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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남양주시를 약속합니다. 남양주시 보건소

국가나 사회 구성원에 두루 관계되는 것을 공공(公共)이라 말한다. 공공 도서관, 공공의 이익, 공공의 문제 등 어떤 단어 앞에 붙든 ‘공공’은 곧 ‘모두’로 직결된다. 그런 의미에서 대표적인 공공의료기관인 보건소는 사회 구성원의 진료와 치료에 앞장서는 모두의 보건소가 되어야 한다. 그리고 남양주시보건소는 모두를 위한 진료를 뛰어넘어 건강한 남양주시를 위해 공공의 의미를 한층 확장시켜 나간다.

글. 황원희 사진. 정준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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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주시보건소

■주소 : 경기도 남양주시 금곡동 185-10 ■문의 : 031-590-2552 ■홈페이지 : www.nyj.go.kr/health

진료 중심 아닌 건강 생활 중심

소식지_9-10_-037도시 지역과 농촌 지역의 만남, 수도권 지역의 대표적인 도농(都農)복합시인 남양주시는 1995년 미금시와 남양주군의 통합으로 지금의 남양주시로 성장했다. 몸집이 커진 만큼 뒷받침되어야 할 주변 시설도 많아졌다. 대표적인 것이 지역의 건강을 책임지는 의료기관, 남양주시보건소다. 1996년부터 남양주시보건소와 함께한 정태식 소장은 2001년 소장으로 부임하며 지역 주민의 건강하고, 윤택한 생활을 위해 공공과 민간의 역할을 효율적으로 분배했다.

“공공의료기관과 민간의료기관은 경쟁의 관계가 아닙니다. 효율적인 역할 분담이 필요할 뿐이죠. 보건소에서는 진료를 최소화하고, 환자분들에게 적합한 병·의원을 안내해 드립니다.”

그렇다면 공공의료기관, 즉 보건소에서는 무엇을 해야 할까? 정태식 소장은 민간의료기관에서 포용할 수 없는 업무를 살피는 것이 공공의 역할이라 말한다.

“정신질환, 자살, 치매와 같이 공간적, 인적 여건의 부족으로 진료가 힘든 질환 관리를 보건소에서 담당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결핵, 식중독, 에이즈 같은 감염 질환 관리 역시 마찬가지죠. 무엇보다 최근 가장 주목하는 부분은 건강한 생활의 실천입니다. 영양 관리, 운동, 절주, 금연 등 생활 속 실천이 가능하도록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어요.”

정태식 소장은 최근 공공의료기관에 대한 지역사회의 인식이 바뀌고 있다고 말한다. 진료에 집중되던 과거와 달리 생활 전반에 걸친 다양한 분야에 대한 지역의 요구가 증가하고 있는 것이다. 2013년 북부보건센터와 남부건강생활지원센터를 개설한 이유도 여기에 있다.

“기존의 보건지소와 보건진료소로는 앞선 요구를 충족시킬 수 없다고 판단했어요. 대신 접근성이 좋은 도심 근처에 통합된 센터를 개설 해서 제대로 된 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고 생각했죠. 진료 기능이 아닌 건강 기능을 실천할 수 있는 형태로 말이에요.”

함께 꿈꾸는 건강한 남양주시

소식지_9-10_-038남양주시보건소에는 특별한 학교가 있다. 65세 이상 노인을 대상으로 한 ‘노인건강학교’가 그것이다. 도농동, 진전읍, 평내동 3개소에서 운영되고 있는 학교에는 현재 280명의 학생이 수업을 듣고 있다. 건강강좌는 물론 치료운동, 치료음악교실, 교양강좌, 취미교실, 현장체험학습 등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각종 프로그램을 주 1회 2강좌씩 제공한다.

“제가 어르신들에게 가장 강조하는 건 ‘배움’보다 ‘사람’에 집중하는 것 이에요. 학교에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편한 말벗을 사귀러 왔다고 생각하길 바라요. 자식을 위해 희생만 하신 어르신들이 그들의 권리를 찾으면 좋을 것 같아서요.”

노인건강학교의 특별함은 시민의 참여로 빛을 발한다. 학기가 시작되기 전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강사진을 선별하는 것 모두 시민참여단의 역할이다. 정태식 소장은 시민이 자발적으로 참여함으로써 강사의 질도 향상되고, 프로그램도 다양해질 수 있다고 강조한다. 건강한 남양주시를 만드는 일에 지역 주민 모두가 앞장서는 긍정의 움직임이다. 지역 주민의 자발적인 참여와 함께 지역사회의 발전을 이끌기 위해서는 영향력 있는 대학병원의 지원도 중요시된다. 한양대학교구리병원과 남양주시보건소가 서로에게 힘이 되는 이유다.

“노인건강학교의 첫 강의였던 걸로 기억하는데 한양대학교병원 김광일 원장님이 항암치료 중이셨는데도 직접 강의를 하러 오셨어요. 70대 이상 어르신들에게 ‘죽음’에 대해 말씀하셨죠. 제게는 큰 충격으로 다가왔어요. 두려운 ‘죽음’의 존재를 입 밖으로 꺼낸다는 것이 말이에요. 그렇지만 정말 중요한 이야기잖아요. 죽음을 미리 준비해야 한다는 것.”

한양대학교구리병원과 남양주시보건소의 관계는 더욱 밀착되어도 좋다. 지역 사회의 사랑을 받는 대학병원과 믿음직스러운 보건소의 조화는 그 무엇보다 건강한 남양주시를 만들 것임이 분명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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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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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주시 보건소 , #vol.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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