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대학교구리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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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암의 진단과 치료

글. 이준호 교수 한양대학교구리병원 외과

대장암이란 무엇인가요?

대장암은 결장 또는 직장에서 발생하는 악성 종양으로 대부분 점막에서 발생한다. 암이 발생하는 위치에 따라 결장에 생기는 경우에는 결장암, 직장에 생기는 경우에는 직장암이라 하며, 이를 통칭하여 대장암이라고 부른다.

증상은 무엇인가요?

대장암의 전신증상으로는 체중 감소, 심한 피로감, 식욕 부진, 구역 또는 구토, 빈혈, 황달 등이 있고, 국소 증상은 다음과 같다.

  • 우측 결장암 : 설사, 소화불량, 복통/복부 팽만, 빈혈, 혹이 만져짐
  • 좌측 결장암 : 혈변, 변비/점액변, 배변습관의 변화, 장폐색
  • 직장암 : 혈변, 변비/설사, 잔변감, 변이 가늘어짐

증상이 나타난 경우에는 이미 진행된 경우가 많으며 대부분 아무런 증상이 없는 상태에서, 우연히 발견된다.

어떻게 진단하나요?

초기에는 대부분 자각 증상이 없으므로 예방적 대장검사가 조기 진단과 완치의 필수 조건이다. 대한대장항문학회의 대장암 조기발견을 위한 권고안에 따르면 건강한 성인은 만 50세부터 5년 간격으로 대장내시경검사를 받을 것을 권장한다. 가족력이 있거나 용종이 있는 경우, 염증성 장질환, 유전성 암환자의 가족 같은 고위험군에서는 일반인보다 빠른 연령에서 검사를 받아야 한다.

대장내시경검사는 대장점막의 청결을 위해 시술 전 다량의 하제를 복용해야 하고 시술 중에 고통을 동반할 수 있어 받기 꺼리는 경우가 있지만 검사자의 눈으로 직접 대장 전체를 관찰할 수 있고 검사 중에 폴립이나 암이 발견되면 즉시 폴립절제술이나 조직 검사를 할 수 있어 대장암 진단에 꼭 필요한 검사이다.

치료는 어떻게 하나요?

대장암은 치료방법으로는 크게 수술적 요법, 항암화학요법, 방사선 요법이 있다.

1) 수술적 요법

암을 포함하여 암이 전이되는 경로인 림프절을 수술로 절제한다. 림프절 절제는 암이 생긴 부위에 따라 다르며, 암 주변의 혈관과 림프절을 동시에 제거하고 대장을 다시 잇는다.

수술 방법은 개복수술, 복강경 수술이 있으며, 조기암의 경우 내시경 절제술을 고려할 수 있다. 복강경 수술은 절개부위가 작기 때문에 개복수술에 비해 수술 후에 통증이 적고, 회복이 빠른 장점이 있지만, 병의 진행 정도에 따라 복강경 수술이 어려운 경우도 있다.

2) 항암화학요법

항암화학요법은 일반적으로 항암제 치료라고 잘 알려져 있다. 항암제 치료는 주사 또는 먹는 약을 사용해 약물을 전신으로 전달하여 대장에 있는 암뿐만 아니라 간, 폐 등으로 전이된 곳에서도 효과를 보이는 전신 치료법이다. 항암화학요법의 목적은 크게 두 가지이다. 수술로 암을 완전히 제거하더라도 암세포가 미세하게 남아있어 시간이 지나면 재발을 일으킬 위험이 있어, 재발 위험을 낮추고 완치율을 높이기 위한 보조 항암화학요법이 있고 전이 또는 재발이 된 경우 생명 연장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고식적 항암화학요법이 있다.

3) 방사선 요법

방사선 요법은 방사선을 이용한 국소적 치료법이다. 직장암인 경우 방사선 요법이 추가적으로 필요할 수도 있다. 방사선 치료가 단독으로 시행되는 경우는 드물며 대부분 항암제 치료와 병용한다. 두 가지 치료법을 병용하면 화학 약물이 방사선 효과를 증가시켜 국소 재발률은 감소하고, 생존율은 증가하는 효과가 있다.

- 본 원고는 한양대학교구리병원이 지난 2월 8일에 진행한 건강강좌의 내용입니다.
- 한양대학교의료원은 누구나 들을 수 있는 다양한 건강강좌를 꾸준히 진행하고 있습니다.

2019.0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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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과 - 이준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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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암 , #결장암 , #직장암 , #용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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