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대학교구리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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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구리코스모스축제 ‘건강축제 한마당’

코스모스 향기 가득 함께 즐기는 ‘건강’ 나들이

올가을에도 구리시 한강시민공원을 따라 코스모스가 만개했다. 이 계절의 향기를 만끽할 수 있는 대표적인 가을 축제, 제16회 구리코스모스축제가 9월 넷째 주에 열렸다. 그 둘째 날인 9월 24일, 유난히 맑고 쾌청한 가을 하늘과 쏟아지는 햇살 아래 한양대학교구리병원의 의료진도 축제의 현장에 모였다. 작년보다 더 알차게, 한결같은 애정이 담긴 프로그램들로 코스모스축제를 찾아온 시민들을 위한 ‘건강축제 한마당’의 막이 올랐다.

글. 박여민 사진. 노상욱2016년 구리코스모스 축제

코스모스와 함께, 건강 축제의 시작

2016년 구리코스모스 축제한양대학교구리병원(이하 구리병원)은 2012년부터 꾸준히 구리코스모스축제의 일원으로 참여하며 지역 주민들과 구리코스모스축제를 찾아오는 이들을 위한 무료 건강 체험 부스를 운영하고 있다. 올해도 어김없이 찾아올 축제의 날을 위해 구리병원의 교직원들은 가을이 오기 전부터 남몰래 땀을 흘렸다. 2016 구리코스모스축제에 마련된 구리병원의 부스는 총 10가지. ‘튼튼하고 씩씩하게 자라가요’, ‘노후를 건강하게’, ‘소중한 내 몸, 내 스스로’라는 3개의 테마 아래 유아와 어린이들을 위한 재미있는 의료 체험, 노령층이라면 한 번쯤 해봐야 할 다양한 검사, 그밖에 남녀노소 누구나 알고 있어야 할 기본 건강 상태 등을 체크해볼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들이 마련됐다. 오전 9시. 축제의 시작을 알리는 국민체조의 음악과 함께 우렁찬 구령 소리가 높은 하늘에 울려 퍼졌다. 연두색 조끼를 입은 구리병원 교직원들이 모두 무대를 중심으로 동그랗게 섰다. 온종일 진행될 행사를 원활히 이끌어가기 위해 몸풀기 체조는 필수. “코스모스축제를 찾는 시민들을 위해 이곳에 모인 모든 직원에게 좋은 일이 생기길 바란다”는 박훤겸 구리병원 부원장의 격려사를 마치고 함께 모여 파이팅을 외치는 것도 잊지 않았다. 오늘 행사장에 모인 구리병원의 교직원은 250여 명. 주말도 반납하고 이른 아침부터 모였지만 서로를 격려하며 시민들을 맞이할 준비를 하는 이들의 표정이 밝다. 개회 프로그램을 마친 중앙 무대에 서는 HY밴드의 흥겨운 음악이 분위기를 돋운다. 이제 모두 함께 축제를 시작할 시간이다.

건강을 확인하는 경쾌한 발걸음

2016년 구리코스모스 축제입구에 들어선 시민들을 가장 먼저 맞이하는 부스는 정형외과에서 준비한 ‘골절 없는 세상’. 간이 검사를 통해 골다공증 정도를 파악하고 의사와의 간단한 상담도 할 수 있다. 발과 뼈 건강에 대한 이야기는 바로 옆 ‘당신의 걸음, 안녕하십니까’에서 계속 이어진다. 재활의학과와 류마티스내과, 통증의학과가 함께 마련한 이곳에서 시민들은 걸음걸이 분석과 자세 교정을 받고, 필요한 영양 상담까지 받을 수 있다. 류마티스내과 이혜순 교수는 “일반인들의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음을 느낀다”며 이번 축제를 통해 누구나 편안한 마음으로 검사를 받아보고 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올해 처음 신설된 ‘치매 조기발견검사’ 부스는 신경과와 신경외과, 정신건강의학과의 합동 작품이다. 노령 인구가 늘어가는 구리, 남양주 지역을 배려한 맞춤형 부스로 보건소에서 제공하는 설문조사를 통해 치매 가능성을 보이는 사람들을 추려낸다. 오전에만 50여 명이 방문, 그중 7명이 정밀 검사가 필요하다는 소견을 받았다. 앞선 부스들에 어른들의 관심이 몰리는 동안, 어린이 참여자들은 직업 체험에 여념이 없다. 간호국에서 준비한 ‘나의 꿈! 나는 건강 지킴 이’에선 어린 꿈나무들을 위한 간호사, 의사 체험을 준비, 아이들에게 멋진 의료인이 되어보는 기회를 제공했다. 특히 올해는 올바른 손 씻기 코너를 추가, 갈수록 높아지는 감염병 예방에 관한 관심까지 끌어냈다. 약사국의 ‘약사 체험 및 의약품 안전사용’ 부스에는 알약 초 코볼, 오렌지 주스 물약을 소분하는 고사리손들의 움직임이 분주하다. 약제팀 김희숙 팀장은 “병원 내에 정말 많은 조직이 있는데, 각 부서에서 이렇게 다양한 모습으로 참여하니 모두가 즐겁고 병원의 다양한 모습도 알릴 기회인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소아청소년과의 ‘아토피&알레르기 바로 알고 관리하기’에선 알레르기 검사가 한창이다. 주변의 흔한 집먼지진드기와 가을철에 심한 참나무, 환삼덩굴 등 8가지 알레르기에 대한 반응 검사와 함께 상담이 이어진다. 검사라면 고개 먼저 돌리던 아이들이 스스로 팔을 내미는 모습에 엄마들의 표정에 안심한 기색이 역력하다.

모두의 곁에서 함께하는 의료 서비스

2016년 구리코스모스 축제남녀노소 할 것 없이 가장 오랜 줄이 이어진 ‘비만 당뇨 클리닉’에서는 혈당과 체지방검사가 진행됐다. 구리병원의 대표 명의 내분비대사내과 이창범 교수도 오전부터 나와 시민들에게 비만과 당뇨를 예방하기 위한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기본 시력 검사와 함께 색각, 변형시 검사 등 ‘눈’에 관한 다양한 검사가 준비된 ‘다양한 시력검사 체험’, 구강위생교육과 칫솔질 및 치실 교육이 한참인 ‘치과, 아름다운 미소를 위하여’ 부스에도 하루 종일 꾸준한 발길이 이어졌다.

치과 김윤영 교수는 “최근 바뀐 임플란트 제도를 잘 알지 못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이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을 설명드릴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며 바쁜 와중에도 만족감을 표했다.

건강 부스를 돌며 생각지 못한 질환이나 의심이 가는 경우를 발견했다면 ‘아는 만큼 건강한 삶’ 부스에서 즉시 진료 예약을 할 수 있다. 특히 부스 뒤편으로 X레이와 심전도 검사기를 갖춘 버스까지 준비, 필요하면 즉석에서 해당 검사를 받아볼 수 있도록 했다. 더불어 끊이지 않는 중앙 무대 행사와 약 2시간 간격으로 진행된 경품권 추첨이 축제의 즐거움을 더 했다. 이를 통해 100만 원 상당의 최신 PET-CT 검사 검진권 등이 추첨을 통해 축제를 찾은 시민들에게로 돌아갔다.

건강은 멀리 있는 것이 아님을, 구리병원은 이렇게 모두 함께 즐기는 축제를 통해 더 많은 사람이 알길 바란다. 언제나 시민의 건강을 먼저 생각하는 마음과 함께 한양대학교구리병원의 가을이 올해에도 진하게 깊어간다.

Mini Interview

%ea%b9%80%ec%9e%ac%eb%af%bc김재민 한양대학교구리병원장

“우리 병원이 구리코스모스축제에 참여하는 가장 큰 이유는 이렇게 좋은 공기, 좋은 환경 속에서 구리와 남양주 시민 그리고 이 행사에 참여한 모든 분께 건강 지식을 심어주고 함께하기 위해서입니다. 오늘 축제에 참여한 250여 명의 교직원께도 감사를 드리며, 참여하신 모든 분이 준비된 다양한 체험을 충분히 즐기고 가시기 바랍니다. 늘 시민들에게 먼저 다가가며 지역을 위한 의료와 사랑을 실천하는 한양대학교구리병원으로, 지속적인 관심을 가지고 봉사하겠습니다.”

조은서 님 가족

%ec%a1%b0%ec%9d%80%ec%84%9c-%ea%b0%80%ec%a1%b1“구리 지역의 주민으로, 올해 4살이 된 우리 딸, 그리고 언니와 언니 아이들과 함께 코스모스 행사에 참여했어요. 아이들이 함께 의사 체험, 약사 체험을 해보는데 너무 즐거워하네요. 병원과 같은 딱딱한 공간이 아니다 보니 각종 검사도 아이들이 먼저 해보고 싶어 하고요. 다채로운 부스와 알찬 체험 기회에 많이 즐기고 또 배우고 갑니다.”

Love, Life | 한양대학교의료원 안팎에서 펼쳐지는 아름다운 나눔과 사회공헌 활동을 소개합니다.

2016.11.02

태그

#코스모스 축제 , #봉사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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