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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로부터 깨끗하고 건강한, 일상을 고민하다] 미세먼지로 발병률 높아지는 심혈관 질환

심혈관 질환자에겐 기본 치료와 건강 유지가 관건

미세먼지, 심혈관질환에 따른 사망률 높인다

[미세먼지로부터 깨끗하고 건강한, 일상을 고민하다] 미세먼지로 발병률 높아지는 심혈관 질환미세먼지는 그 입자의 크기가 매주 작아, 사람이 들이마시면 건강상의 여러 피해가 생길 수 있다. 세계보건기구에 따르면 초미세먼지에 의해 매년 80만 명 정도가 평균수명을 다 채우지 못하고 조기 사망한다. 초미세먼지는 이제 전 세계 사망 원인의 13번째를 차지한다.

미세먼지는 심근경색을 포함한 기존 허혈성 심장질환, 심부전, 부정맥을 유발 혹은 악화시킬 수 있다. 특히 직경 2.5㎛ 이하의 초미세먼지에 수 시간 혹은 수 주간 노출되는 것만으로도 다양한 심혈관질환이 생길 수 있으며, 장기 노출은 단기 노출에 비해 심혈관질환 관련 사망률의 위험을 더욱 증가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최근 미세먼지 농도가 높은 지역에서 장기간 거주하는 것이 단기간 거주할 때보다 심혈관질환 상대 위험도가 많게는 76%까지 높아진다는 코호트 연구가 보고되었다. 초미세먼지 10μg/m3 상승 시 허혈성 심질환 발생의 상대 위험도가 18% 증가하고 심부전에 의한 입원율이 28%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미세먼지에 장기간 노출되면 심근경색 등 허혈성 심질환의 사망률은 30~80% 증가할 수 있고 심부전에 의한 사망률 역시 30~40% 증가하며 허혈성 뇌졸중 및 이에 의한 사망률은 많게는 80% 증가하는 것으로 보고되었다. 또, 초미세먼지에 따른 대기오염이 부정맥을 증가시킨다는 몇 가지 연구도 있다.

미세먼지에 장기간 노출되면 허혈성 심질환으로 인한 사망률 30~80% 증가하고 심부전에 의한 위험 역시 30~40% 오른다

심질환 환자가 미세먼지의 피해를 줄이려면

미세먼지에 의한 피해를 줄이는데 가장 중요한 것은 기존 심혈관 질환에 대한 적절한 치료를 잘 유지하는 것이다. 미세먼지가 각종 심질환 및 허혈성 뇌졸중을 유발 혹은 악화시키는데 이는 혈압을 높이거나 교감신경계 활성화에 의한 변화와도 무관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러한 임상적 영향은 건강한 정상인보다 75세 이상의 고령이나 당뇨, 비만 등 고위험군 환자들에게서 더 크게 나타난다. 이러한 이유로 인해 전통적인 심뇌혈관질환 위험요인들에 대한 적절한 치료는 무엇보다 중요하다.

심혈관질환의 위험성이 있는 환자들은 외출 후 실내에 들어오면 손발과 얼굴을 깨끗이 씻도록 권고하고 있다. 기도 감염과 미세먼지가 유발하는 전신 염증 반응에 의해 유발되는 산화 스트레스에 의한 심뇌혈관질환의 악화를 예방할 수 있다.

미세먼지 농도가 높은 지역에 거주하여 심혈관질환 위험요인을 가지고 있는 환자들은 특히 출퇴근 시간 등 미세먼지 농도가 급증하는 시간대에 가급적 창문을 닫고 실외활동을 자제하고, 외출 시에는 식약처에서 승인 받은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이 좋다.

미세먼지와 관련한 예방적 약제는 아직 입증된 것이 없으나 항산화 효과가 있는 식이요법이 산화 스트레스를 감소시킬 수 있기 때문에 도움이 될 수 있다. 실내에서는 흡연을 삼가고, 음식물 조리 시 초미세먼지가 증가하므로 환기를 자주 시키거나 환풍기를 작동시키는 것도 도움이 된다.

2019.03.14

관련의료진
심장내과 - 신정훈
태그

#미세먼지 , #심장질환 , #심혈관질환 , #허혈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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