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대학교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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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사랑을 실천하는 나눔의 허브- 한양대학교의료원 사회복지팀

한양대학교의료원의 설립이념은 ‘사랑의 실천’ 이다. 이웃 사랑을 행동으로 옮기는 한양의 걸음걸음에는 사회복지팀이 함께하고 있다. 사회복지팀은 전문자격을 갖춘 의료사회복지사의 상담을 통해 심리적·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환자와 그 가족들에게 따뜻한 도움의 손길을 건네고 있다.

글. 정라희 사진. 김지원

취약 계층의 고통을 함께 나누다

사회 안팎으로 복지 환경에 변화가 일고 있다. 의료 현장에서도 그 역할에 대한 고민이 높아지는 중이다. 외국의 대학병원에서는 수십 명의 사회복지사가 각 진료 부서에 파견되어 영역별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지만, 아직 국내에서는 사회복지사가 병원에서 어떤 일을 하는지 잘 모르는 경우가 많다. 병원에 소속된 사회복지사는 진료팀의 일원으로서 환자들과 그 가족들의 심리사회적·경제적·정신적 문제 해결을 돕는 일을 한다.

1972년 개원과 함께 개설된 사회사업과는 몇 차례 명칭 변경을 거쳐 오늘에 이르렀다. 취약 계층 환자들의 경우, 치료가 시급한 상황에서도 진료비 문제로 수술을 망설이는 경우가 적지 않다. 사회복지팀은 여러 진료과에서 의뢰한 저소득층 환자들의 진료비를 지원할 방법을 마련하고, 수술과 치료에 따른 불안감을 해소할 수 있도록 전문적인 상담을 지원한다.

“개인정보보호 문제로 저희가 먼저 환자를 발굴하는 것은 다소 어려워요. 환자나 보호자가 직접 외래 혹은 입원한 병동간호사실에 상담을 요청하면 임상 각 과의 주치의가 전산 프로그램으로 사회복지팀에 협진을 의뢰하는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도움을 필요로 하는 환자들에게 의료진이 정보를 제공하기도 하죠. 그 후에 저희가 환자와 가족을 만나 어떤 어려움을 겪고 계시는지 귀담아듣고 진료비 지원 등의 사회복지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사회복지팀 성명순 과장이 진료비 지원과 관련한 절차를 간단하게 설명했다. 의료사회복지체계가 안정화되면서 상담을 받는 환자들도 늘어나고 있다. 2005년 852회였던 상담 횟수는 2015년에 들어 3,080회에 이르렀다. 현재 한양대학교의료원에서는 매년 많은 교직원이 자발적으로 사회복지기금 마련에 동참하고 있다. 일정 금액을 정기적으로 기부하는 직접 후원은 물론 기금 마련 행사 진행과 참여 등을 통해 간접 후원을 하기도 한다. 덕분에 2005년 4억여 원 내외였던 진료비 실적도 2015년에는 두 배 이상 늘었다. 최근 설암으로 수술한 박재윤 환자 역시 한양대학교의료원의 진료비 지원을 받은 사례다. 진료비 지원으로 경제적 부담을 조금이나마 덜어낸 환자들이 건강을 회복하는 모습을 볼 때면 이보다 큰 보람이 없다.

상담 의뢰 진행 과정

상담의뢰 진행과정

지역사회로 더욱 깊숙이

지역주민을 위한 의료봉사 활동 현황(1998~2015)한양대학교의료원 사회복지의 가장 큰 차별성은 지역사회와의 긴밀한 연계활동이다. 서울병원의 경우, 성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지역사회가 필요로 하는 의료사 회복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성동구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성동구 내 민·관 95개 기관 180여 명이 참여해 만든 지역사회의 보건·복지 서비스 네트워크다. 한양대학교의료원은 건강 의료분과와 통합사례관리분야에 참석하며 주민들이 필요로 하는 사회복지 서비스가 무엇인지 살핀다.

그밖에 협약기관도 다양하다. 성동구보건소와는 1998년부터 협약을 맺고 관내 복지관을 중심으로 성동구민을 위한 의료봉사를 하고 있으며, 2007년부터는 성동구와 사랑의 실천 후원 협약을 체결해 백내장을 비롯해 안과 질환 수술이 필요한 관 내 저소득층 어르신에게 수술비를 지원하고 있다. 아동과 청소년을 위한 지원도 있다. 성동드림스타트와 연계해 성동구 취약 계층 아동을 대상으로 아동건강 원스톱 종합검진을 제공하고, 성동·광진교육지원청의 의뢰를 받아 병원 치료가 필요한 저소득층 초·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의료비를 지원한다.

성명순 과장은 “국내 종합병원 중 지역사회 연계활동을 하는 병원은 한 양대학교의료원이 유일하다”고 자부한다.

한양대학교구리병원에 사회복지팀이 개설될 때도 지역사회 연계활동에 초점을 두었다. 덕분에 한양대학교의료원은 지역사회 네트워크가 매우 탄탄하다. 네트워크의 힘은 곳곳에서 발휘된다.

한양대학교구리병원 사회복지팀 임경숙 계장은 “사회복지 분야에서 ‘네트워크가 강하다’는 것은 대상자에게 지원할 수 있는 자원이 많아진다는 의미입니다. 한양대학교의료원은 지역 안에서 최대한 많은 자원을 활용할 수 있는 인프라를 갖추고 있습니다.”고 덧붙인다.

따로 또 같이하는 사회복지활동

다양한 사회복지 서비스가 있더라도 환자들이 이러한 정보를 알지 못한다면 무용지물일 것이다. 그래서 사회복지팀에서는 인턴과 신규 간호사를 대상으로 사회복지 업무를 알리는 교육도 병행하고 있다. 병동이나 외래 현장에서 도움이 필요한 환자들을 마주했을 때 적절한 안내를 하기 위해서다.

부족한 인력에도 일당백으로 활약하고 있는 사회복지팀은 앞으로도 더 많은 교직원이 사랑의 실천에 동참해주기를 부탁했다. 행정을 담당하는 강희명 계장은 “바자회나 행사 때 물건 하나라도 구매하면 그것이 바로 기부”라며 나눔이 절대 어려운 일이 아니라고 당부한다.

“매년 두 차례 정도 바자회를 하고 있고 행사도 수시로 열고 있습니다. 더 많은 환자에게 후원의 혜택을 전할 수 있도록 조금 더 적극적으로 참여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그만큼 저희도 일선에서 열심히 하겠습니다.”

사회복지 서비스의 최전선에 사회복지팀이 있지만, 결국 나눔을 실천하는 이들은 한양대학교의료원에 있는 모두다. 앞으로도 사회복지팀은 이웃사랑을 실천하는 나눔의 허브로서 제 역할을 다하는 데 충실히 하고자 한다. 도움이 필요한 환자 한 사람, 한 사람에게 관심의 눈길을 거두지 않은 채로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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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복지기금 후원 안내

사랑의 실천은 행동입니다. 따뜻한 나눔의 뜻을 가지고 계신 분이라면 누구나 사회복지기금 후원에 동참하실 수 있습니다. 사회복지기금은 경제적으로 어려 운 취약계층 환자들의 치료비를 지원합니다. 특정 환자를 추천 받아서 지정 후원하거나 특별히 후원대상 환자를 지정하지 않은 경우에는 사회복지후원금관리위원회 관리세칙에 근거하여 공정 하게 지원합니다.

후원 참여

한양대학교병원

  • 신한은행 140-005-61 5597
  • 후원 문의 : ☎ 02-2290-9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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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한은행 100-022-004433
  • 후원 문의 : ☎ 031 -560-2986

2017.0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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