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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양인의 이야기

한양대학교의료원 임직원이 들려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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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TH COVID19, 한양대학교의료원 국민안심병원

병원 풍경이 한층 삼엄해졌다. 방문객과 환자들의 문진을 작성하는 모습이 당연해지고, 키오스크 기계의 온도 체크를 받는 풍경이 익숙해질 무렵. 차질없는 방역으로 안전한 진료 환경을 조성하고 지역민들의 든든한 의료 기반을 유지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한양대학교의료원의 국민안심병원 풍경을 담았다.

글. 권찬미 사진. 김지원

WITH COVID19, 한양대학교의료원 국민안심병원

모두의 안전을 위한 첫 걸음, 문진표 작성

WITH COVID19, 한양대학교의료원 국민안심병원한양대학교병원 입구는 내원객들의 문진표 작성이 한창이었다. 내원할 수 있는 출입구마다 문진표 작성 부스와 온도 체크 키오스크가 설치되어 있다. 문진표 작성에 투입되는 되는 인력은 하루에 22명. 이 장비가 설치되기 전에는 하루에 36명의 직원들이 출입객 통제 근무를 했다.

“문진표에 코로나19와 관련된 증상이 하나라도 있는 경우, 선별진료소나 안심진료소로 안내해드리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문진표 작성 여부와 별개로 환자의 상태를 육안으로 한번 더 체크하고 있습니다. 간혹 증상이 있으심에도 불구하고 없다고 표시하는 분들이 있기 때문에, 철저히 확인하여 원내의 감염 관리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한양대학교병원 공건택 수련교육팀 사무원이 말했다.

한양대학교구리병원의 입구도 문진표 작성으로 북적였다. 감염 초기보다 더 질서정연한 모습으로 익숙하게 문진표를 써내려가는 내원객. 옆으로는 문진표를 체크할 수 있는 기계도 설치되어 있었다. 장대비 내리는 장마철도, 뙤약볕이 쏟아지는 무더운 날도 입구에 꼿꼿이 서서 2시간씩 내원객들을 맞이하는 이들의 수고로 병원은 안전한 방역에 한걸음 더 나아가고 있었다.

호흡기 질환자도 안심하고 진료보세요 ‘안심진료소’

WITH COVID19, 한양대학교의료원 국민안심병원안심진료소는 기침이나 가래, 콧물, 인후통 등 호흡기질환 증상을 보이는 환자를 위한 진료소다. 원내와 별도로 분리된 컨테이너 시설에서 운영되는 안심진료소 내부에는 진료실, X-ray 검사실, 접수실 및 진료대기실로 구성되어 있다.

“처음 안심진료소 진료를 시작할 때는 안심진료소에 내원하는 환자분들도 안심진료소가 어떠한 진료소인지 알지 못하고 오시는 분이 많았고, 대부분 환자들이 코로나19에 걸렸는지 검사하기를 원하는 환자가 많았습니다. 최근에는 홍보가 많이 되어서인지 안심진료 소에는 열이 나거나 호흡기 증상이 있는 환자들이 다른 병의원에서는 진료받는 것이 어려워서 안심진료소로 내원하고 있습니다.” 안심진료소에서 근무 중인 소화기내과 이관홍 전임의사가 말했다.

한양대학교병원 안심진료소로 오는 환자는 하루 평균 10~20명. 한양대학교구리병원도 비슷한 수의 환자가 내원하고 있다. 최근에는 호흡기 증상이 조금이라도 있다면 자발적으로 안심진료소를 찾는 환자가 늘어났다.

코로나19 감염 여부 확인을 위한 ‘선별진료소’

선별진료소는 코로나19 감염 여부 확인을 원하는 환자와 대표적인 코로나19 감염 의심 증상이 있는 환자들의 진료 공간이다. 해외방문 이력이 있거나 국내 유행 지역 방문자이면서 발열과 호흡기 증상이 있는 사람, 혹은 확진자와 밀접 접촉한 이들을 위한 진료소다. 선별진료소 근무자는 헤어캡, 장갑, 가운, 마스크를 착용한 채 진료를 보고 있으며 환자가 진료를 보고 나갈 때마다 진료 공간을 소독한다.

WITH COVID19, 한양대학교의료원 국민안심병원

“선별진료소는 감염에 대한 두려움이 있는 분들에게 빠른 시간 내에 결과를 알려드릴 수 있는 시스템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현재 선별진료소에서 근무하는 의료진들은 몇 개월 동안 안정적으로 코로나19 질환을 보아왔기 때문에, 코로나 감염이 걱정되거나 의심되는 환자가 안심하고 진료받을 수 있는 능력과 경험을 가지고 있습니다.” 류마티스내과 유대현 교수의 답변이었다.

선별진료소에서는 코로나19 감염 여부를 판단할 수 있도록 검체 체취가 이루어진다. 진료 후 환자가 자택에서 자가격리를 하는 동안 진단검사의학과에서는 검체 검사를 진행한다. 검사 결과는 감염관리실에서 환자에게 안내하고 검사결과에 따라 확진일 경우 관할 보건소의 연락을 받아 지침을 따르게 된다.

선별진료소에는 해외에서 입국한 외국인들도 방문했다. “격리 기준이 다소 완화된 시점에 해외에서 입국한 파키스탄 환자 분, 중국인 유학생 등 다양한 국적의 분들이 의사소통의 어려움 속에서도 진료를 받고, 확진 후 완치를 받곤 했습니다.” 종합검진센터 권문정 간호사가 말했다.

한양대학교구리병원 또한 경기 북부의 튼튼한 허리역할을 해내고 있다. “한양대학교구리병원 선별진료소와 안심진료소는 효율성만을 강조한 드라이브 스루나 워킹스루 형식이 아니라 자세한 문진과 교수님들을 포함한 전문의의 진료를 바로 받을 수 있도록 운영하고 있습니다. 진료 후 입원이 필요한 환자는 별도의 이동동선을 통해 음압격리병실로 입원하여 관리되고 있습니다.” 한양대학교구리병원 이승환 이비인후과 교수의 설명이었다.

오늘도 고생하는 여러분들 ‘덕분에’

안심진료소와 선별진료소로 구성된 국민안심병원의 안정적인 운영에는 각 진료과 사이를 조율하는 감염관리실의 공이 크다.

“감염관리실은 안심진료소와 선별진료소가 잘 운영되도록 여러 부서를 조율하고, 확진 환자가 발생 시 신속하게 대처하고 있습니다. 국내의 코로나 감염 상황에 따라 병원의 대처 상황 및 국민안심병원 운영에 대한 논의를 매일 진행하고 있으며, 매주 대책회의를 통해 개선 상황을 적용하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감염관리실 권순주 파트장의 눈에서 피로함과 또렷함이 함께 묻어났다.

“때이른 더위와 긴 장마로 인한 불편감도 있었고, 코로나19와 관련해 진료 시 불편함으로 불만을 호소하시는 분들도 계셨지만 저희가 처한 상황을 이해해주시고 잘하고 있다고 격려해주시고, 불편함에도 기꺼이 협조해 주셨던 모든 분들과 동료들, 관련 부서 직원들과 병원 관계자분들 덕분에 제 역할을 충실히 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선별진료소에서 계속 근무하고 있는 간호사이지만 저보다도 더 힘들고 열악하게 일하고 계신 의료진 분들이 더 많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항상 응원하고 있고 저도 더욱 열심히 근무하겠습니다.” 힘들었던 점을 묻자 종합검진센터 권문정 간호사와 한양대학교구리병원 주사실 김보경 간호사가 되려 감사와 응원의 메세지를 남겼다.

한양대학교병원, 한양대학교구리병원, 의료원의 모든 구성원이 합심하여 코로나19의 방역을 위해 힘쓰는 오늘. 언젠가 보호구와 방호복을 벗어 던지고, 고생했다고 서로를 다독이며 환히 웃는 그 날이 속히 오길 기다려본다.

WITH COVID19, 한양대학교의료원 국민안심병원

유대현 교수 (한양대학교류마티스병원 병원장)

정상적인 진료실 환경과 많이 다르고 열악한 환경에서도 국민안심병원 진료를 위해 애써주시는 교직원 여러분의 노고에 경의를 표합니다. 이 어려움을 잘 이겨나갈 수 있도록 모두 힘을 합해 노력해 나갑시다!

이승환 교수(한양대학교구리병원 부원장)

모든 병원 직원들이 코로나19로 애를 많이 쓰고 있습니다. 선별진료소뿐만 아니라 병원 입구에서 발열체크 및 문진을 열심히 하는 덕분에 병원을 안전하게 지키고 있습니다. 무더운 날씨에 보호구를 착용하고 안내, 접수, 진료, 검사 등을 묵묵히 수행하는 모든 교직원들의 수고에 감사와 응원을 보냅니다.

이관홍 전임의사(한양대학교병원 소화기내과)

안심진료소에서도 철저하게 소독하고 감염에 노출되는 것을 최소화하고 있으므로 한양대학교병원 국민안심병원에 신뢰를 가지고 내원하셔도 좋습니다. 덕분에 더 악화되지 않고 소강상태에 들어서고 있으니 모두 합심하여 코로나19를 퇴치하면 좋겠습니다.

 

WITH COVID19, 한양대학교의료원 국민안심병원

권순주 파트장(한양대학교병원 감염관리실)

병원 밖 시설에서 진료를 보고 있어서 환자 분들과 의료진의 불편함이 있지만 병원 내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서 모든 분들이 잘 협조해주시고 있습니다. 의료진 뿐만 아니라 병원 여러 부서의 노고로 운영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권문정 간호사(한양대학교국제병원 종합검진센터)

국민안심병원 현장에서 고군분투하는 모든 분들, 하루 빨리 보호장구에서 해방될 날을 기다립니다. 또한 협조하고 응원해주시는 환자분들 모두에게 조금만 더 힘내시라고 응원의 말씀을 전합니다.

공건택 사무원(한양대학교병원 수련교육팀)

저희 병원 사명에 맞게, 사랑의 실천자로서 인류가 질병의 고통에서 벗어나 기쁨과 행복이 충만한 삶을 누리는데 일조하는 직원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모두들 조금만 더 힘냅시다!

2020.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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