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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성폐쇄성폐질환의 진단과 치료

글. 박태선 교수 한양대학교구리병원 호흡기내과

만성폐쇄성폐질환의 가장 큰 원인은 흡연

만성폐쇄성폐질환이란 담배나 먼지, 가스 등에 의해 기관지가 좁아지고 기관지의 끝인 허파꽈리가 망가지면서 만성적인 호흡곤란, 기침, 가래 등의 증상을 일으키는 질병이다. 흡연자는 비흡연자에 비해 만성폐쇄성폐질환이 3배 이상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일터에서 먼지나 가스, 나무나 연탄을 땔 때 나오는 연기 등을 장기간 마셔도 발병 가능성이 높아진다. 만성폐쇄성폐질 환의 질병부담은 나날이 증가하고 있으며, 세계보건기구에 따르면 2020년까지 전 세계 사망원인의 3위에 이를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폐기능 검사는 진단에 필수

만성폐쇄성폐질환의 진단은 폐기능 검사에서 비가역적인 기류제한이 있는지를 통해 이루어진다. 경증의 만성폐쇄성폐질환 환자는 일반적인 증상이 없어 폐기능 검사를 하지 않으면 질병을 발견하기 어려우며, 병이 상당히 진행된 후에야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진료 현장에서는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기관지와 허파꽈리가 망가져있다가 감기 후 기관지염으로 심하게 숨이 차서 병원을 찾는 환자를 많이 보게 된다. 이 때는 이미 상당히 진행된 경우다. 따라서 중년 이후의 성인이 가파른 곳을 오를 때 숨이 차거나 기침, 가래 등의 증상이 있으면 먼저 만성폐쇄성폐질환이 아닌지 폐기능 검사를 받는 것이 필요하다.

Point. 경증의 만성페쇄성폐질환 환자는 일반적인 증상이 없기 때문에 폐기능 검사로 질병의 유무를 확인할 수 있다.

만성폐쇄성폐질환의 비약물치료와 약물치료

치료의 목표는 증상 완화, 운동능력 향상, 삶의 질 향상, 급성악화의 감소, 질병진행 예방, 사망률 감소에 있다. 비약물치료 중 가장 중요한 것은 금연이다. 금연을 하면 폐기능이 일부 회복되어 호전되고 기침, 가래도 감소하며 생존율도 증가한다.

문제는 담배를 끊기가 아주 어렵다는 것인데 바레니클린과 같은 금연약제가 도움이 되고 있다. 그 밖의 비약물치료로는 호흡재활이 있는데 이는 빨리 걷기와 같은 운동으로 증상을 개선시키고 삶의 질을 호전시키는 방법이다. 특히 만성폐쇄성폐질환 환자는 움직이면 숨이 차고 불안하여 움직이지 않으려고 하고, 이로 인해 근력이 약화되며, 다시 운동능력이 감소하여 더욱 숨이 차는 악순환을 겪기 때문에 악순환을 끊기 위해서는 운동이 매우 중요하다. 약물치료는 최근에 다양한 종류의 흡입제가 개발되어 있으며 흡입제 치료를 통해 호흡곤란과 삶의 질을 개선하고 급성악화를 예방할 수 있다. 환자 본인에게 맞는 적절한 약제를 선택하기 위해서는 호흡기내과의사의 전문적인 진료가 필요하다.

만성폐쇄성폐질환 환자의 주의사항

일터 환경에 먼지가 많고 유해 가스가 있으면 환기를 시키고 분진마스크 등으로 예방한다. 야외 공기오염이 심할 경우에는 가급적 야외활동을 하지 말아야 한다. 또한 주방에서 발생한 연기와 같은 실내 공기오염도 줄이도록 한다. 매년 독감백신을 접종하고, 폐렴구균예방백신도 접종해야 한다.

2019.01.28

관련의료진
호흡기내과 - 박태선
태그

#COPD , #만성폐쇄성폐질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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