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대학교구리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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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에 한 번! 우리 동네 보건소에서 건강 상식 전해요 - 구리시보건소 시민건강강좌

매월 첫째 주 금요일 오후 3시, 구리시보건소에서 시민건강강좌가 열린다. 한양대학교구리병원 교수진이 직접 강사로 나서 ‘믿을 수 있는’ 건강 정보만을 전한다. 알찬 내용으로 구성된 프로그램 덕분에 시민들의 호응도 높다.

글. 정라희 사진. 김지원

한양대학교구리병원, 구리시보건소 시민건강강좌_고성호 교수

올바른 건강 정보 전달로 시민 건강 증진

100세 시대를 넘어 120세 시대가 도래하고 있다. 고령화가 진행되면서 건강에 대한 관심은 더욱 커졌지만 넘쳐나는 정보 가운데 옥석을 가리기는 쉽지 않다. 잘못된 상식 때문에 건강을 더욱 해치는 경우도 종종 발생한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검증된 건강 정보를 가려 들을 필요가 있다. 그런 점에서 구리시보건소에서 열리는 시민건강강좌는 신뢰할 수 있는 건강 상식을 접할 수 있는 훌륭한 정보통이다.

구리시 보건소 시민건강강좌 현황한양대학교구리병원이 구리시보건소에서 진행하는 시민건강강좌는 ‘올바른 건강 상식을 전달해 궁극적으로는 시민들의 건강 증진을 달성한다’는 목표 아래 시작됐다. 구리시 유일의 대학병원인 한양대학교구리병원은 이전에도 구리시보건소의 통합건강증진사업에 동참하며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원해왔다.

“요즘은 인터넷을 통해 다양한 건강 정보를 얻을 수 있습니다만, 제한적인 내용일 때가 많습니다. 잘못된 내용이 진실인 양 돌아다니는 경우도 적지 않죠. 그래서 시민들에게 올바른 정보를 알려야겠다는 생각으로 시민건강강좌를 개설하고, 관내에 있는 한양대학교구리병원과 협약을 맺었습니다.”

구리시보건소 건강증진팀 엄재우 팀장의 말이다. 2011년 6월부터 한 달에 한 번씩 개최되고 있는 시민건강강좌는 2018년 6월까지 총 85회 진행됐다. 시민건강강좌 주제는 한양대학교구리병원에서 전적으로 맡아 정하고 있다. 최근에는 계절에 따른 운동법과 어깨 질환 강좌에 많은 참석자가 몰렸다.

“시민들의 관심사가 다양하므로 특정 주제에 집중하기보다 다양한 건강정보를 다룰 수 있도록 다채로운 주제를 선정하고 있습니다. 한양대학교구리병원이 6개월 단위로 프로그램을 계획해서 공유합니다.”

대학병원 교수진이 직접 강사로 나선 덕분에 시민들의 반응도 좋다. 검증된 정보를 의사로부터 직접 들을 수 있는 까닭이다. 매회 강좌에 참석하는 인원은 50명에서 80명 내외. 평일 오후에 진행되는 강좌라는 점을 고려하면 참석률이 꽤 높은 편이다.

시민건강강좌를 담당하는 한양대학교구리병원 홍보마케팅팀 김창복 계장은 “어린 학생들처럼 열정적으로 강의 내용을 메모하는 어르신들의 모습에 항상 감명을 받는다”며 앞으로도 강좌 준비에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했다.

병을 알고 나를 알면 더 건강해진다

구리시보건소 건강강좌 - 고성호 교수 치매 강좌지난 6월 1일에는 한양대학교구리병원 신경과 고성호 교수가 강사로 나섰다. ‘치매 예방, 고칠 수는 없어도 피할 수는 있다’는 주제로 열린 이번 강좌에는 50여 명이 모여 성황을 이루었다. ‘치매 전문가’인 고성호 교수가 시민건강강좌에 강사로 나선 것은 이번이 두 번째. 고성호 교수는 시민의 눈높이에 맞게 쉬운 표현으로 치매의 정의와 증상을 설명했다.

“이 자리에 자발적으로 오셨다면, 여러분은 치매가 아닙니다.” 강의를 시작하는 고성호 교수의 한마디에 참여자들의 웃음이 터졌다. 고성호 교수는 일상생활에서 ‘나도 혹시 치매가 아닐까?’하고 염려하는 다양한 상황을 예로 들며, 치매와 치매가 아닌 경우를 판별하는 방법을 상세하게 설명했다.

치매에 관한 오해도 되짚었다. ‘치매는 치료가 안 된다’는 고정관념이 반드시 옳은 것은 아니라는 것. 특정 치매의 경우 치료가 가능한 경우도 있어 조기검진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 시간 가까이 이어진 강의에도 참석자들은 자리를 뜨지 않고 진중한 표정으로 고성호 교수의 말에 집중했다.

고성호 교수는 대한치매학회에서 강조하는 치매 예방법을 소개하며 강의를 마쳤다. 강의가 끝난 후에는 질의응답이 이어졌다. 고성호 교수는 “병원을 벗어나 지역사회에 와서 강의를 하면 느낌이 색다르다”며 시민건강강좌가 건강에 대한 관심을 키우고 건강한 생활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기를 희망했다.

시민건강강좌 주요 참석자는 60대 이상의 어르신들. 알찬 내용에 서울에서 구리까지 강좌를 들으러 오는 참석자도 있었다. 김종숙 씨는 “1년 전 광고를 보고 시민건강강좌를 알게 됐다”며 “유익한 내용 덕분에 서울에서 구리까지 일부러 찾아와 참석하고 있다”고 전했다. 앞으로도 한양대학교구리병원은 지역민의 건강 증진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다채로운 주제로 강좌를 이어갈 계획이다. 올바른 건강 정보에 목마른 이라면, 매월 첫째 주 금요일 오후 3시에 구리시보건소로 발길을 옮겨보자.

Mini interview

건강 관리는 병을 아는 데서부터, 이정문 님(구리시민)

“2011년 초창기부터 참석해왔습니다. 일주일에 두 번씩 보건소에 운동을 하러 와서 자연스럽게 강좌 소식을 접할 수 있었어요. 뇌 건강에 관심이 많아 오늘 치매 강좌도 무척 유익하게 들었습니다.”

좋은 프로그램, 잘 듣고 있어요!, 김영옥 님(구리시민)

“지인을 통해 한양대학교구리병원이 구리시보건소에서 건강강좌를 연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보건소에서 매월 문자를 보내줘서 잊지 않고 참석하고 있어요. 앞으로도 좋은 강좌 부탁드립니다.”

구리시보건소 건강강좌 구리시 보건소 건강강좌

2018.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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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강좌 , #구리시보건소 , #봉사활동 , #구리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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