시키므로 절제해야 합니다. 고생스럽게 치료를 받아 부정맥을 조절해 놓았다가 한번 폭주로 인해 재발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충분히 안정된 부정맥 환자에 한해 와인 2잔까지 허용합니다. 2. 부정맥과 흡연의 관계 부정맥에는 여러 가지 종류가 있습니다. 부정맥은 심장이 규칙적으로 뛰지 못하는 것을 총체적으로 이르는 것으로 어떤 부정맥이냐에 따라 치료법도 다르고 흡연과의 연관성도 다릅니다. 하지만 흡연을 할 경우 협심증, 심근경색 등의 주범인 죽상경화증이 생길 위험이 아주 커집니다. 3. 심장에 좋은 운동 수칙 ˚ 매일 30분 이상 운동을 합니다. ˚ 유산소 운동(걷기, 조깅, 자전거 타기, 수영, 에어로빅)을 합니다. ˚ 자신의 상태에 맞는 적절한 운동을 선택합니다. ˚ 30대의 경계성 고혈압 환자에게는 가벼운 걷기가 효과적입니다. ˚ 40대 이후에는 빠르게 걷기가 효과적입니다. ˚ 강도가 비교적 낮은 운동을 오래 합니다. ˚ 새벽이나 아침시간보다는 오후나 저녁시간에 운동을 합니다. ˚ 운동 시에 혈압이나 두통, 어지러움, 팔다리에 통증이 생기면 운동량을 줄이거나 중단을 합니다. ˚ 심장질환이 있는 사람은 운동 전에 반드시 전문의와 상담을 합니다. 대상별 맞춤 정보 부정맥 지원체계나 정보를 얻을 곳은 다양하나 가장 객관적이고 올바른 정보를 얻을 수 있는 곳은 대한부정맥학회 홈페이지입니다. 지원체계 유전성 부정맥 질환 중 '긴QT증후군, 카테콜라민 다형성 심실성 빈맥, 부정맥유발성 우심실 형성이상'은 희귀질환으로 지정되어 산정특례를 받을 수 있으며, 질병관리청의 심사를 통해 의료비 지원을 받을 수 있습니다. -희귀질환 헬프라인 의료비지원사업 자주하는 질문 Q.부정맥이 나타날 경우 환자가 취해야 할 조치는 무엇인가요? A.가급적 증상이 있을 때 심전도 검사를 받는 것입니다. 최근에는 의원 등에서도 심전도 기기를 비치한 곳이 많습니다. 가능한 증상이 있을 때 근처 병원에서 심전도 검사를 받아 보고 의료진의 의견에 따라 큰 병원 방문을 고려할 수 있겠습니다. 최근 웨어러블 기계들이 많이 발전했지만 심전도 검사에 비해 정확도가 높지 않아서 웨어러블 기계에만 의존하지 않는 것이 좋겠습니다. 연관 주제어 심장병, 빈맥, 서맥, 항부정맥제, 심장박동조율기 참고문헌 1. 건강보험심사평가원 (2021.09.28.). 9월 29일 ‘세계 심장의 날’, 통계로 알아보는 심장질환 [보도자료].Retrieved fromhttps://www.hira.or.kr/bbsDummy.do?pgmid=HIRAA020041000100brdScnBltNo=4brdBltNo=10428pageIndex=1#none 2. 김준호 (2014.09.29). 서맥성부정맥왜치료늦나했더니...[온라인기사]. Retrieved fromhttp://www.medical-tribune.co.kr/news/articleView.html?id4 3. 대한부정맥학회 (2021). 2021 심방세동 진료 지침. 4. Kim, D., Yang, P.S., Jang, E.S., Yu, H.T., Kim, T.H., Uhn, J.S., … Lip, G.Y. (2018). 10-year nationwide trends of the incidence, prevalence, and adverse outcomes of non-valvular atrial fibrillation nationwide health insurance data covering the entire Korean population. Am Heart J. 20:20-26. [콘텐츠 출처]부정맥 (국가건강정보포털)
2025-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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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장이식
신장이식 📌 본 건강자료실 콘텐츠는질병관리청 국가건강정보포털 자료, 네이버 지식백과를 바탕으로 구성되었으며, 최신 역학 및 의학적 근거를 참고하여 작성되었습니다. 단, 개인의 상태에 따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므로 구체적인 진료와 치료는 반드시 의료진과 상담하시기 바랍니다. 신장이식이란? 우리 몸은 매일 생명에 필요한 물질을 생산해 내고, 부산물로 노폐물을 만들어 냅니다. 신장(콩팥)은 우리 몸에서 생성되는 노폐물을 제거하고, 수분 및 전해질, 산염기 균형을 맞추어 우리 몸의 '항상성'을 유지시켜 주는 역할을 하는 중요한 장기입니다. 이러한 신장이 당뇨, 고혈압, 사구체 질환 등 다양한 원인에 의해 만성적으로 손상을 받게 되면 신기능이 저하되는 만성 콩팥병이 되고, 만성 콩팥병이 더욱 진행하여 신기능이 정상에 비해 15% 미만으로 감소하게 되면 생활습관의 개선 및 약물 치료 만으로는 해결되기 어려운 각종 합병증이 발생하는 말기 신부전 상태가 됩니다. 말기 신부전 환자는 신장의 기능을 대신하는 치료인 '신 대체요법'을 받지 못하게 되면 우리 몸의 항상성이 유지되지 못하면서 생명을 유지하기가 어렵게 됩니다. 따라서, 적절한 시점에 신 대체요법을 결정하여 앞서 준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신 대체요법에는 크게 투석과 신장 이식으로 나뉠 수 있고, 투석은 다시 혈액 투석과 복막 투석으로 나뉩니다. 신 대체요법이 필요한 말기 신부전 환자의 사망률은 일반 인구에 비해 월등히 높다는 것이 잘 알려져 있습니다. 2018년 대한신장학회와 질병관리청 국립장기조직혈액관리원에서 발간하는 연보에 의하면, 국내 말기 신부전 환자의 10년 생존율은 혈액 투석 환자의 경우 40.7%, 복막 투석 환자의 경우 39.0%, 신장 이식 환자의 경우 92.8%입니다. 즉, 신장 이식은 말기 신부전 환자의 사망률을 가장 낮게 유지할 수 있기 때문에 현재 적용할 수 있는 신 대체요법 가운데 최선의 치료 방법입니다. 또한 신장 이식은 초기 수술 비용이 크게 들지만 유지 비용이 적다는 점에서 가장 경제적인 치료이기도 합니다. 무엇보다도, 성공적인 신장 이식을 통해 정상적인 일상 생활과 자유로운 신체 활동이 가능하여 투석을 유지하는 것에 비해 삶의 질이 월등히 높습니다. 투석을 유지하는 경우 임신이 어렵거나, 여성의 경우 임신이 되더라도 임신 관련 합병증의 발생이 높은 반면, 신장 이식을 통해 신기능이 회복되면 임신 관련 합병증 발생 위험이 현저히 감소합니다. 따라서 말기 신부전 상태에서 신 대체요법을 결정해야 할 때 가장 우선적으로 고려해야 할 치료는 신장 이식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그러나 신장 이식을 성공적으로 진행하기 위해서는 고려해야 할 사항이 있습니다. 첫째, 모든 경우에 신장 이식이 가능하지는 않습니다. 기증 받을 신장이 있어야 하기 때문에 적절한 기증자가 있는지가 중요합니다. 특히 살아있는 기증자가 있는 경우, 한쪽 신장을 기증하여도 신체적 및 정신적 건강 상태에 문제가 되지 않아야 하기 때문에 최적의 건강 상태를 확인하기 위한 통합적인 평가가 선행되어야 합니다. 둘째, 말기 신부전 환자가 타인의 장기를 받을 수 있는 상태인지 확인이 필요합니다. 기증자의 장기에 대한 거부 반응 발생 위험에 대한 평가가 선행되어야 합니다. 또한 말기 신부전 환자는 신장 질환 이외에도 다양한 동반 질환 및 관련 합병증을 함께 앓고 있는 경우들이 많기 때문에 수술을 받을 수 있는 적절한 조건에 있는 지를 면밀한 검사를 통해 확인해야 합니다. 셋째, 이식 전 면밀한 검사를 통해서 신장 이식 수술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진 이후에도 이식된 기증자의 신장에 대한 거부반응이 나타나지 않도록 면역력을 적절히 억제하는 과정이 필수적입니다. 면역력을 억제하는 과정은 면역억제제라는 약물 치료를 통해 이루어집니다. 면역억제제의 발달은 최근 신장 이식 환자들의 생존 기간 및 이식 신장을 사용하는 기간을 연장시키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였습니다. 그러나 여전히 적절한 면역 억제 정도를 유지하는 일은 쉽지 않습니다. 면역 억제가 과한 경우 면역억제제에 의한 신독성 및 대사 합병증,기회 감염및 악성 종양 발생의 위험이 높아지고, 면역 억제가 부족한 경우 거부반응으로 인한 이식 신장의 기능 저하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처럼 신장 이식 과정에는 이식 전 준비부터 이식 후 관리까지 극복해야 할 다양한 문제들이 있으므로 이에 대하여 잘 이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치료의 적응증 만성 콩팥병 환자가 신기능이 감소되어 신 대체요법을 고려해야 하는 말기 신부전 상태가 되면, 신장 이식이 가능한지에 대해 고려해야 합니다. 신장 이식은 기증자에 따라 살아있는 기증자로부터 신장을 기증 받는 생체 신장 이식과 뇌사자로부터 신장을 기증 받는 뇌사 신장 이식으로 나뉩니다. 신장 이식을 받을 수 있는 수혜자의 조건과 신장을 기증할 수 있는 기증자의 조건에 대하여 알아보겠습니다. 1. 신장 이식을 받을 수 있는 수혜자의 조건 최근에는 신장 이식 수술 전후에 시행하는 보존적 치료 방법이 향상되고 새로운 면역억제제가 개발되면서 과거에는 이식 대상이 아니라고 여겨지던 말기 신부전 환자에도 신장 이식이 가능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모든 신부전 환자들이 신장 이식을 받을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특히 다음과 같은 경우에는 단독 신장 이식을 고려하기 어렵습니다. 1) 치료되지 않은 다발골수종 및 경쇄 침착 질환(Light chain deposition disease) 2) 신장 외 침범을 동반한 유전분증(아밀로이드증, amyloidosis) 3) 보상되지 않는 진행된 간경변: 간 이식과 신장 이식을 동시에 고려해야 함 4) 비 가역적인 심한 폐쇄 폐질환 혹은 제한성 폐질환 5) 심한 증상을 동반한 비 가역적인 심장 질환 6) 진행하는 퇴행 뇌신경 질환 7) 기타 또한 다음과 같은 경우에는 신장 이식을 미루고, 문제가 되는 상황에 대한 평가 및 해결 후에 신장 이식을 진행하는 것이 좋습니다. 1) 불안정한 정신적 질환이 있는 경우 2) 마약 등 약물 남용 상태인 경우 3) 건강 상태를 유지하기 위해 제안되는 규칙들을 잘 지키지 못하는 경우 4) 활동성 감염이 있는 경우 5) 활동성 암이 진단된 경우 6) 활동성 심장 질환이 있으면서 증상을 동반하고 있는 경우 7) 활동성 말초 혈관 질환이 있으면서 증상을 동반하고 있는 경우 8) 최근 뇌경색이나 일과성 허혈 발작이 있었던 경우 9) 기타 활동성 질환: 위궤양, 게실염, 급성 췌장염, 담석 및 담낭 질환, 염증 장질환, 급성 간염, 심한 부갑상선기능항진증 등 이처럼 다양한 건강 상태에 대한 점검이 필요하기 때문에 말기 신부전 환자는 자신이 신장 이식을 받을 수 있는 지에 대하여 담당 의료진 혹은 이식 전문의와 충분히 의논하고 정밀한 진료를 받는 것이 필요합니다. 2. 신장을 기증할 수 있는 살아있는 기증자의 조건 신장 이식은 말기 신부전 환자에게 최선의 치료이지만, 신장을 기증하는 살아있는 기증자에게는 의학적 이득이 전혀 없으면서 기증으로 인해 불필요한 신체적, 정신적, 경제적 위험에 노출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신장을 기증할 수 있는 살아있는 기증자의 조건은 의학적인 부분 뿐만 아니라 윤리적, 법적 문제까지 다양한 관점에서 평가해야 합니다. 첫째, 신장을 기증하는 과정은 수혜자인 말기 신부전 환자에 대한 이타적인 마음에서 자발적으로 이루어져야 합니다. 기증에 대한 결정에 강제성이 있거나, 2차적인 목적이 있거나, 독립적인 의사결정이 어려운 경우에는 신장 기증자로서 적합하지 않습니다. 따라서 현재 국내에서는 16세 미만의 미성년자, 정신 질환자, 지적 장애인, 마약/대마 또는 향정신성 의약품에 중독된 사람은 기증을 할 수 없도록 하고 있습니다. 또한 살아있는 기증자와 이식 대상자와의 관계의 순수성을 확인하기 위해 기증자는 심층 면담, 경제적 상태에 대한 확인, 정신과 전문의 및 사회 복지사와의 상담 등 포괄적인 평가를 받아야 합니다. 신장 기증자에게는 기증을 위한 신장 적출술의 내용과 건강에 미치는 영향에 대하여 충분히 설명한 후에 기증자 본인의 동의를 받아 진행하도록 법으로 제한하고 있습니다. 둘째, 신장을 기증하고자 하는 기증자는 신장 기증 수술을 받을 수 있고, 신장이 하나만 있을 때 장기적으로 합병증을 일으키거나 악화시킬 수 있는 기저질환이 없어야 합니다. 사구체 여과율로 대변되는 신장 기능이 나이에 비해 충분한 상태여야 하며, 신장 손상의 근거가 없거나 근거가 있더라도 장기적 안전성이 확인된 질환이여야 합니다. 또한 이식 기증자가 대상자에게 감염병이나 질환을 전달할 수 있는 바이러스, 활동성 결핵, 활동성 암 등의 질환을 가지고 있는 경우에는 기증이 어려울 수 있습니다. 신장 이식 시에는 이러한 과정을 모두 문서화하여 국립장기이식관리기관인 질병관리청 국립장기조직혈액관리원에 제출한 뒤 기관장의 최종 승인을 얻어야 합법적인 신장 이식의 진행이 가능합니다. 치료 관련 검사 1. 생체 신장 이식 이식 대상자에게 신장을 기증할 의사가 있는 살아있는 신장 기증자가 있는 경우 이식 대상자가 기증자의 신장을 받을 수 있는 면역학적 위험도에 대한 평가가 선행되어야 합니다. 이식 대상자의 혈액 안에 기증자의 신장을 공격할 수 있는 항체가 이미 생성되어 있는 경우, 이식 후 거부반응이 발생할 위험성이 높아지기 때문입니다. 이식 대상자의 혈액 안에 있을 수 있는 기증자의 신장을 공격할 수 있는 항체는 크게 조직 적합성 항원(Human Leukocyte Antigen, HLA)에 대한 항체(조직형 항체)와 혈액형에 대한 항체로 나뉩니다. 이 중 조직 적합성 항원에 대한 항체는 임신, 수혈, 혹은 기존의 장기이식에 의해 생성될 수 있으며, 이식 후 거부반응의 중요한 원인이 됩니다. 조직형 항체의 존재 여부는 기증자의 말초 혈액 백혈구와 이식 대상자의 혈청을 반응시켜 기증자의 백혈구가 파괴되는지를 확인하는 조직 적합성 항원 교차 반응 검사와 조직 적합성 항원에 대한 항체 검사를 통해 확인합니다. 혈액형 항체의 경우, 수혈을 할 수 없는 혈액형 관계인 경우(예: A형 기증자와 B형 이식 대상자)에 항A형 혹은 항B형 항체 검사를 통해 혈액형 항체의 양을 확인합니다. 이식 대상자의 혈액에 조직 적합성 항원 항체가 있거나 혈액형 항체가 있는 경우, 과거에는 이식이 불가능하거나 교환 이식 등의 방법을 이용하였으나 최근에는 새로운 항체 생성을 억제하고(리툭시맙 주사 치료, Rituximab) 기존에 생성된 항체를 제거하는(혈장 교환술, plasma exchange) 탈감작 치료(Desensitization treatment)를 통해 진행을 하고 있습니다. 탈감작 치료 후 이식을 진행하는 경우 일반적인 이식에 비해 추가적인 면역억제제 사용으로 인한 면역 저하 및 이로 인한 기회감염의 증가, 추가적인 의료 비용 발생, 기존의 항체로 인한 급성 거부 반응의 위험성 증가 등의 문제를 고려해야 합니다. 하지만 일반적으로 탈감작 치료 후 생체 신장 이식을 받는 것이 투석을 유지하는 경우에 비해 전체적인 생존율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특히 혈액형 불일치 이식의 경우 장기적인 경과가 혈액형이 일치하는 신장 이식과 크게 다르지 않은 것으로 보고되고 있어, 현재 전체 생체 신장 이식의 15~20%를 차지할 정도로 보편적으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탈감작 치료의 위험 대비 이익은 환자마다 다를 수 있으므로 이식의 경험이 풍부한 의료진과 충분한 논의 후 결정하는 것이 추천됩니다. 면역학적 위험도에 대한 평가가 완료되면, 신장 이식의 수혜자 및 기증자로서 적합한 조건 인지를 확인하기 위한 의학적, 정신적, 법적인 평가가 포괄적으로 이루어집니다. 2. 뇌사 신장 이식 살아있는 신장 기증자가 없는 말기 신부전 환자는 투석을 시작한 이후에 뇌사 신장 이식 대기자로 등록할 수 있습니다. 뇌사는 뇌출혈 등 각종 뇌 질환, 교통사고 등으로 뇌의 기능이 손상되고 호흡 및 순환을 담당하는 중요 생명 관련 중추 기능이 상실되어 회복이 영원히 불가하며, 일시적으로 인공호흡기를 부착하더라도 결국에는 심장 박동이 정지되는 상태를 말합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선진국 기준보다 보다 엄격하게 대뇌 기능 상실(뇌파검사상 평탄한 뇌파)을 뇌사 정의의 법적 부분으로 적용하고 있습니다. 흔히 식물인간과 혼동하여 일부 언론 등에서는 용어를 잘못 사용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식물인간은 대뇌의 기능을 일시적, 또는 영구적으로 상실하였으나 생명을 유지하는 기능이 남아 있어 보조 기능이 없어도 지속적으로 생명을 유지할 수 있는 상태를 말합니다. 즉 식물인간의 상태는 회복될 가능성이 있으나 뇌사 상태는 회복될 가능성이 없다는 큰 차이가 있습니다. 뇌사자 신장 이식은 이렇게 뇌사 상태에 있는 환자의 신장을 가족의 동의를 얻어 말기 신부전 환자들에게 기증하는 것을 말합니다. 뇌사 장기 이식 수혜자의 결정은 여러 사항을 점수로 반영하여 국립장기조직혈액관리원(KONOS)라는 국가 기관에서 모든 상황을 통제 관리하고 있습니다. 2019년 국립장기조직혈액관리원 연보에 의하면 국내에서 뇌사 이식을 대기하는 말기 신부전 환자의 평균 대기 기간은 6년 정도입니다. 뇌사 이식을 대기하는 국내 말기 신부전 환자 수가 2만 명 이상인데 비해 연간 뇌사 신장 이식을 받는 환자는 1,000명이 채 안 되는 상태로 기증자가 매우 부족한 상태입니다. 따라서 뇌사 신장 이식은 말기 신부전으로 생명을 위협 받는 많은 환자들을 생존을 가능하게 하며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는 숭고한 일이라 할 수 있습니다. 치료 방법 1. 수혜자 이식 수술 및 면역 억제 치료 신장은 후복강에 위치하는 기관으로 후복강은 복막으로 둘러싸인 독립된 공간입니다. 따라서 수혜자의 신장 이식 수술은 보통 신장이 위치하는 후복강을 복막을 따라 찾아 들어가서 시야를 확보한 후 이식을 시행하는 방법이 표준화된 방법입니다. 이 방법은 전체 복막을 열지 않고 수술이 가능해 수술 후 소장 폐쇄 등의 합병증이 거의 없습니다. 그러나 체중이 20 kg 이하의 어린이인 경우나 원래 망가진 신장을 동시에 적출하는 경우에는 정중앙을 통해 복강 절개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식 신장은 수혜자의 오른쪽 장골 동맥과 장골 정맥, 그리고 방광에 각각 기증자의 신동맥, 신정맥, 요관을 연결하게 됩니다. 다낭 신장 등 특수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기존의 신장을 제거하는 수술은 일반적으로 하지 않습니다. 이식 수술과 동시에 면역 억제치료가 시작됩니다. 면역 억제 치료는 크게 유도 면역억제치료, 유지 면역 억제치료, 거부 반응에 대한 면역 억제치료로 나뉩니다. 유도 면역 억제치료는 수술 초기에 수술 과정에서 발생하는 허혈-재관류 손상으로 인해 다량의 항원이 나오며 발생할 수 있는 급성 거부 반응을 예방하기 위한 고강도의 면역 억제제를 주사로 투여하는 과정입니다. 국내에서는 바실릭시맙, 항흉선세포글로불린이 보편적으로 사용됩니다. 유지 면역 억제치료는 수술 후 적절한 면역 억제정도를 유지하기 위한 치료로, 2~3가지의 경구 약제를 조합하여 사용하게 됩니다. 여러 약제 조합은 면역 억제의 효과를 높이면서도 약제에 의한 부작용 발생을 줄이는 효과가 있습니다. 국내에서는 스테로이드, 타크로리무스, 마이코페놀레이트를 기반으로 하는 3제 요법이 가장 보편적으로 사용되나, 환자의 임상 상황에 따라 조절될 수 있습니다. 거부 반응에 대한 면역억제제 치료는 거부 반응을 치료하기 위한 고강도의 면역억제제를 주사로 투여하는 과정입니다. 거부 반응을 일으키는 면역 세포의 종류에 따라 치료 약제의 종류도 달라질 수 있습니다. 2. 기증자 신장 적출술 신장 기증자 수술은 크게 두 가지 방법으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전통적인 방법으로 옆구리 부위를 절개하여 신장을 적출하는 방법과, 복강경을 이용하는 복강경하 기증자 신장 적출술(Hand-Assisted Laparoscopic Donor Nephrectomy)이 있습니다. 전통적인 방법은 수술하려는 신장의 혈관을 충분히 얻을 수 있는 장점이 있지만 상처가 매우 큰 것이 단점입니다. 이러한 점 때문에 많은 병원에서는 복강경 수술을 많이 하는데 상처가 적은 장점이 있는 반면 배를 열지 않아 좁은 복강 공간 내에서 수술이 이루어져야 하기 때문에 수술자의 숙련도가 수술 성공여부에 많은 영향을 끼칠 수 있습니다. 최근, 일부 경험이 많은 대형 수술 기관에서는 복강경을 복강 내로 넣지 않고 옆구리 부위를 절개하여 후복강에 특수기구를 넣어 신장을 적출하는 후복막경하 최소 절개 공여신 적출법(Video-Assisted Mini-laparotomy Surgery, VAMS)을 보편적으로 많이 하고 있습니다. 후복막경하 최소 절개 공여신 적출법(VAMS)의 장점은 공여자 수술이 후복강내에서만 이루어져 복강내 장기를 전혀 접촉하지 않아 수술 후 장운동에 방해가 없어 회복이 빠릅니다. 또한 피부 절개를 5~7 cm정도로 최소화할 수 있고 복벽 근육을 절단하지 않아 수술 후 통증이 많이 줄어드는 장점이 있습니다. 치료 관련 합병증 및 부작용 1. 수술 합병증 이식 후 가장 먼저 발생하는 합병증은 수술과 관련된 수술 부위 출혈, 수술 부위 감염, 통증이 대표적입니다.또한 이식한 신장의 혈관 및 요관 연결 부위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먼저, 혈관 연결 부위 합병증으로 이식 신장 동맥 혈전 및 협착, 이식 신장 정맥 혈전이 발생할 수 있는데, 이는 수혜자 혈관의 구조적 문제, 혈전을 잘 만드는 성향, 초급성 거부반응 등에 의하여 발생할 수 있습니다. 혈관의 혈전 및 협착은 이식 신장의 괴사를 일으킬 수 있는 응급한 상황으로 진행할 수 있습니다. 이식한 신장에 연결된 요관을 수혜자의 방광에 연결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합병증으로 요관이 괴사되거나, 요관 협착, 요관 파열로 인한 소변 누출 등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식 초기에 혈관 및 요관 연결 부위 관련 합병증으로 재수술이 필요한 경우가 10% 이내에서 발생할 수 있습니다. 신장 동맥, 정맥, 그리고 요관처럼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혈액 및 소변이 이동하는 길 외에도 림프관이 큰 혈관 주위에 있습니다. 혈액의 일부가 세포 사이에 남아 림프액이 되고 림프관으로 흐르게 됩니다. 이식 신장을 연결하기 위해 수혜자의 장골 동맥을 분리하는 과정을 거치는데, 이 과정에서 눈에 잘 보이지는 않지만 림프관이 손상될 수 있고, 이 때문에 대부분 수술 후 수일에서 수주 사이에 새어 나온 림프액으로 인해 수술 부위의 부종, 음낭 및 다리의 부종, 요관 폐쇄에 의한 소변양의 감소 등의 합병증을 보입니다. 이러한 합병증들은 대부분 초음파나 컴퓨터단층촬영(Computed Tomography, CT) 검사로 확진이 가능하며, 치료로는 임시로 배액관을 거치하거나, 상처가 안정되면 복막을 천공하여 수술 부위에 저류된 림프류를 복강 내로 배액 하는 방법으로 치료될 수 있습니다. 2. 거부반응 우리 몸의 면역체계는 세균이나 바이러스 등과 같이 신체에 침입하여 병을 일으키는 이물질로 된 성분을 파괴시키는 작용을 합니다. 불행히도 이 면역체계는 세균이나 바이러스 같은 병원균의 단백질과 이식 신장 조직의 단백물질을 구분하지 못하고 이식 신장을 공격하여 제거하고 이러한 일련의 생체 반응을 거부 반응이라고 부릅니다. 신장 이식 후 거부 반응이 생기면 마치 몸살이나 감기에 걸린 것 같이 느끼는 경우가 많은데 이런 증상들이 거부 반응 증상들인 경우가 많으나 그렇지 않은 경우도 있을 수 있습니다. 신장 이식에 대한 거부 반응으로 소변 양이 감소하는 경우도 있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도 있습니다. 따라서 증상을 통해 거부 반응을 예측하거나 진단하기는 쉽지 않으며, 정기적인 신기능 검사를 통해 거부 반응 발생 여부를 모니터링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거부 반응은 그 정도가 약하며 일시적일 수도 있고, 그 정도가 심하여 신장을 잃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러한 거부 반응을 방지하기 위해 이식을 받는 순간부터 거부 반응을 억제하는 면역억제제를 복용해야 합니다. 또한 전문가의 진단과 치료가 필수적이며 이식한 신장의 조직 검사가 필요한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진단 후에는 많은 경우에 고강도의 면역 억제 치료를 하게 되며, 이로 인해 감염, 대사 합병증과 같은 합병증이 추가로 발생하기도 합니다. 3. 감염 질환 감염은 이식환자에서 발생하기 쉬우며, 이식 환자의 사망을 높이는 원인입니다. 신장 이식 후 면역 억제치료로 인해 면역 저하 상태가 되어 있어 미생물의 침범에 취약한 상태가 됩니다. 신장 이식 후에는 일반적인 세균성 감염 이외에도 바이러스 혹은 진균 감염과 같이 건강한 면역체계를 가지고 있는 사람에게는 좀처럼 문제를 일으키지 않는 미생물에 의한 기회감염이 발생하기 쉬울 수 있습니다. 특히 면역억제제가 주로 차단하는 T 세포 면역 반응의 결손으로 인해 바이러스 혹은 진균에 의한 감염이 쉽게 발생하는데, 이들은 대부분 우리 몸에 공생(symbiosis) 하는 또는 생활 주변에 있는 비 병원성 미생물들인 경우가 많습니다. 기회감염은 심각한 질병을 일으킬 수 있으며, 경우에 따라 치명적일 수 있습니다. 따라서 가능한 범주에서 면역억제제를 줄이고, 감염의 원인을 차단하며, 조기에 항생제를 투여해야 합니다. 경우에 따라서는 예방적 항생제 사용을 통해 선제적으로 감염의 위험을 낮추기도 합니다. 4. 악성 종양 이식 후 면역억제제를 복용하고 있는 환자에서 악성 종양의 발생률은 나이와 성별이 비슷한 일반인의 약 2배로 알려져 있습니다. 특히 감염과 관련된 종양의 위험성이 높아져 엡스타인-바 바이러스(Epstein-barr virus, EBV) 연관 종양인 비호지킨 림프종, 간염 바이러스 연관 종양인 간암, 헬리코박터 파일로리 감염과 연관된 위암, 카포시육종, 항문암, 질암의 발생률이 유의하게 증가합니다. 뿐만 아니라 신장의 장기적인 염증에 의한 신장암 및 요로암, 자외선에 의한 피부암 발생 위험도가 높아집니다. 이외에도 뚜렷한 원인은 밝혀져 있지 않으나, 폐암 및 후두암, 대장암, 췌장암 등도 일반인에 비해 높아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따라서, 신장 이식 후 면역억제제를 복용하는 환자들은 정기적인 국가 암검진을 수행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며, 이외에도 악성 종양의 발생 가능성에 대하여 면밀히 관찰하여 이상 증상이 발생하는 경우 조기에 진단 및 치료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5. 면역억제제와 관련된 합병증 스테로이드, 칼시뉴린 억제제, 마이코페놀레이트와 같은 면역억제제를 장기 복용하면 이식 후 당뇨병, 빈혈, 고혈압, 고지혈증, 백내장과 시력저하 등의 안과 질환, 대퇴골두 무혈관성 괴사, 골다공증을 포함한 근골격계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식 후 새로 발생하는 당뇨는 전체 이식 환자의 약 20%에서 발생하며, 주로 나이가 많거나 비만한 경우에 발생합니다. 예방을 위해 꾸준한 운동 및 체중 관리가 중요합니다. 이식 후 당뇨가 발생하면 이식 신장 수명을 줄이고, 심혈관 합병증의 발생을 높이기 때문에 적극적인 당 조절이 매우 중요합니다. 6. 심혈관계 합병증 국내 신장 이식 환자의 70% 이상이 고혈압을, 30~40%의 환자가 당뇨를 기저 질환으로 가지고 있습니다. 고혈압과 당뇨는 불안정 협심증, 심근경색, 뇌경색 등 주요 심혈관 합병증의 잘 알려진 위험 인자입니다. 또한 말기 신부전 자체도 심혈관 합병증 발생률을 높입니다. 따라서 말기 신부전 환자의 주된 사망 원인 중 하나가 심혈관 합병증입니다. 신장 이식을 받게 되면 투석을 유지하는 경우에 비해 심혈관 합병증 발생 위험 정도는 상대적으로 줄어들지만, 이식 전 심혈관질환을 이미 경험하였거나 당뇨, 고혈압, 비만, 흡연력이 있는 경우 심혈관 합병증 발생 위험도가 높아집니다. 이외에도 스테로이드, 칼시뉴린 억제제와 같은 면역억제제가 고혈압, 당뇨, 이상 지질혈증과 같은 대사 합병증을 일으키기 때문에 이식 후 심혈관 합병증의 발생률이 높아질 수 있습니다. 치료 후 관리 1. 신장 이식 후 생활 신장 이식 수술 후 첫 3개월 동안은 많은 변화가 있게 됩니다. 혈압, 혈당, 체중이 많이 변하고, 면역억제제의 농도 및 신장 기능의 변화가 심할 수 있는 시기입니다. 또한, 급성 거부 반응 혹은 감염의 발생률이 높아지는 시기이기도 합니다. 따라서 첫 3개월 동안은 면밀한 자가 감시 및 적극적인 외래 추적 관찰이 필요합니다. 3개월 정도의 시간이 지나고 나면 대부분 정상 혹은 정상에 가까운 생활이 가능합니다. 이 시점에 대부분 사회 혹은 학교에 복귀하게 되는데, 환자 상태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2. 약물 복용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정해진 시간에 정확한 용량의 약을 복용하여 항상 일정한 면역억제제의 농도를 유지해야 합니다. 이 때문에 이식 후 추적 관찰 시에 매번 약물의 가장 낮은 농도를 측정하여 확인하게 됩니다. 본인이 복용하는 약에 대해 약의 이름, 복용 용량, 용법을 정확하게 알고 있어야 하며, 만약의 상황을 대비하여 여분의 약은 반드시 휴대하고 여행 시에도 여유 있게 갖고 다녀야 합니다. 다른 약이나 건강 보조제(인삼, 홍삼 그리고 녹용 등의 한약제를 포함)나 식품을 복용할 경우 이들은 대부분 면역억제제 약물과의 상호작용이 심하거나 신장 및 간 손상의 가능성이 있으므로 반드시 복용 여부를 주치의와 상의해야 합니다. 3. 식사요법과 운동 체중이 급격히 증가하지 않도록 주의하고 매일 아침 용변 후 체중계로 체중을 확인합니다. 동물성 지방과 콜레스테롤과 요산이 많은 음식의 섭취는 상대적으로 제한하고, 음식은 가능한 싱겁게 드셔야 합니다. 칼슘이 많은 식품을 섭취하여 골다공증을 예방하고 술과 담배는 피해야 합니다. 복용 중인 약물 및 환자의 신장 기능에 따라 제한해야 할 음식이 있을 수 있으므로 담당 주치의와 상의가 필요합니다. 운동은 매일 규칙적으로 해야 하며, 땀을 많이 흘리는 경우에는 반드시 수분 섭취를 해주어야 합니다. 4. 외출 퇴원 후 3개월 정도는 사람이 많이 모이거나 폐쇄된 곳은 가급적 피하고, 이 기간 동안 마스크를 착용하고 외출합니다. 외출 후에는 반드시 손과 발을 씻어 개인위생을 항시 청결하게 합니다. 5. 정기 검진 특별한 이상 증상이 없어도 정기적인 검진이 필요합니다. 이식 후 시기에 따라 면역억제제의 강도를 조절할 필요가 있고, 이식 후 발생할 수 있는 합병증들이 증상이 없는 경우들이 많아 검진을 통해 조기에 발견하는 것이 유리하기 때문입니다. 정기 검진의 주기는 이식 후 시점에 따라, 이식 신장 기능 상태에 따라, 그리고 주치의의 판단에 따라 조절될 수 있습니다. 다음의 증상이 있을 경우 즉시 병원에 연락해야 합니다. 고열(37.5도 이상), 호흡 곤란, 수술 부위의 통증, 급격한 소변량 감소, 구토, 설사, 의식 장애 등의 증상이 있을 경우 병원에서 필요한 조치를 받으시기 바랍니다. 모든 조치는 빨리 이루어질수록 경과 회복이 빠릅니다. [콘텐츠 출처]신장이식 (국가건강정보포털)
2025-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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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통
두통 📌 본 건강자료실 콘텐츠는질병관리청 국가건강정보포털 자료, 네이버 지식백과를 바탕으로 구성되었으며, 최신 역학 및 의학적 근거를 참고하여 작성되었습니다. 단, 개인의 상태에 따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므로 구체적인 진료와 치료는 반드시 의료진과 상담하시기 바랍니다. 두통이란? 두통은 전체 인구의 70~80%가 경험하는 매우 흔한 증상입니다. 두통이 생기면 많은 사람들이 혹시 뇌에 문제가 생긴 게 아닐까 염려하기도 하지만, 실제로 심각한 질병이 원인인 경우는 드뭅니다. 종류 두통은 크게 다른 원인 없이 생기는 원발두통과 다른 질환에 의해 일어나는 이차두통으로 나눕니다. 원발두통에는 긴장두통, 편두통 및 군발두통이 있고, 이차두통에는 머리나 목의 외상, 질병에 의한 두통, 약물을 너무 많이 복용했거나(과용) 또는 약물의 갑작스러운 중지로 인한(금단) 두통 등이 있습니다. 여기에서는 주로 원발두통 위주로 설명하겠습니다. 병태생리 긴장두통이 일어나는 기전은 명확히 밝혀지지는 않았지만, 머리 주변의 통증 감각이 예민해지고 근육이 긴장되어 있고 누르면 통증이 발생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편두통의 경우, 편두통이 없는 사람의 뇌에 비하여 쉽게 흥분할 수 있는 소위 '예민한 뇌'를 가지고 있는데, 갑작스러운 신체 내부 또는 외부 환경의 변화로 뇌가 자극되어 흥분하면 이에 반응하여 뇌혈관이 팽창하고 이에 따라삼차 신경계가 자극되면서 두통이 발생한다고 보고 있습니다. 군발두통이 왜 생기는지 역시 아직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지만, 뇌에서 조절되는 생활 리듬 이상, 뇌혈관 장애, 뇌 신경전달물질인 세로토닌, 히스타민과 관련되어 있을 것으로 여겨집니다. 역학 및 통계 국내 한 연구에 의하면 남자는 63%, 여자는 73%가 최근 1년간 두통을 경험한 적이 있다고 하였습니다. 미국도 성인 인구의 약 40%가 일상적으로 두통을 경험한다고 하고, 남자는 91%, 여자는 95%가 두통을 경험한 적이 있다고 합니다. 이처럼 두통은 일상생활 속에서 경험하는 가장 흔한 증상 중의 하나입니다. 진단 및 검사 두통의 원인을 정확히 알려면 어떻게 아픈지, 언제 두통이 시작되는지를 기록하는 두통 일기를 쓰는 것이 좋습니다. 다음과 같은 증상이 있으면 즉시 병원에서 진찰을 받아야 합니다. 1. 태어나서 지금까지 느껴보지 못한 가장 심한 두통 2. 50세 이후에 시작된 두통(특히 평소에는 두통이 없었거나, 평소에 느꼈던 두통과 다를 때) 3. 열이 나거나, 목이 뻣뻣하고, 피부에 발진이 날 때 4. 에이즈 바이러스에 감염된 환자나 암 환자의 경우 두통이 평소와 다르게 느껴질 때 5. 팔, 다리가 저리거나, 사물이 이상하게 보일 때 6. 머리를 다치고 나서 생긴 두통 7. 5분 이내에 통증이 갑작스럽게 최고로 심해지는 두통 8. 심한 운동이나 기침, 갑작스럽게 움직이고 난 뒤에 계속되는 두통 두통의 진단에 가장 중요한 것은 의사의 문진과 진찰이며, 필요 시 컴퓨터단층촬영(Computed Tomography, CT)나 자기공명영상(Magnetic Resonance Imaging, MRI) 등의 영상검사를 확인하게 됩니다. 1. 긴장두통 이마 근육, 턱 근육이나 머리와 목 근육이 단단해져 있는지 직접 만져보면 진단에 도움이 됩니다. 두통을 일으킬 수 있는 다른 원인의 감별을 위해 혈압, 시력검사, 두개골 X선 촬영 등을 할 수 있습니다. 필요하다면 CT나 MRI 검사를 합니다. 그 외 검사로는 일반 혈액검사, 갑상샘 검사를 주로 하고, 50세 이상에서는 혈액검사의 적혈구 침강속도(Erythrocyte Sedimentation Rate, ESR)도 혈관염에 의한 두통인지를 확인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2. 편두통 편두통은 두통의 양상이 매우 특징적이어서 검사 없이 증상만으로도 충분히 진단할 수 있습니다. 편두통은 먼저 다른 원발두통과 구별해야 하고 뇌에 혈액 공급이 일시적으로 감소해서 나타나는 마비 증상인 일과성 허혈 발작과 같은 뇌혈관질환, 뇌종양, 감염 질환, 약물에 의한 이차두통, 뇌전증발작 증상은 아닌지 확인해야 합니다. 3. 군발두통 편두통처럼 군발두통도 증상이 특징적이어서 이에 대한 자세한 문진으로 진단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머리나 목의 근골격계 질환이나 편두통, 측두동맥염 등에 의한 통증인지를 감별이 필요합니다. 관련 질환 두통을 일으키는 다른 질환으로는 뇌의 종양/암, 농양, 혈종, 수두증, 동정맥 기형 등이 있고 이를 확인하기 위해 CT나 MRI 검사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연관 증상 긴장두통의 증상은 머리 양측에 조이는 느낌으로 아프며 편두통이나 군발두통보다는 통증의 세기는 약합니다. 보통 일상 활동으로 악화하지는 않고, 증상의 지속시간은 다양하지만 늦은 오후나 저녁에 시작되어 수 분간 지속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편두통은 한쪽 혹은 양쪽이 아프며 머리에서 맥박이 뛰는 것 같은 박동성 통증이 특징입니다. 일상 활동으로 악화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빛 또는 소리에 과민해지고 메스꺼움이나 구토를 동반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편두통에는 조짐편두통과 무조짐편두통이 있는데, 조짐편두통은 두통 발작 전에 점진적으로 나타나 60분 이내에 사라지는 조짐(Aura)을 동반하는 편두통을 말하고, 조짐의 증상은 빛, 점, 또는 선의 반짝거림, 부분적인 시력 저하, 신체의 무감각 또는 저릿저릿함, 언어장애 등이 있습니다. 군발두통은 눈 주변, 눈 위, 얼굴의 옆면에 심한 통증이 나타나며, 통증의 양상은 날카롭거나 도려내는 듯한 느낌, 따끔거림, 욱신거림, 조이는 느낌 등 다양합니다. 또한 두통이 있는 쪽 얼굴에 눈 충혈, 눈물, 콧물/코막힘, 땀, 눈꺼풀 부종/처짐 등 다양한 증상이 잘 동반됩니다. 두통은 한번 시작되면 15~180분 지속되며, 한번 시작되면 몇 주나 몇 개월 동안 이틀에 한 번~하루 8번까지 반복되게 됩니다. 치료-약물 치료 1. 긴장두통 긴장두통의 확실한 치료법은 없지만, 약국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진통제(아스피린, 아세트아미노펜, 비스테로이드소염진통제)로 통증을 조절할 수 있습니다. 스트레스, 불안, 초조, 우울감, 예민함이 긴장두통과 관련되어 있을 수 있으므로 항우울제, 항불안제 등의 약물이 필요할 때도 있습니다. 2. 편두통 편두통의 치료 원칙은 크게 두 가지입니다. 편두통이 생기지 않도록 예방하고, 편두통의 전조증상이 생겼다면 빨리 두통이 호전되도록 치료해야 합니다. 약물치료를 통해 편두통의 횟수와 강도를 조절할 수 있으며, 전구기나 전조기까지만 겪고 두통기가 오지 않도록 예방할 수 있습니다. 편두통의 전조증상이 시작되었다면, 우선 아세트아미노펜, 소염진통제가 도움 될 수 있고 여기에 반응이 없다면 트립탄 등의 편두통 치료 약물을 단독 혹은 아세트아미노펜이나 소염진통제와 함께 사용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트립탄은 혈관 수축 작용이 있어 협심증 등의 혈관 질환이 있는 사람은 사용하지 않아야 하며 그렇지 않더라도 의사와 사용의 필요성, 간격을 잘 상의하여야 합니다. 투약 횟수가 주 3회 이상이 된다면 도리어 약물 과용 두통으로 옮겨갈 수 있어, 예방 약물을 규칙적으로 먹는 예방요법으로 바꾸는 게 나은데, 이때 사용되는 예방 약물로는 베타차단제, 토피라메이트가 있습니다. 3. 군발두통 아스피린, 아세트아미노펜, 소염진통제는 군발두통에는 효과적이지 않습니다. 산소마스크로 산소를 흡입하는 것이 도움이 되고 이를 위해 가정 또는 이동 시 사용할 산소를 갖추는 것이 좋습니다. 다른 약제로는 피하 주사 또는 비강 내 뿌리는 트립탄제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치료-비약물 치료 긴장두통은 긴장과 스트레스를 완화하기 위한 마사지, 스파, 건강한 식사, 휴식, 적절한 운동 등이 도움이 됩니다. 예방 편두통은 약물을 사용하지 않고도 어느 정도 예방할 수 있습니다. 두통 일기를 기록해 자신의 유발요인을 파악하고 유발요인을 제거하거나 회피하도록 합니다. 흔한 유발요인으로는 스트레스, 특정 음식, 강렬한 빛이나 시끄러운 소리, 향수나 담배 냄새, 월경, 날씨 변화, 수면 부족이나 과잉 수면, 결식 등이 있습니다. 편두통을 잘 유발하는 음식물로는 치즈, 초콜릿, 커피, 붉은색 포도주, 우유 제품, 견과(호두, 밤 따위), 소금, 토마토, 코코넛, 음식 첨가물인 글루탐산 모노소듐(Monosodium Glutamate, MSG)가 포함된 중국 음식 등이 있습니다. 규칙적인 수면 습관, 카페인 음료의 중단, 규칙적인 운동, 규칙적인 식사, 금주 등의 생활 습관이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자가 관리 두통은 매우 흔한 증상이지만, 두통의 위험징후가있다면 다른 질환이 원인일 가능성이 높으므로 바로 의사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자주하는 질문 Q.두통이 나타날 때 병원을 방문하여 정밀 진단을 받아야 하는 경우는? A.태어나서 처음 경험할 정도로 두통이 심하거나 시간이 지나도 두통이 사라지지 않고 계속될 때, 심한 구역감과 구토, 시야가 흐려지는 증상이 함께 나타날 때, 시간이 지날수록 두통이 점점 심해지거나 심하게 어지럽고 팔과 다리에 힘이 빠지거나 감각이 이상할 때, 의식이 점점 흐려질 때, 열이 나면서 두통이 있을 때는 다른 심각한 질환에 의한 두통인지 판단해야 하므로 정밀 진단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Q.두통약은 오래 복용해도 부작용이 없나요? A.두통은 아주 흔한 신경 증상이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경험하고, 이로 인해 약물을 복용하게 됩니다. 통증이 있을 때는 통증을 줄여주기 위해 진통제를 복용할 수 있고, 두통이 자주 생기는 경우에는 예방 목적으로 약물을 복용할 수도 있습니다. 통증을 줄여주기 위해 여러 종류의 진통제들을 너무 자주 또는 꾸준히 복용하면 처음에는 통증이 잘 조절되지만, 나중에는 오히려 두통이 더 자주 생길 수도 있습니다. 환자들이 더 많은 진통제를 복용하게 되면 통증이 더 심해지는 악순환이 반복되기도 합니다. 그러므로 두통이 자주 발생하는 경우 진통제를 복용하기 보다는 예방 목적의 약물을 처방받는 것이 좋습니다. 진통제를 많이 사용했는데도 두통이 더 심해진 경우에는 약물을 과감히 끊어야 하고, 이로 인한 금단 증상이 걱정되면 적절히 다른 약물을 복용하면서 진통제를 조금씩 줄여나가야 합니다. 진통제를 오랫동안 복용하면 위염, 위궤양 등의 위장 장애가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Q.두통에 대한 일반적인 관리 방법은? A.두통이 있는 쪽의 관자놀이 부근이나 두피, 목에서 눌렀을 때 통증이 있는 부분을 손가락 으로 꾹꾹 눌러줍니다. 통증이 있는 곳에 냉찜질을 합니다. 자극적인 빛, 소리, 냄새가 있는 곳을 피하고, 머리나 목을 편하게 받쳐주는 베개를 이용 하여 휴식을 취합니다. 두통의 대부분은 스스로 관리할 수 있습니다. 스트레스 받는 상황을 피하고, 충분한 수면을 취하십시오. 균형 잡힌 식사를 하고, 편두통을 일으킬 수 있는 음식은 피하십시오. 참고문헌 1. 김영인 (2006). 두통의 진단과 치료. 스트레스연구. 14(2), 99-106. 2. 노재규, 김지수, 안윤옥 (1997). 국내 편두통의 역학 및 임상특성연구. 대한신경과학회지. 15(1),1-18. 3. 대한두통학회 (2022) 제3판 두통학 4. 문희수 (2018). 만성편두통의 이해와 최신지견. 대한의사협회지. 61(5), 314-322. 5. 정진상 (2007). 편두통의 약물요법. 대한의사협회지. 50(10), 917-923. 6. 한국정신신체의학회 (2019). 두통 진료지침. 7. Ashina, S., Lars B., Messoud A. (2012). Pathophysiology of migraine and tension-type headache. Techniques in regional anesthesia and pain management. 16(1),14-18. 8. Mathew, N.T. (1993). Chronic refractory headache. Neurology. 43(3), 26-3. 9. Robbins, M.S. (2021). Diagnosis and Management of Headache: A Review. JAMA. 325(18), 1874-1885. [콘텐츠 출처]두통(국가건강정보포털)
2025-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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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구체신염
사구체신염 📌 본 건강자료실 콘텐츠는질병관리청 국가건강정보포털 자료, 네이버 지식백과를 바탕으로 구성되었으며, 최신 역학 및 의학적 근거를 참고하여 작성되었습니다. 단, 개인의 상태에 따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므로 구체적인 진료와 치료는 반드시 의료진과 상담하시기 바랍니다. 사구체신염이란? 사구체 질환은 과거 사구체 신염이라고 불렸습니다. 사구체 신염(glomerulonephritis)은 신장의 사구체에서 혈액을 걸러 소변을 만드는 필터 역할을 하는 기저막 구조에 염증이 생겼다는 뜻입니다. 그러나 염증 외에도 다양한 원인에 의해 사구체의 구조가 무너지고 사구체가 단단해져서 기능을 잃는 사구체 경화증(glomerulosclerosis)이 생길 수 있습니다. 따라서 최근에는 사구체 신염을 포함하여 사구체에 발생하는 질환을 더 넓은 범주로 사구체 질환(glomerular disease)이라고 표현합니다. 사구체 질환은 당뇨, 고혈압에 이어 세 번째로 흔한 말기 신부전의 원인입니다. 그러나 당뇨와 고혈압은 각각 당뇨병성 신병증, 고혈압성 신병증을 일으키고, 이들이 대표적인 이차성 사구체 질환이라는 점에서, 사구체 질환은 직접 말기 신부전을 일으키는 원인의 대부분을 차지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사구체 질환은 발생 원인이 매우 다양하기 때문에 원인 질환이 무엇인지 확인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사구체 질환의 원인을 찾는 과정은 어렵고 복잡합니다. 그 이유는 사구체 질환의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경우가 많아 병의 원인이 아니라 주로 임상적 혹은 형태학적 변화를 근거로 분류되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최근 사구체 질환의 병태 생리에 대한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면서 질환의 원인이 밝혀지는 경우가 늘고 있습니다. 병의 원인을 알면 치료 방법도 찾기가 쉬워집니다. 의학 지식의 발전으로 사구체 질환의 원인이 명확하게 밝혀지면, 말기 신부전으로 진행하는 환자 수도 줄어들 것으로 기대됩니다. 정의 신장은 혈액에서 노폐물과 과도한 체액을 몸 밖으로 내보내 우리 몸을 일정한 상태로 유지합니다. 신장은 좌우에 한 개씩 모두 두 개가 있으며, 각 신장에는 네프론(nephron)이라는 필터 조직이 약 1백만 개씩 존재합니다. 네프론은 신장의 구조적•기능적 단위로 사구체와 보우만 주머니, 신세뇨관으로 이루어집니다. 사구체에서 혈액이 걸러지면 보우만 주머니를 통해 신세뇨관으로 들어가며, 긴 신세뇨관을 통과하면서 소변이 만들어집니다. 즉, 사구체는 미세한 혈관 구조로 혈액을 걸러내는 필터 역할을 합니다. 사구체는 심박출량의 약 20%의 혈액을 받아서 우리 몸에서 빠져나가면 안 되는 단백질은 다시 혈액 순환으로 보내고, 과도한 수분과 노폐물은 보우만 주머니로 내보냅니다. 사구체가 하루에 처리하는 혈액의 양은 무려 180 리터나 되는 것으로 이릅니다. 많은 질병이 사구체를 공격해 신장 기능을 악화시킵니다. 사구체가 손상되어 기능을 잃는 질병을 한데 묶어 사구체 질환이라고 합니다. 사구체 질환은 원인에 따라 다양한 질병으로 분류됩니다. 사구체 질환으로 찾아온 환자는 증상과 혈액 및 소변 검사 결과, 신장 조직 검사를 통해 얻어진 신장 병리 소견을 종합해 원인 질환을 진단합니다. 종류 사구체 질환은 일차성과 이차성으로 분류합니다. 일차성 사구체 질환은 사구체 자체를 손상시키는 질환이며, 이차성 사구체 질환은 전신 질환으로 인해 사구체가 손상되며 신장 외에 다른 장기도 침범하는 경우를 가리킵니다. 그러나 일반적으로 일차성 사구체 질환으로 분류되는 질환이 이차적 원인에 의해 발생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예를 들면, 면역글로불린A(IgA) 신장염은 대개 일차성 사구체 질환으로 분류하지만, 감염 후 발생하는 IgA 신장염이나 간경화와 관련된 IgA 신장염, 건선과 관련된 IgA 신장염 등 다양한 전신 질환에 발생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따라서 일차성 사구체 질환으로 분류되는 질환이 진단되었더라도, 구체적인 원인에 따라 이차성 사구체 질환으로 간주할 수 있으며, 이에 따라 치료 방침이 바뀔 수도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일차성 사구체 질환으로 분류되는 사구체 질환은 다음과 같습니다. 1. IgA 신장염 2. 막성 사구체 신염 3. 미세변화 신증후군 4. 국소 분절 사구체 경화 5. 막증식성 사구체 신염 일반적으로 이차성 사구체 질환으로 분류되는 사구체 질환은 다음과 같습니다. 1. 루푸스 신염 2. 당뇨병성 신병증 3. 고혈압성 신병증 4. 바이러스성 사구체 질환 5. 헤노흐 쇤라인 자반증 6. ANCA(antineutrophil cytoplasmic antibody) 관련 혈관염 7. 이상 단백질 관련 사구체 질환 원인 사구체 질환을 일으키는 원인은 유전자 이상, 감염, 독성 물질, 자가 면역 질환, 동맥 경화, 고혈압, 색전 및 혈전, 당뇨병 등 매우 다양합니다. 또한 아무리 면밀하게 검사를 해도 원인이 명확하지 않은 경우도 있습니다. 이때는 특발성(idiopathic) 이라는 용어를 써서 분류합니다. 대부분의 특발성 사구체 질환의 원인은 자가 면역으로 생각합니다. 경과 및 예후 사구체 질환은 임상 양상과 조직 검사를 통해 확인되는 형태학적인 변화를 통해 진단이 됩니다. 조직 검사 소견을 통해 얻을 수 있는 또 하나의 지표는 질환의 급성 병변과 만성 병변의 분포입니다. 원인 질환에 의한 급성 손상이 진행되고 있는 경우, 원인에 대한 치료 시 회복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그러나, 원인 질환에 의한 급성 손상이 이미 진행되고 그 결과인 만성 손상이 주된 병변으로 남아 있다면 원인 질환을 치료한다고 해도 회복 가능성이 높지는 않습니다. 이는 마치 빨갛게 부어오르고 쓰라린 통증과 열감을 동반하는 초기 상처는 잘 치료하면 흉터 없이 나을 수 있지만, 이미 흉터가 되어 버린 피부의 변화는 좀처럼 없애기 어려운 것과 같은 이치입니다. 신장 조직 검사 소견에서 만성 병변이 주된 경우는 신기능이 서서히 감소하여 말기 신부전으로 진행할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사구체 질환의 예후는 원인 질환에 따라 다양합니다. 2019년 대한신장학회의 보고에 의하면, 일차성 사구체 질환 가운데 막증식성 사구체 질환은 전체 사구체 질환 중 5% 정도로 드물지만, 말기 신부전으로의 진행율은 높기 때문에 예후가 불량한 질환입니다. IgA 신장염과 국소 분절 사구체 경화는 비슷한 신장 예후를 보이고 있어 20년 내에 30% 정도의 환자가 말기 신부전으로 진행합니다. 막성 사구체 신염은 10년 내에 약 20% 정도의 환자가 말기 신부전으로 진행하게 됩니다. 미세변화 신증후군으로 인한 말기 신부전으로의 진행은 거의 없습니다. 대부분의 이차성 사구체 질환은 일차성 사구체 질환에 비해 예후가 좋지 않습니다. 이차성 사구체 질환 가운데 가장 나쁜 예후를 보이는 것은 당뇨병성 신병증으로 10년 내에 60% 정도의 환자가 말기 신부전으로 진행합니다. 당뇨병성 신병증을 앓고 있는 환자 가운데 조직 검사를 통해 정식으로 진단되는 환자가 매우 일부라는 점, 그리고 조직 검사를 받는 환자의 대부분이 과량의 단백뇨를 동반하고 있어 신장 손상이 상당히 진행된 경우가 많을 것이라는 점을 고려한다고 해도 꽤 나쁜 예후를 보이는 것으로 생각됩니다. 반월성 사구체 신염은 혈관염에 의한 사구체 신염의 특성상 급격한 진행을 보이는 질환이기 때문에 진단 직후 신기능이 악화되어 말기 신부전으로 진행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최근 병태 생리에 대해 보다 잘 알게 되면서 치료 효과가 개선되었습니다. 급성기 치료에 반응을 보이는 경우 신장 기능이 저하되어 말기 신부전으로 진행되는 속도는 다른 이차성 사구체 질환과 비교하여 크게 나쁘지 않은 편입니다. 루푸스 신염은 급격한 경과를 거치는 병이기는 하나 역시 최근 질환의 병태 생리에 대한 지식이 증가하고 새로운 치료 약제의 개발이 많아지면서 흔한 이차성 사구체 질환 가운데 가장 양호한 신장 예후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병태생리 사구체 질환은 다양한 원인으로 인한 사구체 손상의 결과로 나타나며, 하나의 질환에 여러 가지 원인이 관여할 수 있습니다. 1. 면역학적 기전에 의한 손상 대부분의 원발성 사구체 질환은 면역학적 기전에 의한 손상으로 생각합니다. 면역학적 기전의 대표적인 경우는 항체에 의한 손상이며, 이는 다시 다음과 같이 분류합니다. 1) 사구체의 정상 구성 성분이 항원으로 작용해 이에 대한 항체가 형성되고 항원-항체 반응을 일으키는 경우. 항기저막항체 사구체 신염(anti-glomerular basement membrane disease)과 막성 사구체 신염(membranous nephropathy)이 대표적임. 2) 사구체 구성 성분은 아니지만 자기 몸의 일부 성분이 혈액을 타고 사구체에 침착된 후에 이에 대한 항체가 형성되어 항원-항체 반응을 일으키는 경우. 루푸스 신염이 대표적임. 3) 외부 항원이 혈중에서 항체와 결합해 순환면역복합체를 형성한 후 사구체에 침착되는 경우. 감염 후 사구체 신염이 대표적임. 그 외에도 세포매개 손상, 보체 등 다양한 면역 시스템이 사구체 손상을 일으키는 데 관여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2. 비면역학적 기전에 의한 손상 대사성 손상(당뇨 등), 혈역학적 손상(고혈압 등), 독성 물질에 의한 손상, 이상 단백질의 침착에 의한 손상, 유전자 이상에 의한 손상 등이 있습니다. 역학 및 통계 2019년 대한신장학회 자료에 의하면 우리나라에서 가장 흔한 일차성 사구체 질환은 IgA 신장염으로 전체 일차성 사구체 질환의 약 48%를 차지합니다. IgA 신장염은 주로 젊은 나이에 많고, 최근에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IgA 신장염 다음으로 막성 사구체 신염, 국소 분절 사구체 경화, 미세변화 신증후군이 비슷한 분포를 보입니다. 막성 사구체 신염은 고령에 많고, 국소 분절 사구체 경화는 나이에 무관하게 고른 분포를 보이며, 미세변화 신증후군은 젊은 연령과 고령에 많고 중년의 나이에 적은 양상을 보입니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흔한 이차성 사구체 질환은 루푸스 신염으로 전체 이차성 사구체 질환의 약 32%를 차지합니다. 루푸스 신염은 젊은 나이에 많고 여성에서 압도적으로 많지만, 최근에 다소 감소하는 양상입니다. 루푸스 신염 다음으로는 당뇨병성 신증, 반월상 사구체 질환, 바이러스성 사구체 질환, 고혈압성 사구체 질환 순입니다. 당뇨병성 신병증은 최근 급격히 늘고 있으며, 반월상 사구체 질환은 고령으로 갈수록 많습니다. 바이러스성 사구체 질환은 항바이러스 치료제의 발달로 최근 급격히 감소하고 있습니다. 고혈압성 사구체 질환은 매년 비슷하게 발생합니다. 증상 증상은 사구체 질환의 종류에 따라 다양하지만, 대표적으로 단백뇨, 혈뇨, 부종, 고혈압, 신기능의 감소 등이 나타납니다. 사구체 기능이 정상이라면 단백질과 적혈구가 몸 밖으로 빠져나가지 않으므로 소변 검사에서 단백질과 적혈구는 검출되지 않아야 합니다. 그러나 다양한 원인에 의해 사구체가 손상되면 단백질이나 적혈구가 몸 밖으로 빠져나와 소변에서 검출됩니다. 정상적으로 소변을 통한 단백질 배출은 하루 150mg 미만입니다. 이보다 많은 단백질이 소변에서 검출되면(단백뇨) 사구체 질환을 의심해야 합니다. 소변에서 적혈구가 현미경으로 관찰되고, 형태가 변형되어 있다면 사구체를 빠져나오면서 형태가 변했을 것으로 생각해 사구체 질환을 의심합니다. 이러한 증상 및 징후의 심한 정도와 진행 속도를 기반으로 사구체 질환을 다음 5가지 임상 증후군으로 나눕니다. 1. 무증상 요검사 이상(asymptomatic urinary abnormality) 부종이나 거품뇨, 소변 색 변화 등 주관적으로 느끼는 증상은 전혀 없는데, 소변 검사에서 이상을 보이는 경우입니다. 대개 학교나 직장 검진에서 단백뇨 혹은 혈뇨가 발견됩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신장 질환의 조기 진단을 위해 학교 기반 소변 검사를 정기적으로 수행하고 있어 무증상적 요 검사 이상으로 병원을 방문하는 환자가 많은 편입니다. 2. 급성 신염 증후군(acute nephritic syndrome) 갑자기 발생한 혈뇨 및 부종, 고혈압이 특징입니다. 콜라색의 소변을 보거나 소변에 거품이 생기면서 몸이 붓는 증상으로 병원을 찾습니다. 혈액 검사 및 소변 검사에서 과량의 단백뇨와 사구체 손상으로 인한 혈뇨가 확인되며, 고혈압과 신장 기능의 저하가 동반됩니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흔한 일차성 사구체 질환인 IgA 신장염 환자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소견인데, 특징적으로 목 감기가 있으면서 2-3일 내에 콜라색 소변이 나옵니다. 3. 신증후군(nephrotic syndrome) 과량의 단백뇨와 이로 인한 저알부민 혈증, 심한 전신 부종, 심한 이상 지질 혈증이 나타납니다. 혈뇨를 동반하기도 하고, 그렇지 않기도 합니다. 과량의 단백질이 몸 밖으로 배출된 결과, 혈액의 알부민 농도가 크게 저하되는 것이 특징입니다. 결국 혈관 내 삼투압이 저하되어 수분이 혈관 밖으로 빠져나가 부종이 발생합니다. 이로 인해 혈관 내 압력이 떨어지고 염분과 수분의 배출이 억제되면 다시 부종이 악화하는 악순환이 일어납니다. 종합하면 신증후군 환자는 소변에 심한 거품이 발생하고 급격한 체중 증가와 심한 전신 부종을 나타냅니다. 또한 혈액 내 알부민 농도가 감소하면 우리 몸은 이를 보상하기 위해 다른 단백질을 과도하게 만들어 냅니다. 이 과정에서 지질 단백질, 응고 단백질이 과량으로 생성되어 심한 고콜레스테롤혈증이 나타나거나 혈전이 생기기 쉬운 상태가 됩니다. 따라서 신증후군 환자는 심한 이상 지질 혈증과 혈전 혹은 색전 합병증을 경험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미세변화 신증후군, 국소 분절 사구체 경화, 막성 사구체 신염은 신증후군으로 나타나는 대표적인 사구체 질환입니다. 4. 급속 진행형 사구체 신염(rapidly progressive glomerulonephritis) 일부 사구체 질환은 수주~수개월에 걸쳐 신기능이 급격히 악화됩니다. 단백뇨 혹은 혈뇨가 동반되기도 하지만, 분명하지 않은 경우도 있습니다. 고혈압이 동반되기도 하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도 있습니다. 대부분 전신 혈관염에 의해 발생하기 때문에 전신 쇠약감 피로, 체중 감소 등 전신 증상을 동반합니다. 신장 기능이 급격히 나빠지기 때문에 신장 실질의 위축을 동반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항기저막 항체 증후군, ANCA 관련 혈관염 등 전신 혈관염과 관련된 사구체 질환에서 많은데, 이때는 조직 검사 없이 혈액 검사로 진단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정확한 진단 및 질환의 급성도를 평가하려면 역시 신장 조직 검사가 필수적입니다. 5. 만성 사구체 신염(chronic glomerulonephritis) 특별한 증상이 없이 진단 당시에 이미 신기능 저하가 상당히 진행된 상태로 진단되는 사구체 질환을 의미합니다. 단백뇨나 혈뇨를 동반하는 경우가 많지만, 단백뇨의 양이 많지 않아 부종이 드러나지 않거나 육안적 혈뇨는 없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대부분 급성기보다 만성기에 발견되고, 따라서 조직 검사에서도 급성 병변보다 만성 병변의 형태로 나타납니다. 진단 및 검사 사구체 질환은 숙련된 의사가 임상 양상과 혈액 및 소변 검사, 그리고 신장 조직 검사 소견을 종합해 최종 진단을 내립니다. 우선 증상 및 검사 소견을 근거로 5가지 임상 증후군으로 분류합니다. 이차성 사구체 질환인지 알아보기 위해 다양한 혈액 검사의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임상 양상, 혈액 및 소변 검사를 통해 사구체 질환 여부 및 진단명을 유추할 수는 있지만, 정확한 최종 진단은 신장 조직 검사 소견을 근거로 합니다. 신장 조직 검사는 일반적인 조직 검사와 달리 광학 현미경, 형광 현미경, 전자 현미경 등 세 가지 현미경 소견을 모두 확인한 다음에 최종 진단을 내립니다. 광학 현미경으로는 사구체의 숫자, 크기, 구조적 이상, 세포 증식, 사구체 기저막의 변화, 세뇨관 간질 부위의 변화 등을 확인합니다. 형광 현미경으로는 면역 글로불린 및 보체의 사구체 침착 유무, 종류 및 패턴을 확인해 면역학적 기전에 의한 사구체 손상인지 판단합니다. 전자 현미경 검사를 통해서는 사구체 여과 장벽의 미세 구조 변화, 면역 복합체의 침착 여부 및 상세 부위, 사구체를 이루는 세포의 형태학적 변화 등을 확인합니다. 이 세 가지 현미경 검사상 특징적인 이상 소견을 종합해 각 질환을 진단하는데, 대표적인 예를 들면 아래와 같습니다. 위의 대표적인 사구체 질환들은 임상 증상과 화학 검사만으로는 구별이 안 될 수 있어서 신장 조직 검사 소견이 중요합니다. IgA 신장염은 가장 흔한 일차성 사구체 질환으로 중등도의 단백뇨와 혈뇨를 유발하며 수년에 걸쳐 서서히 신장기능을 감소시키는 양상으로 나타납니다. 막성 사구체 신염과 국소 분절 사구체 경화, 미세변화 신증후군은 병리 기전이 다르지만 갑작스럽게 발생하는 많은 단백뇨와 심한 부종이 특징이며, 다른 전신질환에 의해 이차성으로 발생한 것이 아니라면 면역억제 치료가 필요합니다. 당뇨병성 신병증은 상당 기간 당뇨를 앓은 환자에서 점차 증가하는 단백뇨와 신기능 저하로 나타나는 것이 특징이며, 말기 신부전의 가장 흔한 원인입니다. 그러나 같은 사구체 질환에서도 임상 경과와 진행 속도는 다를 수 있으며, 치료법 또한 달라질 수 있습니다. 치료 사구체 질환의 치료는 세부 질환에 따라 다르며, 세부 질환에서도 원인 및 질환의 중증도에 따라 달라집니다. 따라서 사구체 질환의 정확한 진단과 원인에 대한 감별이 매우 중요합니다. 예를 들어 IgA 신장염으로 진단되었으나, 감염, 간경화, 류마티스 질환 등 전신 질환에 의해 이차적으로 발생한 IgA 신장염이라면 원인 질환을 치료하면서 신장에 대해서는 보존적인 치료를 시행합니다. 원발성 IgA 신장염인 경우, 신기능이 보존되어 있고 혈압이 정상이며, 단백뇨가 하루 1 g 미만이면, 보존적 치료와 단백뇨를 줄이고 신장 기능을 보존하는데 도움이 되는 RAS(레닌-안지오텐신 시스템) 억제제나 SGLT2 (나트륨-포도당 공동수송-2) 억제제를 사용하면서 경과를 관찰합니다. 원발성 IgA 신장염이면서 최대한의 보존적 치료를 3~6개월 이상 유지함해도 하루 1 g 이상의 단백뇨가 지속되거나 신기능 저하 속도가 빠른 경우 스테로이드 등의 면역억제 치료를 시작합니다. 이처럼 같은 질환이라도 원인, 질환의 중증도 및 활성도에 따라 치료 방침이 달라질 수 있으므로 반드시 담당 주치의와 충분히 논의한 후에 치료를 결정해야 합니다. 치료-약물 치료 약물 치료는 특정 사구체 질환에서만 확립된 치료법과 여러 사구체 질환에서 공통적으로 사용되는 치료로 나뉩니다. 많은 사구체 질환이 자가 면역 기전으로 발생하기 때문에 다양한 면역 억제 약물을 사용하는데, 투약 시 여러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환자의 진단과 상태에 맞는 치료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여러 사구체 질환에 공통적으로 사용되는 약물은 사구체의 압력을 낮춰 단백뇨를 줄이는 RAS(레닌-안지오텐신 시스템) 억제제가 있습니다. 고혈압 치료에도 사용되며, 특히 신장 보호 효과가 있어 널리 쓰입니다. 최근에는 당뇨병 치료제로 개발되었으나 신장 기능을 보존하는 것으로 확인된 SGLT2 억제제도 많이 쓰입니다. 그 밖에 고지혈증 등의 동반 질환을 조절하기 위해 고지혈증 약제도 많이 사용됩니다. 치료-비약물 치료 비약물 치료는 금연, 혈압관리, 저염식, 저단백식, 운동 등 생활습관을 교정하는 것으로 일반적인 만성 신장병의 관리와 비슷합니다. 많은 사구체 질환에서 단백뇨의 양은 신장기능의 악화와 관련되므로 단백뇨를 줄이기 위해 적절한 혈압을 유지하고 염분 섭취를 줄이는 것이 기본입니다. 지속적인 염분 섭취는 부종을 악화시키고, 혈압 상승과 신장 손상과도 관련됩니다. 흡연은 염증과 산화 스트레스를 유발해 신장을 손상시키고 사구체 질환을 악화시킵니다. 구체적인 식이요법은 개별 질환과 환자의 상태에 따라 달라지므로 전문의의 면담을 통해 결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정기 진찰 사구체 질환은 단기간에 급속히 진행되는 병도 있지만 만성적으로 서서히 진행하는 병도 있습니다. 무증상으로 일상 생활에 불편함을 주지 않는다고 해서 진단 후 정기 진찰을 받지 않다가 만성 신장병으로 진행되어 돌이킬 수 없는 상태에 이를 수도 있습니다. 사구체 질환 진단을 받았다면 증상이 없더라도 전문의에게 정기적인 검사와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자주하는 질문 Q.신장의 크기가 사구체질환 같은 신장 이상과 관련이 있나요? A.일반적으로 만성 신장병이 진행되면 신장 기능이 떨어지면서 신장의 크기도 작아집니다. 그러나 당뇨병성 신병증 같은 일부 질환에서는 초기에 신장이 커질 수도 있습니다. 사구체 질환에서도 초기에는 신장 크기에 큰 변화가 없으나, 지속적으로 진행될 경우 신기능이 떨어지고 신장이 섬유화되면서 크기가 작아질 수 있습니다. Q.신장 조직 검사가 반드시 필요한가요? A.많은 사구체 질환은 혈액과 소변 검사만으로 진단이 어렵습니다. 조직검사를 통해 어떤 질환인지 정확하게 확인하고, 질병의 진행 정도와 예후를 파악할 수 있으며, 결국 올바른 치료법을 결정할 수 있습니다. [콘텐츠 출처]사구체신염(국가건강정보포털)
2025-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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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동맥류
뇌동맥류 📌 본 건강자료실 콘텐츠는질병관리청 국가건강정보포털 자료, 네이버 지식백과를 바탕으로 구성되었으며, 최신 역학 및 의학적 근거를 참고하여 작성되었습니다. 단, 개인의 상태에 따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므로 구체적인 진료와 치료는 반드시 의료진과 상담하시기 바랍니다. 뇌동맥류란? 뇌동맥류(뇌혈관꽈리)는 뇌혈관이 꽈리(풍선) 모양으로 부풀어 오르는 질병입니다. 주로 뇌혈관이 나뉘는 부위에 구조적으로 약한 뇌혈관벽에서 발생합니다. 뇌동맥류는 파열되어 심각한 뇌출혈(뇌지주막하출혈)을 일으키기도 합니다. 자발적 뇌출혈은 다양한 원인(고혈압, 뇌동맥류, 뇌동정맥기형, 약물 등)으로 발생되는데, 부위에 따라 뇌실질내출혈, 뇌실내출혈 그리고 뇌지주막하출혈 등으로 구별됩니다. 뇌동맥류는 뇌지주막하 공간에 위치하여 부풀어 오르다 파열되면 출혈이 발생되는데, 이를 뇌지주막하출혈이라고 합니다. 혐오이미지 펼치기 종류 뇌동맥류는 파열 여부에 따라 파열 뇌동맥류와 비파열 뇌동맥류로 구분합니다. 크기에 따라 11~25 mm의 큰 뇌동맥류와 그 이상의 거대뇌동맥류로 구분하고, 모양 및 원인에 따라 낭성, 방추형, 박리, 외상 및 감염 뇌동맥류로 구분합니다. 원인 뇌동맥류 발생의 원인은 확실히 알려져 있지 않습니다. 유전적 요인이나 감염, 악성 종양의 특수한 상황에서 발생하기도 하나 극히 드문 경우에 해당합니다. 뇌혈관벽에 지속적인 압력이 가해져 생긴다고 추정하지만, 정확한 기전이나 인과 관계가 밝혀진 상태는 아닙니다. 여성과 고령자에서 더 많이 발견되며, 고혈압, 흡연, 가족력이 있는 경우 발생 가능성이 더 높습니다. 경과 및 예후 뇌동맥류의 파열 여부가 예후를 결정하는 가장 중요한 요인입니다. 비파열 뇌동맥류는 증상이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며, 수술 후 특별한 합병증이 없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다만 수술 중 합병증 발생을 고려해 파열 가능성이 낮다고 판단되면 생활습관을 교정하면서 추적관찰하기도 합니다. 반면 뇌동맥류 파열 및지주막하출혈을 보이면 예후가 불량한 편입니다. 병원에 도착하기도 전에 사망하는 경우가 있을 정도이며, 빠른 이송 및 적절한 처치가 이루어지더라도 사망에 이르거나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예후는 출혈 당시 뇌손상 정도에 따라 달라집니다. 추가적인 뇌손상을 방지하고 지주막하출혈의 합병증을 예방하기 위한 치료는 환자의 악화를 방지하는 것이 목적이며, 상당 기간의 중환자실 치료 혹은 이에 준하는 집중 치료를 요합니다. 지주막하출혈 시 서둘러 뇌동맥류 수술을 하는 이유는 파열된 뇌동맥류가 재파열되는 것을 막기 위해서입니다. 재출혈되면 예후가 더욱 불량하기 때문에 뇌손상에 대한 처치와 함께 동맥류 파열을 막기 위한 치료를 진행하는 것입니다. 역학 및 통계 뇌동맥류의 유병률은 전 인구의 약 2~4% 정도로, 외상이나 감염에 의해 이차적으로 발생하기도 하지만 대부분 저절로 생깁니다(자발성). 뇌동맥류 파열은 연간 10만 명당 10~11명 정도 발생하고 있습니다. 뇌동맥류가 파열하면 지주막하출혈이나 뇌내출혈이 발생하고 각종 합병증이 동반되어 결국 3분의 1의 환자가 사망에 이를 정도로 심각합니다. 과거에는 주로 뇌동맥류가 파열한 뒤에야 응급실을 방문해 진단받는 경우가 대부분이었지만, 근래 영상검사법이 널리 보급되고 건강검진이 보편화되면서 무증상으로 우연히 발견된 뇌동맥류를 치료하기 위해 병원에 찾는 분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2016년 국내 통계상 비파열 뇌동맥류로 진단받은 성인은 38,000명으로 매년 증가하고 있으며, 파열 뇌동맥류는 6,500명으로 큰 변화는 없으나, 연령을 보정하면 매년 감소 추세입니다. 이런 경향은 비파열 뇌동맥류의 진단과 치료가 증가하면서 파열 뇌동맥류가 감소한 결과로 보고 있습니다. 증상 파열되지 않은 뇌동맥류는 증상이 없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오심(메스꺼움)이나 구토를 동반한 두통으로 시행한 검사에서 뇌동맥류를 발견할 수도 있으나, 대개 특별한 증상을 보이지 않습니다. 증상이 있어 시행한 검사를 통해 비파열 뇌동맥류가 발견되더라도, 뇌동맥류와는 관련이 없는 다른 원인에 의한 증상으로 보는 것이 합당합니다. 특정한 상황에서는 증상을 보이기도 하는데, 우선 뇌신경 주변의 혈관에서 뇌동맥류가 발생해 뇌신경을 압박하면 뇌신경 장애가 생깁니다.동안신경이라는 뇌신경 근처에서 뇌동맥류가 발생하면, 파열되지 않은 상태에서도 뇌신경을 압박해 안구운동장애 증상을 보일 수 있습니다. 시신경을 압박하면 시력 저하나 시야 결손이 생기기도 합니다. 뇌동맥류가 뇌간을 압박하면 뇌 자체가 영향을 받아 의식 저하 같은 심각한 증상을 보일 수 있으나 극히 드뭅니다. 파열된 뇌동맥류는 양상이 완전히 달라 극심한 두통, 경부강직, 메스꺼움 및 구토 등의 증상이 나타납니다. 뇌동맥류 파열에 의한 두통은 매우 심해 대부분의 환자가 “생애 처음 느껴본 고통”이라고 표현합니다. 뇌동맥류 파열로 인해 지주막하출혈이 생기면 뇌전증 발작, 의식 저하 등 더 심각한 증상이 나타나며, 두개강 내 압력이 크게 상승하면 파열 즉시 사망에 이를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이런 증상을 보인다면 죽시 응급실에 내원해 적절한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1) 비파열 뇌동맥류- 크기가 큰 뇌동맥류가 주변 신경조직을 압박해 아래와 같은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① 안와 주변 통증 ② 감각저하 및 근력저하 ③ 안면마비 ④ 동공 확장 ⑤복시또는 시력저하 2) 파열 뇌동맥류– 뇌동맥류가 파열되면 극심한 두통이 발생하며, 아래와 같은 증상이 동반되기도 합니다. ① 복시 ② 구역 및 구토 ③ 경부강직 ④ 경련발작 ⑤ 의식소실(일시적 또는 지속적) ⑥ 심정지 진단 및 검사 뇌동맥류는 뇌혈관 상태를 확인하는 검사를 통해 진단합니다. 보통 뇌 컴퓨터단층촬영(brain CT) 또는 자기공명영상촬영(MRI) 검사를 이용하는데, 3차원 혈관조영 컴퓨터단층촬영(3D brain CT angiography) 혹은 자기공명혈관조영촬영(brain MR angiography)을 통해 뇌동맥류 유무를 일차적으로 진단할 수 있습니다. 뇌동맥류가 있다면 더 많은 정보를 얻기 위해 뇌혈관조영술(cerebral angiogram)을 추가로 시행합니다. 뇌혈관조영술을 통해 동맥류의 모양, 크기, 주변 혈관과의 위치 관계를 정확히 파악해 치료 필요 여부를 판단하고, 치료가 필요한 경우 어떤 방법으로 치료할지 계획을 수립할 수 있습니다. 파열 뇌동맥류가 의심되면 우선 뇌 컴퓨터단층촬영검사로 지주막하출혈 여부를 확인합니다. 지주막하출혈 소견이 있다면 빠르게 시행할 수 있는 3차원 뇌혈관조영 컴퓨터단층촬영을 통해 뇌동맥류 존재 여부를 확인합니다. 뇌동맥류 파열로 인한 지주막하출혈로 판단되면 뇌혈관조영술을 시행해 치료 계획을 수립합니다. ① 뇌 3차원 혈관조영 컴퓨터단층촬영(CTA) - 3차원 영상을 재구성해 뇌동맥류 발견은 물론 뇌동맥류와 이웃한 골 구조와의 관계를 확인해 수술에도 도움이 됩니다. ② 뇌자기공명영상 혈관촬영 (MRA) - 최근 급속히 발전하는 진단 방법으로 90% 이상의 뇌동맥류 발견율을 보입니다. ③ 뇌혈관조영술 - 뇌동맥류 진단에 가장 정확한 방법으로, 뇌동맥류의 위치, 형태, 크기, 돌출 방향 및 동반 질환 등을 보여줍니다. 혈관 내로 카테터를 넣어 조영제를 투여하므로 CT나 MRI보다 침습적인 검사 방법입니다. 치료 일반적인 뇌동맥류에서 고려할 수 있는 수술 방법은 뇌동맥류 경부 결찰술과 코일색전술입니다. 거대뇌동맥류 같은 특수한 상황에서는 더 복잡한 수술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뇌동맥류 경부 결찰술은 개두술을 통해 두개골을 열고 뇌동맥류를 박리한 후, 뇌동맥류의 경부(목)를 클립이라고 부르는 일종의 집게로 물어 차단하는 수술입니다. 코일색전술은 다리나 손목의 혈관을 통해 뇌혈관 내부로 접근해 미세 도관을 뇌동맥류 안으로 진입시킨 후, 백금 합금된 아주 얇고 부드러운 코일을 뇌동맥류 안쪽에 채워 넣는 수술입니다. 최근에는 혈류전환 스텐트를 이용해 뇌동맥류를 통과하는 혈류를 감소시켜 폐색을 유도하는 혈류전환 스텐트 색전술을 시행하기도 합니다. 뇌동맥류 및 환자 상태에 따라 적절한 치료 방법을 선택하고, 환자 및 보호자가 전문가와 충분히 협의해 치료 방법을 결정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뇌동맥류 파열 시에는 우선 뇌압을 조절하고, 뇌동맥류가 재파열돼 추가적인 뇌 손상을 입지 않도록 서둘러수술을 시행합니다. 이후 뇌지주막하출혈에 대한 신경외과적 집중치료를 시행합니다. 수술 방법은 뇌동맥류의 위치, 모양과 크기 및 환자 상태를 검토해 결정하는데, 최근에는 코일색전술을 먼저 검토하고 어려울 경우에는 경부 결찰술을 고려하는 경향입니다. 비파열 뇌동맥류는 크기, 모양, 위치 및 환자의 전반적인 상태를 보아 예방적 수술을 고려합니다. 의사가 일방적으로 결정하기보다 환자, 보호자, 의사가 충분히 의견을 주고받으며 수술 방법을 결정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① 뇌동맥류 경부 결찰술 - 두개골을 열고 수술을 해야 하므로 위험 부담이 더 크지만, 성공하면 재발률이 낮은 치료법입니다. ② 코일색전술 - 덜 침습적이며 입원 기간이 짧기 때문에 고령에서도 시행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재발율이 수술에 비해 높고, 장기간의 추적 검사와항혈소판제복용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위험요인 및 예방 금연해야 하며, 적절한 식습관과 운동, 금주로 뇌혈관을 튼튼하게 하면 뇌동맥류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비파열 상태에서 진단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가족 내(부모, 형제 자매 및 자녀)에 2명 이상의 뇌동맥류 환자가 있는 경우 개인별로 뇌동맥류 발견을 위한 선별검사를 고려합니다. 상염색체 우성 다낭콩팥질환 환자는 선별검사를 권고합니다. 비파열 뇌동맥류 진단 후 추적관찰을 권유받았다면 반드시 정기적으로 뇌동맥류의 변화를 확인해야 하며, 파열 위험인자를 줄이기 위해 노력해야 합니다. 1) 뇌동맥류 발생과 관련된 위험요인 ① 유전적 질환 ② 상염색제 우성 다낭콩팥질환 ③ 뇌동정맥기형 ④ 뇌동맥류의 가족력 ⑤ 고혈압, 흡연, 이상지질혈증 – 동맥경화증에 의한 혈관벽의 변화 유발 ⑥ 마약 복용 – 혈압 상승 및 혈액 감염 유발 ⑦ 혈관내 감염 – 감염 뇌동맥류 발생 위험 ⑧ 두부외상 – 외상 뇌동맥류 발생 위험 2) 뇌동맥류의 파열과 관련된 위험요인 ① 흡연 ② 고혈압 ③ 크기 – 크기가 큰 경우 파열 위험 증가 ④ 위치 – 위치에 따라 파열의 위험 증가 ⑤ 성장 – 추적관찰 중 크기의 변화 ⑥ 뇌동맥류 파열의 가족력 ⑦ 뇌지주막하출혈의 과거력 – 다발 뇌동맥류 환자에서 이전 파열의 과거력 자주하는 질문 Q.뇌동맥류로 치료받은 가족이 있습니다. 다른 가족도 검사를 받아야 할까요? A.가족 내에 부모, 형제 자매 및 자녀 중 2명 이상의 뇌동맥류 환자가 있는 경우 개인별로 뇌동맥류 발견을 위한 선별검사를 고려합니다. 상염색체 우성 다낭콩팥질환 환자는 선별검사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Q.뇌동맥류로 진단되면 꼭 치료해야 하나요? A.뇌동맥류가 있다고 모두 치료를 하는 것은 아닙니다. 뇌동맥류가 파열되면 매우 위험한 상황에 처할 수 있지만, 평생 파열되지 않을 수 있는데도 수술 등 적극적인 치료를 했다가 합병증이 발생해 오히려 더 큰 위험을 초래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수술 등 적극적 치료를 할 것인가, 추적관찰을 할 것인가는 전문의와 충분히 상의한 뒤 결정해야 합니다. 비파열 뇌동맥류가 발견된 경우, 환자의 나이, 동반 질환, 건강 상태 등 환자의 상황 및 뇌동맥류의 크기, 위치 및 모양 등의 병변의 측면을 고려하여 수술적 치료의 결정을 하게 됩니다. 치료를 하지 않고 경과 관찰을 하기로 한 경우에는 고혈압 치료, 금연 및 과도한 음주를 피해야 하고, 증상이 없더라도 주기적으로 영상학적 추적검사를 받아야 하며, 크기나 모양의 변화가 생긴 경우에는 적극적인 치료를 고려하게 됩니다. Q.뇌동맥류는 약으로 치료할 수 있나요? A.뇌동맥류에 대한 근본적인 치료는 수술적 치료이며, 약물 치료는 아직 연구 단계입니다. 증상이 없고 파열 위험이 낮다고 판단되면 경과 관찰만 할 수 있으나 고혈압 치료와 금연 그리고 과도한 음주를 피해야 합니다. 증상이 없어도 정기적으로 영상의학적 추적검사를 받아야 하며, 크기나 모양의 변화가 있다면 적극적인 치료를 고려합니다. Q.결찰술과 색전술 중 어떤 것이 좋나요? A.뇌동맥류 및 환자 상태에 따라 적절한 치료 방법을 선택해야 합니다. 환자 및 보호자가 직접 전문가와 충분히 협의해 치료 방법을 결정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Q.뇌동맥류 검사는 얼마나 자주 받아야 하나요? A.뇌동맥류 치료를 받은 환자는 정기적인 추적 관찰을 고려합니다. 얼마나 자주 검사가 필요한 지는 재발 위험 인자와 뇌동맥류 치료 방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치료를 받지 않은 비파열 뇌동맥류 환자도 추적 영상 검사가 필요합니다. 대개 처음 3년간 매년 검사를 시행하고, 안정적인 경우 2~5년마다 정기적인 추적 관찰을 추천합니다. 연관 주제어 뇌동맥류, 뇌지주막하출혈, 뇌혈관조영술, 뇌동맥류 경부결찰술, 뇌동맥류 코일색전술, 뇌전산화단층혈관촬영술, 뇌자기공명혈관촬영술 참고문헌 1. 대한뇌혈관내치료의학회. (2020). 뇌혈관내치료의학. (주)범문에듀케이션. 2. 대한뇌혈관외과학회. (2016). 뇌동맥류 파열에 의한 지주막하 출혈 진료지침.http://www.kscvs.org 3. 대한뇌혈관외과학회. (2018). 뇌혈관외과학 (제2판). 고려의학. 4. 대한신경외과학회. (2012). 신경외과학 학생과 전공의를 위한 교과서 (제4판). (주)엠엘커뮤니케이션. 5. 서대희, 강현승, 김대원, 박석규, 송영, 신승훈, …, 박인성. (2011). 비파열 뇌동맥류 진료지침. KOR J CEREBROVASCULAR SURGERY. 13(4). 279-290. [콘텐츠 출처]뇌동맥류(국가건강정보포털)
2025-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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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졸중
뇌졸중 📌 본 건강자료실 콘텐츠는질병관리청 국가건강정보포털 자료, 네이버 지식백과를 바탕으로 구성되었으며, 최신 역학 및 의학적 근거를 참고하여 작성되었습니다. 단, 개인의 상태에 따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므로 구체적인 진료와 치료는 반드시 의료진과 상담하시기 바랍니다. 뇌졸중이란? 뇌졸중은 뇌혈관 이상에 의해 발생하는 질환입니다. 뇌에 혈액을 공급하는 혈관이 막히거나 터지면, 그 근처의 뇌 영역이 손상되어 신경학적 증상이 나타납니다. 뇌졸중은 응급 치료를 포함한 급성기 치료를 빨리 적용하는 것이 매우 중요한데, 뇌세포는 한 번 손상되면 다시 회복이 어렵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어떤 증상이 뇌졸중의 발생을 시사하는지 평소에 잘 알아 두는 것이 필요합니다. 또한 뇌졸중은 평생에 걸쳐 재발하는 질환입니다. 뇌졸중의 재발 방지를 위해서는 꾸준한 위험 관리와 약물 복용이 필요합니다. 정의 세계보건기구(World Health Organization, WHO)에서는 뇌졸중을 뇌혈관 장애로 인하여 갑자기 국소적 신경학적 장애 또는 의식장애가 발생하여 24시간 이상 지속하는 경우로 정의하고 있습니다. '24시간' 기준은 뇌세포의 손상이 영구적으로 발생하는 뇌졸중과 그렇지 않은 일과성 허혈 발작을 구분하기 위한 것으로, 뇌 영상이 발달하기 전인 1970년에 정해졌습니다. 그러나 사실 신경학적 증상 지속 시간에 기반한 뇌졸중 정의는 부정확합니다. 뇌세포의 손상은 뇌 혈류가 수 분만 공급되지 않아도 발생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더구나 요즘은 신경학적 증상이 1시간 미만으로 짧게 지속하였다가 회복되었다고 하더라도, 자기공명영상(Magnetic Resonance Imaging, MRI)으로 뇌졸중으로 인한 뇌 손상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현재 임상 현장에서는 24시간 이내에 증상이 완전히 좋아지더라도 뇌 MRI에서 분명한 급성 뇌경색 병변이 관찰되면 뇌졸중 진단을 내리고 있습니다. 신경학적 증상 지속 시간이 아닌 뇌 손상 발생 여부를 기준으로 뇌졸중 진단을 하는 것입니다. 종류 뇌졸중은 혈관이 막혀 발생하는 뇌경색과 혈관이 터져 발생하는 뇌출혈로 나눌 수 있습니다. 일과성 허혈 발작은 뇌졸중과 따로 분류하는데, 이는 뇌 혈류의 부족에 의해 일시적으로 신경학적 증상이 나타나지만, 뇌 조직 손상을 일으키지 않고 회복되는 경우를 일컫습니다. 대개 이런 경우 증상 발생 후 24시간 이내 회복됩니다. 그러나 일과성 허혈 발작의 경우라도, 재발률이 90일 내 10~13% 정도에 달하고, 이 중 절반 정도가 첫 이틀 이내에 나타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따라서 일과성 허혈 발작은 앞으로 발생할 뇌졸중의 강력한 권고이므로 급성 뇌경색에 준해 진단하고 치료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원인 1. 뇌경색(허혈 뇌졸중) 뇌혈관이 막히는 원인에 따라서 뇌경색을 구분하면, 크게 다음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1) 뇌혈관의 동맥경화증에 의한 뇌경색(Large-artery atherosclerosis) 동맥경화로 큰 뇌혈관이 좁아지면 뇌경색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좁아진 혈관 부분이 손상되면 그 부위에 혈전(피떡)이 발생해서 뇌혈관을 막히게 할 수 있고(동맥경화 뇌혈전증, atherosclerotic cerebral thrombosis), 큰 목 혈관에서 발생한 혈전이 떨어져 나가 혈류를 타고 흘러 들어가서 멀리 떨어져 있는 뇌혈관을 막을 수 있습니다(혈관-혈관 색전증, artery-to-artery embolism). 2) 심장성 색전에 의한 뇌경색(심장성 색전 뇌졸중, Cardio-embolism) 심장에 이상이 있는 경우에도 뇌경색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특히 심장 박동이 불규칙해서 심장벽이 부들부들 떨리거나(심방세동), 심장 판막 이상이 있는 경우에 심장 내 혈전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들이 떨어져 나가 뇌로 향하는 혈류를 타고 들어가서 뇌혈관을 막을 수 있습니다. 3) 작은 뇌혈관(소혈관) 병변으로 인한 뇌경색(Small-vessel occlusion) 뇌의 큰 혈관으로부터 나와서 뇌 조직을 관통하면서 혈류를 공급하는 혈관을 소혈관이라고 하는데, 여기에 문제가 생겨도 뇌경색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나이가 들거나 고혈압이 오래되면 소혈관 벽이 딱딱해지고 기능이 저하됩니다. 이 경우 혈관은 손상에 취약해져 쉽게 막힐 수 있습니다. 소혈관 병변으로 인해 뇌경색이 발생하면 그 크기는 대개 크지 않아서(지름 15mm 이하), 열공성 뇌경색으로도 불립니다. 4) 다른 원인에 의한 뇌경색 위에 언급한 세 가지가 뇌경색의 가장 큰 원인이지만, 어떤 원인이든지 뇌혈관의 지름이 좁아지거나 혈관 내 혈전이 발생하면, 뇌경색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허혈 뇌 손상을 일으킬 수 있는 다른 드문 원인에는, 뇌혈관 박리, 혈관염, 정맥 혈전증, 혈액 응고 질환, 혈관연축, 모야모야병 등이 있습니다. 또한 혈압이 떨어지거나 빈혈 등이 발생해서 뇌관류 저하가 심각한 경우에도 뇌경색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동맥경화증에 의한 뇌혈관 협착이 있는 사람은 뇌관류 저하에 더 취약할 수 있습니다. 이 외에도 다양한 원인이 뇌경색을 일으킬 수 있는데, 각각의 경우에 대한 치료와 예방 방법은 다르므로, 뇌경색 발생 시 전문의와 상의해서 원인을 찾는 작업이 매우 중요합니다. 2. 뇌출혈(출혈 뇌졸중) 뇌출혈에는 뇌내출혈과 거미막밑출혈 등이 있습니다. 1) 뇌내출혈 갑자기 뇌내 혈관이 터지면서 뇌 안에 피가 고이는 병입니다. 이의 대부분은 고혈압이 원인입니다. 오래된 고혈압은 뇌내 소혈관을 손상시킬 수 있는데, 손상된 뇌혈관은 스트레스나 압력에 취약해져 잘 터질 수 있습니다. 이 외에 뇌혈관 기형이나 모야모야병에서도 혈관이 약해져 뇌출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2) 거미막밑출혈 뇌 동맥의 한 부분이 꽈리처럼 부풀어 올라 생긴 것을 동맥류라고 합니다. 동맥류 부위는 혈관 벽이 약해서 잘 터질 수 있는데, 이 경우 피는 뇌를 싸고 있는 거미막(지주막) 밑에 고이게 됩니다. 따라서 출혈 발생 초기에 뇌내 조직의 직접 손상은 심하지 않아, 다른 신경학적 증상보다는 심한 두통과 구토가 특징입니다. 경과 및 예후 1. 급성기 경과 급성 뇌졸중 발생 후에는 초기 신경학적 악화를 비롯한 신경계 합병증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초기 신경학적 악화는 뇌졸중 환자의 예후를 나쁘게 하고, 치료 시기를 놓치면 돌이킬 수 없는 뇌 손상으로 진행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급성 뇌졸중 환자는 뇌졸중 전문치료실에서 체계적인 입원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뇌경색에서 초기 신경학적 악화는 증상 발생 후 24~72시간 이내의 급성기에 주로 발생합니다. 국내 여러 기관의 연구에 따르면, 초기 신경학적 악화(뇌경색 발병 후 3주 이내에 새로 발생한 신경계 증상이나 악화)는 약 15%의 뇌졸중 환자에서 나타났습니다. 이는 뇌졸중의 진행, 초기 재발 뇌졸중, 증상 출혈변환, 뇌부종 및 뇌탈출 등 다양한 원인에 의해서 나타날 수 있습니다. 뇌출혈에서도 초기 신경학적 악화가 나타납니다. 뇌내출혈의 경우, 혈종의 팽창, 뇌실 내로 출혈이 확산한 뇌실내출혈, 재출혈, 뇌부종, 수두증이 초기 신경학적 악화의 주요한 원인입니다. 뇌내출혈 발생 후 48시간 이내의 환자에서 약 33%에서 초기 신경학적 악화를 나타내는 것으로 보고된 바 있습니다. 거미막밑출혈의 경우에는 재출혈, 혈관연축 및 그에 따른 뇌경색, 그리고 수두증 등에 의해 초기 신경학적 증상 악화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그 외에 나타날 수 있는 급성기 신경계 합병증으로는 뇌졸중 후 발작, 두개내압 상승, 뇌졸중 후 섬망 등이 있습니다. 이들은 모두 뇌졸중 후 예후를 나쁘게 할 수 있어서, 이런 신경계 합병증의 적절한 예방과 신속한 확인 및 치료가 매우 중요합니다. 2. 뇌졸중 예후 1) 뇌경색 뇌경색은 전 세계적으로 주요 사망 원인입니다. 첫 뇌경색 후 30일 내 치명률은 나라마다 차이는 있으나 5~25% 정도이고, 우리나라는 2008년 7.3%의 30일 내 치명률이 보고되어 있습니다. 뇌경색의 장기 치명률은 5년 동안 40~60%로 보고됩니다. 심하지 않은 뇌경색이라고 하더라도 장기 예후는 좋지 않을 수 있습니다. 중요한 사망 예측 인자로는 나이와 초기 임상 중증도, 뇌졸중 합병증과 동반 질환 등이 있습니다. 뇌경색의 재발은 뇌졸중으로 인한 이환율과 사망률 증가의 주된 원인입니다. 1개월 이내에 1.7~4%, 1년 이내에 6~13%, 그리고 이후 2~5년까지는 매년 5~8%씩 증가하여 결과적으로 5년 이후 재발률은 19~42%에 이른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이는 뇌졸중 환자에서 적극적으로 재발 방지를 위한 치료(이차 예방)를 해야 하는 근거입니다. 특히 발병 1년 이내 뇌경색의 재발 위험은 이후 4년간 평균 재발률의 두 배 정도로 높으므로, 더 많은 관심이 필요합니다. 뇌경색 발생 후 기능 회복은 대부분 첫 주에 발생하고, 3~6개월이 지나면 정체기에 도달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18개월까지도 좋아졌다는 보고가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12시간에서 7일 사이에 신경학적 결손 회복과정이 서서히 시작됩니다. 신경학적 결손의 회복에 소요되는 시간이나 경과 정도는 뇌경색 병변의 위치나 크기에 따라 다양합니다. 대체로 뇌졸중 후 6개월째 기능 장애 상태가 향후 생존 및 장기 예후를 가늠하게 합니다. 일반적으로 뇌경색 후 생존자 중 6개월째 독립생활이 가능한 사람은 40~65% 정도로 알려져 있습니다. 2) 뇌출혈 뇌내출혈의 30일 사망률은 35~52% 정도입니다. 이 중 반 정도는 첫 2일 이내 발생합니다. 뇌출혈 후 장기생존은 일반 집단보다 떨어져 첫해에는 4.5배, 이후로 6년까지 2.2배 높다는 보고가 있습니다. 주된 사망 요인은 뇌졸중과 허혈 심장 질환입니다. 뇌내출혈의 재발은 고혈압 뇌출혈에서는 5%가량 되고, 첫 뇌출혈 후 2년 내가 가장 흔합니다. 뇌내출혈의 환자 중 12~39%가량이 독립기능을 할 수 있는 상태로 돌아온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거미막밑출혈의 사망률은 51%까지 높게 보고됩니다. 약 10%의 환자는 병원 도착 이전에 사망하고, 15% 가량은 거미막밑출혈 발생 24시간 이내 사망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거미막밑출혈은 2.2~3.5%에서 재발합니다. 특히 수술이나 혈관 내 중재 시술을 받지 않은 군에서 재발은 더 많이 발생합니다. 재출혈은 첫 2주간 20%, 60일 이내 50%에서 관찰되고, 6개월 이후로도 연간 3%의 발생률을 나타내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러한 위험성 때문에 치료 후에도 적절한 감시가 필요합니다. 역학 및 통계 뇌졸중 발생 건수는 2022년에 약 110,000건이며, 남성의 발생 건수가 여성보다 약 1.2배 높았습니다. 연령대별로는 80세 이상에서 가장 높았으며, 연령대가 높을수록 발생률도 높았습니다. 뇌졸중은 국내 사망 원인 중 암, 심장질환, 폐렴에 이어 4대 사망 원인입니다. 증상 뇌는 온몸에서 받아들인 자극을 인식, 해석하고, 이에 대해 적절히 반응하도록 각 장기에 명령을 보냅니다. 또한 고도의 정신 작용, 감정, 언어 기능도 담당합니다. 뇌혈관의 장애로 뇌세포가 손상되면 병변 부위에 따라 다양한 신경학적인 증상이 나타나게 됩니다. 뇌졸중 발생 시 증상이 다양하게 나타나기 때문에, 실제 뇌졸중 증상이 발생했을 때, 환자가 초기에 뇌졸중을 의심하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이는 환자의 응급실 방문을 늦춰서 적절한 응급 치료를 받지 못하게 하는 원인이 됩니다. 따라서 평상시 뇌졸중에 의해 나타날 수 있는 증상을 잘 알고있는 것이 중요합니다. 뇌졸중 발생 시 나타날 수 있는 주요 증상은 다음과 같습니다. 1) 편측 마비: 얼굴과 팔다리, 특히 몸의 한쪽 부분이 무감각해지거나 힘이 없어짐. 2) 언어 장애: 상대방의 말을 이해하기 어렵거나 말이 잘 나오지 않음. 3) 시각 장애: 한쪽 또는 양쪽 눈이 잘 보이지 않음. 4) 어지럼증: 팔다리 움직임의 조절이 어렵거나 어지럽고 균형을 잃게 됨 5) 심한 두통: 원인을 알 수 없는 극심한 두통 위 증상 중 하나라도 갑자기 나타났다면 빨리 119에 전화하여 응급실로 가야 합니다. 중증 뇌졸중의 경우 주변에 있는 다른 사람의 도움을 통해서만 치료 시간 내에 적절한 병원에 방문할 수 있어서, 요즘은 환자 본인뿐 아니라 주변인을 대상으로 하는 캠페인을 벌이고 있습니다. 진단 및 검사 뇌는 부위에 따라 각각의 담당 기능이 달라서 특정한 부위가 손상을 입으면 이에 해당하는 특징적인 신경 증상이 나타납니다. 의사는 혈압 등 전신 상태와 의식 상태를 체크하고 다양한 신경학적 검사를 통해 뇌졸중의 발생 여부와 손상의 범위, 손상의 위치 등을 확인합니다. 최근에는 뇌졸중을 진단하고 손상의 위치와 범위를 정확히 평가할 수 있는 다양한 검사들이 개발되어 환자의 진단과 치료에 적극적으로 활용되고 있습니다. 1. 컴퓨터단층촬영(Computed Tomography, CT) 컴퓨터단층촬영(CT)은 뇌졸중 진단을 위해 가장 흔히 사용하는 검사법으로, X-선을 이용하여 신체를 촬영하고 컴퓨터를 이용하여 신체의 단면 영상을 만들어 내는 것입니다. 이 검사 방법의 장점은 비교적 빠른 시간에 검사를 진행할 수 있으며, 뇌출혈 여부를 신속히 감별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특히 뇌경색을 치료하기 위한 혈전 용해제 사용에 앞서, 뇌출혈을 감별하는 도구로서 유용하게 사용되고 있습니다. CT 조영제를 사용해서 CT 혈관 조영술을 시행하면 빠르게 뇌혈관 상태도 알 수 있어 많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뇌종양이 뇌출혈처럼 보일 수도 있고, 뇌경색은 발병 후 일정한 시간이 지나야 병변이 보이는 등 단점도 있습니다. 2. 자기공명영상(Magnetic Resonance Imaging, MRI) 자기공명영상(MRI)은 CT와 함께 뇌졸중 진단 시 많이 사용되는 검사로서 자기장을 이용하여 몸의 단면 영상을 얻습니다. MRI의 장점은 CT보다 초기의 뇌경색 혹은 작은 크기의 뇌경색을 예민하게 잘 발견하고, 뇌종양 등 다른 진단과의 구별을 쉽게 할 수 있도록 많은 정보를 제공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일부 심장 박동기와 같이 금속성 부착물을 가진 환자는 검사를 시행할 수 없으며, CT보다 검사 시간이 더 많이 걸린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한편 혈관의 상태를 촬영하는 자기공명혈관조영술(Magnetic Resonance Angiography, MRA)을 시행하면 뇌혈관 상태도 쉽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3. 혈관 조영술 혈관 조영술이란 X-선을 투과시키지 않는 조영제를 혈관 속으로 주입하고, X-선 사진을 촬영함으로써 혈관의 영상을 얻는 검사법입니다. 우선 가는 카테터(도관)를 경동맥이나 쇄골하정맥, 상완동맥 또는 대퇴동맥 등을 통해 삽입하고, 촬영을 원하는 혈관 근처까지 전진시킨 후, 도관을 통해 소량씩의 조영제를 주사기로 주입하면서 사진을 촬영합니다. 혈관 조영술은 혈관을 정확히 볼 수 있는 장점이 있지만, 침습적인 검사법이기도 합니다. 뇌혈관 및 혈역학적 상태, 그리고 뇌동맥류의 모양이나 뇌혈관 기형 상태를 정확히 평가하기 위한 진단적인 목적 이외에도, 뇌혈관을 통한 응급 혈전 제거술 혹은 스텐트 시술을 위한 치료 목적으로도 시행합니다. 4. 초음파 검사 초음파 검사는 초음파를 발생시키는 기구를 이용하여 신체 내부로 초음파를 발사하고, 이것이 신체 각 조직에 반사되어 돌아오는 것을 영상으로 구성하여 보여주는 것입니다. 뇌졸중의 진단과 평가를 위해서는 경동맥 초음파 검사와 심장 초음파 검사의 두 가지 검사가 주로 사용됩니다. 1) 경동맥 초음파 경동맥 초음파 검사는 초음파 진단기구를 이용하여 뇌로 혈액을 공급하는 경동맥의 혈관 상태를 측정하는 검사 방법입니다. 경동맥 초음파 검사는 혈관 내 혈전의 형성 여부와 함께 혈관이 좁아져 있는 정도, 경동맥을 통과하는 혈류의 속도 등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2) 심장 초음파 심장 초음파 검사는 초음파 진단기구를 사용하여 실시간으로 움직이는 심장의 내부를 직접 관찰하면서 심장의 구조를 확인하고 혈역학적인 기능을 평가하는 방법입니다. 가슴벽을 통한 경흉부 초음파와 식도를 통해 심장을 관찰하는 경식도 초음파가 있습니다. 심장 초음파를 시행하는 가장 중요한 목적은 심장의 펌프 기능과 심장 내부의 혈전 여부를 확인하는 것입니다. 심방세동 등 심장 기능에 이상이 발생한 환자는 심장 내부의 혈류가 정체되면서 혈전이 형성될 수 있으며, 혈전 일부가 떨어져 나가 동맥을 타고 이동하다가 뇌혈관을 막으면 허혈 뇌졸중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한편 심장 초음파는 심장 및 대혈관의 선천 기형, 심장 확장, 심근 비대, 심장 근육 움직임의 이상, 판막 질환 유무 및 정도, 심장 내부와 주위의 비정상적인 구조물 등을 진단하기 위해서도 사용됩니다. 5. 부정맥검사 심장 부정맥을 확인하기 위해 24시간 또는 그 이상의 기간에 걸쳐 심전도를 시행하기도 합니다. 심방세동 같은 심장 부정맥이 있으면, 혈전 생성이 일어나 뇌졸중의 위험이 5배 이상 증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기 때문입니다. 심방세동이 발견되면, 뇌경색 예방을 위한 항응고제 사용이 지속적으로 필요합니다. 치료 뇌졸중이 의심되면 즉시 환자를 병원으로 옮겨 빨리 치료를 받게 해야 합니다. 혈전 용해술과 혈전 제거술의 이득이 제한된 시간 내에서만 증명되어 있어, 응급 치료에 대한 골든타임이 있기 때문입니다. 뇌졸중의 치료는 뇌졸중의 원인이 허혈성인지 출혈성인지에 따라 다른 치료 방법을 사용하게 됩니다. 1. 급성 뇌경색의 치료 1) 혈관 재개통 치료 뇌혈관이 막힌 지 얼마 되지 않은 환자는 혈관을 막고 있는 혈전(피떡)을 녹여서 재개통시키기 위해 정맥으로 tPA라는 혈전 용해제를 투여해 볼 수 있습니다. 뇌 조직은 불과 수 시간 이내라도 혈류 공급이 차단된다면 돌이킬 수 없는 손상을 남깁니다. 이러한 시간대 이내에 혈류를 재개통시켜 뇌 조직이 정상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중요합니다. 현재 혈전 용해제를 투여할 수 있는 골든타임은 뇌경색 발생 시점으로부터 4시간 30분까지입니다. 그러므로 뇌졸중 증상이 발생하게 되면 즉시 병원으로 오는 것이 아주 중요합니다. 치료가 잘 된 경우 즉시 증상의 좋아지기 시작하여, 수일 이내 완전히 증상이 회복되는 것을 기대해 볼 수 있습니다. 큰 뇌혈관이 혈전으로 인해 막힌 일부 환자에서는 동맥 내 혈전 제거술을 시도해 볼 수 있으며(증상 발생 6시간 이내), 환자 상황에 따라 증상 발생 후 24시간까지 시도하는 때도 있습니다. 따라서 증상 발생 후 4시간 30분이 지났다 하더라도 병원에 빨리 내원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시술하게 되면 허벅지나 손목의 큰 동맥을 통해 뇌 안쪽의 혈관까지 긴 카테터를 넣고 혈전을 직접 제거하는 과정을 시도합니다. 2) 항혈전제 항혈전제는 혈전의 생성을 억제하는 약물로, 추가적인 혈전의 생성을 억제하여 증상 악화 및 재발을 예방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① 항혈소판제 항혈소판제는 혈소판의 응집을 방해하여 혈전이 발생하는 것을 억제하는 역할을 합니다. 항혈소판제의 대표적인 약물로는 아스피린이 있습니다. 가이드라인에서는 아스피린을 뇌경색 증상 발생 24~48시간 이내 사용하는 것을 추천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출혈 동반 여부나 환자의 혈관 상태, 동반 질환 등에 따라 투약의 시기나 약물 선택 등은 달라질 수 있습니다. 이런 항혈소판제로는 아스피린 이외에도 클로피도그렐, 실로스타졸, 티카그렐러, 트리플루살 등이 있습니다. ② 항응고제 항응고제는 혈액의 정체에 의한 응고를 저지하는 효과가 있으며 항혈소판제와 비교해 더 강력한 혈전 저해 효과가 있습니다. 대신 출혈 부작용에 대한 위험도 더 큽니다. 일반적으로 항응고 요법은 심장성 색전증에 의한 뇌경색이나 응고 장애가 있는 뇌경색 환자에서 재발 예방을 위한 목적으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급성 뇌경색 환자에서 항응고제의 투여 시점은 환자의 뇌경색 크기나 신경학적 상태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이런 항응고제로는 헤파린, 와파린, 비타민K 비의존성 경구 항응고제(Non-vitamin K antagonist oral anticoagulants, NOAC) 등이 있습니다. 2. 급성 뇌출혈의 치료 우리나라에서 뇌내출혈 대부분은 고혈압에 의한 뇌출혈입니다. 이 경우 혈압 조절, 뇌압 조절 등의 응급 치료가 중요합니다. 때로는 고인 피를 뽑아내는 수술 치료가 필요하기도 한데, 모든 뇌출혈 환자에서 다 시행해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수술 치료는 적절한 약물 치료에도 뇌출혈 상태가 점점 나빠지거나, 출혈량이 아주 많은 환자에서 고려할 수 있습니다. 거미막밑출혈의 경우, 시간이 지나면서 재출혈이 발생할 위험이 상당히 크므로, 동맥류의 목 부분에 클립을 끼우는 수술이나, 늘어난 동맥류를 혈관 내 시술로 폐쇄시키는 시술이 필요합니다. 그 외 철저한 감시와 함께, 혈압 조절 및 체액 유지, 혈관연축을 막기 위한 니모디핀 처방 등을 함께 해야 합니다. 3. 뇌졸중의 급성기 치료 급성 뇌경색 환자는 혈전 용해제나 혈관 내 시술을 받음으로써 후유증을 줄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치료를 받는 환자는 전체 뇌졸중 환자의 각각 10.7%, 3.6%에 지나지 않습니다. 따라서 급성기에 환자의 합병증을 줄이고 예후를 좋게 하기 위해서는, 일반적인 치료가 적극적으로 이루어져야 합니다. 일반적인 치료로는 혈압 관리, 혈당 및 체온의 적절한 조절, 기도 및 적정 산소포화도의 유지, 탈수 방지 및 심장 감시 등이 있습니다. 뇌졸중에 의한 뇌의 손상 부위가 매우 크거나 뇌간 등 중요 부위에 병변이 있을 때 숨을 이상하게 쉬거나 잘 못 쉴 수 있습니다. 이럴 때는 인공적으로 기관지에 튜브를 삽입한 뒤, 인공호흡을 시키고, 가래를 뽑아주는 등의 기도유지를 잘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뇌출혈로 뇌부종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뇌는 딱딱한 두개골에 둘러싸여 있는데, 뇌출혈로 인해 뇌 안에 피가 고이거나 뇌경색 후 병변 부위가 붓는 뇌부종이 생기면, 뇌압이 오르고 부은 뇌 조직이 점차 뇌간의 호흡 관련 부위를 압박할 수 있습니다. 이것을 막기 위해서 뇌압을 하강시키는 약제를 투입하고, 심하면 두개골을 열어 주어 뇌압을 떨어뜨리는 수술을 시행합니다. 또한 급성기의 뇌졸중 시에는 혈압이 매우 높이 올라가는 경우가 많으며 적절한 혈압약으로 이를 조절합니다. 이들은 철저한 감시와 전문적인 치료를 필요로 하므로, 급성 뇌졸중 환자들은 적절한 뇌졸중 전문치료실을 포함한 체계적인 시설이 갖춰진 곳에서 치료받는 것이 필요합니다. 4. 재활 치료 급성 뇌졸중 치료가 끝난 뒤에는 적극적인 재활 치료를 시작해야 합니다. 뇌졸중 후 죽은 뇌세포 기능은 주위의 세포들이 대신하여 보상하게 되는데, 초기부터 다양한 운동 및 재활 프로그램을 시작하는 것이 빠른 회복을 도와 신경학적 후유증을 최소화할 수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뇌졸중 발생 후 기능회복은 대부분 첫 주에 발생하고, 3개월에서 6개월이 지나면 정체기에 도달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따라서, 재활 치료는 조기에 시작하는 것이 권장됩니다. 그러나 뇌졸중 발생 후 24시간 이내의 초급성기에는 오히려 재활 치료가 좋지 않다는 데이터도 있어, 전문의와 상의한 뒤에 재활 시기를 결정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위험요인 및 예방 최근 동맥 경화증이나 그로 인한 협심증, 심근경색 환자들이 많이 늘었습니다. 뇌졸중에서도 뇌출혈보다 뇌경색의 비율이 늘었으며, 서구와 비슷하게 뇌졸중의 70~80%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뇌 조직은 뇌졸중으로 한번 괴사에 빠지면 회복이 쉽지 않습니다. 따라서 뇌졸중이 발생하면 정도의 차이는 있으나 상당수의 환자에게 후유증이 남게 되고 이로 인한 환자 자신의 고통은 물론이고 사회적, 경제적 손실이 매우 큽니다. 이러한 뇌졸중에 대한 부담을 근본적으로 해결할 방법은 뇌졸중의 예방입니다. 뇌졸중을 예방하려면 뇌졸중의 위험 인자를 잘 알고 관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나이나 유전적 요인 등 조절할 수 없는 위험 인자는 어쩔 수 없겠으나, 조절 가능한 위험 인자의 관리만으로도 뇌졸중 위험을 낮출 수 있습니다. 1) 고혈압 고혈압은 조절 가능한 뇌졸중 위험 인자 중에서 가장 유병률이 높은 위험 인자입니다. 고혈압 예방과 치료를 위해 생활습관 개선(과체중 시 체중 감량, 저지방식이, 저염식, 운동, 절주, 금연)이 권고되며, 필요한 경우에는 약물 치료를 함께하여 혈압을 낮춰야 합니다. 대한뇌졸중학회 권고사항으로 뇌졸중 일차 예방을 위한 혈압 조절의 목표를 일반인에서는 140/90 mmHg 미만으로, 당뇨병과 신장 질환을 앓는 환자에서는 130/80 mmHg 미만으로 유지합니다. 급성기가 지난 뇌졸중 환자에서 이차 예방을 위한 혈압 조절의 목표는 국가마다 다소 다른데, 우리나라에서는 140/90 mmHg를 목표로 제시하고 있습니다. 2) 흡연 흡연은 좁아진 동맥에 혈전을 형성시키는 급성 효과와 동맥경화증을 일으키는 만성 효과를 동시에 가지고 있습니다. 흡연은 모든 나이, 성별, 인종에서 뇌경색의 중요한 독립적 위험인자로서, 비흡연자와 비교해 흡연자에서 뇌졸중의 위험도는 2배 정도 증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흡연하는 뇌졸중 환자는 금연해야 하고, 뇌졸중 환자는 간접흡연도 피해야 합니다. 3) 당뇨병 당뇨병 역시 주요 조절 가능한 위험 인자 중 하나인데, 당뇨병은 뇌경색 환자의 15~33%에서 동반되어 있으며, 뇌졸중 재발의 중요한 예측 인자로 알려져 있습니다. 뇌경색 중에서는 소혈관 병변인 다발성 열공경색과 높은 연관성을 나타냅니다. 당뇨병을 동반한 뇌졸중 환자는 당뇨 조절을 엄격히 해야 하며, 당화혈색소(HbA1c)의 목표 수치를 7% 미만이 되도록 조절하는 것이 추천됩니다. 4) 심방세동 심방세동은 나이가 들수록 유병률이 급격하게 증가하여 80세 이상 인구에서는 약 10%에 이를 것으로 추정됩니다. 뇌경색의 20% 정도가 심장성 색전에 의한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심방세동에 의한 뇌경색의 경우, 뇌 손상 범위가 넓고 심한 신경학적 장애를 유발하여 다른 원인의 뇌졸중에 비해 사망이나 중증의 장애를 남길 위험이 큽니다. 그러나 심방세동에 의한 뇌졸중은 적절한 항응고 치료로 효과적으로 예방할 수 있어 뇌졸중 예방 측면에서 매우 중요합니다. 뇌졸중의 일차 예방을 위해서는 뇌졸중 위험 정도에 따라 아스피린 등의 항혈소판제나 NOAC, 와파린 등의 항응고제를 사용할 수 있으며, 이차 예방을 위해서는 항응고제를 사용합니다. 와파린 사용 시에는 혈액 내 치료 농도를 정기적으로 감시해야 하고, 녹색 채소나 콩류 등의 섭취를 줄여야 하므로 주의하여야 합니다. 5) 이상지질혈증 이상지질혈증도 주요 위험 인자입니다. 허혈 뇌졸중 발생 위험은 혈중 총콜레스테롤 및 저밀도 콜레스테롤(Low Density Lipoprotein, LDL) 증가와 관련이 있으며, 남자에서는 혈중 고밀도 콜레스테롤(High Density Lipoprotein, HDL) 저하와의 관련성도 보고된 바 있습니다. 허혈 뇌졸중 환자에서 이상지질혈증은 스타틴 등의 약물 치료를 통해 교정되어야 하며, 저밀도 콜레스테롤 치료 목표 수치는 일반적인 권고사항을 따릅니다. 큰 뇌혈관의 동맥 경화증에 의한 뇌경색 환자에서는 더 적극적으로 저밀도 콜레스테롤을 낮추는 것을 추천합니다(목표: 100 mg/dL). 6) 식사와 영양 과일과 채소를 많이 섭취하면 뇌졸중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나트륨 섭취를 줄이고 칼륨 섭취를 늘리는 것도 뇌졸중 예방 효과가 있습니다. 이런 식이 요법의 효과는 혈압 강하 효과에 의한 것으로 보입니다. 저지방 유제품(저지방 우유, 치즈, 요거트)의 섭취를 늘리고 포화 또는 총 지방량의 섭취를 줄이는 식이 요법도 권장됩니다. 음식을 짜게 먹는 것은 고혈압을 일으킬 수 있어 뇌졸중에도 잘 걸리게 됩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의 하루 평균 염분 섭취량은 15~20g 정도로 많아서(WHO의 권장량은 5g 이내) 가능한 한 싱겁게 먹는 것이 유익합니다. 뇌졸중 환자가 육류를 피해야 한다는 것은 잘못된 상식입니다. 뇌졸중 환자에게 제일 중요한 식습관은 적당한 육류를 포함한 균형 잡힌 식사를 싱겁게 하는 것이며 신선한 과일과 채소를 충분히 섭취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7) 신체활동 및 운동 규칙적인 신체활동에 의해 조기 사망과 심뇌혈관질환 사망이 감소하고, 이는 뇌졸중 예방에도 도움이 됩니다. 이 결과는 신체활동이 혈압을 낮추고, 혈당을 조절하며, 체중을 감소시키는 과정에 의해 나타나는 것으로 보입니다. 따라서 뇌졸중의 일차, 이차 예방을 위해 신체활동을 늘리는 것은 필요하며, 규칙적인 운동(매일 30분 이상의 중등도 운동)이 뇌졸중 예방을 위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8) 비만 비만의 정도가 심할수록 뇌졸중의 발생 위험이 비례하여 증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체중을 감소시키면 혈압을 낮출 수 있고, 혈압 강하 효과는 뇌졸중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과체중 혹은 비만할 경우 적극적으로 체중을 감량하는 것이 권장됩니다. 9) 음주 소량 혹은 중등도의 음주, 특히 포도주는 뇌졸중 발생을 감소시키지만, 다량의 음주는 뇌졸중 발생을 증가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건강의 여러 측면을 고려할 때, 뇌졸중 일차 예방을 위해서는 과도 음주자는 음주를 줄여야 하고, 음주하더라도 남성은 하루 소주 2잔 이하, 비임신 여성은 하루 1잔 이하가 적당합니다. 뇌졸중을 경험한 환자는 최대한 음주량을 줄여야 합니다. 참고문헌 1. 김준엽, 강규식, 강지훈, 구자성, 김대현, 김범준,… 배희준 (2019). Executive summary of stroke statistics in Korea 2018: a report from the epidemiology research council of the Korean Stroke Society. Journal of Stroke. 2019;21(1):42-59 2. 대한뇌졸중학회 (2015). 뇌졸중. 범문에듀케이션. 3. 대한뇌졸중학회 (2016). 뇌졸중 진료지침.https://www.stroke.or.kr:4454/guidelines/index.php 4. 질병관리청 (2024). 2022 심뇌혈관질환 발생통계 5. Ralph L. Sacco, Scott E. Kasner, Joseph P. Broderick, Louis R. Caplan, J.J. (Buddy) Connors, Antonio Culebras,… Harry V. Vinters. (2013). An updated definition of stroke for the 21st century: A statement for healthcare professionals from the american heart association/american stroke association. Stroke. 2013;44:2064-2089 [콘텐츠 출처]뇌졸중 (국가건강정보포털)
2025-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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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숙아
미숙아 📌 본 건강자료실 콘텐츠는질병관리청 국가건강정보포털 자료, 네이버 지식백과를 바탕으로 구성되었으며, 최신 역학 및 의학적 근거를 참고하여 작성되었습니다. 단, 개인의 상태에 따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므로 구체적인 진료와 치료는 반드시 의료진과 상담하시기 바랍니다. 미숙아란? 세계보건기구는 최종 월경일로부터 37주 미만에 태어난 아기를 미숙아(premature infant) 또는 조산아(preterm infant)로 정의합니다. 미숙아는 임신기간이나 출생체중에 따라 생존율 및 합병증의 유병률 차이가 나기 때문에 아래와 같이 임신기간 또는 출생체중에 따라 구간을 나누어 구분합니다. [임신기간에 따른 분류] • 초극소 미숙아 (extremely preterm infant): 임신 기간 28주 이전에 출생 • 극소 미숙아(very preterm infant): 임신 기간 28주에서 31주 6일에 출생 • 중기 미숙아(moderate preterm infant): 임신 기간 32주에서 33주 6일에 출생 • 후기 미숙아(late preterm infant): 임신 기간 34주에서 36주 6일에 출생 [출생체중에 따른 분류] 대개 임신기간이 짧을수록 출생체중이 적지만, 임신기간에 비해 더 작게 태어난 ‘부당 경량아’는 출생체중이 더 적게 나갈 수도 있습니다. • 초극소 저체중출생아(extremely low birth weight infant, ELBWI): 출생체중 1,000 g 미만 • 극소 저체중출생아(very low birth weight infant, VLBWI): 출생체중 1,500 g 미만 • 저체중출생아(low birth weight infant): 출생체중 2,500 g 미만 미국 아이오와 대학교의 출생체중 400 g 미만 아기들의 데이터베이스에 따르면, 세계에서 가장 일찍 태어나 생존한 아기의 임신기간은 21주 2일, 출생체중이 가장 낮은 생존아는 212 g이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도 임신기간으로 21~23주, 출생체중으로는 400 g 미만의 미숙아가 신생아 집중치료실에서 치료를 받고 무사히 퇴원하기도 했습니다. 원인 태아, 태반, 자궁의 문제 및 산모의 질환 등이 미숙아 출생 확률을 높인다고 알려져 있으나, 대부분 원인을 정확히 알 수 없습니다. 산모의 나이나 건강 이상, 조산의 과거력, 짧은 임신 간격, 경제적 빈곤 등도 연관이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역학 및 통계 1. 미숙아 출산 빈도 미숙아 출생 빈도는 사회, 경제적 여건과 출생 전 관리 등에 따라 다르지만 2023년 세계보건기구의 발표에 따르면 전 세계적으로 10%의 빈도를 보입니다. 2021년도 통계청 자료에서 확인된 우리나라 미숙아 출생 빈도는 9.2%, 저체중출생아의 빈도는 7.2%였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그동안 사회, 경제적 여건이 꾸준하게 좋아졌음에도 산모 나이의 증가, 다태아 증가 등의 원인으로 해마다 미숙아의 빈도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2. 미숙아의 생존율과 장기 예후 일반적으로 미숙아 생존율은 출생 당시 임신기간과 체중에 비례하고, 아기가 태어나고 치료받는 곳의 의료진 및 설비 등에 좌우되므로 미숙아 담당 산과 의료진과 신생아 집중치료실이 갖추어진 병원에서 출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우리나라 미숙아 레지스트리인 한국신생아네트워크 보고에 따르면 1,000 g 미만 초극소 저체중출생아의 생존율은 2007년 62.7%에서 2015년 72.8%로 개선되었고, 1,500 g 미만 극소 저체중출생아의 생존율 또한 2007년 83.2%에서 2020년 89.3%로 개선되었습니다. 미숙아 사망률 감소는 산모, 태아 산전 진단 및 관리 발달, 신생아 집중치료시설 및 장비, 치료술의 발달, 미숙아에 대한 인식 변화 덕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운동, 지능 등 신경학적 예후 역시 임신기간과 높은 연관성을 보여 임신기간 22주에 출생해 생존한 아기 중 60.9%가 중등도에서 심각한 정도의 신경학적 기능 이상을 보인 반면, 28~31주에 출생한 아기들은 5.8%에서만 이런 문제가 나타났습니다. 운동 능력 장애를 보이는 뇌성마비 유병률은 지난 30여년간 크게 변화가 없어 극소 저체중출생아의 6.8%, 초극소 저체중출생아의 8.4%로 보고되며, 이 수치는 한국신생아네트워크 보고에서도 비슷합니다. 이들 또한 관련 전문과에서 지속적인 발달 치료를 받아 호전될 수 있습니다. 3. 미숙아 사망률 미숙아 사망률은 꾸준히 줄고 있지만, 아직까지도 미숙아 사망은 신생아 사망의 주요 원인입니다. 미숙아 사망의 대부분은 출생 후 3일 이내에 발생하며, 신생아 호흡곤란증후군, 뇌출혈, 패혈증 등이 주된 원인입니다. 보통 미숙아 사망률은 출생체중이 적을수록, 임신기간이 짧을수록 증가하는데, 2019년 한국신생아네트워크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에서 출생한 미숙아의 사망률은 출생체중 1,250~1,500 g에서 약 2%, 1,000~1249 g에서 4%, 750~999 g에서 18%, 500~750 g에서 45%, 500 g 미만에서 약 65%였습니다. 증상 1. 체온 조절이 잘 안됩니다. 미숙아는 만삭아에 비해 체온 조절 기능이 덜 발달해 쉽게 체온이 올라가거나 떨어집니다. 땀을 발산하는 기능이 떨어져서 높은 온도에 오랫동안 노출되면 쉽게 체온이 올라갑니다. 신생아는 몸에 비해 체표면적이 넓어서 열을 빼앗기기 쉬운데, 미숙아는 더욱 체표면적이 넓고 피하지방층도 얇아서 쉽게 열을 빼앗깁니다. 한편, 위장관 발달이 미숙하고 젖을 빠는 능력도 떨어져 영양 공급이 불충분하며, 열을 만들어내는 데 필수적인 ‘갈색 지방’이 부족해 열을 생성하는 능력도 떨어집니다. 따라서 미숙아는 온도와 습도를 유지해주는 인큐베이터 안에서 치료합니다. 2. 호흡이 어렵습니다. 미숙아는 갈비뼈가 연하고 갈비뼈 사이 근육이나 횡격막의 잡아당기는 힘이 약해 숨을 쉴 때도 가슴이 충분히 확장되지 못하므로 폐가 잘 펴지지 않습니다. 또한, 정상 신생아보다 폐 표면 활성제(surfactant)의 생산이 적어 폐포가 잘 펴지지 않고 자꾸 접히므로 숨쉬기가 어렵습니다. 이를 신생아 호흡곤란증후군이라고 하는데, 최근에는 동물에서 추출한 인공 폐 표면 활성제를 투여함으로써 치료가 훨씬 쉬워졌습니다. 3. 만삭아에 비해 동맥관이 늦게 닫힙니다. 동맥관은 태아가 엄마 뱃속에 있을 때 대동맥과 폐동맥 사이를 연결하는 혈관으로, 정상적으로는 출생 후 호흡이 시작되고 산소가 공급되면 수시간 이내에 닫힙니다. 그러나, 미숙아에서는 태어난 후 며칠이 지나도 닫히지 않는 경우가 있습니다. 대동맥과 폐동맥 사이의 길이 계속 열려 있으면 출생 후 폐동맥 저항이 떨어지면서 폐 쪽으로 가지 않아야 할 혈액이 폐동맥으로 몰려 호흡곤란이 생기거나 심한 경우 폐부종과 폐출혈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반면 대동맥을 통해 다른 장기로 가는 혈액이 줄어 쉽게 혈압이 떨어져 뇌나 콩팥이 손상될 수도 있습니다. 4. 뇌출혈 및 저산소성 허혈성 뇌 손상을 입을 확률이 높습니다. 미숙아는 배아바탕질(germinal matrix)이라는 부위에 미세혈관이 매우 많이 분포하고, 주위 조직이 치밀하지 않아 쉽게 출혈이 생기며 뇌실내 출혈로 연결되기도 합니다. 뇌출혈은 대부분 출생 7일 이내, 특히 72시간 이내에 발생하며, 심하면 무호흡, 창백, 혈색소 감소 등이 나타나지만 출혈이 소량인 경우에는 대부분 증상이 없습니다. 한편, 혈류조절이 잘 되지 않아 뇌로 혈액을 통한 산소 공급이 부족해지면 저산소허혈뇌병증(hypoxic-ischemic encephalopathy)가 생기며, 뇌의 혈류 감소와 염증 반응으로 측뇌실 주변 백질에 괴사가 생기는 뇌실주위백질연화증(periventricular leukomalacia, PVL)으로 강직성 하지 마비가 오는 일도 흔합니다. 따라서, 고위험 미숙아(출생체중 1,500 g 미만)는 출생 후 3~7일 내에 뇌 초음파 검사로 뇌출혈 및 허혈뇌손상 여부를 확인해야 합니다. 5. 빈혈이 빠른 시기에 심하게 와서 수혈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미숙아는 출혈이 없어도 생리적 빈혈이 더 빠른 시기에, 더 심하게 생깁니다. 또한, 아기의 상태를 파악하기 위해 어쩔 수 없이 채혈을 반복하게 되는데, 체중이 적기 때문에 적은 양을 채혈해도 빈혈이 생기기 쉽습니다. 빈혈이 심하면, 무호흡 등의 증상이 있는지, 인공호흡기 치료를 하고 있는지 등 미숙아의 상태를 고려해 수혈 여부를 결정합니다. 또한 생후 4주경부터 빈혈을 예방하기 위해 철분제를 먹기 시작합니다. 6. 소화 흡수가 잘 안되고, 입으로 먹을 수 없습니다. 미숙아는 소화효소 등이 부족하고, 장 운동 기능이 원활하지 않아 처음부터 만삭아처럼 많은 양을 먹으면 괴사성 장염에 걸리기 쉽습니다. 따라서, 임신기간이나 출생체중에 따라 수유량을 결정하는데, 충분한 양의 모유나 분유를 먹기까지 짧게는 5일에서 길게는 2주 이상 걸립니다. 최근에는 의학의 발달로 완전정맥영양으로 위장관을 통해 얻지 못하는 영양분을 주사로 공급받을 수 있습니다. 또한, 빠는 반사(sucking reflex)와 삼킴 반사(swallowing reflex)가 조화롭지 않으므로 34주 이전까지는 코나 입을 통해 위에 도관을 넣어 모유나 분유를 먹이는 경관 영양을 하게 됩니다. 7. 여러 가지 대사이상이 올 수 있습니다. 미숙아는 저혈당, 고혈당, 저칼슘 혈증, 황달 등 여러 가지 대사 이상이 생길 수 있습니다. 따라서 이를 검사하고 부족한 부분을 보충해야 합니다. 8. 면역학적으로 약해 패혈증에 걸리기 쉽습니다. 미숙아는 면역기능이 덜 발달해 있을 뿐 아니라 중심정맥관이나 기도 삽관 등 세균 및 곰팡이가 침입할 수 있는 통로를 갖고 있는 경우가 많아 패혈증 등 심한 감염병에 걸리기 쉽습니다. 패혈증이 생겨도 무호흡, 수유 시 잔량 증가, 고혈당 등 미숙아에서 평소에 흔히 발생하는 비특이적인 증상만 보여 조기 발견 및 치료가 쉽지 않습니다. 미숙아가 비특이적인 증상을 보이고, 혈액검사 등을 통해 감염이 의심된다면 일단 항생제 치료를 시작한 후 패혈증이 아님을 확인한 후 중단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진단 및 검사 미숙아가 입원하면 X선(X-ray) 검사로 폐나 장 상태를 확인하고, 이후에도 정기적으로 촬영합니다. 뇌 초음파 검사로 뇌출혈 여부 등을 확인하고 퇴원 전까지 1~4주 간격으로 관찰합니다. 극소 미숙아는 뇌 자기공명영상(Magnetic resonance imaging, MRI)으로 더 자세히 검사하기도 합니다. 정기적으로 혈액 검사와 소변 검사를 실시하고, 필요 시 심장, 복부, 콩팥 초음파도 함께 시행합니다. 임신 주수에 따라 미숙아 망막증 검사를 시행하고, 퇴원 전과 외래에서 청력 검사도 받습니다. 치료 미숙아 출산이 예상되는 경우 대부분 산전에 산모를 신생아 집중치료실이 있는 병원으로 이송합니다. 임신기간 35주 미만의 미숙아는 미숙아 전담 의료진, 의료시설 및 장비가 갖추어진 신생아 집중치료실로 입원하는데, 병원에 따라 35~36주의 미숙아는 신생아실로 입원하기도 합니다. 집중치료실에서는 혈압이나 맥박, 호흡, 산소포화도 등을 24시간 주의 깊게 관찰하면서 주사를 통해 영양을 공급하는 동시에 경관 영양을 시행하고, 호흡곤란이나 무호흡이 있을 때는 인공호흡기 치료나 산소 공급을 하며, 체온조절을 위해 인큐베이터 내에서 생활합니다. 빈혈, 전해질 등을 정기적으로 검사해 필요한 치료를 합니다. 자가 관리 부모는 아기가 신생아 집중치료실에 입원해 있는 동안 자주 방문하면서 교육을 받고, 퇴원 전에 집중 교육을 받으므로 이를 잘 따르면 큰 문제는 없습니다. 퇴원 후에는 예방접종을 정기적으로 시행하고, 성장 및 발달을 평가하며, 안과 및 이비인후과, 필요시 재활의학과 및 정신건강의학과에서도 정기 검진을 받습니다. 1. 성장, 발달 평가 및 이유식은 교정 연령을 기준으로 합니다. 교정 연령이란 미숙아의 출생일을 기준으로 계산한 원래의 연령에서 분만 예정일(임신 40주)보다 일찍 태어난 만큼의 기간을 뺀 연령으로, 생후 24개월까지는 이를 기준으로 성장과 발달을 평가합니다. 예를 들어 분만 예정일보다 2개월 먼저 태어난 미숙아가 출생 후 8개월이 되었다면 교정 연령은 6개월입니다. 대부분의 성장 곡선과 발달 평가는 분만 예정일부터의 나이를 기준으로 작성되어 있지만, 미숙아는 교정 연령을 기준으로 보아야 합니다. 2. 예방접종은 태어난 날을 기준으로 시행합니다. 대부분의 평가는 교정 연령을 기준으로 하지만, 예방접종은 태어난 날을 기준으로 시행합니다. 신생아 집중치료실에 입원해 있는 동안 생백신은 접종하지 않으며, BCG(결핵예방백신) 예방접종은 퇴원 후 시행합니다. B형 간염은 체중이 2 kg 이상 되었을 때 시행하는 것을 첫 번째 접종으로 간주합니다. 미숙아는 면역 기능이 미숙하며 신생아 집중치료실에서 다양한 치료를 받고 미숙아 만성폐질환 등을 가진 경우도 많으므로 폐렴구균 접종 및 독감 접종 등 국가예방접종을 꼭 받아야 합니다. 미숙아에게 특별히 시행하는 예방접종으로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respiratory syncytial virus, RSV)에 대한 팔리비주맙(palivizumab)이 있습니다. 미숙아와 청색증형 심질환 환아 등은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RSV)에 감염되면 모세기관지염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사망에까지 이를 수 있습니다. 팔리비주맙은 이렇게 심한 감염을 막기 위해 9~10월부터 다음 해 3월까지 한 달에 한 번씩 총 5회 투여하는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RSV) 특이 항체입니다. 출생 시 임신기간, 접종 시 나이, 기관지폐형성이상 유무, 호흡기 질환 치료 유무 등에 따라 국민건강보험 적용을 받을 수 있습니다. 정기 진찰 1. 외래에서는 신체 성장, 신체 질환, 신경학적 검사 및 나이에 따른 신경 발달, 운동 발달 등을 평가합니다. 2. 보통 퇴원 1~2주 후 첫 번째 외래 방문을 시작으로 계속 추적 관찰하며, 특히 교정 연령 4개월, 8개월, 18개월, 36개월에는 필수적으로 성장 및 발달을 평가합니다. 성장 속도가 떨어진다면 영양 상담 및 필요한 검사를 시행하며, 발달이 느리다면 베일리 검사 등 발달 평가를 하면서 재활의학과의 도움을 받아 물리치료를 병행합니다. 자폐스펙트럼장애와 언어발달에 대해 선별 검사를 시행하고 필요 시 정신건강의학과의 도움을 받기도 합니다. 3. 청력 검사는 생후 3개월 이전, 보통 퇴원 당시에 시행하며, 신생아 집중치료실에서 5일 이상 치료를 받았다면 청력 검사가 정상이라도 퇴원 후 이비인후과 진료를 함께 받도록 권고합니다. 4. 시력은 미숙아 망막병증 검진과 함께 사시 여부 등을 안과에서 추적 관찰합니다. 합병증 미숙아에게 생길 수 있는 합병증 중 가장 큰 문제는 기관지폐형성이상과 뇌출혈 후 수두증, 뇌실주위백질연화증, 미숙아 망막병증입니다. 그 밖에도 아래와 같은 여러가지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1. 신생아 호흡곤란 증후군(Respiratory distress syndrome, RDS) 신생아 호흡곤란 증후군이란 폐의 발달이 미숙해 폐를 팽창시키는 폐표면활성제가 부족해져 폐가 충분히 펴지지 못하고(무기폐) 산소와 이산화탄소의 교환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못하는 질환입니다. 출생 시 임신기간이 짧을수록, 출생체중이 적을수록 발생 빈도가 높습니다. 기타 위험요인으로는 당뇨병 산모, 주산기가사, 진통 전에 제왕절개술을 받은 경우, 다태아, 분만의 빠른 진행, 한랭 스트레스, 산모의 과거 신생아 호흡곤란 증후군 출산력 등이 있습니다. 반면, 산전에 스테로이드를 사용하면 발생 빈도가 현저히 감소하며, 임신성 고혈압, 조기양막파수, 만성 자궁 내 스트레스, 만성 자궁 태반 부전증, 부당 경량아에서 발생 빈도가 상대적으로 낮습니다. 신생아 호흡곤란증후군은 기저질환 등 다른 이유 없이 호흡곤란 증상으로 인해 40% 이상의 산소 공급이 필요하며, 흉부 X선 검사 소견상 폐의 부피가 작고 전체적으로 하얗게(white-out) 보일 경우 진단합니다. 치료로 인공 폐 표면 활성제를 투여하며 인공호흡기 치료 및 산소 투여 등을 병행합니다. 2. 기관지폐형성이상 미숙아에서 생후 28일 이후에도 산소 투여가 필요한 경우로, 월경 후 나이 36주 또는 퇴원 시 상태에 따라 경증, 중등도, 중증으로 나누기도 합니다. 기관지폐형성이상은 미성숙한 폐에 산소 투여, 인공호흡기에 의한 압력, 감염, 동맥관 개존증 등에 의한 폐부종 등 부담이 가해져 기관지와 폐의 구조가 변하고 손상이 발생하는 병으로, 심하면 2~3년간 인공호흡기 치료를 하기도 합니다. 따라서, 기관지폐형성이상이 생기지 않도록 산소 및 인공호흡기 치료를 되도록 빨리 끝내고 수액을 최소한으로 유지해야 합니다. 또한 열량을 충분히 공급해 폐성장을 유도해야 합니다. 지속적으로 인공호흡기 치료와 높은 농도의 산소 공급을 필요로 한다면 최소량의 스테로이드 치료를 고려하나 신중을 기해야 합니다. 합병증으로 폐동맥 고혈압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조기 발견과 치료를 염두에 둡니다. 3. 뇌실내출혈, 뇌실 주위 백질 연화증, 뇌성마비 미숙아는 배아바탕질(germinal matrix)의 뇌실내 출혈이 잘 생기는데, 출혈이 뇌실의 반 이상을 차지하거나 뇌실 확장이 동반되면 예후가 좋지 않습니다. 뇌실내 출혈 후 수두증이 생기면 정도에 따라 뇌척수액을 배액하는 수술을 할 수 있습니다. 한편, 미숙아에서는 뇌의 허혈손상으로 인해 측뇌실 주변으로 뇌조직 괴사가 발생하는 뇌실주위백질연화증이 생길 수 있으며, 이로 인해 신경학적 후유 장애인 뇌성마비, 시각, 청각 및 인지 장애 등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뇌출혈 및 뇌실주위백질연화증은 초음파 검사를 반복해 그 정도를 평가하며, 만삭 나이가 되었을 때 자기공명영상(magnetic resonance imaging, MRI) 검사를 통해 확인합니다. 4. 괴사장염 괴사장염은 장 점막 혹은 전층이 괴사하는 응급 소화기 질환으로 90%가 임신기간 36주 미만의 미숙아에서 발생합니다. 한국신생아네트워크에 따르면 우리나라 극소저체중출생아의 6~7%에서 발생합니다. 만삭아에서는 주로 생후 초기(3~10일)에 나타나는 반면, 미숙아에서는 비교적 늦은 시기인 월경 후 나이 28~33주 사이에 많이 나타납니다. 발병에는 여러 가지 요인이 작용하는데 장의 허혈, 감염, 장관영양 등이 단독 또는 병합되어 문제를 야기합니다. 임상적으로 복부 팽만, 혈변, 무호흡, 느린 맥박, 수유 시 잔류량 증가, 담즙성 구토, 쇼크 등이 나타나며, 즉시 금식시키고 필요 시 항생제를 사용해야 합니다. 괴사장염은 진행 정도에 따라 3단계로 구분하며(modified Bell’s stage), 2단계 이상이면 1~2주 이상의 금식 및 항생제 사용, 완전정맥영양 등이 필요하고, 3단계 이상이면 수술적 치료를 시행합니다. 수분 및 전해질 공급, 장내 감압, 산소치료 등을 통해 증상이 호전된 후 서서히 수유량을 증가시킵니다. 5. 신생아 황달 미숙아는 혈액뇌장벽(blood-brain barrier)이 미숙해 비교적 낮은 빌리루빈 수치에서도 핵황달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때는 가능한 한 빨리 광선요법을 시작해 빌리루빈 수치를 낮춰야 합니다. 보통 1,500 g 미만의 미숙아는 핵황달 예방을 위해 출생 후 바로 광선요법을 시행하며, 빌리루빈 수치를 체크하면서 1~2주간 유지합니다.. 6. 감염 및 패혈증 미숙아는 큰 정맥을 통해 주사를 맞거나 기도에 관을 넣어 놓는 경우가 많아 치료 중 병원 감염 및 패혈증이 생기기 쉽습니다. 패혈증이 생겨도 무호흡, 수유 시 잔량 증가, 고혈당, 체온 불안정 등 미숙아에서 평소에 흔히 발생하는 비특이적 증상만 있어 알기가 쉽지 않습니다. 따라서 미숙아가 이런 비특이적인 증상을 보이고, 혈액검사 등을 통해 감염이 의심된다면 일단 항생제 치료를 시작한 후 패혈증이 아님을 확인하고 중단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7. 미숙아 무호흡 미숙아에서 무호흡이란 호흡이 20초 이상 정지하거나, 20초 미만이라도청색증(동맥혈 산소포화도85%)이나 느린 맥박(심박수100회/분)이 동반되는 경우를 뜻합니다. 미숙아 무호흡증은 뇌의 호흡조절 능력이 미숙해서 발생하는데, 임신기간이 짧을수록 발생 빈도가 높으며, 대개 월경 후 나이 37주 전에 소실되나 간혹 지속되기도 합니다. 무호흡이 지속되면 증상을 감시하면서 필요시 수혈 및 산소를 투여하며, 심하면 인공호흡기 치료를 할 수 있습니다. 최근 카페인 등 테오필린(theophylline)계 약물을 사용하면서 무호흡의 발생 빈도가 많이 줄었습니다. 8. 미숙아 망막증 미숙아 망막증은 다양한 원인으로 미숙한 망막조직에서 발생하는 혈관 증식성 질환으로 망막박리로 진행해 실명을 초래할 수 있어 유의해야 합니다. 한국신생아네트워크에 따르면 극소저체중출생아의 11.7%에서 치료가 필요한 미숙아 망막증이 발생합니다. 조기 발견 및 치료를 통해 실명 등 심각한 합병증을 예방할 수 있으므로 고위험 신생아(출생체중 1,500 g 이하 또는 임신기간 30주 이하)와 그 외 미숙아 망막증의 위험요인이 있다고 판단될 경우에는 주기적으로 안과검진을 시행합니다. 임신기간 22~27주 사이의 미숙아는 월경 후 나이 31주 경, 28~32주 사이의 미숙아는 출생 후 4주 경에 첫 안저검사를 시행합니다. 미숙아 망막증의 치료로는 레이저 치료가 가장 선호되지만, 약물을 투여하기도 합니다. 많이 진행된 경우에는 망막 재접합 치료를 시행합니다. 미숙아 망막증으로 진단되었던 아이는 치료와 상관없이 사시, 약시, 백내장, 녹내장 등 다른 안과적 질환이 생길 위험이 높으므로 퇴원 후에도 성인이 될 때까지 안과적 추적 관찰이 필요합니다. 9. 동맥관 개존증 동맥관이란 태아기에 대동맥과 폐동맥을 연결하는 혈관으로 출생 후 보통 12~24시간 이내에 기능적으로 닫히고, 2~3주 후에는 완전히 폐쇄됩니다. 하지만 미숙아에서는 발달 미숙으로 열린 상태가 유지되기도 하는데, 이를 동맥관 개존증이라고 합니다. 동맥관 개존증은 출생 시 임신기간과 반비례해 발생하며 임신기간 28주 미만인 경우의 40~60%, 2,500 g 미만의 저체중출생아의 10~30%에서 발병합니다. 또한 신생아 호흡곤란증후군이나 주산기 가사, 저산소증, 과다한 수분 공급 등의 경우에 발생 위험이 높아집니다. 동맥관 개존증에서는 폐조직의 저항이 떨어지면서 폐 쪽으로 가지 않아야 할 혈액이 폐동맥을 통해 몰려 호흡곤란이 생기거나 심한 경우 폐출혈을 일으킬 정도로 폐부종이 심해질 수 있습니다. 반면 대동맥을 통해 다른 장기로 가야 할 혈액량이 줄어 쉽게 저혈압이 생겨 뇌나 콩팥이 손상될 확률도 높습니다. 동맥관개존증은 심장초음파를 통해 진단합니다. 치료로는 이부프로펜 제제를 주사 또는 경구로 투여하는데, 잘 반응하지 않을 경우에는 수술을 시행할 수도 있습니다. 위험요인 및 예방 미숙아 출산은 대부분 원인을 알 수 없으므로 예방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가급적 출산 적령기에 임신 및 출산을 하고, 임신 기간 중에는 흡연이나 음주를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정기적인 산과 진찰을 통해 임신성 고혈압이나 당뇨 등이 발견되면 관리 및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조기 진통 시에는 즉시 산부인과를 방문해 치료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최근 의료시설 및 장비가 발전하고 전문화된 의료 인력이 갖추어져 미숙아의 생존율이 많이 향상되고 합병증도 감소했습니다. 따라서 조기 진통이 있거나 조산을 앞두고 있더라도 크게 불안해하지 마시고 산전 전문가(산과, 소아청소년과) 상담을 통해 정확한 정보를 얻으시기 바랍니다. 지원체계 미숙아 및 선천성이상아 의료비 지원 조산아 및 저체중출생아 외래진료비 본인부담률 경감 제도 미숙아 지속관리 시범사업 한국신생아네트워크 자주하는 질문 Q.미숙아는 언제 퇴원하나요? A.임신기간 34주 미만의 미숙아는 신생아 집중치료실에서 치료를 받고 퇴원하는데, 병원마다 퇴원 시기 및 기준이 약간씩 다르므로 안내에 따르시면 됩니다. 대체적으로 아래 기준이 모두 갖추어진 경우에 퇴원합니다. - 교정 연령으로 임신기간이 35주 이상 되었을 때 - 체중이 2,000 g 이상으로 증가했을 때 - 하루 15~30 g의 지속적인 체중 증가가 가능할 때 - 상온에서 일반 옷과 이불로 싼 상태에서 체온이 유지될 때 - 호흡 곤란 없이 모유나 젖병 수유가 가능할 때 - 5일 동안 무호흡, 느린 맥박이 없을 때 - 가정에서 준비가 된 경우 단, 기관지폐형성이상 환자는 맥박 및 산소포화도 모니터와 가정용 산소를 가지고 퇴원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Q.미숙아의 부모를 위한 심리적 지원 방법은 무엇이 있을까요? A.선진국은 신생아 집중치료실에 임상심리사가 배치되어 미숙아뿐 아니라 여러 고위험 신생아의 부모를 심리적으로 지원하지만, 우리나라에는 아직까지 그런 제도가 없습니다. 그러나 몇몇 병원에서는 2018년부터 시행 중인 ‘소아청소년 완화의료 사업’을 통해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2023년 현재 11개 기관의 완화의료팀에서 부모들을 지원합니다. 그 외 기관에서도 심리적인 어려움이 있다면 담당 의료진에게 꼭 도움을 요청하십시오. 면회 시간에 아기를 자주 보고 캥거루 케어 등 신체 접촉을 하며, 다른 미숙아 부모들과 교류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아기가 입원한 동안 신체, 정서적인 건강을 잘 유지해 퇴원 후 돌볼 준비를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규칙적으로 운동하고 취미 시간을 갖는 등 본인의 신체, 정서적 건강을 잘 돌보아야 합니다. Q.미숙아를 위한 의료 지원 제도가 있나요? A.우리나라의 국민건강보험에서는 신생아 시기에 입원했을 때 급여 항목에 대해서는 본인부담금이 없습니다. 다만 비급여 항목은 병원비를 지불해야 합니다. 이에 대해 국가에서 의료비를 지원하는 제도가 있습니다(미숙아 및 선천성이상아 의료비 지원, http://www.mohw.go.kr/react/policy/index.jsp?PAR_MENU_ID=06MENU_ID=06380202PAGE=2topTitle=). 또한 외래 진료비 본인부담률을 5%로 낮춰 주는 제도가 있어 퇴원 시 담당 의료진에게 말하면 됩니다(https://www.nhis.or.kr/static/html/wbma/c/wbmac0226.html). 그 외에도 2013년부터 출생체중 1500 g 미만 또는 임신기간 31주 미만(2023년부터) 출생아의 치료 결과와 예후 정보를 취합해 국민에게 알리는 한국신생아네트워크사업(knn.or.kr)이 시작되어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습니다. 2021년부터는 이 아기들이 퇴원한 후 전화 상담을 제공하고 외래 진료가 누락되지 않게 돕는 ‘이른둥이 지속관리 사업’(http://www.babyhealth.kr/)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Q.백질연화증이란 무엇인가요? A.백질연화증이란 미숙아의 뇌실 주위에서 자주 나타나는 병리 소견으로, 산소 결핍으로 뇌실 주변의 백질부위가 괴사된 것을 말합니다. 이 부분은 하지로 가는 운동신경이 많이 지나가고 있기 때문에 양지마비형 뇌성마비 환아에서 자주 관찰됩니다. 참고문헌 1. 대한신생아학회 (2021). 신생아 진료 지침(제4판). 서울: 의학문화사. 2. 안효섭, 신희영 (2020). 홍창의 소아과학 제12판(pp.282). 서울: 미래출판사. 3. 장윤실 (2022). 한국신생아네트워크 10주년 성과집 2013-2022 (2022). 한국신생아네트워크. 4. University of LOWA health care (2023.8.17). The Tiniest Babies. 5. Pascal, A., Govaert, P., Oostra, A., Naulaers, G., Ortibus, E., Van den Broeck, C. (2018). Neurodevelopmental outcome in very preterm and very‐low‐birthweight infants born over the past decade: a meta‐analytic review. Developmental Medicine Child Neurology, 60(4), 342-355. [콘텐츠 출처]미숙아(국가건강정보포털)
2025-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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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코올성 간질환
알코올성 간질환 📌 본 건강자료실 콘텐츠는질병관리청 국가건강정보포털 자료, 네이버 지식백과를 바탕으로 구성되었으며, 최신 역학 및 의학적 근거를 참고하여 작성되었습니다. 단, 개인의 상태에 따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므로 구체적인 진료와 치료는 반드시 의료진과 상담하시기 바랍니다. 알코올성 간질환이란? 술은 인류의 역사와 함께 시작되었다고 할 정도로 오랜 시간 동안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아왔습니다. 그러나 술을 습관적으로 남용하는 경우 개인에게 정신적, 신체적으로 여러 질환을 야기할 뿐만 아니라, 실직, 사고, 성폭력, 가정폭력, 이혼 등 사회적으로도 많은 문제를 일으킵니다. 술은 신체 여러 부위에 영향을 미치지만, 특히 간에 가장 큰 문제를 일으킵니다. 우리나라 만성 간질환 환자의 15~20%가 알코올 간질환에 의한 것으로 조사되어, 만성 B형 간염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원인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알코올 간질환 환자의 상당수는 병원에서 검사를 받지 않거나, 큰 병원에 가지 않고 동네 의원에서 치료받고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런 이유로 대학병원에 방문한 환자들만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는 알코올 간질환 환자의 빈도가 실제보다 더 적게 나타났을 수 있으며, 실제 전 국민에서의 알코올 간질환의 빈도는 이보다 훨씬 더 높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습관성 음주는 지방간, 간염, 간경변증, 간세포암 등 다양한 간질환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몇몇 사례들은 술이 간질환에 영향을 미친다는 점을 단적으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제2차 세계대전 당시 프랑스에서는 개인의 와인 구입에 제한을 가하는 와인 배급제를 실시하였습니다. 프랑스 사람들이 물처럼 마시던 와인을 평소보다 훨씬 적은 양으로 제한하여 배급하자, 와인 소비량이 줄었고, 이와 함께 간경변증으로 사망하는 사람이 점차 감소하여 배급제 이전보다 80% 감소하였습니다. 이후 와인 구입에 대한 규제가 풀리자 간경변증으로 인한 사망률은 다시 규제 이전 수준으로 상승하였습니다. 미국에서도 비슷한 추세가 관찰되었습니다. 1920년부터 금주령이 내려지면서 간경변증으로 인한 사망자 수가 급격히 감소하였다가, 1932년 금주령이 폐지되면서 다시 점차 증가하였습니다. 1950년대부터는 술값이 싸져 술 구입에 대한 부담이 줄자 술 소비가 증가하면서 간경변증으로 인한 사망자의 수도 급격히 증가하였습니다. 이러한 사례들은 술이 간 건강에 얼마나 해로운지를 명확히 보여줍니다. 개요-정의 음주 정도를 평가할 때는 섭취한 알코올의 양을 기준으로 삼는 것이 중요합니다. 술은 다양한 재료와 방법으로 만들어지지만, 주된 성분은 물과 알코올이며, 이 중 알코올이 우리 몸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이를 위해 마신 술의 종류, 1회 음주량, 음주 빈도를 고려하여 평균 하루 알코올 섭취량을 계산합니다. 술의 종류에 따라 알코올 농도는 다양한데, 맥주는 4~5%, 포도주는 10~15%, 위스키는 40~50% 정도이며, 우리나라의 소주는 최근 알코올 농도가 낮아져 20% 정도입니다. 술에 포함된 알코올의 양은 다음과 같은 공식으로 계산할 수 있습니다. 알코올 양(g) = 알코올 도수(%) x 술의 용량(mL) x 알코올 비중(0.8) (예, 소주 1병= 20% x 360mL x 0.8 = 57.6 g) 개요-원인 1. 섭취한 알코올의 흡수 및 대사 우리가 술을 마시면, 그 속에 들어있는 알코올은 위와 소장에서 단순확산방식으로 흡수됩니다. 위에서는 소장에 비해 알코올 흡수 속도가 느리기 때문에, 섭취한 알코올의 50~80%가 주로 소장에서 흡수됩니다. 위장관에서의 알코올 흡수 속도는 식사 여부에 따라 달라집니다. 빈속에 술을 마시면 알코올 흡수가 빠르게 이루어져 혈중 알코올 농도가 급격히 상승하지만, 식후에 술을 마시면 알코올 흡수 속도가 느려져 혈중 농도 상승도 느려집니다. 혈중 알코올 농도는 술을 마신 후 20분 후에 최고치를 보입니다. 체내로 흡수된 알코올은 혈류를 통해 전신으로 퍼지는데, 조직의 혈류량과 수분의 양에 따라 분포되는 알코올 양이 달라집니다. 뇌, 폐, 간처럼 혈관이 풍부한 조직에서는 알코올 농도가 빠르게 혈중 농도와 비슷해집니다. 알코올은 지방에는 잘 흡수되지 않으므로, 지방이 많은 사람은 마른 사람에 비해 알코올이 분포할 수 있는 공간이 적어 단위 공간당 알코올 농도가 더 높아집니다. 따라서 두 사람이 체중 당 동일한 양의 술을 마셨을 때, 지방이 많은 사람의 혈중 알코올 농도가 더 높아집니다. 여성이 남성에 비해 알코올 간질환이 더 잘 생기는 이유도 여성이 남성에 비해 몸집이 작고 체지방 비율이 높기 때문으로 여겨집니다. 혈중 알코올 중 극히 일부는 소변이나 호흡을 통해 대사되지 않은 상태로 배설되기도 하지만, 90% 이상은 간에서 산화대사를 거쳐 물과 이산화탄소로 분해됩니다. 간세포 내에서 알코올은 알코올탈수소효소(alcohol dehydrogenase)와 마이크로솜 산화계(microsome ethanol oxidation system, MEOS)에 의해 아세트알데히드로 바뀌게 되며, 아세트알데히드는 다시 알데히드 탈수소효소(aldehyde dehydrogenase)에 의해 아세테이트로 대사됩니다. 아세테이트는 다시 물과 이산화탄소로 분해되며, 일부는 지방산으로 전환된 후 중성지방의 형태로 간에 축적됩니다. 간에서의 알코올 대사 속도는 개인간 큰 차이가 없이 일정합니다. 일반적으로 한 시간에 체중 kg 당 100 mg의 알코올을 대사하므로, 70 kg의 남성이 한 시간에 7 g의 알코올을 대사할 수 있으며, 이는 소주 한잔에 해당됩니다. 알코올 대사 속도는 혈중 알코올 농도가 높아지더라도 빨라지지 않고 항상 일정하게 유지됩니다. 따라서 독한 술을 빨리 마실수록 혈중 알코올 농도는 더욱 상승하게 됩니다. 술을 조금만 마셔도 얼굴이 빨개지고, 심한 경우 두통, 빈맥, 구역질 등이 나타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이는 아세트알데히드를 아세테이트로 대사하는 효소인 알데히드 탈수소효소의 기능이 다른 사람에 비해 낮기 때문입니다. 이로 인해 술을 마시면 체내의 아세트알데히드가 빠르게 축적되어 이러한 증상이 나타납니다. 이와 같은 증상이 나타나는 사람들은 술을 마시는 것이 괴로워서 술을 피하게 되어 알코올 간질환과 같은 알코올 관련 건상 문제 발생률이 낮습니다. 서양인에 비해 동양인에서 알코올 간질환 환자의 비율이 낮은 이유가 서양인에서는 알데히드 탈수소효소의 기능이 떨어져 있는 사람이 매우 드물지만 동양인에서는 전체 인구의 30~50% 정도로 많기 때문일 것이라고 설명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알데히드 탈수소효소 기능이 낮은 사람이 이런 힘든 증상을 무릅쓰고 술을 계속 마시는 경우, 정상인에 비해 적은 양의 술을 마셔도 체내아세트알데히드 농도가 높아져 알코올 간질환이 더 쉽게 발생할 수 있습니다. 개요-병태생리 흡수된 알코올은 어떻게 간을 손상시키는가? 술은 아세트알데히드의 간독성 이외에도 다양한 경로를 통해 간을 손상시킵니다. 술이 간을 손상시키는 대표적인 경로는 다음과 같습니다. 1) 아세트알데히드의 작용 알코올이 알코올 탈수소효소에 의해 대사되어 생성되는 아세트알데히드는 대표적인 간독성 물질로 알려져 있습니다. 아세트알데히드는 반응성이 매우 강해서 간세포 내의 여러 기관과 결합하여 정상적인 기능을 방해하거나 형태를 변형시키고 세포막을 손상시킵니다. 또한 손상된 세포 내의 성분이 복구되는 것을 막고, 세포손상 물질을 만들도록 유도하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간세포에 손상을 주게 됩니다. 2) 유리산소잔기의 형성 알코올을 분해하기 위해서는 산소가 필요합니다. 산소를 사용하여 알코올을 대사하면서 대단히 불안정한 물질인 유리산소잔기가 형성됩니다. 이러한 유리산소잔기는 주변의 단백질, 지질 및 DNA와 결합하여 간세포에 손상을 주게 됩니다. 3) 저산소증 위에서 말한 것처럼 알코올을 분해하기 위해서는 산소를 사용해야 합니다. 그러므로 만성적으로 음주를 하는 경우에는 간세포 속의 산소 소비가 증가하여 간세포 내의저산소증이 발생합니다. 4) 사이토카인 효과 만성적으로 음주를 하게 되면 대장 혈관의 투과성이 증가되어 문맥을 통해 간으로 유입되는내독소의 양이 증가합니다. 내독소란 박테리아의 세포벽에서 발견되는 물질로 그람 음성균의 리포다당체(lipopolysaccharide)를 말합니다. 이러한 내독소가 간에 들어오면쿠퍼세포(Kupffer cell)에 의해 탐식되면서 염증물질이 만들어져 간에 염증을 일으킵니다. 5) 지방 축적 앞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알데히드 탈수소효소에 의해 만들어진 아세테이트는 다시 물과 이산화탄소로 분해되거나, 지방산으로 전환된 후 중성지방의 형태로 간에 축적됩니다. 또한, 술을 마실 때 주로 기름기가 많은 안주를 함께 섭취하기 때문에 간내 지방 축적은 더 심해지게 됩니다. 알코올이 아세트알데히드로 대사되는 과정과 아세트알데히드가 아세테이트로 바뀌는 과정에서 NAD(nicotinamide adenine dinucleotide)가 NADH(nicotinamide adenine dinucleotide hydrogen)로 변환되는데, 알코올 대사를 많이 하면서 NADH가 증가하면 간세포에서 지방을 태우는 기능이 떨어져 간내 지방의 축적이 더 심해집니다. 이와 같은 경로를 통해 간내 지방의 축적이 심해지면 지방간이 발생하고, 이로 인해 간 손상이 더 심해집니다. 6) 영양섭취 장애 알코올은 1 g당 7 칼로리의 높은 열량을 내지만, 영양학적으로는 아무 쓸모없는 에너지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열량을 섭취한 것이므로 술을 많이 마시면 밥을 별로 먹지 않아도 배고픈 것을 느끼지 않습니다. 소주 한 병에는 57.6 g의 순알코올이 들어 있어, 소주 한 병을 마시면 400 칼로리 이상을 섭취한 것이 됩니다. 이는 쌀밥 한 공기의 열량(약 340 칼로리)보다 높습니다. 따라서 술을 많이 마시는 사람들이 식사를 별로 안 하는 것은 이러한 이유 때문입니다. 이처럼 술을 많이 마시면서 식사를 제대로 하지 않으면 영양 섭취에 장애가 발생할 수 있으며, 이러한 영양 섭취의 정도가 알코올 간질환의 발생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생각됩니다. 만성 습관성 음주자에서 단백질 부족은 간질환의 심한성과 관련이 있다고 알려져 있으며, 알코올 간질환 환자가 금주를 하더라도 단백질 섭취가 부족하면 간기능 회복이 어려운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는 음주와 영양부족이 간질환을 일으키는데 서로 상승작용을 하기 때문일 것입니다. 그러나 아무리 영양섭취를 잘 해도 술을 너무 마시면 간질환을 발생시킬 수 있습니다. 역학 및 통계 통계자료에 따르면 전 세계 사망자의 3.8% 정도가 음주와 관련된 사망이라고 합니다. 국내 통계에 의하면, 알코올 관련 사망률은 인구 10만 명당 9.2명으로 남자의 사망률(16.8명)은 여자(1.6명)의 10배에 달한다고 합니다. 한 연구결과에서는 2004년 기준으로 우리나라에서 음주로 인한 사회경제적 손실액이 총 20조 990억 원으로, 이는 국내총생산(GDP)의 2.9%에 해당하는 수준이었습니다. 이처럼 알코올 남용은 개인은 물론 사회에 큰 손실을 입힌다는 점을 알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술을 마시는 실태는 지속적으로 조사되고 있습니다. 2018년도 질병관리본부에서 시행한 ‘국민건강영양조사’ 자료에 따르면, 1995년 이후로 음주하는 사람의 비율이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를 보여, 1998년 68.4%에서 2005년 78.5%, 2010년 77.7%로 확인되었으며 2018년에는 79.7%로 확인되었습니다. 이러한 비율의 증가는 특히 알코올 간질환에 취약한 여성에서 더 두드러졌으며, 또한 음주를 시작하는 연령도 낮아지고 있었습니다. 음주를 하는 사람들 중 1일 남자 60 g, 여자 40 g을 초과한 알코올 섭취를 고위험 음주와 폭음으로 정의하는데, 음주자 가운데 14.7%가 고위험 음주에 해당하였고, 38.9%는 연간 월 1회 이상 폭음한 경험이 있습니다. 다행스러운 점은 과거 국민 1인당 알코올 소비량이 선두를 다투었던 반면, 2007년 이후 조금씩 꾸준히 감소하여 2020년에는 7.7 L를 소비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스스로의 힘으로 금주가 어렵다면 정신건강의학과의 도움을 받아보는 것도 좋습니다. 증상 습관적인 음주는 알코올 지방간, 알코올 간염 및 알코올 간경변증을 유발하는데, 이러한 세 가지 질환을 통틀어 알코올 간질환이라고 합니다. 습관적 음주자는 거의 모든 사람에게 알코올 지방간이 있으며, 10~35%는 알코올 간염을, 10~20%는 알코올 간경변증을 가지고 있습니다. 1. 알코올 지방간 알코올 지방간 환자는 대부분 별다른 증상이 없어 건강검진을 하다가 혈액검사에서 간기능 이상을 우연히 발견하게 되거나, 다른 이유로 신체검사를 받다가 우상복부에 간이 커져 있는 것이 만져져서 알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쉽게 피로하거나 소화불량, 우상복부 불편감 또는 통증이 있을 수도 있습니다. 혈액검사에서 간기능이 정상이거나 약간의 이상을 보이며, 초음파 검사에서 간이 지방 침착으로 인해 정상보다 하얗게 보이게 됩니다. 2. 알코올 간염 알코올 간염은 간세포의 염증을 특징으로 하는 질환입니다. 알코올 지방간과 마찬가지로 별다른 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아, 증상만으로 두 질환을 구분하기는 어렵습니다. 알코올 간염에 의한 간손상이 심하지 않은 경우에는 증상이 없거나, 피로감, 소화불량, 우상복부 불편감을 느끼며, 간이 커지거나 간수치(AST/ALT)가 상승하는 양상을 보입니다. 하지만 간손상이 심한 경우에는 우상복부 통증, 고열, 심한 황달이 나타날 수 있으며, 간경변증이 없더라도배에 물이 차는 복수, 정맥류 출혈, 간성뇌증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3. 알코올 간경변증 알코올 간병변증은 간세포에 염증과 섬유화가 발생하고, 결국 세포가 괴사하는 상태를 말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무런 증상이 없는 경우도 많습니다. 간경변증이 심해지다 보면 복수가 차거나, 식도정맥류(Esophageal varix: 문맥압 증가에 의해 식도정맥의 수와 크기가 증가하여 정맥이 혹처럼 부풀어오르는 질환이다)가 발생하여 점점 커지다가 결국 파열되어 심한 출혈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또한 혈액 응고 기능에 이상이 생기거나, 뇌 기능 및 콩팥 기능에 영향을 미칠 수도 있습니다. 알코올 지방간이나 간염은 회복될 수 있지만, 간경변증은 대체로 회복되기 어렵습니다. 그 외에도 과음을 하면서 식사를 잘 하지 않아 영양결핍, 말초신경병변에 의한 이상감각, 치매나 중추신경장애, 심장기능 이상에 의한 다양한 합병증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심한 알코올 중독의 경우 병원에 입원하면 금주로 인한금단증상을 보이기도 합니다. 또한, 알코올 간경변증 환자의 5-15%에서 간세포암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진단 및 검사 알코올 간질환의 진단은 먼저 환자에게 듣는 것으로 음주 유무 및 정도를 평가하고, 신체검사, 혈액검사, 초음파 검사 등을 통해 간질환이 얼마나 심한가를 평가하게 됩니다. 이러한 검사들만으로는 간질환의 진행 정도를 정확하게 평가하기 어려워 간조직검사가 필요한 경우도 있습니다. 1. 병력청취 및 신체검사 세심한 병력청취를 통해 환자가 술을 얼마나 마시는가를 정확히 파악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그러므로 알코올 간질환의 가능성이 있는 경우에는 어떤 종류의 술을, 한 번에 얼마나 마시는지, 그리고 얼마나 자주 마시는지, 술을 마신 기간은 얼마나 오래되었는지에 대해서 자세하게 확인해야 합니다. 또한, 알코올 간질환의 발생이나 진행에 환자의 영양결핍 유무가 매우 중요하므로 식사를 제대로 하고 있는가에 대한 확인도 필요합니다. 신체검사를 해보면, 알코올 간질환 환자들은 대개 간이 커져 있어서 복부를 만질 때 우상복부에서 간이 만져지며, 이 부위를 누르면 아파하기도 합니다. 심한 급성 알코올 간염이나 간경변증이 있는 경우에는 간기능 저하로 인해 복수가 차서 배가 불러있거나 다리의 부종이 관찰되기도 합니다. 2. 혈액검사 간질환 여부를 확인하는 데 가장 많이 사용되는 검사는 혈액검사를 통해 간 효소의 혈중 농도를 측정하는 것입니다. 간세포가 손상되면 세포 안에 있던 AST, ALT라는 효소가 혈액으로 유입되어 농도가 올라가게 됩니다. 따라서 알코올로 인해 간이 파괴되고 있다면 이 효소 수치가 증가할 수 있습니다. 특히 알코올 간질환에서는 ALT보다 주로 AST가 더 많이 상승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또한 혈중 감마-GTP 수치가 습관성 음주자의 90%에서 상승합니다. 이 효소 농도의 상승은 음주량 증가와 관련 있는 경우가 많아 금주를 제대로 하고 있는지를 평가하는데 유용합니다. 그러나 감마-GTP는 음주에 의해서만 오르는 것은 아닐 수 있으므로 주치의와 상의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또한, 알코올 간질환 환자의 대다수에서 혈액검사 결과 적혈구의 모양이 변하기도 합니다. 이는 알코올이 골수에 독성효과를 내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엽산 및 비타민 B12의 결핍도 관여합니다. 3. 초음파 검사 초음파 검사는 간의 형태를 직접 확인할 수 있는 대표적인 검사입니다. 지방간의 경우 간내 지방침착이 증가해서 간이 전반적으로 밝게 빛나 보입니다. 지방간이 없는 정상간은 콩팥과 비슷한 색을 띠나, 지방간에서는 간의 색이 밝게 빛나면서 콩팥보다 하얗게 보이게 됩니다. 간혹 간내 지방침착이 전반적으로 균일하게 되지 않고, 일부분에만 더 심하게 되는 경우 마치 종양이 있는 것처럼 보이기도 하므로, CT나 MRI 검사 등을 통해 확인해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간경변증이 발생하면 간의 표면이 울퉁불퉁해지고 복수가 차는 경우 이를 확인할 수 있어 진단에 도움이 됩니다. 그러나 대개 초음파 검사를 통해서는 알코올 간질환이 있다는 것을 확인하는 정도이며 초음파 검사결과만으로 간질환의 진행 정도가 어느 정도인지를 평가할 수는 없습니다. 4. 간조직 검사 대부분의 알코올 간질환 환자에서 병력청취, 신체검진, 혈액검사 및 초음파 검사만으로 알코올 지방간인지, 알코올 간염인지, 아니면 간경변증인지를 구분하기 힘듭니다. 병의 경과가 좋아지지 않는 경우라면 조직검사를 통해 병의 진행 정도를 정확하게 평가해야 할 수도 있습니다. 더욱이 간기능 검사에서 이상을 보이는 습관적 음주자 중 20% 정도는 간질환의 원인이 알코올이 아닌 다른 간질환이기 때문에 상황에 따라 간조직검사가 중요할 수 있습니다. 알코올 간질환에서는 지방의 침착으로 인해 간세포가 비대해지고 알코올 간염에서는 염증세포들이 간세포들 사이에 많이 관찰됩니다. 치료 알코올 간질환의 치료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두말할 필요도 없이 바로 ‘금주’입니다. 간기능 검사에서 이상을 보일 때 병원에서 사용하는 간보호제들은 간세포의 손상을 막고 안정화시키는데 도움이 될 수도 있으나, 음주를 계속하면 간은 계속 손상을 받고 악화됩니다. 알코올 지방간은 술을 끊으면 완전히 정상적인 상태로 회복이 가능합니다. 술을 끊으면 간기능 검사의 이상소견이 빠른 속도로 정상화되며, 조직학적 이상도 빠르게 호전됩니다. 가벼운 알코올 간염의 경우에도 금주를 통해 잘 회복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심한 간기능 저하를 동반한 급성 알코올 간염의 경우에는 대개 입원 후 수주 동안 간기능이 악화되며, 회복되는데 1~6개월이 걸리고 환자의 20~50%의 환자가 입원 중 사망하게 됩니다. 비록 비가역적 변화인 간경변증으로 진행한 경우라도 금주를 하면 간질환의 진행 및 간질환으로 인한 사망을 줄일 수 있습니다. 금주와 함께 충분한 영양분을 섭취하는 것도 치료에 중요합니다. 습관성 음주자의 경우 음주하는 동안의 영양결핍으로 단백질과 비타민 등이 부족한 상태이며, 한 연구에 따르면 금주를 하더라도 단백질 섭취가 부족한 경우에는 간질환이 회복되지 않았습니다. 그러므로 균형 잡힌 식사를 통해 영양분을 충분히 공급하는 것이 좋습니다. 간이 심각하게 손상을 입어 다른 방법으로 회복될 수 없다면, 유일한 대안은 간 이식입니다. 간 이식 공여자를 찾기 어렵고 오랜 기다림이 필요한 경우가 많다는 점은 중요한 한계점입니다. 간 이식에 성공한다고 하여도 음주를 지속한다면 또다시 알코올 간질환이 올 수도 있다는 점을 잘 인지해야 합니다. 위험요인 및 예방 1. 알코올 간질환의 위험요인 1) 음주 습관 음주에 의한 간 손상 정도는 마시는 술의 종류와는 관련이 없으며, 얼마나 많은 알코올을 복용하였는가가 중요합니다. 즉 소주, 맥주, 포도주, 위스키 등 어떤 술을 마셨더라도, 마신 술에 들어있는 순알코올의 양이 같다면 간 손상 정도도 같다는 의미입니다. 1회 음주 시 60 g 이상의 알코올을 섭취하는 경우 고위험음주로 정의합니다. 순알코올 60 g이면 소주 한 병 정도에 해당됩니다. 1회 음주량뿐 아니라 술 마시는 빈도도 중요합니다. 술을 매일 마시는 경우에는 간이 회복될 시간이 없기 때문에 가끔씩 많이 마시는 경우보다 더 위험할 수 있습니다. 2) 음주 기간 술을 마신 기간이 길수록 심각한 알코올 간질환이 발생할 위험이 높습니다. 한 연구에 따르면, 음주 기간이 5년 미만인 환자에서는 간경변증이나 알코올 간염으로 진행한 경우가 없었던 반면, 평균 21년간 과음해온 50명 중 50%는 이미 간경변증으로 진행된 상태였습니다. 3) 성별 여성이 남성에 비해 알코올 간질환이 더 잘 발생하고, 동일한 양의 알코올을 섭취하더라도 더 심한 간질환이 발생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그 이유는 여성이 남성에 비해 몸집이 작을 뿐 아니라 체내 지방 함량이 더 높기 때문에 알코올이 분포할 수 있는 공간이 적어 단위공간 당 알코올의 농도가 더 높게 상승하기 때문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여성 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이 대장의 내독소 투과성을 높여 간 내에서의 산화 스트레스를 높이고, 염증반응을 증가시키기 때문이라는 견해도 있습니다. 4) 유전적 영향 알코올 간질환의 발생에 사람들마다의 유전적 차이가 영향을 줄 것이라고 생각되나, 이에 관여하는 정확한 유전자의 위치가 어디인지는 아직 확실하게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가장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부위는 알코올 대사에 관여하는 알코올 탈수소효소 및 알데히드 탈수소효소의 기능에 관여하는 유전자입니다. 알코올 탈수소효소의 기능이 증가되어 있거나 알데히드 탈수소효소의 기능이 저하되어 있으면, 간세포 내에 아세트알데히드가 빠르게 축적되어 다른 사람보다 더 빨리 여러 불편한 증상을 느끼게 됩니다. 이런 사람들은 대개 술을 많이 마시지 못하며, 결국 알코올 간질환도 잘 발생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이런 사람들이 술을 계속 마시게 되면, 아세트알데히드가 더 많이 만들어지고 이로 인한 간질환의 발생 위험이 증가할 수 있습니다. 5) 기타 요인 지방섭취를 너무 많이 하는 경우나 비만, 고혈당이 있는 경우에도 알코올 간질환에 취약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외에도 흡연, C형간염 바이러스도 알코올 간질환에서 간손상의 위험인자이며, 인종간의 차이도 있다고 보고되고 있습니다. 2. 알코올 간질환의 예방 1) 술을 마시지 않는 것이 가장 확실한 예방책입니다. 2) 술을 마실 수 밖에 없는 경우에는 천천히, 조금만 마시세요. 건강한 성인 남성의 경우 간에 큰 무리를 주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되는 1회 음주량은 알코올 20 g 이내입니다. 알코올 20 g이라면 소주는 2~3잔(126 cc), 맥주는 3잔(600 cc), 와인은 2잔(200 cc) 정도에 해당하는 양입니다. 그러나 이 양은 건강한 사람을 기준으로 한 것으로 간질환이 있는 사람의 경우에는 이미 간이 많이 손상되어 있기 때문에, 이 정도 양의 음주도 간을 손상시킬 수 있습니다. 또한 여성의 경우에는 남성보다 적은 양으로도 간질환이 발생할 위험이 있습니다. 3) 술을 마셨으면 그 다음날은 쉬세요. 술을 마시게 되면 간에서는 알코올을 대사하기 위해 많은 일을 해야 하고, 또한 이 과정에서 생성되는 간독성 물질에 의해 손상을 받게 됩니다. 그러므로 술을 한번 마셨다면 반드시 그 다음날은 술을 마시지 말고 간이 회복될 수 있는 시간을 주어야 합니다. 4) 술 마실 때 안주를 꼭 함께 먹고, 안주는 과일이나 단백질이 풍부한 식품으로 선택하십시오. 속이 빈 상태에서 술을 마시면 음식을 먹은 후 술을 마실 때보다 혈중 알코올 농도가 더 빠르고, 더 높게 상승합니다. 따라서 술은 식사를 한 후 마시는 것이 좋고, 술을 마실 때에도 안주를 챙겨서 먹는 것이 좋습니다. 보통 술을 마실 때 기름기가 많은 안주를 찾는 경우가 많은데 이미 알코올이라는 고칼로리의 음식이 들어간 상태이기 때문에, 나머지는 그대로 간에 지방으로 축적이 되어 지방간을 더욱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안주는 단백질 함량이 높고 지방 함량은 적은 음식을 선택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5) 평소 균형 잡힌 식사를 통해 충분한 영양을 섭취하세요. 영양섭취가 부족한 상태에서는 음주에 의한 간손상의 위험이 증가합니다. 또한 술로 인해 손상된 간이 회복되기 위해서도 충분한 영양분의 섭취가 필수적입니다. 6) 규칙적인 운동을 통해 체중조절에 신경을 쓰십시오. 비만한 사람에서도 음주에 의한 간손상의 위험이 증가합니다. 더욱이 비만한 경우 술을 전혀 마시지 않더라도 지방간, 지방간염 및 간경변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규칙적인 운동을 통해 체중을 적절하게 조절하는 것이 좋습니다. 자주하는 질문 Q.술 마시면 얼굴이 금방 빨개지는 사람은 간이 안 좋기 때문인가요? A.술을 조금만 마셔도 금방 얼굴이 빨갛게 되는 사람들이 있는데, 이것은 알코올 탈수소효소에 의해 대사되어 생성된 아세트알데히드를 대사하는 알데히드 탈수소효소의 기능이 다른 사람들에 비해 낮기 때문에, 체내에 아세트알데히드가 축적되어 생기는 현상입니다. 이런 경우의 대부분은 간기능 자체와는 관련이 없습니다. 오히려 이런 사람들은 술을 조금만 마셔도 금방 몸이 불편해지기 때문에 평소에 술을 별로 마시지 않아 알코올 간질환이 있는 경우가 별로 없습니다. Q.폭탄주를 마시면 더 빨리 취하게 되는 것은 무엇 때문인가요? A.술을 맥주나 탄산음료처럼 기포를 발생시키는 음료와 같이 마시게 되면 탄산가스로 인해 위장의 내용물을 소장으로 빨리 넘기기 때문에 술이 소장에 도달하는 시간이 빠릅니다. 따라서 알코올의 흡수도 빨리 일어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약한 도수의 맥주와 강한 도수의 술을 섞게 되면, 20도 내외의 흡수되기 쉬운 알코올 농도가 된다는 점도 중요한 원인일 수 있습니다. 이러한 조합은 위스키만 단독으로 마실 때보다 삼킬 때의 거부감이 덜하고, 폭탄주는 단숨에 털어 넣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같은 양을 마셔도 천천히 마시는 것보다 쉽게 취할 수 있습니다. Q.숙취해소에 도움이 되는 것은 무엇이 있나요? A.많은 사람들이 이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술과 관련된 상담이나 인터뷰에서 가장 많이 듣게 되는 질문입니다. 과거 숙취해소에 도움이 되는 약이나 음식을 찾기 위한 여러 연구가 진행되었으나, 아쉽게도 아직까지는 숙취해소에 도움이 된다고 증명된 것은 없습니다. 그러므로 숙취를 예방하거나 줄이기 위해서는 술을 마시지 말거나 마시더라도 조금만 마시는 방법이 왕도입니다. 그렇지만 술에 의해 손상된 간을 보호하고 부족해지기 쉬운 영양소를 보충하는 것은 좋은 방법일 수 있습니다. 단백질 섭취가 부족한 경우에는 간질환이 잘 회복되지 않으므로, 단백질 섭취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여러 가지 비타민과 미네랄 역시 고갈되어 부족하기 쉬우므로 이들 역시 보충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그러므로 균형 잡힌 식사를 통해 영양분을 충분히 공급하는 것이 좋습니다. [콘텐츠 출처]알코올성 간질환(국가건강정보포털)
2025-11-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