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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질을 보장하는 생애 파트너, 한양대학교구리병원 이비인후과

진료과 들여다보기 | 보다 앞선 의료를 통해 사랑을 실천하는 한양대학교의료원의 진료과를 깊이 들여다봅니다.

유병장수(有病長壽)를 반길 사람은 없다. ‘건강하게’ 누리는 삶이라야 100세 시대도 가치 있는 법. 1996년 개설 후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노력해온 이비인후과는 오늘도 남다른 신념으로 앞서 걷는 중이다. 소식지_9-10_-030

글. 홍지은 사진. 김상민

경계를 넘나드는 정예요원

“이비인후과 하면 흔히 중이염이나 축농증 치료를 떠올리기 쉽습니다. 물론 과거에는 염증성 질환이 많았습니다만 점차 그 종류와 범위가 확대되고 있지요. 최근에는 빠른 고령화와 환경 변화로 난청과 이명, 어지럼증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입니다. 자연히 진료패턴도 바뀌어 치료와 재활을 병행하고 있습니다.”

소식지_9-10_-029이승환 교수는 전통적 분야(귀와 코, 구강 및 인두 질환)에 더해 두경부 외과까지 아우르는 이비인후과의 정의부터 새롭게 다진다. 난청 치료를 위한 청력재건과 인공와우 수술, 알레르기 및 코골이, 수면 무호흡증, 후두암이나 갑상선암으로 대표되는 두경부 종양에 이르기까지 진료영역이 다양화되고 있어서다. 뇌와 눈을 제외하면 머리와 목을 포함한 전 영역을 관장해야 한다는 얘기다. 감기와 같이 일견 단순해 보이는 질병부터 분초를 다투는 기도 관련 문제까지 경계랄 것도 따로 없다. 다른 진료과도 마찬가지겠지만 각 전문 분야 와의 긴밀한 협업이 중요한 이유다. “현재 이비인후과는 4명의 교수진과 6명의 전공의, 언어치료를 담당하는 의료기사와 청각사, 그리고 간호직까지 약 20여 명으로 구성돼 있습니다. 내과적 진료와 더불어 수술이 필요한 외과적 진료 그리고 재활과 교정까지 함께 이루어질 수 있도록 세부 시스템을 마련해두고 있지요.” ‘이과’의 이승환 교수와 정재호 교수, ‘비과’의 정진혁 교수, ‘두경부’를 담당하는 지용배 교수를 필두로 이비인후과는 따로, 또 같이 움직인다. 질병 하나에도 그 원인이나 양상이 천차만별이니 다각적인 연구와 치료가 신속하게 이루어져야 하기 때문이다. 이러한 시스템은 고스란히 환자의 편의를 좇는다.

환자 중심의 원스톱 진료

한양대학교구리병원 이비인후과의 진단 및 치료 과정에서 조금 다른 게 있다면 ‘마음’을 담는다는 점이다.

“과의 특성상 진료 시 유닛(장비)으로 각 기관을 관찰하는 경우가 많죠. 이때 환자는 어쩔 수 없이 긴장하고 불편을 느낄 수밖에 없습니다. 때문에 정확하고 신속한 진료는 기본이요, 구성원 모두가 그 마음까지 헤아리고자 노력합니다.”

친절이라는 말로는 부족하다. 가능하면 내원 당일, 각종 기능 검사 까지 원스톱으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축하고 진료시간을 배분해 대기 시간을 단축한다. 환자로 하여금 최종 진단을 받을 때까지 반복되는 수고로움을 최소화한 배려다.

“정기적으로 청력검사를 받는 사람은 거의 없을 겁니다. 그렇기에 더욱 위험한 게 이비인후과 관련 질병이죠. 이상을 감지하는 순간은 이미 늦은 경우가 많아요. 종양은 말할 것도 없고, 난청이나 어지럼증도 마찬가지입니다.”

이비인후과 질환은 삶의 질과 직결된다. 지속적인 이상과 기능 감퇴는 결코 생활의 불편에만 그치지 않는다. 언제라도 찾아와 검진을 받고 스스로의 상태를 점검할 수 있는 열린 환경 구축. 한양대학교구리병원 이비인후과가 현재에 안주하지 않고 환자에, 환자에 의한, 환자를 위한 연구에 몰두하는 이유다. 소식지_9-10_-028 소식지_9-10_-031

건강한 매일은 ‘나’의 탐구로부터

환자 편의 최우선의 법칙은 ‘예방’이다. 이비인후과 구성원은 조기에 질병을 발견하고 치료하는 데 앞서, 환자 스스로 질환에 대해 인식하고 이를 꾸준히 점검할 수 있도록 안내하는 것도 제 몫이라 입을 모은다. 특히 건조하고 일교차가 큰 가을에는 계절성 알레르기와 감기, 어지럼증을 호소하는 이들이 늘게 마련이다. “발병 원인은 다양합니다. 무엇보다 내 몸의 상태와 변화를 기민하게 살피는 게 먼저입니다. 내 몸은 누구보다 내가 잘 아니까요.” 몸은 거짓말을 하는 법이 없다. 환자도, 의료진도 몸의 말에 귀를 기울이는 데서 예방과 치료는 시작된다.

“점점 확대되고 있는 진료범위, 환자들의 다양한 요구(Needs)를 만족시키는 데 노력해야겠죠. 문턱이 낮은 의료 공간, 누구나 부담 없이 찾아와 스스로의 상태를 점검하고 미래를 함께 설계할 수 있는 파트너가 되었으면 합니다.”
건강하고 풍요로운 삶을 위한 지름길은 없다. 다만 사려 깊은 동행이 있다면 그 길로의 한 걸음 한 걸음이 결코 흔들리지 않으리라. 뛰어난 의료역량과 차별화된 서비스 정신으로 한 발자국 앞서 걷는 이비인후과의 내일은 그래서 더 기대된다. 

2014.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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