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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면센터와 함께하는 슬기로운 수면 생활, 한양대학교구리병원 수면센터

사람은 인생의 3분의 1을 잠을 자면서 보낸다. 그만큼 잠은 삶에서 매우 큰 부분을 차지한다. 한때는 코골이나 수면무호흡증을 그저 좋지 않은 습관 정도로 여겼으나, 이제는 ‘치료해야 할 질환’으로 받아들이는 사람도 많아졌다. 각종 수면 질환은 여러모로 건강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한양대학교구리병원은 다양한 수면 문제를 해결하고자 올해 3월 본격적으로 수면센터를 개소했다.

글. 정라희 사진. 김재이

한양대학교구리병원 수면센터

잠이 중요한 이유

‘잠이 약보다 낫다(Sleep is better than medicine)’라는 서양 속담이 있다. 실제로 수면은 건강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잠을 자는 동안 사람들은 신체기능을 회복하고 에너지를 보존하며 깨어 있는 동안 받아들인 다양한 정보를 정리해 기억에 저장한다. 충분히 자지 못하면 피로감이 느껴지고 집중력이 떨어지는 것은 물론 감정 기복이 심해지고 식욕이 늘어나 몸무게가 증가한다. 이처럼 수면은 건강에 매우 큰 영향을 미친다.

주변을 둘러보면 잘 자고 싶어도 그러지 못하는 사람이 많다. 불면증, 수면무호흡증, 기면증, 하지불안증후군 등 수면장애의 종류 역시 다양하다. 사실 수면장애를 일으키는 원인과 양상은 셀 수 없이 많다. 다른 건강상의 문제로 수면장애가 생기는 경우도 적지 않다.

수면장애 유병률은 매년 올라가고 있다. 비만과 과체중 때문에 생기는 코골이와 수면무호흡 환자 역시 늘어나는 추세다. 과도한 긴장과 스트레스로 인한 불면증, 고령화에 따른 노인 수면장애 역시 사회적 이슈로 떠올랐다. 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에 따르면 국내 수면장애 환자 수는 2014년 42만 명에서 2018년 58만 명으로 연평균 8.1%씩 꾸준하게 증가하고 있다.

긴밀한 협진과 다학제적 진료로 수면장애 치료

한양대학교구리병원 수면센터수면질환은 단순히 잠을 못 자거나 코골이 때문에 신경 쓰이는 문제만이 아니다. 예를 들어 수면무호흡 상태로 잠을 잘 때 10초 이상 호흡 기능이 저하되거나 멈추는 현상이 심해지면 산소 공급이 떨어져 뇌혈관이나 심혈관 문제로 파급될 수 있다. 사소하게 넘겼던 수면장애가 연쇄적으로 건강 문제를 일으키는 것이다. 이를 해결하려면 이비인후과, 신경과, 정신건강의학과, 심장내과, 호흡기내과, 내분비내과 등 여러 진료과의 협진은 필수다. 소아 코골이나 수면무호흡증은 얼굴 구조나 성장에도 영향을 미쳐 소아청소년과와 협진도 이루어져야 한다. 한양대학교구리병원 수면센터 개소는 수면장애를 겪고 있는 지역주민들에게 희소식이었다.

“이제까지는 각 진료과에서 독자적으로 수면 질환을 진료해왔습니다. 지난 3월 새롭게 단장한 스마트수면다원검사실을 오픈하면서 긴밀한 협진과 다학제적 진료가 가능한 시스템을 구축했어요. 덕분에 수면과 관련한 모든 질환을 통합 관리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수면센터 개소를 주도한 이비인후과 정진혁 교수의 말이다. 수면장애 치료의 필요성에 공감한 교수진들도 적극적으로 협진에 동참했다. 가장 많은 환자가 호소하는 흔한 증상인 코골이와 수면무호흡증은 이비인후과 정진혁 교수와 김형규 교수가 맡았다. 수면의 질과 양에 대한 진료는 신경과 권혁성 교수가 담당한다. 수면과 연관된 고혈압과 심장 질환은 심장내과 신정훈 교수와 김현진 교수가, 수면 관련 호흡기질환은 호흡기내과 김태형·문지용·박태선·여유미 교수가 함께한다. 수면에 영향을 주는 비만과 당뇨, 대사증후군 등은 내분비대사내과 홍상모 교수가 본다. 불면증과 기분장애 등의 수면 문제는 정신건강의학과 최준호 교수가 진료하며, 소아수면장애는 소아청소년과 문진화 교수와 이경석 교수가 협진에 참여하고 있다.

정확한 검사와 정확한 진단으로

수면 관련 질환을 치료하려면 먼저 수면다원검사를 받아야 한다. 수면다원검사는 수면 질환을 진단하는 대표적인 방법이다.

“수면다원검사는 집처럼 꾸며진 편안한 검사실에서 신체에 센서를 붙이고 6시간 이상 잠을 자는 동안 뇌파와 코골이 정도, 안구 운동, 턱 근전도, 다리 근전도, 심전도, 호흡기류량, 혈중산소포화도, 수면 자세나 이상 행동 등을 알 수 있게 합니다. 수면 중 무호흡이 얼마나 발생하는지, 산소 공급이 어느 정도 이루어지지 않는지, 심장에 무리가 가지는 않는지 등을 알 수 있어요. 수면 단계별로 이상 유무를 확인해 수면의 질도 평가할 수 있습니다. 여기서 얻은 검사 결과를 바탕으로 환자 상태를 객관적으로 평가하고 최선의 치료법이 무엇인지 결정하죠.”

한양대학교구리병원 수면센터

한양대학교구리병원 수면센터에서는 블루투스를 이용해 데이터를 전송하는 스마트 장비를 도입해 기존 검사 방법보다 연결선이 간결하다. 복잡한 선이 없어 뒤척임이 잦은 소아들도 좀 더 손쉽게 검사를 받을 수 있다. 정진혁 교수는 “고혈압, 심혈관질환, 뇌혈관질환, 비만, 당뇨 중 한 가지 이상의 질환이 있고 코골이가 심하거나 낮에 자주 졸리고 잠을 자도 개운하지 않고 자주 깨고 소리를 낸다면 수면다원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당부한다. 수면장애로 고민하는 이들에게, 한양대학교구리병원 수면센터가 든든한 해결사가 되길 기대한다.

한양대학교구리병원 수면센터, 김형규 이비인후과 교수“전문적이고 집중적인 수면장애 치료”, 김형규 이비인후과 교수

이비인후과에서는 코골이와 수면무호흡증의 수면 질환을 크게 양압기와 수술로 치료하고 있습니다. 수면 질환을 치료하려면 수면다원검사를 반드시 받아야 하는데요. 한양대학교구리병원 수면센터에서는 이비인후과 외에도 다른 진료과와 상호 협진하고 있으며 수면 질환을 더욱더 전문적이고 집중적으로 치료하고 있습니다.


한양대학교구리병원 수면센터, 권혁성 신경과 교수“신경계 질환의 원인이 될 수 있는 수면장애”, 권혁성 신경과 교수

수면장애는 뇌졸중이나 치매 등 신경계 질환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두통 환자들 가운데 수면다원검사를 통해 수면무호흡증 증상을 발견하고 수면의 질을 높여 두통을 치료한 사례들도 있고요. 2018년부터 수면다원검사도 건강보험이 적용되면서 과거 고가였던 검사 비용이 크게 낮아졌습니다. 한양대학교구리병원 수면센터가 지역사회의 건강증진에 보탬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한양대학교구리병원 수면센터, 최준호 정신건강의학과 교수“수면의 질 문제 관리”, 최준호 정신건강의학과 교수

수면장애를 학술적으로 분류하면 크게 ‘불면증’과 ‘수면이상’으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정신건강의학과에서 주로 다루는 분야는 불면증인데요. 불면증은 우울증이나 공황장애 등 다른 질환의 증상으로도 나타날 수 있습니다. 한양대학교구리병원 수면센터는 전 연령대와 여러 질환을 두루 다루어 수면 문제를 겪는 환자들이 어느 병원에 가야 할지 고민하지 않고 방문할 수 있습니다.


한양대학교구리병원 수면센터, 신정후 심장내과 교수“수면장애 뒤에 숨은 심혈관계 질환 문제 해결”, 신정훈 심장내과 교수

수면무호흡증 환자들은 고혈압과 대사증후군 같은 심혈관계 질환이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수면장애 관련 증상 외에도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등 심혈관계 위험인자가 있는 분, 혈압 조절이 잘 안되거나 가슴 통증과 호흡 곤란 같은 증상이 있다면 수면센터를 방문했을 때 본인의 증상을 꼭 말씀해 주세요. 협진을 통해 질환의 평가와 관리를 받을 수 있습니다.

2020.07.09

관련의료진
심장내과 - 신정훈
신경과 - 권혁성
정신건강의학과 - 최준호
이비인후과 - 김형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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