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대학교구리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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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욱 효율적인 관리와 적극적인 돌봄으로, 중환자실

경기 동북부에서 한양대학교구리병원의 역할은 남다르다. 지역에 위치한 대학병원으로서 인근 지역에서 찾아오는 여러 중증환자를 감당하고 있는 까닭이다. 환자의 중증도에 따라 서울의 상급종합병원으로 전원하기 어려운 경우도 있다. 그렇기에 한양대학교구리병원 중환자실은 어떤 환자이든 끝까지 책임지고 치료할 수 있는 의료 환경을 만들고자 노력해왔다.

글. 정라희 사진. 김지원

더욱 효율적인 관리와 적극적인 돌봄으로, 중환자실

한층 발전한 중환자실 의료 환경 구축을 위해

더욱 효율적인 관리와 적극적인 돌봄으로, 중환자실한양대학교구리병원의 대대적인 리모델링 이후, 내방환자들의 만족도가 올라가고 있다. 눈에 보이는 곳만 변화한 것이 아니다. 심도 있는 의료 서비스가 필요한 곳마다 한 단계 발전한 환경을 구축하고자 노력했다.

경기 동북부 지역의 유일한 대학병원인 한양대학교구리병원 중환자실은 인근 지역 중증환자 진료의 최전선에서 활약해온 곳이다. 기존에도 수준 높은 의료진을 통해 중증환자 치료에 앞장서 왔지만, 급변하는 의료 환경 속에 한양대학교구리병원 중환자실도 한 단계 변화해야 한다는 시대적 요구가 뒤따랐다.

“한양대학교구리병원이 수년 전부터 단계적으로 리모델링을 추진하는 가운데 2017년 의료법이 개정되면서 중환자실 리모델링의 필요성이 더욱 높아졌습니다.”

수년간 중환자실을 대표해 중환자실 운영 정책 결정에 앞장서온 호흡기내과 김태형 교수의 설명이다. 2015년 한국을 강타한 메르스 사태는 감염 예방의 중요성을 실감하게 한 계기였다. 이때의 교훈을 바탕으로 2017년 의료법이 개정되어 병상 간격 조정과 격리실 개선 등을 포함한 시설 변화가 절실하게 된 것이다.

한양대학교구리병원의 오랜 숙제였던 공간 부족은 중환자실에서도 예외는 아니었다. 기존 환경에서는 개정된 의료법에 적합한 수준의 병상 간격을 확보하기 쉽지 않았다. 그 외에 적절한 여유 공간을 확보하는 것과 음압격리실을 설치하는 등의 과제도 남아 있었다. 이를 위해 중환자실장인 김태형 교수와 2016년부터 중환자실 전담 전문의로 근무하며 관련 인력의 중환자 의학 교육을 전담해온 호흡기내과 박태선 교수 그리고 63명의 간호팀이 최적의 중환자실을 만들기 위해 힘을 모았다.

더욱 효율적인 관리와 적극적인 돌봄으로, 중환자실

성공적인 리모델링으로 적정성 평가 1등급

중환자실 리모델링은 한양대학교구리병원의 순차적인 리모델링과 함께 이루어졌다. 병원 운영 중 필요한 병상 수를 유지하면서 새로운 규정에 맞추어 병상 간격을 조정하고 부대 공간을 마련하는 일은 말처럼 쉽지 않았다. 같은 장소에서도 수차례 병상 배치를 조정하면서 최적의 환경을 만들어나갔다. 개선 과정에서 기울인 의료진의 노고는 상당했다. 간호팀 역시 환자를 돌보는 수고 속에서도 더 나은 중환자실을 구축하고자 적극적으로 리모델링에 동참했고, 사무직원들도 중환자실 리모델링의 중요성에 공감하며 쉬는 날도 반납하고 일을 도왔다. 25년간 중환자실에서 근무해온 반은주 파트장은 “우리 집이라고 생각하고 콘센트 위치까지 고심하면서 리모델링에 참여했다”고 전한다.

더욱 효율적인 관리와 적극적인 돌봄으로, 중환자실

한양대학교구리병원은 리모델링을 통해 중환자실을 확대 재배치하면서 병상 간격을 1.5m로 넓히는 등 감염 예방과 관리를 강화했다. 더불어 공기정화에 필요한 공조 시스템 강화, 음압격리실 설치 등 감염관리시스템 구축에 전력을 기울였다. 병상 간격이 1.5m 이상으로 넓어지고, 의료진의 동선도 한층 효율적으로 개선됐다.

이를 바탕으로 한양대학교구리병원은 지난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중환자실 적정성 평가에서 최우수에 해당하는 1등급을 받았다. 리모델링을 통해 얻은 가장 큰 수확은 의료법 규정에 적합한 시설을 구축해 진료의 표준화를 달성했다는 점이다.

박태선 교수는 “음압격리실 확보로 감염관리를 효율적으로 할 수 있게 되었으며, 실시간 모니터링 장비 교체로 더욱 효과적인 환자 돌봄이 가능해졌다”고 전한다. 더불어 중환자실의 진료 수준을 높이기 위한 노력도 꾸준히 시도 중이다.

“진료 수준을 향상시키려면 충분한 인력 확보와 함께 숙련도 역시 올라가야 합니다. 내과계와 외과계 등 각 분야에 초점을 둔 교육과 실습을 병행해야 하고요. 중환자실 근무에 일부 참여하는 약사와 영양사, 물리치료사 등의 전문 인력에게도 중환자 특성을 이해할 수 있는 교육 기회를 마련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전문성 강화로 치료 효율성을 높이다

더욱 효율적인 관리와 적극적인 돌봄으로, 중환자실한양대학교구리병원 중환자실은 리모델링과 함께 운영 체계에도 변화를 주었다. 기존에 통합으로 운영해온 중환자실을 내과계와 외과계로 구분해 분리한 것. 김태형 교수는 “병원마다 중환자실 운영 체계는 조금씩 다르며, 중환자실 유형에 따른 효과의 차이가 있을 뿐 우열은 없다”고 말한다. 다만, 한양대학교구리병원은 현재 병원 인프라에서 중증환자를 더욱 효과적으로 보살필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하고자 내과계와 외과계 중환자실을 구분했다.

중환자실 전담 전문의도 추가로 확충했다. 지난 3월에 부임해 외과계 중환자실 전담 전문의로 근무하고 있는 신경외과 배인석 교수는 “환자의 전반적인 상태를 파악해 외과계 의료진과 협의하는 통로 역할을 맡고 있다”고 전한다.

중환자실 리모델링과 전담 전문의 확충 이후 한양대학교구리병원 중환자실의 치료 효율성은 눈에 띄게 높아졌다. 그러나 여기서 만족하지 않고 더 나은 중환자실 인프라를 구축해가고자 계속해서 노력하고 있다. 가장 가까운 계획은 신속대응팀 구성과 전자차트시스템인 EMR 확충이다. 신속대응팀이 구성되면 긴급 상황에서 병동 환자들이 중환자실로 이동하기 전에 적절한 집중 치료를 더욱 효율적으로 받을 수 있게 된다. 이를 위해서는 전자차트시스템의 지원이 필요하다. 이처럼 한양대학교구리병원 중환자실은 한 번의 개선에 멈추지 않고 꾸준한 변화를 통해 중환자 치료의 전문성을 높여가는 중이다.

 

 

2019.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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