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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급성질환] 급성기 뇌졸중, 빠른 대처와 다학제적 치료가 후유증 줄인다

겨울철이나 일교차가 심한 계절에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진 뇌졸중은 폭염으로 건물 안과 밖의 온도차가 심한 여름철에도 발생한 바 있다.

이처럼 뇌졸중은 계절에 관계없이 발병하는 양상을 보이는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겨울철에 위험도가 높아진다는 점에는 변함이 없다. 심장질환에 의한 뇌색전증으로 유발되는 뇌경색과 뇌출혈이 겨울철에 많이 발생하고 임상 증상도 심한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증상이 의심될 경우 빠른 대처가 필요한 뇌졸중

응급실 도착부터 혈전용해제 치료까지세계보건기구는 뇌졸중을 ‘갑작스럽게 진행하는 국소적인 또는 완전한 뇌기능장애가 24시간 이상 지속하거나 심한 경우에는 사망에 이르는 질환으로, 뇌혈관의 병 이외 다른 원인이 없는 경우’라고 정의하고 있다.

뇌졸중은 뇌혈관이 갑자기 막혀 혈액을 통해 영양분과 산소가 공급되지 못해 뇌손상이 발생되는 ‘허혈성 뇌졸중’과 뇌혈관이 터져서 생긴 혈종이 뇌조직을 손상시키는 ‘출혈성 뇌졸중’으로 구분된다. 뇌혈관이 막히는 이유는 다양한데, 병리학적으로 구분하면 죽경화뇌혈전증, 뇌색전증, 그리고 뇌의 소뇌혈관폐색으로 나뉜다.

뇌졸중은 증상 발생 후 되도록 빠른 시간 내에 치료를 시작해야 후유증을 줄일 수 있다. 증상 발생 이후 4시간 반 이내에 혈전용해제 약물을 투여해야 막힌 혈관의 재관류를 기대할 수 있으며, 손상 부위에 따라 혈관 재관류를 위한 시술도 시도할 수 있다. 병원에 늦게 도착해서 치료시기를 놓치면 합병증이 발생하기 쉽다. 평생을 반신마비나 언어장애 등의 후유증으로 고생하게 될 지도 모른다. 따라서 한쪽 팔다리가 마비되어 움직이지 않는 증상이나 안면마비, 언어장애, 견딜 수 없는 두통 등의 증상이 나타나면 빠른 시간 내에 병원에 가야 한다.

한양대학교의료원, 급성기 뇌졸중 치료 최우수등급

한양대학교병원과 한양대학교구리병원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시행한 급성기 뇌졸중 적정성 평가에서 최우수 등급을 받으면서 급성기 뇌졸중 ‘치료 잘하는 병원’의 명성을 유지했다. 이번 평가는 지난 2016년 7월부터 12월까지 급성기 뇌졸중으로 입원한 환자가 10명 이상인 전국 종합병원급 이상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뇌영상검사 실시율 ▲조기재활 평가율 ▲연하장애선별검사 실시율 ▲정맥 내 혈전용해제 투여율 등 8개 항목을 평가했으며, 양 병원 모두 대부분의 평가 항목에서 만점을 받으며 최우수 등급인 1등급이라는 성과를 거뒀다. 이는 그동안 동남권역 권역응급의료센터로서, 경기동북부 지역의 거점병원으로서 한양대학교병원과 한양대학교구리병원이 급성기 뇌졸중 환자들을 전문적으로 치료하기 위한 시스템 구축에 힘써온 결과라고 할 수 있다.

심장질환에 의한 뇌색전증으로 유발되는 뇌경색의 계절별 발생 빈도. 겨울철에 빈도가 증가함을 확인할 수 있음

혈전용해제 치료 시기와 좋은 예후의 가능성 비교 그래프. 90분 이내에 혈전용해제 치료가 들어가면 보존적 치료 환자에 비해서 2배 이상 좋은 예후를 기대할 수 있으며 시간이 흐를수록 그 기대치가 낮아지게 됨.

뇌졸중 집중치료실 치료와 일반 병실 치료 환자의 생존률 비교. 뇌졸중 집중치료실에서 치료를 받은 환자들이 10년 이상 생존률에서 우위를 보임

 

한양대학교의료원 급성기 뇌졸중 치료의 장점

급성기 뇌졸중 환자에 대한 적절한 치료를 수행하기 위해서는 종합적이고 빠른 대처가 가능하도록 관련 진료과가 함께 하는 다학제적 치료가 이루어져야 하고 뇌졸중 집중치료실의 운영이 필요하다.

한양대학교병원과 한양대학교구리병원 뇌졸중 치료팀은 신경과·신경외과·응급의학과·재활의학과·영상의학과 총 5개과가 협진해 뇌졸중 환자를 돌본다. 뇌졸중 환자의 도착과 동시에 전문 의료진이 진료를 시작한다. 허혈성 뇌졸중의 경우, 응급실 도착부터 혈전용해제 치료까지의 모든 과정이 1시간 이내에 이뤄진다. 여러 과가 관여하는 다학제적 치료를 통해서 적절한 급성기 치료부터 후유증 최소를 위한 재활 프로그램까지 종합적인 치료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급성기 뇌졸중 환자의 전문적인 치료를 위해서 양 병원 모두 뇌졸중 집중치료실을 운영하며 우수한 치료 성과를 올리고 있다.

뇌혈관질환 연구도 활발하게 진행하면서 최근 5년간 한양대학교의료원 뇌졸중 치료팀이 여러 학회로부터 수상한 경력은 5회가 넘는다. 특히 환자 자료를 기반으로 한 임상 연구뿐만 아니라 뇌졸중 이후 발생하는 뇌손상을 감소시킬 수 있는 기전에 대해서도 다수의 연구 결과를 발표하면서 기초 의학과의 융합 연구도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다.

2018.11.06

관련의료진
신경과 - 최호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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