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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질환에 대한 궁금증 Q&A

여름철 질환에 대한 궁금증 Q&A

여름철 눈병, 어떻게 예방할 수 있나?

가장 기본적이고 효과적인 예방법은 ‘철저한 손씻기’로서, 외출 후 특히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장소에 다녀온 후에는 반드시 비누를 사용하여 흐르는 수돗물에 손을 깨끗이 씻은 후 눈을 만져야 한다. 전염력이 매우 강하므로 환자와의 직접 접촉을 피하는 것이 좋고, 환자의 가족들은 반드시 수건, 비누 등의 세면 도구나 침구를 따로 써야 한다. 또한 사람이 많은 곳은 피하는 것이 좋고, 손으로 눈을 비비지 않으며 눈병에 걸린 환자가 사용했던 안약을 같이 사용하는 것은 절대 피해야 한다. 눈병에 이미 걸린 경우에는 눈은 가급적 만지지 말고 눈을 만지기 전후에는 반드시 깨끗이 손을 씻고, 전염기간 동안 놀이방, 유치원 및 학교 등은 쉬고,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곳을 피하여 타인에게 전파되지 않도록 주의한다.

눈병이 걸렸을 때 안대를 사용하는 것이 좋은가?

결막염이 생겼을 때 눈을 보호하기 위해, 혹은 충혈된 눈을 감추기 위해 안대를 착용하는 경우가 있다. 하지만 안대를 착용하면 눈의 온도가 상승되어 균이 더 증식하기 좋은 환경이 되고, 2차적인 세균감염 등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안대는 착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필요한 경우 일반 안경이나 선글라스를 착용하는 것이 좋다.

피부 색소 질환은 여름철에 특히 주의해야 하나?

피부가 장기간 자외선에 노출되면 피부가 손상되고 이를 회복하기 위해 진피층의 혈관이 확장되고 과색소 형성을 유발하는 인자들이 활발하게 활동한다. 과색소 형성 유발인자들이 피부 표피의 멜라닌 세포와 상호작용하게 되면 피부를 검게하는 멜라닌 색소가 많이 만들어지게 된다. 이 때문에 기미, 주근깨, 검버섯 같은 피부 잡티가 생기는 것이다. 즉 피부를 보호하기 위한 방어작용으로 멜라닌 색소가 쌓이면서 피부 색소 질환이 발생한다.

특히 어두운 피부일수록 멜라닌 색소가 많고 자외선에 멜라닌 세포가 더 활발하게 반응하여 피부 색소 질환이 더 쉽게 나타난다. 이러한 이유로 휴가 중 까맣게 그을린 피부가 계속 자외선을 쐬면 피부 잡티가 생길 수 있다.

자외선 차단제가 피부 색소 질환을 예방하는데 효과가 있나?

피부 색소 질환을 예방하는 데 있어서 자외선 차단제는 필수라고 할 수 있다. SPF(Sun Protection Factor)는 피부 화상을 일으키는 UVB에 대한 차단력을 나타낸다. SPF 수치의 정확한 의미는 ‘자외선에 노출되었을 때 피부에 홍반이 발생하는 시간’인데, 쉽게 생각해 SPF1 당 약 15~20분 정도의 차단 효과가 있다고 볼 수 있다. 그렇지만 SPF가 자외선 차단량과 비례하는 것은 아니라 일상생활용으로는 SPF30정도를 선택하고, 야외 활동을 할 때에는 SPF50 이상을 권유한다. PA(Protection Grade of UVA)는 피부노화를 일으키는 UVA에 대한 차단력을 나타내는데, + 기호가 많을수록 차단력이 높아지며, 일반적으로 + 한 개당 자외선 차단 효과가 2~4배 증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일반적으로는 PA++ 이상의 제품을 선택하면 된다.

식중독과 수인성 전염병이 무엇이고, 그 예방법은?

세균에 오염된 음식물을 사람들이 먹어서 생기는 질병으로 대개 구토, 설사, 발열 등이 생기게 된다. 세균에 의해 오염된 식수를 먹어 생기는 수인성 전염병도 넓은 의미의 식중독에 포함된다. 식중독 균에 의해 이미 만들어져 있는 독소들은 대부분 끓여도 파괴되지 않으므로 의심스러운 음식은 반드시 버려야 한다. 세균성 이질이나 콜레라 같은 수인성 전염병들은 물이나 음식을 잘 끓여 먹으면 예방할 수 있다.

여름철 특히 주의해야 할 질환이 있다면?

여름철 여행할 때 물은 반드시 병에 들어 있는 생수를 먹어야 하고 가능하면 얼음도 먹지 말아야 한다. 또한 끓이거나 요리하거나 껍질을 까서 먹는 음식 외에는 먹지 않는 것이 좋다. 여름에 주로 문제가 되는 비브리오 패혈증은 오염된 어패류를 익히지 않고 날로 먹어 생기는 병으로 간경변이나 만성 간염 등 간장질환이 있는 환자들이 주로 걸려 사망률이 매우 높으므로 간질환이 있는 분들은 여름철에는 반드시 어패류를 익혀 먹어야 한다.

레지오넬라 병은 주로 냉방기의 냉각수나 건물의 급수 시스템에 많이 서식하는 균으로 특히 여름철에 퍼져 집단적인 폐렴을 일으킨다. 노약자는 사망할 수도 있는 질병이므로 급수 시스템을 주기적으로 검사하여 예방할 수 있도록 해야한다.

다한증의 원인은?

원인이 있는 경우와 원인이 없는 경우가 있는데 다한증을 유발하는 원인이 있는 경우를 이차성 다한증, 원인이 없는 경우를 일차성 다한증이라고 부른다. 일차성 다한증의 경우 아직 정확한 기전이 밝혀지지 않았으나, 정상적인 스트레스에 신경계가 과도한 반응을 보여 발생하는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 이차성 다한증의 경우 결핵, 에이즈, 임파선 암, 당뇨, 갑상선 질환이나 폐경 등이 원인이 되어 땀 분비 장애를 유발한다.

다한증의 부작용과 치료방법은?

다한증이 있는 경우 피부 질환이 같이 동반되는 경우가 많다. 피부에 곰팡이 균이나 사마귀 같은 질환이 잘 동반되는 것인데 특히 족부 다한증 환자들에서 만성 무좀이 같이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치료법으로는 크게 땀 분비를 조절하는 교감 신경을 절제하는 수술적 치료와 땀샘 자체에서 분비를 막는 비수술적 치료로 나누게 된다. 전신 다한증의 경우에는 우선 수술적 치료로는 해결하기가 어렵고, 전신적인 작용을 해야 하기 때문에 땀 분비를 억제하는 경구약을 투여해야 한다. 국소적 다한증의 경우에도 발생 위치에 따라 수술적 치료가 제한되기도 한다. 국소적으로는 땀 분비를 억제하는 약물을 바르는 방법이 있다.

2020.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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